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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수 소진·사기 저하·야구팬 헛걸음 방지...염경엽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 [IS 잠실]

비로 순연된 부처님 오신 날 잠실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하늘 탓이다. 이미 이틀 전 휴일 비 소식이 예보됐다. 수도권은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홈팀 사령탑 브리핑은 경기 개시(15일 기준 오후 2시) 기준으로 2시간 30분 전에 진행된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실 구장 하늘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만 기상 레이더를 보면, 경기 시작 뒤 많은 양의 비가 내일 것으로 보였다. 결국 경기는 시작하고, 중단된 뒤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노게임이 되면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괜히 쓴 셈이 된다. 경기가 재개된다고 해도, 어깨가 식은 투수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시스템적으로 전과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만 쓰는 이런 경우는 아예 경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기 예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시대. 수십 년 동안 현장을 누빈 야구인들의 직감까지 더해져, 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없는 게 뻔하다면, 아예 시작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비가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 기다리고, 취소될 게 명확하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 그래야 선수 소모가 없다. 팬들도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단도 순연되는 경기가 나오면 티켓 환불 등 운영에 지장이 생긴다"리고 했다. 사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예보에 의존해 이미 잡힌 일정을 취소하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프로야구는 이미 41년 동안 그렇게 걸어왔다. 실제로 이날 경기 감독관으로 잠실구장을 찾은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비가 안 오는 데 취소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 예보가 정확한 미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예보에 맞춰 취소했다가 비가 안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규정으로는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경기는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선제적 순연 조처를 강조하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사기 문제도 언급했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게임이 돼 기록을 잃은 뒤 슬럼프에 빠진 경우도 많다며. 같은 날 원정 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미루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 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심초사하며 하늘만 바라보는 선수도 많은 게 사실"이라고 했다. 사실 이날 우천 노게임이 더 치명적이었던 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낸 키움 쪽이었다. 경기는 두 팀 감독의 바람대로 개시 전 순연이 확정됐다. 궃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 섞인 탄성을 쏟아냈다. LG는 16일 경기에 디트릭 엔스, 키움은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9:00
메이저리그

톱티어 배트 스피드...오타니 쇼헤이 '괴물' 스윙, 5가지 흥미로운 사실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수상만 2번 해낸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는 스윙부터 비범하다. MLB닷컴이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오타니의 배스 스피드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다저스에서도 가장 빠른 배스 스피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다저스에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훌륭한 타자가 많다. 배트 스피드만큼은 오타니가 단연 빼어나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 배트 스피드는 75.5마일(121.5㎞/h)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73.9마일)와 앤디 파헤아(73.6마일)를 제치고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의 다른 공격 지표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전체 선수 중 백분위 92%에 해당하는 수치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배트 스피드가 아닌 스위트 스팟에 맞히는 유형인 베츠, 프리먼보다 훨씬 빠른 스윙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두 번째는 오타니는 평균 스윙만으로도 '빠른 스윙'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MLB 평균 배트 속도가 72마일(115.9㎞/h)이라는 점, 그래서 빠른 스윙으로 인정받으려면 적어도 75마일 이상 나와야 하는데, 오타니는 평균 배트 스피드가 75.5마일이라고도 짚었다. 현재 평균 배트 스윙 속도가 75마일 이상인 선수는 24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더불어 MLB닷컴은 "오타니의 스윙은 빠를 뿐 아니라, 이 스피드를 활용해 타구를 타격하는 데 가장 능숙한 타자"라고도 전했다. 세 번째 배경에선 독특한 단어가 쓰였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가장 잘 하는 것에 새로운 스탯이 있다. 바로 블래스팅(blasting·폭파) 스윙"라고 전했다. 이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공을 사각에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장타 확률이 높은 방향, 속도, 발사각을 갖춘 타구를 잘 생산하는 능력으로 풀이된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스윙 5번 중 한 번이 이 '블래스팅' 개념의 타구로 이어진다. 스윙당 블래스팅 타구가 나올 확률은 20.2%으로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했다. 이러한 블래스팅 스윙은 배럴 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 속도 98마일 이상)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으며, 오타니는 총 48번의 블래스팅 스윙 중 52.1%인 25개를 배럴 타구로 만들었다고 한다. 애런 저지(47.7%·양키스) 마르셀 오즈나(47.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 기록을 남겼다. MLB닷컴은 15일 기준으로 오타니가 홈런(12개) 타점(29개) OPS(1.107·장타율과 출루율 합계) 부문 모두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이 블래스팅 개념을 재차 언급했다. 네 번째로 꼽은 건 평균을 비웃을 만큼 빠른 '초스피드' 스윙도 많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2024시즌 배트 스피드가 80마일(128.7㎞/h) 이상이었던 스윙만 36번이었다. 평균은 전체 17위지만, 80마일 이상 스윙으로 범위를 좁히면 7위라고 한다. 타자가 괴력을 발산했을 때 야구팬들은 '공을 찢었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를 실현하는 스윙을 36번이나 한 것이다. 실제로 오타니는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19.9마일(192.9㎞/h) 타구를 만들기 전까지 리그 최고 속도 타구 1위를 보유했다. 지난달 27일 기쿠치 유세이의 공을 받아쳐 만든 119.2마일 우중간 안타 얘기다. 현재는 2024시즌 최고 속도 순위에서 3위로 밀린 이 타구를 칠 때 오타니의 배트 스윙 스피드는 80.4마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실투를 놓치지 않는 타격 본능을 꼽았다. 소위 미트볼(meatballs)으로 불리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공이 들어왔을 때, 오타니는 평균 배트 스피드 78.3마일(126.0㎞/h)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 평균보다 3마일 빠른 수치다. 스탠튼(80.4마일) 오닐 크루즈(79.5마일·피츠버그 파이리츠) 조 아델(79.1마일·LA 에인절스)에 이어 4위였다. 오타니는 미트볼이 들어왔을 때 홈런 4개와 많은 2루타, 3루타를 만들었다. 평균 타구 속도는 104.5마일(168.2㎞/h)이었다. 참고로 오타니의 평균 스윙 스피드 가장 빠른 코스는 78.9마일을 기록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8:41
IT

