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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설 자격 없다" 통한의 PK 허용에 일본 탈락…자책한 일본 수비수 [아시안컵]

일본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타쿠라 고(27·묀헨글라트바흐)에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이란전은 커리어 최악의 경기로 남게 됐다.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범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팀의 1-2 역전패와 8강 탈락이라는 결말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이타쿠라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후반 추가시간 3분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다 동료 수비수와 엉켰고, 흐른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호세인 카나니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중국 국적의 주심 마닝 심판이 고민의 여지없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일본 선수들도 판정에 항의하는 대신 망연자실 할 정도로 명백한 페널티킥 장면이었다.이미 후반 추가시간도 지나간 시점이라 이타쿠라에게 마지막 희망은 스즈키 시온(신트 트라위던) 골키퍼의 극적인 선방뿐이었지만,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의 페널티킥 슈팅이 세차게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경기는 일본의 1-2 패배, 그리고 8강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이지만, 난적 이란을 넘기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추가시간에 나온 이타쿠라의 태클이 그야말로 통한의 페널티킥이 된 것이다. 그야말로 일본축구의 역적이 돼버린 이타쿠라는 경기 후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팀원들에게도, 일본에서 응원해 준 많은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오늘 패배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며 “센터백인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우리가 이길 수 있었을 경기다. 매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전반 30분에) 경고를 한 차례 받으면서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페널티킥 허용 순간에는 뒤에서 달려오는 선수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시야가 좁았던 점도 반성해야 한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이타쿠라는 “대표팀 경기장에서 설 자격이 없다”고 자책했다. 그는 “오늘 팀으로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정말 중요한 장면에서 실점했다. 그게 전부다. 이렇게까지 스스로 경기를 망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필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나왔다. 내 실수로 패배한 게 분명하다. 독일(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위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8강에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중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본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대한민국과 요르단, 카타르와 이란의 맞대결로 구성됐다.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7일 오전 0시에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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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가장 비참한 역전패" 외신들도 日 '충격 탈락' 조명, 중국 매체 조롱까지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전만 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난적’ 이란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9년 만에 중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우승 후보의 조기 탈락에 외신들은 물론 자국 매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개최국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4일(한국시간) “이란은 전반적으로 일본을 압도했고, 이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반면 일본 선수들은 가장 비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한 일본 선수들은 완전히 무너진 표정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일본은 지난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오히려 약하게 느껴졌다. 반면 이란은 에이스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경고 누적)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내며 멋진 반전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우승후보 일본이 이란에 패배하면서 운도 끝났다”며 “이란은 일본에 없던 굶주림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간이 90분을 넘긴 상황에서 연장전에 안주하지 않고 승리를 노린 건 이란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겨워했다. 그 눈물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던 일본 선수들이 아니라 이란 선수들의 기쁨과 안도의 눈물이었다”면서 “이란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이날 이란과 일본의 차이는 일란이 보여준 정신력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더 감동이 컸던 이유였다”고 덧붙였다.심지어 중국 소후닷컴은 “4강 중 3개 팀이 서아시아 팀들이다. 동아시아에선 한국만이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결과”라며 “최강의 전력으로 포진한 일본이었지만 대회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결국 중국과 함께 조기 탈락의 쓰라림을 당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자국 매체들도 낙담하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이란 팬들의 환호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진 가운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표정 변화 없이 패배를 받아들인 모습”이라며 “모리야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잘 쓰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고 보도했다.이어 매체는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는데도 이란을 상대로 힘겨운 패배를 당했다. 우승 타이틀 역시 놓쳤다”며 “대회 도중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온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의 이탈 사고 논란이 나오면서 ‘우승 후보’의 아시아 제패의 길도 막혔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일본의 8강 탈락에 인터넷상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팬들은 ‘모든 게 최악의 아시안컵이었다’거나 ‘경기력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타구라 고의 컨디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는 등 페널티킥을 허용한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은 선택에 대한 비판도 줄을 이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산케이신문은 “3개 대회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일본은 8강에서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2개 대회 만의 8강 탈락"이라며 "난적에게 굴복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7위)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지만 21위인 이란에 졌다.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무너졌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일본은 전반 28분에 터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리고도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이타쿠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에게 통한의 역전골 실점으로 1-2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58.1%로 이란(41.9%)에 앞섰으나 슈팅 수에선 오히려 8-17로 크게 밀렸다. 