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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텍컨버전스 , 융·복합 과학화 경계 시스템으로 국방 혁신 선도

국가나 기업의 중요 시설물이 많아지면서 외부 무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 외곽 방어 시스템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 과학화 경계시스템에 앞장서는 (주)한텍컨버전스(대표 박래웅)가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이 업체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방호/보안 시스템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20여 년간 울타리 감지 시스템 기술 연구 및 고도화에 매진해왔고 동종 기업 중 유일하게 기술 특허 7건을 취득했다. 이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센서-센서 융합, 센서-영상/통신기술 융합, 서비스 융합을 이루어내며 울타리 외곽 방어 시스템 분야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텍컨버전스에서는 자력식 울타리 감지 시스템, 4D 울타리 감지 시스템, 피에조 센서 케이블 시스템, 영상 분석 자동 추적 시스템, 비접촉 랜 케이블 통신 모듈(세계 최초 특허), 센서-영상 융합 운영 S/W, 금속 진동/충격 감지 센서(특허출원) 등을 개발했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했다. 이외에도 융복합 케이블 센서와 라이더 복합 센서를 개발했으며 이를 발전시켜 세계 최초로 듀얼 앰프 케이블 센서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1/3인치 카메라(무배율) 기준으로 탐지 거리 50m 이내를 100m 이상으로 확장시켜서 가성비를 높인 영상 분석 자동 추적 S/W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장력 감지 센서, 수중 침투 감지 센서, 가두리 양식장 침입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현재는 국내 유일 원천 기술로 개발한 울타리 융․복합 감지 시스템 ‘VANGUARD’ 홍보․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자기유도 방식으로 케이블 센서, 기상 센서, 공간 센서, 영상 분석 자동 추적 시스템을 융복합 신호 처리하는 혁신 기술이다. ‘VANGUARD’에는 감시용 카메라의 지능형 영상 분석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물체의 좌표값을 계산해 추적용 카메라의 PTZ로 움직이는 물체를 확대하고 침입자를 자동 추적해 상황실에 전송하는 ‘EYEON-Tracker’(특허출원) 기능이 탑재됐다. 박래웅 대표는 “‘VANGUARD’는 영상 분석 추적 시스템과 통합 운영이 가능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타사 제품 대비 수명이 두 배 이상 길고 유지보수가 용이해 국내 울타리 외곽 방어 시스템 분야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2025.02.14 18:39
예능

[TVis] 이이경 “가두리 양식장 오픈해”…24기 옥순, ‘퀸’ 등극 (‘나는SOLO’)

‘나는SOLO’ 옥순이 ‘로맨스 퀸’ 면모를 뽐냈다.1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SOLO’에서는 ‘솔로나라 24번지’를 찾은 남녀들의 숙소 입성기가 그려졌다.이날 옥순은 숙소로 이동하던 중 함께 탑승한 광수의 주량을 묻는 질문에 “비밀이요”라고 말하더니, “도전할래요?”라고 도발했다. 이어 광수가 “안 먹다보니 (주량이)줄었다”는 말에 옥순은 “다시 늘리면 되겠다”라고 말해 범상치 않은 플러팅 스킬을 자랑했다.숙소에 입성해 다같이 식사를 하던 중 옥순은 옆자리에 앉은 영수의 속눈썹을 떼어주었다. 함박웃음을 짓는 영수를 지켜본 이이경은 “옥순이 가두리 양식장 오픈했다”라고, 데프콘은 “기가 막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퀸’ 면모를 뽐내던 옥순은 “제 이름 잘 받은거 같아요?”라고 묻더니 “제가 너무 예뻐서 표를 안 준 거에요?”라고 덧붙여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22:50
연예일반

