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가르시아는 역대 11번째로 한 경기에서 좌·우 타석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6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우완 선발 윌머 폰트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1-6으로 쫓긴 7회 초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번엔 좌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시속 146㎞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KBO리그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린 것도 처음이다. 시즌 2호·3호 홈런이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우완 폰트를 상대로 좌타석에서, 7회에는 좌투수 김택형을 맞아 우타석에서 홈런을 뽑았다.
가르시아는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뒤 36타석까지 장타가 터지지 않아 애간장을 태웠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타점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KBO리그 입성 후 3안타 경기를 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9경기에서 홈런 3개, 2루타와 3루타 각 1개씩 때려내며 장타력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르시아는 "스위치 타석으로 연타석 장타를 날린 기억은 있지만, 우중간·좌중간으로 홈런을 기록한 건 처음"이라며 "연타석 홈런을 날려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 좋아. 매일 훈련을 열심히 해 좋은 페이스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