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명이 'KG모빌리티'로 바뀐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회장은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은 내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변경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은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쌍용차의 전신은 1954년에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이다. 이후 쌍용차는 1977년부터 1987년까지는 동아자동차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1988년 쌍용그룹에 인수된 이후 쌍용차라는 사명을 썼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