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영원한 빛으로 기억될 가수 종현이 5주기를 맞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샤이니 공식 SNS에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응원봉을 흔드는 팬들 앞에서 열창하고 있는 고(故) 종현이 담겨 있다.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고인은 ‘줄리엣’, ‘뷰’(View) 등 샤이니의 여러 노래들의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남다른 개성과 음악성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 종현은 또 아이유의 ‘우울시계’, 이하이의 ‘한숨’, 김예림의 ‘노 모어’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노래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 DJ로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는 그룹과 개인 활동으로 바쁜 사이에도 2014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무려 3년 동안이나 DJ 자리를 유지하며 많은 마니아 팬을 양성했다.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 음악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