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김민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폴리는 8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에 이어 9월 김민재까지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공교롭게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자원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CEO "나폴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받았다는 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한 이적생 활약을 앞세워 5승 2무를 기록,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2라운드 몬차와 맞대결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5라운드 라치오전에선 선제골에 성공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AC 밀란전에선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