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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매출 3천만원 약속했다" 연돈 점주들 주장에…백종원 회사 "명백히 사실과 달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해명 및 반박에 나섰다.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연돈볼카츠는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2년 월 기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의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에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수 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점주들은 이날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08:28
산업

가맹점 계약 때 예상매출액 안 알려주면 지자체가 과태료 부과

앞으로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 계약을 체결할 때 예상 매출액 산정서를 주지 않으면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직접 부과하고 징수한다. 지자체가 신속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일부터 4개 자치단체의 가맹사업 분야 과태료 부과 권한이 확대된다고 19일 밝혔다. 4개 자치단체는 그동안 공정위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아 정보공개서 변경등록이나 정보공개서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가맹본부에 대해서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예상 매출액 등 관련 정보 서면교부 의무, 예상 매출액 등 관련 정보 산정 근거 보관 및 열람 의무, 예상 매출액 산정서 교부 의무, 예상 매출액 산정서 보관 의무, 가맹계약서 보관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또 7월 5일 이후에는 가맹본부의 광고·판촉 행사 비용 집행 내용 미통보 및 열람 요구 불응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해진다. 이는 가맹 희망자와 가맹점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법 위반 행위는 단순 사실관계 확인만으로 조치가 가능하고, 지역과 가까운 지자체가 보다 정확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지역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자체가 더 신속하게 과태료를 부과해 가맹 희망자와 가맹점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 서울·경기·인천·부산에서 과태료 부과 및 징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할 계획이다. 20일 열리는 교육에는 공정위, 지자체 담당자 등이 참석해 가맹사업법령 개정 사항, 과태료 부과 사례 및 노하우 등을 논의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앙·지방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가맹 분야에서 보다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19 16:58
경제

계약 전 '인근 가맹점 정보' 공개 안해… 선택 방해한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가 가맹점 계약 희망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인근 가맹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맹 계약을 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가맹본부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가맹계약 체결 이전에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제공하지 않는 등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국내 가맹점이 2019년도 기준 453개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2014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가맹계약 체결 전에 제공해야 하는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5명의 가맹희망자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계약 체결 전에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았고, 19명의 가맹희망자에게는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주지 않았다. 또 같은 기간 다수의 계약자와 가맹계약 체결 기간을 준수하지도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 희망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간을 두고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는 가맹 사업 현황, 가맹점 사업자의 부담 내용, 영업 개시 상세 절차 등을 설명하는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가맹계약 체결‧가맹금 수령일로부터 14일 전까지 제공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정보를 받은 가맹 희망자는 14일이 지난 후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충분한 숙려기간을 부여하지 않아 가맹 희망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 대해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법에 관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2 12:00
경제

"세차 타올·스펀지도 사라"…출장 세차 카앤피플, 가맹점에 갑질

출장 세차 가맹 브랜드 '카앤피플'의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세차에 필요한 타올·스펀지 등 필수품을 비싸게 사도록 갑질을 일삼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앤피플의 가맹본부인 자동차와사람이 2016년 4월∼2020년 6월 가맹점주가 직접 대형마트에서 사도 문제가 없는 세차 타올, 스펀지, 유리 걸레 등 52개 품목을 가맹본부로부터 사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되도록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해당 품목을 구매가에 8∼56%의 마진을 붙여 비싸게 파는 등 사실상 구매를 강제했다고 봤다. 가맹점주들은 개인이 직접 발품을 팔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품목들을 가맹본부로부터 강제로 비싼 값에 살 수밖에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로 인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원천 봉쇄됐다"며 "해당 품목을 대량구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음에도 구매가의 8∼56%의 마진을 붙여 시중가보다 높게 판매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청소기 원형카트리지의 경우 자동차와사람은 가맹점주들에게 2만6000원에 판매했으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동일제품을 8800원 저렴한 1만72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또 자동차와사람은 2016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4명의 가맹점 희망자들에게 정보공개서, 인근 가맹점 10개의 정보 및 가맹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은 채 가맹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있었다.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가 충분한 정보와 계약 내용을 바탕으로 시간을 두고 합리적으로 개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현황·가맹점주의 부담내용·인근 가맹점 정보·가맹계약서 등을 계약체결 14일 전에 가맹희망자에게 미리 제공해야 한다. 이 밖에도 34명의 가맹 계약서에 가맹점주의 영업지역을 설정하지 않아 가맹점주의 영업기반을 보호해주지도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제한한 물품구매 강제 행위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09 13:30
경제

