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마친 손흥민에 대해 "월드컵에 뛸 것으로 확신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2 패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은 후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손흥민이 이 상황에 대해 정말 실망스러워했다. 그가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기를 바란다. 나 역시 선수 출신이기에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손흥민이 빨리 돌아올 것이며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서 뛸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중 상대 수비와 부딪쳐 왼쪽 눈 주위를 다쳤다. 검사 결과 네 군데 골절이 확인됐고, 4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는 21일 이전까지 치러지는 토트넘의 모든 경기에 손흥민이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면 부위 골절 부상은 수술 경과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한달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