우승 후보 일본이 탈락한 가운데 대회 4강 대진은 대한민국과 요르단, 이란과 카타르의 맞대결로 각각 펼쳐지게 됐다. 한국과 요르단이 오는 7일 오전 0시 먼저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이란과 카타르가 이튿날 같은 시각 마지막 4강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0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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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8강 탈락’ 日 모리야스 “세계 1위 큰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후 소회를 전했다.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이란에 빼앗겼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모두 며칠 동안 잘 준비를 해왔다. 감독으로서 노력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여러 가지를 팀원들과 공유하며 레벨업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라면서도 “다만 내가 교체 카드를 잘 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안컵은 끝났으니 앞으로는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할 힘을 길러야 한다.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승리로 웃음을 전하지 못하고, 피해 지역에 격려의 응원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일본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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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日 탈락 아쉽네…역대급 설날 ‘한일 결승전’ 무산

대회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한일전이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전설의 1군이 모인 한일전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일찍이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이란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맞이했다.결국 결승 한일전은 무산됐다. 각각 D조 2위와 E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일본과 한국은 대진 상 결승전에서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1일 오후 6시. 한국 시간으로는 설날 밤인 12일 오전 0시에 킥오프한다. 설날에 역대급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본의 탈락으로 두 팀은 맞붙지 못하게 됐다.한국은 오는 7일 0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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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커리어 최대 ‘날벼락’…이례적 연속 부상→군 면제 걸린 AG 악재→클린스만호 비상

비보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쓰러졌다. 이례적으로 연속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 적어도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9월 중순 전까지는 회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승선은 자연스레 불발되는 모양새다. 클린스만호는 내달 유럽 원정(웨일스)을 떠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9월 8일 웨일스(35위)와 격돌하고 닷새 뒤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영국 뉴캐슬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오는 28일 9월 A매치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공개될 예정인데,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클린스만호는 ‘비상’이다. 지난 17일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A매치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원한다.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믿는다. 일정이 겹치지 않기에 나도 좋은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데도 이강인을 양보할 수 없다고 확실히 이야기한 것이다. 그만큼 이강인의 영향력은 클린스만호에서 크다.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다. 주로 이강인을 측면에 배치해 빼어난 킥력과 볼 간수 능력을 살리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간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껏 치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부재는 더욱 뼈아프다. 2무 2패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 호기롭게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지만,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9월에도 이강인의 합류를 바란 배경이다.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초조하긴 마찬가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 임한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해도 곧장 실전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도 체력과 실전 감각 등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강인이 빠져도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이후 얼마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강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가장 중대한 대회로 여겨진다. 군 면제가 걸린 탓이다. 22세인 이강인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도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세계 강호가 모이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걸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세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인 만큼, 향후 커리어를 펼치려면 금메달을 따내 군 혜택을 받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이강인의 이번 부상은 다소 이례적이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데뷔한 이래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강인은 2021~22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라리가 38경기 중 3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요르카에서 36경기에 나섰다. 한 시즌 내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그런데 PSG 이적 후 초반부터 허벅지가 말썽을 부렸다. 지난달 르 아브르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일본 투어 3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3일 방한 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피치에 복귀한 이강인은 로리앙FC와 프랑스 리그1 개막전, 툴루즈와 2라운드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우려를 지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허벅지를 다쳤다.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앞 대퇴사두근이 문제다.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그간 없었던 연속 부상이라는 점에서 그를 향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부상 부위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도 우려 요소다. 김희웅 기자 2023.08.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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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함 꽃 피기엔 측면은 좀 어색했다… 클린스만, ‘이강인 활용법’ 물음표