카카오, 세이프봇 도입해 유해 정보 95%↓…인권 경영 성과

카카오가 세이프봇 도입 효과로 유해 정보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동북아시아 기업과 인권 워크숍에 참석해 기술 기반 인권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카카오가 소개한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세이프봇을 도입한 뒤 이용자에 의해 신고·삭제된 뉴스 서비스 댓글 수 기준 유해 정보 규모가 94.7%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도 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광고 메시지 내 비속어, 혐오 표현 등을 필터링하고 청소년 보호 조치를 위해 연령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을 강화한 사례로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와 '무장애 나눔길'을 들었다.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맵에 113개의 산림복지공간 '무장애 나눔길'을 장소 데이터로 추가했다.카카오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021년 기업사이트에 협력사 지속 가능 경영 가이드를 배포하고 카카오의 협력사가 인권, 안전, 환경, 개인정보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윤리적 측면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는 인권 경영으로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5:33
연예일반

비오 측 “산이, 억지 주장+이슈 호도… 녹음파일도 짜집기” [전문]

가수 비오가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래퍼 산이의 주장에 모순이 많다며 저격했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5일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비오 前 소속사)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비오와 전속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페임어스의 미정산 사실을 알게 돼 위법적 배분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산이는 현재 비오의 계약 해지 요구, 빅플래닛의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빅플래닛을 이끄는 MC몽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통화 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빅플래닛 측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 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덧붙였다. A 씨가 언론상에 제출한 녹음파일 역시 ‘짜집기’라고 주장했다. 빅플래닛은 “음악에 집중해야 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저의가 있다고 해서될 수 밖에 없다”며 산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5:06
해외축구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or벨링엄? 안첼로티의 선택은…“UCL과 유로에서 우승한다면”

