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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4 청년의 날]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K팝 콘서트 미유페→108팀 크리에이터 부스까지 [종합]

“하루하루가 전날의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2024년 반년을 열심히 보내시고 이 자리에 오셨을 텐데 올해 마무리 잘 할 수 있길 바랍니다.”가수 효린의 말에 무대 앞에 모여든 수많은 청년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댔다. 청년들은 공연뿐 아니라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부스존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청춘을 만끽했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서다.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축제다. 올해 약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올해 슬로건은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다’로 이날 현장에서는 유스 댄스 챌린지,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 일자리 채용 페스티벌 등이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각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 양일간 총 5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해 호응을 보냈다. 특히 첫날 오후 4시부터, 둘째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미유페’(Me+Youth Festival)는 인기 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더했다. 미유페는 ‘나(Me) 그리고 모든 청년과 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브랜딩 된 K팝 콘서트다. 첫날에는 가수 김나영을 시작으로 우디, #안녕, 하이키, 휘브, 효린, 원위가 공연을 펼쳤고 둘째날에는 경서예지, 클라씨, 비오, 임한별, 거미, 엔플라인이 무대를 꾸몄다.관객들은 무대 앞 스탠딩석뿐 아니라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겼다. 발라드 공연에 손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댄스 공연에는 자리에서 껑충껑충 뛰며 환호를 보내는 등 청량한 에너지를 뿜었다. 현장에서 총 108팀의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운영한 부스 또한 많은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며 크리에이터와 팬미팅을 즐겼다. 이 가운데 구독자 46.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진똑개 풍이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진똑개 풍이는 똑똑한 진돗개 ‘진똑개’ 풍이를 비롯해 고양이 금순, 봄날이를 키우면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진똑개 채널의 집사 이지원은 “팬분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얼굴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유튜버 오!모는 직접 그린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모는 ‘덕질을 예술적으로 해보자’는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유튜버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그림을 특별하게 그리며 인기를 얻었다.공개 연애 중인 유튜버 채린라벨(본명:박채린)과 윤한진도 부스를 열었다. 박채린은 현재 구독자 19.9만 명인 유튜브 채널 채린라벨을 운영 중인데 앞서 운영했던 채널 ‘채꾸똥꾸’는 구독자 수 100만 명이 넘었다. 한 팬은 채린라벨이 ‘채꾸똥꾸’ 시절부터 팬이었다며 직접 작성한 편지를 들고 오는 등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둘째날 행사에서는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와 함께 지난 7월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돕고 청년 취업,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한 ‘최고의 K를 찾아라’를 주제로 진행한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는 △종합대상 ‘최케빈’ △커플 부문 ‘쿠키커플’ △일상 부문는 ‘굿찌’ △애니멀 라이프 부문 ‘김메주와 고양이들’ △토크 부문 ‘성우 남도형’ △먹방 부문 ‘가르마’ △뷰티·패션 부문 ‘깡스타일리스트’ △콘텐츠 부문 ‘유노-Yuno’ 등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특별상인 일간스포츠상은 ‘하이픽션’이 수상했다.‘최고의 K를 찾아라’ 공모전에서는 상금 200만원인 대상에 김보경 씨, 상금 100만원의 최우수상 정혜련 씨 등이 선정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5:55
뮤직

'슈스케2' 김보경, 스타위브엔터 새둥지

가수 김보경이 스타위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친다. 스타위브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앞으로 김보경의 왕성한 음악, 방송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는 제이위버, 조현, 신지우, 배홍석, 테너 이정현, 영화 음악감독 이지수, 음악감독 및 프로듀서 김우근, 작곡가 문규혁 등을 비롯해 김학선, 심소영, 박충선, 윤복인, 이화룡 등의 개성파 배우 등이 속해 있다. 김보경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를 통해 처음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TOP11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역전의 여왕’을 비롯해 ‘시티헌터’, ‘아랑사또전’, ‘학교 2013’, ‘피노키오’, ‘식샤를 합시다2’, ‘육룡이 나르샤’, ‘배드파파’, ‘VIP’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 ‘골 때리는 외박’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7 08:51
연예

'노는브로2' 골키퍼 김병지 "나는 아직도 히딩크가 밉다"

