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영우’ 도둑시청 이어 의상까지 베꼈다…서경덕 “전형적 내로남불”
일간스포츠

입력 2022.07.27 18:21 수정 2022.07.27 23:31

박로사 기자
사진=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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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내로남불’ 행태를 꼬집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약 50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디올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디올이 중국 전통 의상을 표절했다며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는 ‘디올 표절’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내 디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교수는 27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세계적 패션 브랜드 디올이 중국 전통 치마를 표절했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며 “디올이 최근 출시한 치마가 중국 한족 여성들이 입었던 ‘마멘췬’을 모방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자신들 문화는 지키려고 발버둥 치면서 남의 나라 문화는 표절해도 상관없는 그야말로 전형적 내로남불 행태”라고 비판하며 “지금까지 (중국은) 얼마나 많은 한국 문화를 표절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BBC가 보도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최근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가 착용한 재킷과 가방 등이 카피 상품으로 둔갑해 타오바오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타오바오 캡처

사진=타오바오 캡처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된 제품이 중국 최대 마켓 타오바오에 판매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우영우’의 극중 장면까지 불법 캡쳐해 상품을 소개하는 등 해당 제품이 마치 우영우가 착용한 제품인 것처럼 판매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은 디올에게 뭐라할 자격이 없다. 만약 자신들의 문화를 보호받고 싶다면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할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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