제너시스BBQ 치킨대학 2020년 첫 기초교육과정 수료식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지난17일 신규가맹계약을 체결해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패밀리와 신규 경력 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2020년 첫번째 수료식에는 제너시스 BBQ 그룹의 윤홍근회장이 직접 참여해 수료를 마친 패밀리 사장들과 경력직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그동안 대표이사가 참석해왔던 수료식에 윤회장이 10여년만에 참석하게 된 것은 신년에 다짐한 ‘2020년 디지털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성장과 리스크제로화로 기하급수기업, Again Great BBQ” 달성을 위한 실천의 첫 걸음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회장은 축하인사말을 통해 “사명을 Genesis라고 명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치킨외식문화의 신기원을 이루자는 의지를 담은 것” 이라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70억 인구가 ‘잘 먹고 잘살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회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경영 철학과 같이 패밀리 여러분들은 우리의 동업자이자 동지이며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흰 쥐띠의 해 그리고 제가 직접 참여한 새해 첫 수료식을 가진 여러분들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덕담을 건냈다. 수료식에 참여한 패밀리 사장들에게 윤회장은 패밀리 사장들에게 반드시 성공하는 프로 사업가가 될 것과, 패밀리가 BBQ고 BBQ의 주인이라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제시한 본사의 정책을 신뢰하고 실행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원칙과 기본을 철저히 준수하여 고객과 약속을 목숨처럼 지킬 수 있는 철저한 상인(商人) 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윤회장의 축사에 앞서 교육에 참여한 패밀리 사장의 소감 발표에 나선 경기광주역점 장종석 사장은 “처음 2주교육을 받아야한다고 들었을 때 교육기간이 길어 부담이 컸으나, 이론 교육부터 조리실습, 고객 응대 등 아주 디테일한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 모두 소중했다”며 “원칙과 기본을 철저히 지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발표한 인천선학역점 서길원 사장은 “그동안 여러 장사를 했으나 실패를 했었다”며 “이번에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으며 ‘역시 시설, 전문가, 경험 등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BBQ’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것 같다”며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서울 건대점 김우솔 사장은 “경쟁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BBQ로 전환했다”며 “원칙과 기본을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것을 느꼈던 교육과정이었고, 매출향상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의 마케팅에 대해 잘 알게 된 기회였다”고 말하고 “젊은 사람으로서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윤홍근회장과 교육을 마친 패밀리 사장들은 2020년 첫 수료식을 축하하는 케익 커팅식을 가지고, ‘사랑해요 BBQ’와 ‘BBQ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20 16:38
연예

돈까스 종합분식 프랜차이즈 미스터빠삭, 상권에 맞는 메뉴로 성공창업 이룰 것

㈜마코푸드시스템(대표 홍재성)의 대표 브랜드 미스터빠삭 사업본부에서는 맞춤형 메뉴로 소자본창업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업체 관계자는 “우리 미스터빠삭은 돈까스가 메인이 된 종합 돈까스 분식이라며 김밥메뉴 위주의 분식은 있지만, 돈까스 위주가 된 분식은 미스터빠삭이 유일한 것으로, 상권이 좋지 않아도 찾아와서 먹을 수 있는 맛집 컨셉이며, 지속적으로 메뉴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스터빠삭은 맞춤형 창업으로 1인창업 컨셉인 A타입과 매출대비 2~3명 인력을 배치한 B타입으로 창업할 수 있다. 메뉴별로는 상권에 따라 카페형과 분식형으로 제안하여 성공확률을 높인다는 것이 특색이다.구체적으로 풀이하자면 A타입은 1인창업 시스템을 도입하여 혼자서 다 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은 미스터빠삭만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매출이 높아지게 되면 A타입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환 된다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김영석 총괄본부장은 “2019년 6월, 8월 프랜차이즈 서울박람회 참가 후, 가맹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바쁜 와중에도 감사하다”면서, “지난해는 돈까스 공급을 위해 공장과 제반시설을 준비한 한 해라면, 올해는 전국구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미스터빠삭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한 해로,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해당기간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준비 중인 곳은 수원아이시티점, 충북괴산점, 전주에코시티점, 광주 상무지구점, 경북문경점, 서울등촌점, 시흥배곧신도시점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전국에 상권분석중인 곳만 10여곳이 넘는다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돈까스 종합분식 미스터빠삭에 대한 자세한 창업문의는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가능하다. 이소영 기자 2019.08.26 13:53
경제

