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만루포'로 부진 탈출 박동원 "코치님들 격려 믿고 노력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1 20:48

차승윤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5월 부진했던 박동원(32·KIA 타이거즈)이 6월을 첫 경기 만루포로 문을 열었다.

 
박동원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가 1-0으로 팽팽했던 4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가 광속구 투수 로버트 스탁이었지만, 박동원은 시속 158㎞ 강속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5월 타율 0.205로 부진했던 그가 6월이 되자마자 살아났다. 박동원은 경기 후 "5월 부진으로 오랫동안 힘들었다. 그러나 힘들 때도 이범호 코치님, 최희섭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서재응 코치님도 '6월부터 페이스가 올라올 거다'라며 격려해주시고 힘들 때 옆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감사했고, 그 말을 믿으면서 열심히 준비한 결과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떠올렸다.
 
부진의 원인은 부담감이었다. 박동원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치지 못할 걸 다 휘두르고 있었다"며 "부담감을 떨어뜨리고 자신있게 스윙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스탁의 광속구를 공략해낸 박동원은 "초구에 스윙해보니 공이 너무 빨라 걱정했다. 외야 플라이라도 치고 싶다는 생각에 빠른 공에 대비했는데 배트 중심에 잘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박동원은 부진했지만 KIA는 5월 리그 최고의 타선으로 발돋움했다. 나성범·소크라테스 브리토·황대인·김선빈 등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폭발 중이다. 박동원은 "지금 우리 타자들이 너무 무섭다. 이 팀에 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다. 다들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다"며 "이런 팀을 상대하게 되면 솔직히 힘들고 부담스럽다. 그런 팀에 같은 팀원으로 있게 된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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