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후 소회를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이란에 빼앗겼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모두 며칠 동안 잘 준비를 해왔다. 감독으로서 노력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여러 가지를 팀원들과 공유하며 레벨업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라면서도 “다만 내가 교체 카드를 잘 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안컵은 끝났으니 앞으로는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할 힘을 길러야 한다.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승리로 웃음을 전하지 못하고, 피해 지역에 격려의 응원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일본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