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2일 알몬테가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쓰나미 가즈요시 주니치 감독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알몬테를 체크했다. 추정 연봉은 3000만엔(2억8000만원)이다.
뉴욕 양키스 출신인 알몬테는 2018년 주니치와 계약, NPB에 진출했다. 첫 시즌 132경기 타율 0.321(498타수 160안타) 15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히지만 나머지 두 시즌은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연평균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년 11월 재계약에 실패한 뒤 KBO리그 KT 위즈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지난해 6월 퇴출당했다.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했고 최근엔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했다. 몬테레이 소속으로 90경기 타율 0.322(326타수 105안타) 27홈런 9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다쓰나미 감독 눈에 들었다. 알몬테는 "주니치와 계약할 수 있고, 일본에서 다시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매우 기쁘다. 팀이 필요로하는 곳에서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