이강인(22·마요르카)은 6월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여느 때와 같이 번뜩였다. 그러나 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활용법에 관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한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졌다. 이어 20일에는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2무 2패)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저조한 결과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석 달 전에는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에 실전을 치른 터라 자신의 색을 입힐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보다 빠르고 단순하게 공격 작업을 펼친다는 느낌을 물씬 풍겼다.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외를 오가며 관찰한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입맛에 맞춰 선수를 선발한 클린스만호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암초를 만났다. 그러나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고려해도 경기력 자체가 저조했다는 혹평이 자자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의 방향성을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활용하는 방식에 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벤투 전 감독 휘하에서 중용 받지 못한 이강인은 6월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클린스만호에서 주전 멤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다만 그의 능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중원, 측면 등 어느 위치에 배치해도 제 기량을 펼친다. 탈압박, 창의적인 패스 등이 최대 장점인 그는 그동안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활약이 더 돋보였다. 물론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된 이번 2연전에서도 이강인은 빛났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를 맡은 그는 페루를 상대로 키패스 7회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홀로 돋보였다. 엘살바도르전에서도 드리블과 키패스를 각각 3회씩 성공했다. 또한 2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의 슈팅을 여러 차례 끌어내는 등 분투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 측면 미드필더가 ‘딱 맞는 옷’은 아니었다. 대체로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이따금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때리는 정도가 이강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측면에서 여러 선수에게 둘러싸이면서 장점인 오픈 패스나 중앙으로의 킬패스 등을 뽐내기 어려웠다. 사이드에서 뛰면서 역할이 다소 제한된 것이다. 김형범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채널 석세스’를 통해 “4-4-2 포메이션은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중요하다. 이 포메이션의 포인트는 양쪽 측면에 있는 빠른 공격수, 1대1 역할을 할 수 있는 두 선수”라며 “이 조합(측면 이재성-이강인)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밀집된 상대 수비가 더 (중앙에) 모이는 형태가 됐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측면에서 간간이 이강인과 이재성이 크로스를 올려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 선수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 역할을 받았다. 황희찬이 사이드로 가고 이강인이 중앙으로 들어오는 역할, 오른쪽에는 나상호가 들어왔다면 (엘살바도르전에서) 조금은 다른 양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골대와 가까운 중앙 지역에서 활약할 때 공격 기여도가 높았다. 실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8경기에서 2골 4도움을 뽑아냈다. 득점과 도움에 두루 능한 이강인은 A매치 14경기에 나서 아직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클린스만호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 기간 이강인은 측면에서 뛰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안할지는 미지수다. 그를 중앙에 기용하려면 포메이션을 바꾸거나 최전방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이강인에게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김희웅 기자 2023.06.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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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벌써 치명적인 약점 나왔다… ‘초반 10분’ 방심이 문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3경기에서 공통으로 드러난 약점이 있다. ‘초반 집중력’ 부재다. 클린스만호는 앞선 경기에서 모두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전후로 실점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한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1무 2패)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유독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전반 20~25분은 고전했다”며 “페루가 후방에서 빌드업하면서 미드필더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우리 미드필더들이 1대1 싸움에서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실수를 범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로 공을 빼앗겨 슈팅까지 내주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결국 경기 시작 11분 만에 골을 내줬다. 앞선 2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페루전에서도 또 드러난 것이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 전반에만 손흥민이 2골을 몰아치는 등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당시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고, 재정비하기도 전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다.클린스만 감독의 두 번째 경기였던 우루과이전(1-2 패)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한국은 딱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황인범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른 실점이 우연의 일치라기에는 페루를 상대로도 초반에 흔들렸다.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간 것을 고려하면, 초반 집중력 부재가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축구에서 선제골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선제골을 넣는 팀은 경기를 유리한 쪽으로 운영하기 수월해지고, 쫓는 팀보다 플레이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반면 선제 실점한 팀은 계획한 경기 운영을 하기 어려워진다. 더욱이 승리하기 위해 선제골을 넣고 내려앉는 팀을 상대로는 득점이 쉽지 않다. 전반적인 계획이 꼬이는 셈이다. 페루전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실점을 먼저 했고, 뒤진 채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어려웠다”고 자평했다. 결국 선제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변수가 적어진다. 초반 집중력 부재를 해결하는 게 클린스만호의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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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홀로 빛난 이강인, 오로지 ‘팀’ 생각뿐… “좋았던 게 없었다”

