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과 법적 분쟁 중인 박수홍이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그간의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친형의 황당한 음해 증거가 네티즌들에게 조롱과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과 그의 친형의 첨예한 대립이 전파를 탔고 이날 방송분은 무려 5.1%(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연예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박수홍이 유흥업소 다닌다고 형이 제출한 증거(가짜 증거임)"라는 제목으로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내용이 올라왔다. 이 글의 게시자는 "박수홍이 샘소나이트에서 카드로 가방 샀는데 그걸 보고 '나이트'에만 반응해서 형이 증거로 제출함...법카로 나이트 다닌다고..."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황당한 형의 증거 주장에 네티즌들은 "그럼 나는 나이트 세번 갔네", "아무리 동생한테 흠집을 내려고 해도 그렇지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다", "박수홍 엄청 억울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박수홍은 친형과의 법적 분쟁에 대해, “제가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거 같았다. 정말 믿었다. 나를 위해서 살고 있으니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되더라. 지옥 자체였다”며 울면서 토로했다.
이어 전 연인과 이별하게 된 이유 역시 사주를 핑계로 그를 극심하게 말렸던 형 때문이었다는 내용도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박수홍 측 법률 대리인은 “(친형이) 박수홍에게 얘(전 연인)랑 결혼하면 사주상 박수홍이 죽는다고 했다. '여자 운이 없다, 혼자 살아야할 팔자'라고 해서 박수홍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사주에 대해 부모님에게도 말해, 결혼시키면 수홍이가 죽는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박모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며,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음해성 소문을 낸 유튜버와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