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연장전까지 종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었다.
이날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멀티 골을 터뜨렸고,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가볍게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조별리그부터 맹활약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염원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라스트 댄스’를 공언한 메시의 카타르 여정은 눈부셨다. 조별리그부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골든볼은 메시의 차지였다.
메시의 수상으로 최초의 기록이 쓰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는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브라질 월드컵 때의 메시는 골든볼을 거머쥐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실버볼의 주인은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8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비록 팀은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 음바페는 결승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훨훨 날았다. 브론즈볼은 크로아티아의 3위 등극에 크게 기여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