[TVis] 김지은 “남편, 23세에 1억 원 모아.. 나 식모 취급해”(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김지은이 달라진 남편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지은, 김정모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경제권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의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아내에게는 자린고비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무한 플렉스’하는 김정모의 이중생활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김정모는 아내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해 희망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의 시청률을 기록, 곧 두 자녀의 부모가 될 김지은,김정모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김지은, 김정모가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일찍 생업에 뛰어들며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았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을 만나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고, 3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한 김지은은 1억 원을 번 남편을 믿고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김정모는 신혼집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것은 물론,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은에게 예물 대신 준 돈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김지은을 서운하게 했다.또한 김정모는 “발이 부어서 신발을 새로 사달라”는 아내의 요청에도 “시장 운동화 사”라고 한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는 1차 술값을 계산한 뒤 2차까지 사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김지은은 무거운 몸으로 독박 육아에 살림은 물론 남편의 가게 일까지 거들었으나, 남편은 작은 실수에도 엄격하게 굴었다. 모두를 눈치보게 만든 재연드라마 직후에는 김지은, 김정모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현재 둘째 임신 6개월 차라는 김지은은 “아낀다고 하는데도 몸과 마음, 통장 잔고 모두 여유가 없어서 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고민을 밝힌 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정모는 새벽 4시부터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밧줄과 해양 쓰레기를 자르는 스크루 작업을 진행했다.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해 참돔에게 먹이를 준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근했다. “현금 자산만 1억 원 가량 된다”는 김정모는 25세의 나이에 모델하우스 같은 신축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을 마친 김정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줬다.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김정모가 다시 출근하기 전, 김지은은 “배가 너무 나와서 힘들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냄새가 난다. 네가 버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는 게 어떠냐”고 아내가 제안했지만, 김정모는 “처리기 비용(약 50만 원)이 한 달 치 이자”라며 거부했다. 결국 김지은은 아이를 등에 업은 채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렸고, 이후로는 남편의 횟집으로 출근해 쉴 새 없이 포장 작업을 했다. 하지만 김지은의 정당한 일당 요청에도 김정모는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경제권이 아예 없어서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며 속상해했고 “결혼할 때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아서, 출산 후 받은 국가 지원금과 결혼 전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재 잔고가 1만 6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더욱이 결혼 전 김지은이 모아놨던 2,400만 원마저도 김정모의 통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평등한 부부 사이가 아닌 상하관계처럼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지은은 늦은 시간까지 독박 육아에 집안일을 했는데, 김정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바빴다. 급기야, 위치를 묻는 아내의 전화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술자리를 이어갔다. 김정모는 15만 원이 넘는 술값을 쿨하게 결제한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화가 난 김지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용도 아깝다는 사람이 술값은 왜 계산하느냐”고 따졌으나 김정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당당히 맞섰다. 결국 김지은은 “내가 이 집에 식모로 들어온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다음 날 저녁 부부는 다시 마주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정모는 “어제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 끝에 김지은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정모는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우려를 쏟아낸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김정모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서장훈은 “이런 아내를 만나기 쉽지 않다. 본인이 복 받은 걸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정모는 “아내에게 생활비도 주고, 술자리에서도 거짓 없이 연락하겠다”고 모두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로 김정모는 방송 출연 후, 김지은에게 생활비 5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을 제작진에게 보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38
연예일반