김상조 "바르다김선생 상생협약, 점주와 상생 의지 반영돼 있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의 본질은 바로 가맹점의 상생에 있다"며 "바르다김선생이 점주와 상생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협약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26일 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바르다김선생 본사를 방문하고 공정거래협약 내용을 청취한 후 충실한 이행을 당부했다.이번 공정거래협약은 지난해 바르다김선생이 가맹점주에 물품 구입 강제 등 행위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은 뒤 마련된 것이다.김 위원장은 협약 내용 중 "로열티 14.3% 인하, 가맹점 영업권 보호를 위한 기존 점포 500m 내 신규 출점 금지, 본부의 광고·판촉비용 50% 부담 등은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가맹점주들이 겪는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상승은 소득증대→소비 활성화→기업의 매출증대라는 소득주도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가맹점주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여러 경제 주체들이 비용 상승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가맹본부에 "가맹점주들이 일자리 안정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를 하고 협약의 충실하게 협약을 이행해 달라"며 "정부도 가맹시장 상생을 위해 자율실천방안을 잘 이행하는 업체는 협약이행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말했다. 26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바르다김선생 한티역점을 방문해 점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정위 제공 김 위원장은 인근에 있는 바르다김선생 가맹점 2곳을 방문해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정위 정책 내용이 담긴 팜플렛을 나눠주면서 공정위가 보급한 표준가맹계약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공정위는 "가맹시장 상생협력 강화에 필요한 공정거래협약체결 확산을 위해 협약이행 모범사례를 가맹분야에서 발굴해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6 15:04
경제

내년부터 가맹금 조정 요청시 열흘 이내 협의해야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상승에 따라 가맹점주가 가맹금인하를 요청하면 가맹본부는 10일 이내에 협의를 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표준가맹계약서는 불공정한 가맹계약을 방지하기 위해 공정위가 제정해 2010년부터 외식, 도·소매, 교육서비스, 편의점 등 4개 업종에 차례로 보급됐다. 공정위는 7530원으로 16.4% 인상된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행됨에 따라 비용 증가분을 가맹점주가 본부와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개정 계약서를 마련했다.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표준가맹계약서에 따라 체결한 점주와 본부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신규 계약을 체결하거나 통상 2년마다 돌아오는 계약 갱신 때 개정안이 적용될 수 있다. 표준가맹계약서를 도입하는 가맹본부는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2.29 10:57
연예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에 세척·소독제까지 강매

바르다김선생이 가맹점주들에게 세척·소독제 등 상품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데 무관한 물품을 강매한 것으로 공정 당국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바르다김선생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바르다김선생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가맹점주가 인터넷 또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해도 김밥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18개 품목을 자신들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강제했다.해당 제품은 바닥 및 오븐 등 청소에 쓰이는 세척·소독제와 음식 용기, 위생마스크 및 필름, 일회용 숟가락 등이 포함됐다.실제로 바르다김선생은 이 제품들을 시중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했다.위생마스크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 3만7800원에 구입 가능한 것을 바르다김선생은 이보다 42% 비싼 5만3700원에 판매했다. 살균소독제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 6만3240원에 판매하는 것을 6만4900원에 비싸게 제공했다.또 가맹희망자들에게 기존 가맹점의 현황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사실로도 적발됐다.가맹사업법상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의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의 상호·소재지·전화번호를 포함하는 인근 가맹점 현황 정보를 반드시 문서로 제공해야 한다.하지만 바르다김선생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194명의 가맹희망자들에게 인근 가맹점 현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또 정보공개서 제공 후 가맹계약일까지 14일의 숙려기간을 둬야 한다는 조항도 따르지 않았다.현행 가맹사업법에서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기 전에는 가맹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바르다김선생은 지난 2014년 9월 분당에 있는 가맹점에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면서 당일에 가맹계약을 체결해 이를 위반했다.바르다김선생은 죠스떡볶이로 유명한 죠스푸드에서 운영하는 김밥 브랜드로 지난 2014년 2월부터 가맹 사업을 개시했다. 올 11월 말 기준으로 현재 총 가맹점은 171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2.12 14:19
스포츠일반

여기어때,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텔여기어때`에 친환경 자재 적용

숙박O2O(온·오프라인연계) 업체 여기어때가 한솔홈데코와 손잡고 친환경 호텔을 구축한다. 29일 여기어때의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텔여기어때(HOTEL여기어때)는 서울 삼성동 위드이노베이션 본사 대강당에서 한솔홈데코와 함께 '친환경 객실 구현을 위한 자재 공급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호텔여기어때는 객실 인테리어 시 한솔홈데코에서 친환경 소재의 바닥재와 벽면재, 도어·몰딩재를 제공 받게 된다. 특히 바닥재는 포름알데히드, 유해가스 등 인체 유해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아 아토피가 있거나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서무정 호텔여기어때 부대표는 "중소형 숙박시장의 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호텔여기어때는 지난해 10월 1호 잠실점을 오픈한 이후 1년여 만에 수원,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30여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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