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리베라토. 고척=김민규 일간스포츠 기자한화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중견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리베라토(31)가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 리그(LIDOM) 소속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게 됐다.
리베라토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로스 델 에스테 구단과 라 로마나의 훌륭한 팬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대우와, 이 위대한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주신 것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린다. 3년 동안 좋은 경험과 많은 배움을 얻었다. 영원히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리베라토는 토로스를 떠나 아길라스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베라토는 현재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 소속이다. 시범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길라스 이적을 발표한 건 리그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는 구조 때문이다. CPBL은 봄에 개막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여름 리그인 반면, LIDOM은 10월 중순 개막하는 겨울 리그다. 즉, 지금 당장 팀을 옮긴다는 게 아니라, 다음 겨울 시즌에 뛸 팀이 정해졌다는 발표다.
아길라스도 리베라토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브리그 시장을 뒤흔드는 전략적 움직임 속에서, 운영부는 외야수 리베라토의 영입을 공식화했다'며 '그의 프로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좌타 외야수인 그는 빠른 발, 엘리트 수준의 수비력, 그리고 메이저리그(MLB)와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야구에서 모두 인정받은 타격 능력을 겸비했다'고 전했다.
1995년생 좌투좌타 외야수인 리베라토는 LIDOM에서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지난 2016년 겨울리그 때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에서 데뷔했다. 통산 10시즌 동안 251경기에 출전해 19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로스 소속으로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다. 아길라스는 ‘넓은 구장의 빈틈으로 보내는 타격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리베라토는 한화에서도 뛰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가, 기대 이상의 활약에 정식 계약 선수로 전환했다. 정규리그 62경기에 타율 0.313(246타수 77안타) 10홈런 39타점 41득점 OPS 0.890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PS) 10경기에서 타율 0.250(36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