[빅4특집] 조성민 외유내강 부사장 “‘밀수’ 주연 뿐 아니라 모든 배우 어마어마” [IS인터뷰] ②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통상적으로 여름 극장가는 한해 가장 박스오피스가 크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영화가 가장 먼저 개봉하곤 한다. ‘밀수’는 석 달 전에 일찌감치 7월26일 개봉을 선점했다. 이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온 것일지, 제작사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을 만났다.-‘밀수’는 어떻게 기획됐나.‘시동’ 프리 프로덕션 할 때 로케이션을 위해 군산을 갔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60~70년대에 해녀들이 금과 다이아몬드를 밀수했다는 기록을 봤다.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금과 다이아몬드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생필품을 밀수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불법이지만 당시 산업발전에 기여한 측면도 있고. 왜 밀수품을 파는 도깨비시장이란 게 있었지 않나. 자료를 찾으면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했다. 감독 결정은 안된 상태였다. 류승완 감독이 모로코에서 ‘모가디슈’ 촬영이 10회차 정도가 남았을 때였는데, 한국에서 시나리오를 보냈다. 현지에서 감독님과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님이랑 보고 회의를 했다. 그때만 해도 류승완 감독님이 자신이 연출을 하고 싶다는 말은 안했다. 한국에 와서 감독님이 내가 하면 어떨까라고 말을 했다. 감독님이 각색을 하면서 캐릭터들이 추가됐고, 스토리도 더 익사이팅해졌다. -지금은 김혜수 염정아 투톱 버전이지만 원안은 여주인공이 세명이었는데. 사실 한국영화계에서 175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들어가는 영화를 투톱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만든 전례가 없기에 투자 받기도 쉽지 않고 불안했을 수도 있는데. 이야기를 더 압축하고 익사이팅하게 만들면서 주인공은 두 명으로 바뀌었다.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이었다. 여자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다기 보단 여자들이 밀수를 했다는 기사를 봤고 바로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 늘 남성중심 영화들이 만들어지는데, ‘밀수’는 스토리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야기만 재밌으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외유내강이란 제작사가 갖고 있는 이상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엑시트’ 때도 그랬다. 제작자로서 첫 번째 미덕은 투자한 분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밀수’도 그랬다. -바다 촬영은 정말로 쉽지 않는데. 되도록 리얼한 상황에서 찍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가 ‘아바타’처럼 바다를 CG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은 바다로 갔다. 녹동항에서 4시간 배를 타고 거문도를 갔다가 다시 우리가 원하는 섬을 찾아 4시간을 더 갔다. 바다 헌팅이 정말 어렵다. 3개월 정도 바다를 드론으로 헌팅을 했는데, 막상 그 바다를 찾아서 가면 ‘어, 여기가 아닌가봐’가 되곤 했다. 선장님도 헷갈려 한다. 그럼 다시 그 바다를 찾아 다녀야 한다. 처음에는 바다에 양식장처럼 가두리를 치고 찍을까도 고민했다. 그런데 물 속 시야가 혼탁하더라. 도저히 안돼서 바다에서 30% 정도를 직접 찍고 나머지는 수중 세트를 만들었다. 바다 촬영은 정말 어렵다. 바다가 허락하는 시간에만 제대로 찍을 수 있다. 장비를 고정해야 하고 동선이 맞아야 하는데 파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그게 잘 안된다. 빛도 마찬가지다. 하루에 한 두 컷 정도가 최대다. 동선이 안 맞으면 촬영 장비가 담긴 배랑 배우들이 탄 배 위치를 다시 돌려서 맞춰야 했다. NG나면 다시 돌리고. -수중 세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던데.수심이 6m고, 가로세로 너비가 30x30 정도였다. 물을 한 번 갈려면 1박2일 동안 물을 받아야 했다. 물 촬영이 정말 힘든 게 아무리 깨끗한 물을 써도 사람이 들어가고 장비가 들어가면 물이 곧 혼탁해진다. 그렇다고 매번 물을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물에 들어가기 전에 매번 일일이 배우와 소품, 장비를 다 깨끗이 씻고 들어갔다. 나중에 미국의 IMAX팀이 ‘밀수’를 컨버팅(IMAX용 카메라로 찍지 않은 영화를 IMAX에 맞게 재조정하는 것)하기 위해 보고 난 뒤 물 속에서 흩날리는 배우들의 머리카락을 보고 CG인지 물어보더라. 대단한 기술이라며. 배우들의 노력과 육체로 한땀한땀 만들었다고 해줬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투톱 주인공인데. 50대 남자배우가 주인공인 영화는 많지만 50대 여배우가 주인공인 175억짜리 영화는 ‘밀수’가 처음인데. 사실 이 영화는 주인공 연령대를 좀 낮췄어도 무방했는데.처음 이 프로젝트를 할 때부터 다들 김혜수 염정아와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화를 하면서 한 번쯤 김혜수와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로망이 있지 않나. 염정아는 ‘시동’을 같이 했는데 꼭 더 큰 역할로 다시 해보고 싶었다. -김혜수는 물 공포증이 있었고, 염정아도 잠수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쉽지 않았을텐데.배우들이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염정아는 캐스팅하자마자 집에서 세면대에 코 박고 잠수를 했다고 연락이 왔다. 수중 훈련을 3개월 했는데,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했는데, 그게 서로가 서로를 믿게 해줬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두 배우 말고도 해녀로 나온 다른 여배우들도 정말 너무너무 엄청나다. 이 누나들 무섭구나라고 경탄했다. 제작사로서 할 수 있는 건, 물 속에서 배우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우들의 시야에 항상 안전요원이 충분히 배치되도록 한 것이다. -조인성과 박정민은 의외의 캐스팅인데. 밀수 전국구 1위와 지역 깡패 역할인데. 고민시 역할은 내로라하는 매니지먼트사에서 다 탐을 냈기도 했는데. 캐스팅은 연출자의 의도가 제일 중요하다. 뻔히 보던 조합으로 생각되면 안됐다. 박정민을 먼저 캐스팅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우선이었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시동’에서 같이 했지만 감독님이 연출하는 영화는 ‘밀수’가 처음이었다. 조인성은 ‘모가디슈’를 같이 하면서 신뢰가 엄청 쌓였다. 조인성과 박정민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고민시는 사실 내가 ‘시동’ 때 여자 주인공 역할로 고민시를 밀었다가 안됐던 적이 있다. 이 배우와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밀수’에서 맞는 역할이 있었고 여러 논의 끝에 비로서 같이 하게 됐다.-CG도 아니고 실제 수중에서 촬영하는 액션은 상상이 잘 안갈 정도로 어려웠을텐데. 물속에서도 배우에게 와이어를 달았나.우선은 류승완 감독님이 액션을 가장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물 속에서 와이어를 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었고. 수중세트에 바다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 모터, 프로펠러 등을 설치해서 며칠 동안 테스트를 했다. 그런 다음 콘티를 정하고 컷을 정확하게 계산했다. 외유내강의 강점 중 하나는 액션을 많이 한 곳이다보니 액션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다는 것이다. 액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많이 촬영하게 되고 그러면 배우가 지치기 쉽고 그러면 다치기 쉽다. 그래서 정확한 콘티를 짜서 그대로 촬영하려 했다. -배는 세트로 만들었나.실제 배를 5대 샀다. 세관선으로 3대, 밀수배로 2대. 옛날 배들이라 고장도 자주 나고 구입도 쉽지 않았다. 가다가 멈추기도 했고. 그래도 덕분에 바다가 마법처럼 장판 같은 날이 있곤 하는데 그 때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바다가 장판 같은 날은 꼭 CG같아 보인다. -‘밀수’의 관전 포인트를 추천한다면.감히 말하자면 외유내강 영화는 연기만 잘 해서는 할 수 없다. 진짜처럼 보여야 하기에 몸을 잘 써야 한다. 같은 장면을 계속 반복해야 하니 지치지 않아야 한다. ‘밀수’는 그런 점에서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조단역 모든 배우들이 정말정말 잘했다.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각각의 배우들에 이입하면 각기 다른 재미를 줄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8 06:00
경제

