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벤제마vs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고 공격수'의 월드컵 희비교차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21 02:14 수정 2022.11.20 18:00

김영서 기자

발롱도르 품에 안았던 벤제마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 낙마
출격 준비 마친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득점은 나의 큰 꿈"

France's Karim Benzema runs during a training session at the Jassim Bin Hamad stadium in Doha, Qatar, Saturday, Nov. 19, 2022. France will play their first match in the World Cup against Australia on Nov. 22. (AP Photo/Christophe Ena)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rance's Karim Benzema runs during a training session at the Jassim Bin Hamad stadium in Doha, Qatar, Saturday, Nov. 19, 2022. France will play their first match in the World Cup against Australia on Nov. 22. (AP Photo/Christophe Ena)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라이벌’인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월드컵 첫 득점을 향하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하고 카타르 도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근육을 다쳐 3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필요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속했다. 23일 오전 4시 호주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2연패를 꿈꾸던 프랑스는 지난 17일 카타르에 도착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킥오프하기도 전에 핵심 공격수를 잃었다. 벤제마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무엇을 포기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 프랑스가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큰 기대를 걸었던 공격수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7골·12도움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리그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빼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벤제마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UCL을 동시에 제패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벤제마는 지난 8월 데뷔 후 처음으로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0월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냈다. 영국 90min은 “월드컵 톱10 공격수 중 1위는 벤제마”라며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기대했다.
 
벤제마는 월드컵과 인연이 많지 않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5년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으며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한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쓰러졌다.
 
프랑스로서는 큰 타격이다. 더구나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데다 벤제마까지 다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슬프다”면서도 “타격이 크지만, 어려움에 맞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oland's forward Robert Lewandowski reacts during a training session at the Al Kharaitiyat SC in Doha on November 18, 2022, ahead of the Qatar 2022 World Cup football tournament. (Photo by ANDREJ ISAKOVIC /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oland's forward Robert Lewandowski reacts during a training session at the Al Kharaitiyat SC in Doha on November 18, 2022, ahead of the Qatar 2022 World Cup football tournament. (Photo by ANDREJ ISAKOVIC /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는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득점은 나의 큰 꿈이다. 월드컵에서 득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할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 꿈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와 C조다. 폴란드는 23일 오전 1시에 멕시코와 격돌한다.
 
레반도프스키는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재능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조별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9골·4도움을 기록하며 본선에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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