KBO 레전드와 K리그 레전드가 제대로 붙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대한민국의 논쟁을 종결하기 위해 프로야구 선수들과 프로축구 선수들이 총출동,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였다. 이날 박용택과 심수창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야구즈의 황금 라인업 LG트윈스 박해민, KT위즈 강백호, KIA타이거즈 박찬호는 등장만으로도 선배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백지훈 역시 남다른 포스를 가진 축구즈 김보경, 이호, 김진규를 초대해 초반부터 기싸움이 시작됐다. 백지훈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역사'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까지 소환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선배를 등에 업고 야구즈의 기선제압에 성공한 백지훈은 한껏 어깨를 올린 채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MC로 변신한 구본길, 전태풍, 조준호의 리드에 맞춰 곧 한국 야구와 축구를 주름잡았던 KBO 레전드와 K리그 레전드의 뜨거운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을 강타한 '병지 커트' 스타일의 주인공 김병지가 화끈한 말솜씨로 과거 히딩크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이유를 고백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드리블하는 골키퍼로 유명했던 김병지는 당시 드리블을 하며 실수까지 저질러 히딩크 감독의 분노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이 그의 실수에 대해 "쟤 가끔 그런다"라고 대답한 것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둘이 같이 미워한다. 내가 뛰었으면 꿈은 이뤄졌을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보경은 자신을 유일한 후계자라고 인정해준 박지성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해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박지성이 쓰던 등번호 7번까지 물려받았다는 김보경은 '박지성의 후계자'라는 부담감을 양분 삼아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축구즈가 입담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던 가운데 KT위즈 강백호가 거침없는 언변으로 사우나를 발칵 뒤집었다. "대한민국에서 껌 제일 잘 씹는 남자"라며 껌 논란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정면돌파를 시도하는가 하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아버지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간드러지는 노래 실력으로 사우나를 강백호만의 흥으로 채웠다. 야구, 축구 레전드의 입담 배틀과 함께 몸풀기 게임도 벌어져 유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허벅진규' 김진규와 '야구계 천하장사' 강백호의 허벅지 씨름이 짜릿한 승부의 맛을 선사했다. 핏줄까지 세워가며 승부욕을 불태운 야구, 축구 천하장사들의 허벅지 씨름은 미세한 차이로 강백호가 승리하면서 프로야구 에이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음 방송에는 대한민국의 국민스포츠 자리를 두고 펼쳐질 KBO 레전드와 K리그 레전드의 진검승부가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 야구와 축구,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는 31일 오후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07:47
축구

유희열 닮아 다재다능…창의적 패스에 '희열' 느끼는 이영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미드필더 이영재(27)는 작곡가 유희열과 얼굴이 닮았다. 최근 전지훈련지 강원도 홍천에서 만난 이영재는 “잘생긴 유희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미드필더 이영재도 가수이자 프로듀서, 방송인 유희열처럼 그라운드에서 다재다능하다. 창의적인 패스가 들어가면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이영재는 “창조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첫 터치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패스한다. 좋은 패스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자신감도 있고, (김도균) 감독님도 그런 패스를 좋아한다”고 했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이영재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11~12위를 오갔다. 이영재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승격팀인데도 4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영재는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다. 초반에 강등 1순위로 꼽힐 만큼 성적이 안 좋았다. 전 발목 관절염이 심했다.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파서 한 달 정도 병원에만 있었다. 빨리 복귀 하고 싶었고, 지금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영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에서 수원FC로 트레이드됐다. 그런데 한때 이게 무산될 뻔했다. 이영재는 “수원으로 이사까지 다 한 상태였다. 다시 강원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수원FC가 이적료를 쓰며 나를 영입했다. 김도균 감독님이 강력하게 원했다.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뒤돌아봤다. 이영재는 이름처럼 어릴 적부터 ‘축구 영재’ 소리를 들어왔다. 하지만 2015년부터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강원을 떠돌며 ‘저니맨’이라 불렸다. 이영재는 “프로에서 유망주 수식어를 벗고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기복이 큰 선수였다. 경기에 못 나갈 때는 화를 절제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수원에 와서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었다. 정신적인 부분을 바꿔보려고 했다. 패스 미스가 나와도 크게 개의치 않고 플레이 한다. 좀 더 완성된 선수가 되려 했다”며 “특히 (박)주호 형, 무릴로와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다. 난 주호 형을, 무릴로는 나를 주시하며 플레이 한다”고 했다. 이영재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3골·7도움을 올렸다. 김보경(전북 현대, 9개), 무릴로(수원FC, 8개)에 이어 도움 3위다. 6경기를 남겨둔 이영재는 “올 시즌 목표가 1부리그 잔류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였는데, 둘 다 이뤘다”면서도 “매 경기 골보다 도움을 하자고 생각한다. 축구하면서 개인상은 감투상도 못 받아봤다. 욕심이 난다. 라스를 비롯해 팀원들이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영재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 김천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팀에서 농담으로 1년 더 하라고 한다. 올해 K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알았다”고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이영재는 “대표팀 2선에 좋은 자원이 많다. 이렇게 해서는 갈 실력은 안 된다. K리그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홍천=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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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형수님=김나영, 이달의 소녀 현진 '예측 적중'