'염전노예' 이어 '가두리 양식장 노예'...19년간 일 시키고 임금 안줘

2년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남 통영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적장애인을 약 19년간 착취하거나 상습 폭행한 ‘가두리 양식장 노예’ 사건이 드러났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의 한 해상에서 가두리양식장을 하는 A씨(58)를 노동력 착취 유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마을에 사는 B씨(46)와 C씨(46·여)를 상습 폭행 및 장애인 수당 착복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 장애인 D씨(39)를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약 19년간 자신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D씨가 매월 국가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장애인 수당 일부를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망어업을 하는 B씨는 2017년 6월부터 D씨와 1년간 일을 하면서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혐의다. 또 이 과정에 D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D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했던 C씨는 마치 구입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D씨 명의로 침대와 전기레인지를 할부 구입하는 방식으로 매월 국가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D씨의 장애인 수당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경남도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로부터 “오랫동안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한 장애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뒤 D씨 주변인을 탐문 수사한 결과 A씨 등의 범행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A씨를 구속하고, B씨와C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이들을 비롯해 다른 추가 범행이 있는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2020.07.02 16:32
연예

'지구방위대' 자신감 장착 김구라 VS 따개비에 진땀 전진

김구라와 전진이 극과 극 작업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오늘(2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될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방위대' 7회에는 김구라, 박준석, 전진, 허경환이 참다랑어 가두리 양식장의 일손을 돕기 위해 출발, 처음 경험하는 작업 방법에 각양각색 리액션을 선보인다. 김구라와 박준석은 26kg 참다랑어 사료 옮기기에 도전한다. 26kg짜리 물고기사료 15개를 4박스에 채워야 하는 하드코어 작업을 시작한 것. 특히 김구라는 힘든 작업에도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 힘든 기색 없이 하는 일에 만족감을 표하며 사료 나르기를 찬양한다. 심지어 "일부러 이런 일을 하려고 한다"고 언급, 고강도 작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반면 전진은 그물에 걸친 따개비를 망치로 청소하는 일에 혀를 내두른다. 눈앞에 끝도 없이 펼쳐진 따개비들을 보며 "야~ 이거 손목 나가겠다!"라며 진땀을 흘린다. 1년에 한 번 청소하는 그물을 자신이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해 안방극장에 웃픔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와 함께 사료 옮기기를 하게 된 태사자 박준석은 특이한 힘 모으기로 이목을 끈다. 26kg 무게의 짐을 나르며 계속해서 '지구방위대'를 울부짖는 등 독특한 기합을 넣는다고 해 과연 그의 작업은 어떤 재미를 담고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2 09:20
연예

