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정해인 "마음과 외모 모두 예쁜 수지, 진짜 착해"
일간스포츠

입력 2017.11.23 16:25


어느샌가 TV에서도 극장에서도 정해인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한계단씩 조용하지만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그는 지금 대세 밀크남이다.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그는 '서브병 유발자'로 불렸다. 수지를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제대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23일 개봉한 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김홍선 감독)'에선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인의 원맨쇼나 마찬가지. 대역을 쓰지 않고 온 몸을 던져 싸우고 또 싸운다. 특별한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액션으로 승부를 거는 이 영화에서 정해인의 몫은 8할 이상이다. 특히 '역모'는 그가 배우를 시작한 지 1년차에 찍은 작품. 영화는 뒤늦게 극장에 걸렸고, 그 사이 정해인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역모'에는 '생 신인' 정해인의 당찬 패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액션에 자신이 있나. 
"몸을 잘 못쓴다. 남들보다 더 연습해야 한다. 다치기도 했고,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적도 많다. 액션을 못하니까 연습을 더 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액션 연기는 대략 두달 정도 준비했다. 김지훈 선배님과 땀 흘리면서 세네시간 동안 같이 연습하며 가까워지기도 했다."  

-김지훈과 많이 친해졌나. 
"당시 데뷔 1년차였기 때문에 모든 선배들이 다 무서웠다. 김지훈 선배님이 되게 어려웠는데, 운동하면서 친해졌다. 나이가 무색한 분이다. 젊게 사신다." 

-김지훈과 캐스팅됐다는 말 듣고 어떤 생각을 했나. 
"감독님이 남자들만 나오는 마초적인 액션 영화를 연출하시는 방향성이 확고하시구나를 느꼈다. 캐스팅된 소식을 들었을 때 빨리 만나고 싶었다. 엄청 궁금했다. 그 당시 저는 신인배우였다. 지훈 선배님이 TV에서 보는 연예인 팬심으로서 만나보고 싶었던 것 같다." 

-김지훈이 흥행 공약으로 청혼을 하겟다고 하던데. 
"협의는 안 됐다. 그냥 아무 말이나 지었던 걸로. 그만큼 서로 친하다. 동성애 코드가 갈줄은 몰랐다. 하하하." 

-'당신이 잠든 사이' 이후 대세로 불린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못 느낀다. 밖을 잘 안 돌아다녀 느낄 새가 없다. 촬영과 영화 홍보 스케줄 때문에 그럴 겨를이 없었다. 드라마를 좋게 봐주신 팬분들이 많았다는 건 느낀다. 팬카페가 있는데, 회원님들이 느셔서 드라마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낀다." 

-이종석과도 친하게 지낸다던데. 
"되게 자주 만나 술을 마셨다. 편의점 앞에서 맥주 마시고 그랬다. 작품 끝나고 배우들끼리만 여행간 것도 처음이다. 동행자, 매니저 없이 갔다.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종석이가 나를 통해서 일상의 소소함을 안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수지는 어떤 배우인가. 
"정말 예쁘다. 마음과 외모 둘 다 예쁘다. 진짜 착하다. 그래서 연기하기 더 편했다. 착하고 배려심 있다. 짝사랑 연기를 했는데, 연기하기가 수월하게끔 많이 도와줬다.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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