주드 벨링엄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아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생각하는 발롱도르 후보는 토니 크로스였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를 맡은 벨링엄이 1골 2도움을, 비니시우스는 2골 1도움으로 빛났다. 이밖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르다 귈러가 1골씩 넣으며 대승을 가져갔다. 레알은 일찌감치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공식전은 리그 2경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이날 공격 포인트를 3개씩 쌓은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는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각각 40경기 23골 12도움, 37경기 23골 11도움으로 빼어나다. 이에 글로벌 베팅업체 Bet365는 레알의 UCL 결승이 확정된 뒤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공개했는데, 비니시우스가 35%로 가장 높았다. 벨링엄이 17%로 뒤를 이었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0%)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10%)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또 다른 후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경기 뒤 “이 팀은 매우 젊고, 뛰어난 선수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 한 시대를 열 수 있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2024 발롱도르 후보로 크로스를 언급하면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여름에는 중요한 대회가 있다. 크로스가 독일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와 UCL 우승까지 이뤄낼 기회가 있지 않나. 그는 경쟁을 위해 싸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간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온 크로스였기에, 향후 거취에 시선이 몰린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도, 나도, 크로스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UCL 결승전이며, 그건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크로스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Bet365에서도 크로스의 수상 확률을 5%로 전체 5위에 올려놓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3:55
해외축구

손흥민, 공격P 5위인데…EPL 베스트11 제외→도대체 누구에게 밀렸나

손흥민(토트넘)이 전문가들이 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이자 EPL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선정한 이번 시즌 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캐러거는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올 시즌 최고의 선수 11인을 뽑았다.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고, 그 아래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위치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로드리(맨시티)를 꼽았다. 수비수 셋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뽑았고, 골키퍼 한 자리는 조던 픽포드(에버턴)에게 할애했다. 네빌은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11명을 선정했다. 캐러거가 뽑은 멤버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최전방에 왓킨스 대신 엘링 홀란(맨시티)이 자리했고, 수비 라인에 벤 화이트(아스널)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이 포함됐다. 네빌은 최고의 골키퍼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를 호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을 하고도 두 전설에게 외면받았다.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한 터라 베스트11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올렸다. EPL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그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유독 돋보인다. 총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다.다만 손흥민이 제외될 이유는 충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는데, 두 포지션 경쟁자들의 개인·팀 성적이 월등하다. 두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은 스트라이커 왓킨스와 홀란은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왓킨스는 19골 13도움, 홀란은 2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왓킨스의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위인 4위, 홀란의 맨시티는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캐러거와 네빌의 선택을 모두 받은 왼쪽 공격수 포든은 올 시즌 17골 8도움을 기록, 손흥민보다 어시스트 1개가 적다. 하지만 팀이 우승을 겨냥하고 있고, 지금껏 맨시티의 순항을 이끈 공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언급되기도 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김희웅 기자 2024.05.14 17:53
IT

[IS시선] 네이버, 일본에 명확하게 'NO' 해야

네이버를 향한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사업 철수 압박이 외교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현지 최대 메신저·포털을 등에 업고 '아시아 메가 플랫폼'으로 도약하려 했던 네이버의 청사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못박은 데드라인에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실망감만 키우고 있다.일본 총무성이 거버넌스(자본 관계) 개선안 제출을 요구한 시한(7월 1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경영권 관점이 아니라는 반박에도 당사자인 라인야후를 비롯해 모회사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네이버, 소프트뱅크는 지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서면으로 목소리를 냈던 한국 정부는 뒤늦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정부 책임론'이 거세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입장 발표에서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라인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2023년 11월) 직후부터 네이버와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해명하기 바빴다. 같은 날 네이버는 이례적으로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한 과기정통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하다"며 정부를 직접 언급했다. 정부에 화살이 쏟아지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합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2003년 발효된 '한일투자협정'은 투자 단계부터 내·외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일종의 경제 동맹 계약이었다. 소재에 강한 일본 기업을 위한 한국의 투자나 한국 IT 기업의 일본 진출 등 상호 보완적 관계를 약속했다. 그런데 일본은 네이버가 13년간 키운 라인을 보안을 핑계로 독식하려는 반칙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기존 전화·문자 소통 체계의 취약점을 충실히 보완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던 과거는 완전히 잊은 듯하다.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정부의 태도에 참다못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자 기업에 보안사고 한 번 났다고 지분 빼고 나가라고 한다면 누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겠나"라며 "일본 정부는 반시장적 폭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지나치게 신중한 네이버도 마냥 피해자로만 볼 수는 없다. 이번 사태로 일주일 사이 주가가 5% 넘게 빠졌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대응에도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결정하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이나 다름없다.회사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온 식구들은 잠을 설치고 있다. 이날 네이버 노조는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면 2500여 명의 라인 구성원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이 돼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지금의 상황이 조심스러운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네이버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일본에 'NO'라고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사업과 구성원들의 미래는 물론 뒤이어 해외에 진출하게 될 스타트업들을 위한 선진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답답한 정부의 멱살을 잡고서라도 한일투자협정과 국제통상법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투입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고 허망하게 기술 주권을 빼앗긴다면 한국은 'IT 강국'이 아닌 'IT 식민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4 07:00
연예일반

