올해로 7번째를 맞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9월 18일부터 44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의 개막작이 '투란도트'로 선정됐다.
푸치니의 작품인 '투란도트'(사진)는 투란도트 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칼라프 왕자가 용감하게 도전하는 모험담이다. 이번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의 합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초청 공연인 '마탄의 사수'는 대구 초연으로 독일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고양·대구·대전 3개 도시 극장이 합작한 '사랑의 묘약'도 기대를 모은다.
특별 행사로는 오페라 전문가 4인이 펼치는 '오페라 4인4색',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주역 오디션', '연출가 아킴 토어발트 초청 마스터 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남성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장(대구보건대총장)은 "합작 공연을 통해서는 대구가 세계적 오페라 도시로 도전하는 꿈, 창작 공연을 통해서는 한국 오페라가 세계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리라는 뜨거운 희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