[리뷰IS] '한끼줍쇼' 최진혁 "연애, 진짜 하고 싶다" 솔직 입담

'한끼줍쇼'에 출연한 최진혁이 연애하고 싶다는 일상적인 소망을 얘기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이른바 '사내 연애'에도 마음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최진혁과 가수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 중 최진혁은 강호동과 팀을 이뤘고 처음으로 초인종을 누른 집에서 한 끼를 대접받는 행운을 얻었다. 식사하며 대화의 꽃이 피었다. 강호동은 최진혁에게 "작품을 하다가 연인이 되면 사내연애 아니냐"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최진혁은 "진짜로 마음이 열려 있다. 여자친구를 이제 슬슬, 제발 사귀고 싶다. 제발 만나고 싶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토록 연애를 바라는 최진혁이 연애를 못 하는 이유는 뭘까. 최진혁은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일 때문에 바쁜 것도 있지만, 보던 사람만 만나는 자신의 성향도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새로운 작품을 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같은 연예인은 "아무래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호동의 극단적인 상황극이 최진혁을 당황하게 했다. 앞서 최진혁은 부모님이 가두리 양식장을 해 어릴 때 생선만 먹어야 했던 기억 때문에 생선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스캔들이 나도 괜찮을 만큼 사랑하는 여자가 '나랑 평생 생선만 먹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짓궂게 물었다. 최진혁은 손사래를 치며 "그건 용납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09:35
연예

[JTBC 하이라이트] ‘인수대비’, 마침내 즉위하는 수양대군 外

▶인수대비 19회 (24일 오후 8시 45분)마침내 즉위하는 수양대군(김영호). 인수(함은정)는 수양(김영호)의 즉위식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곤룡포를 내놓는다. 하지만 윤씨(김미숙)에게 미운털이 박힌데다가 도원군(백성현)과는 뜻이 맞지 않아 궁으로 들어갈 방도가 없어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한편, 갑자기 쓰러진 도원군의 모습에 인수는 덜컥 겁을 먹는데….▶동시다큐 2 스토리 (24일 오후 7시 45분)자연 현상으로 인해 서해안 사람들의 달라지는 삶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지나간 자리, 13년만에 찾아온 적조. 서해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적조 현상으로 인해 가두리 양식장엔 비상이 걸리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때 아닌 고등어잡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2012.09.23 16:52
스포츠일반

[백년명가 ②] 장어 마니아 아지트, 30% 저렴한 셀프장어구이집

노지장어라는 게 있다. 갯벌장어라고도 부르는데, 양식과 자연산의 중간쯤 된다. 양식장에서 6개월 정도 키운 3미 크기의 장어를 뻘흙이 가득한 일종의 가두리에 일정기간 키우면 된다. 고창이나 강화에 가면 맛볼 수 있다. 고창에는 또 직접 장어를 구워먹는 식당도 즐비하다. 바닷바람을 쐬며 맛보는 장어구이는 색다른 경험이다. 노지장어노지장어를 키우는 가두리는 장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쳤을 뿐 환경은 자연 상태와 별반 차이가 없다. 게다가 사료나 별도의 먹이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두 달 이상 놓아두면 불필요한 지방이 빠지면서 자연산 장어와 비슷한 몸집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때 크기는 4미가 기본이다. 최초로 노지장어를 길러낸 주인공은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고창 하전마을 인근에서 셀프장어구이집 '양가네'를 운영하는 양동훈(62) 대표다. 양 대표는 1980년대 중반 심원면 바닷가에 전국 최초로 가두리를 이용한 노지장어를 길러 전국 유명 장어구이집에 납품했다. 6년 전 이를 이용한 셀프장어구이집을 오픈했다. 강화에서는 이곳에서 노하우를 전수해간 일부 양식업자들이 갯벌장어라는 이름으로 양식·판매하고 있다. 1㎏에 6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063-564-4894. 풍천골고창에서 처음으로 셀프장어구이를 선보인 곳이다. 올해로 10년째다. 역시 하전마을 부근 바닷가에 있다. 통나무를 얽어 건물 바닥을 지상에서 약 1.5m 뜨게 지어 마치 커다란 원두막을 연상시킨다. 따로 주문이 필요없다. 자리에 앉으면 번개탄을 이용한 불이 얹어지고, 석쇠 위로 장어를 가지런히 눕힌 다음 죽염을 살살 뿌려준다.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손님이 알아서 구워 집게와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된다. 원할 경우 고추장 또는 간장 소스를 바르기도 하는데, 대부분 소금구이를 즐긴다. 상에는 묵은지, 상추·고추 등 채소 등이 올려진다. 모두 바로 옆 텃밭에서 기른 무공해 식품이다. 풍천골처럼 셀프로 장어를 구워먹는 식당이 주변에 10여 곳 된다. 선운사 삼거리의 풍천장어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장어는 ㎏ 단위로 판매한다. 때에 따라 3미 또는 4미를 내놓는다. 1㎏에 3만2000원. 택배나 포장은 2만8000원. 이곳에서 직접 담근 복분자주는 500㎖ 한 병에 6000원. 063-563-5614.박상언 기자▷ 최고의 스테미너 보양식, 장어구이▷ ‘성’따라 전혀 다른 장어 2009.07.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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