복면가왕' 형수님의 정체는 가수 김나영이었다. 이달의 소녀 현진의 예상이 적중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이변의 가왕 집콕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형수님과 엽전이 장식했다. 형수님은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를 불렀다. 처연한 음색과 유려한 완급조절로 감탄을 불러왔다. 소울풀한 기교는 덤이었다. 엽전은 넬의 '스테이'로 맞붙었다. 섬세한 숨결을 불어넣어 여심을 자극했다. 시원한 고음이 돋보였다. 연예인 판정단 김구라는 형수님의 정체를 개그우먼 김미려로 의심했다. 오나미는 김보경, 이달의 소녀 현진은 김나영으로 예측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엽전이었다. 엽전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형수님은 김나영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4 18:43
연예

'예스터데이' 조항조 편, 최고 시청률 3.6% 기록...반전 매력 대방출!

‘트로트계의 신사’ 조항조가 다양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유쾌함 넘치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0회에서는 조항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진심 가득한 인생 이야기와 감동적인 무대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2%(가구/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까지 치솟았으며, 조항조가 록밴드 시절 리더였던 이재인과 영상 편지로 재회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조항조, 최진희, 박상민, 김학래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조항조는 ‘사랑 찾아 인생 찾아’를 부르며 등장해 ‘라이브의 귀재’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어 조항조의 가수 인생을 바탕으로 꾸며진 ‘도전 조항조’ 코너에서는 ‘인생곡 가수’들이 조항조의 대표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조항조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부른 ‘인생곡 가수’ 김보경에게 “이제 이 곡은 김보경 씨의 곡이 됐다”고 극찬하며 감격에 젖어 눈물을 글썽였다. 조항조는 후배들의 열창 무대에 “너무 잘해서 솔직히 불편하다”라는 반전 소감으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항조는 밴드 ‘서기 1999년’으로 데뷔했던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고, 록밴드 활동 당시 인기를 증언하기 위한 깜짝 손님으로 가수 최진희와 박상민이 등장, 놀라움을 안겼다. 최진희는 각자의 밴드 활동 당시 “여성 팬들이 줄 지어 있었다”라고 치켜세웠고, 박상민 역시 “저 역시 밴드 활동을 했었는데 당시 형님이 우상이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조항조는 조문근 밴드와 함께 록 스피릿 발산하는 열정적인 ‘못 찾겠다 꾀꼬리’ 무대를 선보여 절친들의 이야기를 증명해 보였다. 또 고등학교 시절 즐겨 부르던 톰 존스의 팝송 ‘Delilah’를 열창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그는 밴드 ‘서기 1999년’을 함께 했던 리더 이재인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쏟아내며 그리운 밴드 시절을 추억했다. 세 번째 깜짝 손님으로 온 개그맨 김학래와는 투닥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한 추억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항조는 이모 덕에 맺어진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까지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절친 김학래는 조항조의 아내에 대해 “장가는 진짜 잘 갔다”라고 부러워했으며, 조항조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고맙소’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미국에 가족들을 두고 홀로 한국에 있을 때 인생곡이 돼 주었던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부르며 MC 안재욱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이돌 노래도 즐겨 부른다”는 조항조는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까지 즉석에서 선보이며 ‘조항조홀릭’을 대거 양산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열정의 라이브를 선보인 조항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뜨겁게 화답했다. 박세욱의 ‘짝사랑’, 조문근의 ‘만약에’, 김현민의 ‘사랑꽃’, 신인선의 ‘가지마’, 문용현의 ‘사나이의 눈물’, 장은아의 ‘I can't stop loving you’와 ‘Hit the road jack’, 흰의 ‘그것만이 내 세상’, 해리안윤소안의 ‘A whole new world’ 등 인생곡 가수들이 선보인 명불허전 라이브도 역대급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내가 알던 트로트 가수 조항조가 아닌 듯”, “다이너마이트 부르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네요”, “조항조 씨 곡들 다 주옥 같네요.”, “역시 금요일 밤엔 ‘예스터데이’의 귀 호강 무대로 힐링하는 게 최고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1.01.16 08:15
연예