이강인(22·마요르카)은 오로지 팀의 승리만을 갈망한다. 인터뷰 내내 ‘팀’과 ‘승리’를 강조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전보를 다음으로 미뤘다.경기 후 이강인은 “승리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클린스만호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이강인은 공을 잡을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킥과 탈압박은 발군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다른 것보다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축구는 승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기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했다. 특히 조규성(전북 현대)과 호흡이 돋보였다. 이강인의 칼날 같은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여러 차례 페루 골문을 위협했다. 이강인은 “운동하면서 잘 맞춰가는 것이다. 가면 갈수록 더 함께 잘 맞춰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아시안컵이다. 모든 선수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가면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커리어 하이(6골 6도움)를 작성한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요구에 관해 “항상 파워풀하며 공격적이고,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를 원하신다. 수비적으로 강하게 해서 상대방에게 지지 않는 걸 원하신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루전에서 유독 돋보인 이강인이지만, 고개를 저었다.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고,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페루전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없었다. 제일 안 좋았던 것은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축구는 승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다음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요르카에서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현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행을 점치고 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은 “잘 모르겠다. (이적은) 미래에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대표팀에 와있기에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 나는 마요르카 선수다. 이적하면 대표팀 (일정이) 끝나고 이적하든지, 잔류하든지 하지 않을까 싶다”며 말을 아꼈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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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페루 감독 “한국 오는 데 30시간·주축 5명 빠졌는데, 좋은 결과 얻었다”

후안 레이노소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려웠던 한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을 표했다. 페루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한국을 몰아붙인 페루는 전반 11분 터진 브리안 레이나의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경기 후 레이노소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성장하고 있다. 5명의 주요 선수가 제외되는 어려움이 있었고, 시차도 그랬다. 오는 데 30시간이 걸리는 어려움 있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팀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 다음 단계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총평했다.페루는 한국보다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총공세를 펼칠 때도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어이 힘겨운 원정에서 기어이 승전고를 울렸다. 레이노소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도 나갔던 뛰어난 팀인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까지 따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며 만족했다. ▲다음은 후안 레이노소 페루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총평.결과를 가져와서 굉장히 기쁘다. 올해 첫 승을 거둬서 기쁘다. 많은 선수가 빠져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를 얻어냈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베스트11에 대한 평가와 경기에서 얻은 것. 우리 팀은 항상 성장하고 있다. 5명의 주요 선수가 제외되는 어려움이 있었고, 시차도 그랬다. 오는 데 30시간이 걸리는 어려움 있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팀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 다음 단계까지 바라보고 있다.-2선 자원인 플로레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엔트리 변화가 있었다. 플로레스가 좋지 않았지만, 브라이언 레이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은 월드컵에도 나갔던 뛰어난 팀인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까지 따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활용한 포백 전술에 관해.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아라우호가 중앙 수비수인데, 측면에서도 활약했다. 선수 변화를 가져갔는데, 만족한다.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도 이런 실험들이 도움 될 것 같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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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SON 빠지니 무뎠다… ‘수비 와르르’ 클린스만호, 페루에 0-1 패→첫 승은 다음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공격이 무뎠다. 지난 3월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색이 녹아들기 전이었지만, 빠른 공격 템포가 돋보였다. 그러나 페루를 상대로는 전방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체적으로 공격진의 발끝이 무뎠다.‘주장’ 손흥민의 공백도 영향이 있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벤치를 지켰다. 지난 3월 2연전에서 프리롤로 맹활약한 손흥민이 빠졌고, 공격력이 떨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어김없이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며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재성, 원두재, 황인범, 이강인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페루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파올로 게레로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요시마르 요툰, 크리스토페르 곤살레스, 에디손 플로레스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페드로 아키노, 브리안 레이나가 출격했다. 수비진은 미겔 트라우코, 미겔 아라우호, 알렉산데르 칼렌스, 힐마르 로라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페드로 가예세가 꼈다. 전력 공백이 있었던 한국은 초반부터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방 빌드업부터 흔들렸고, 쉽게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빌드업 실수로 공을 페루에 헌납했고, 게레로에게 슈팅을 내줬다. 김승규의 선방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페루의 레이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 점유 시간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날카로운 공격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3분 뒤 이강인의 전진 패스에 이은 오현규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한국은 거듭 몰아붙였다. 전반 33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공을 친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과 페루는 남은 시간 큰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페루의 리드로 끝났다. 리드를 내준 한국은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공을 오래 점유하면서도 전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이강인이 옆으로 흘렸다. 그러나 쇄도하던 오현규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재성과 오현규를 빼고 홍현석과 조규성을 투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7분 원두재 대신 박용우를 넣었다. 한국은 1분 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강인이 헤더로 연결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비껴갔다. 한국은 후반 40분 황의조, 박규현, 나상호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공을 빠르게 전방으로 보냈다. 그러나 한국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페루는 남은 시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은 전방에 무게를 뒀지만, 문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은 또 한 번 미뤄졌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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