[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메이저리그

이정후 복귀전=우완 선발 등판 경기...멜빈 감독의 묘한 뉘앙스 [IS 포커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전 선전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부터, 홈(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11·12일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는 9일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을 맞은 뒤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얻었다. 13일 신시내티 3차전에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우완 선발 프랭키 몬타스가 등판하는 13일에는 이정후가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가 결장한 3경기에서 샌프란시코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10일 콜로라도전과 11일 신시내티 전에선 각각 1-9와 2-4로 패했고, 12일 신시내티전에선 맷 채프먼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멜빈 감독은 9일 콜로라도전에서 이정후 대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선발 1번 타자로 내세웠다. 전날까지 타율 0.341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다. 그는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했다. 이튿날 신시내티전에선 웨이드를 3번 타자로 뒀다. 중심 타선 무게감 저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나선 오스틴 슬래이터는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경기 초반인 2회 타점 기회에서 마이클 콘포토로 교체됐다. 그는 이후 3타석에 나섰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쳤다. 12일 신시내티전에선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득점은 없었다. 이정후는 부상 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기록했다. 득점도 1개씩 쌓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이정후만큼 리드오프(1번 타자) 자리에 적합한 선수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볼넷이 많진 않지만,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좋을 때는 몰아치는 성향도 있다. 그렇다고 이정후의 빈자리가 컸다고 보기도 어렵다. 4월 마지막 주 이후 이정후의 멀티 출루는 줄었고, 최근 3경기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로 나선 선수 모두 안타 1개 이상은 쳤다. 이정후의 복귀를 예고하며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등판에 맞췄다는 멜빈 감독의 설명도 신경 쓰인다. 12일 신시내티전 선발 투수가 좌완 투수 닉 로돌로였기 때문에 이정후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는 의미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좌투수 상대 공략에 효과성이 조금 부족해 보여, 겸사겸사 하루 더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출전한 36경기에서 타율 0.262를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 타율 0.227(44타수 10안타), 우투수 상대 0.277(101타수 28안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 아직 40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정후이기 때문에 표본이 적다. 하지만 투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멜빈 감독이 이유 없이 상대 선발 투수(프랭키 몬타스) 유형(오른손)을 언급하진 않았을 것 같다. 물론 몸값이 1억1300만 달러인 선수(이정후)를 플래툰 시스템에 가두긴 어렵다. 하지만 사령탑이 남긴 한마디를 무시할 수도 없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복귀하는 이정후가 개인 성적을 높이고 좌투수 상대로 더 나은 대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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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준비하는 토트넘, 살생부 후보는 ‘5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작아진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최소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팀을 떠날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매체는 우선 “최근 4연패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톱4에 도약할 가능성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팬들은 많은 격려를 보냈다”면서 “빌라에 승점 7이나 뒤진 상태지만, 토트넘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시즌 마지막 3경기서 미래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스타들이 몇 명 있다”라고 주장했다.먼저 언급된 건 공격수 히샤를리송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리그 28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에 매체는 “다재다능하며, 생산성이 뛰어난 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서둘러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히샤를리송을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제노아(이탈리아)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은 2년 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3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의 성적은 공식전 66경기 15골 8도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언급됐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로 셀소는 리그 선발 출전이 4경기뿐으로, 기회가 많이 줄었다.이어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경쟁에서 밀린 에메르송 로얄도 방출 후보다. 끝으로 지난 1월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매체는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실망스러운 활약 때문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바 있다”면서도 “그는 13경기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라고 짚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베르너의 완전 이적 옵션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다른 공격수 영입을 검토한 뒤에야 구매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 EPL 37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이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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