'예스터데이' 조항조, 음악 스승과 조우에 폭풍 눈물..."궁핍했던 시절"

가수 조항조가 언더 시절을 함께 한 음악 스승의 영상 편지에 오열을 쏟아낸다.조항조는 15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0회의 주인공으로 출연, 43년 차 가수로서의 굴곡진 인생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감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이날 조항조는 ‘지구 종말의 날’이라는 ‘인생 키워드’가 화면에 등장하자, 데뷔 시절 이야기를 꺼낸다. 1979년 ‘서기 1999년’이라는 록밴드로 데뷔한 그는 “당시 노스트라다무스가 1999년을 지구 종말의 해라고 예언했다. 이에 지구가 종말 할 때까지 해체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밴드 명을 ‘서기 1999년’이라고 지었다”라고 비화를 공개한다.이어 “LP 판을 직접 들고 음악다방을 돌아다니며 홍보를 할 정도로 음악에 미쳐 있던 때”라며, “궁핍했지만 그저 같이 모여서 음악 하는 게 너무 좋았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추억한다.이때 누군가 “항조 씨~”라며 인사를 건네고, 조항조는 익숙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조항조와 밴드 생활을 함께 했던 ‘서기 1999년’의 리더이자 음악 스승인 이재인이었다.제작진을 통해 영상 편지를 보내온 이재인은 조항조에게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며 짙은 그리움을 드러낸다. 특히 과거 록밴드 활동 시절, 거친 상남자 포스를 풍겼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흰머리와 주름이 늘어난 모습으로 조우하게 돼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결국 조항조는 ‘타임머신’을 탄 듯, 감회에 젖어 고개를 숙인 채 펑펑 눈물을 쏟는다.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와, 그 시절 이야기는 ‘예스터데이’ 10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외에도 ‘보이스트롯’ 출신 문용현, 김현민, 조문근, 박세욱과 뮤지컬 배우 장은아, 가수 김보경, 흰, 신인선, 해리안윤소안이 ‘인생곡 가수’들로 출연해 조항조를 위한 인생곡 무대를 선사한다.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10회는 15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1.01.15 09:35
축구

롤모델 김병지 꽁지머리, 그대로 따라하는 조현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개막 후 2연승으로 선두다. 두 경기에서 7득점, 2실점 했다. 올 시즌 대구FC에서 이적한 골키퍼 조현우(29·사진)가 뒷문을 지킨다. 조현우는 울산 합류 직후 뒷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는 20일 “김병지 선배님한테 영감을 얻었다. 좋은 (우승) 기운을 받아 팀에 도움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꽁지머리는 1990년대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김병지(50)의 트레이드 마크다. 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긴 ‘울프컷’인데, ‘김병지 컷’으로도 불린다. 가수 GD와 지코 등이 따라 했다. 시대를 앞서간 김병지는 꽁지머리였던 1996년 울산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김병지는 “(조)현우가 ‘김병지 컷’을 따라 해 영광이다. 울산이 지난해 준우승해 아쉬웠다. 몸과 마음을 다잡아 우승하겠다는 현우의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23세 때부터 꽁지머리를 고수했다. 그는 “당시 무명이었는데,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긴 머리를 염색했다. 많은 분이 사랑해줬다. 현우도 팬을 즐겁게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현우 뒷머리를 보니 아직 멀었다. 3개월은 더 길러야 한다. 그때면 무관중이 아니라,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7세였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김병지 모습을 보며 골키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조현우는 “골키퍼가 주목받기 어려운 포지션인데, 김병지 선배님은 멋진 세이브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저도 그렇게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승리를 지켜낸 조현우는 지난 시즌 뒤 김병지가 뛰었던 울산으로 이적했다. 김병지는 “울산은 김보경을 전북에 보냈지만, 이청용을 보강했다. 양 팀 전력은 비슷하다. 울산은 조현우로 인해 플러스가 됐다.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현우가 승점 15~20은 더 벌어줄 거다. 울산이 전북에 2경기 차로 앞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996년 우승 때보다 현 멤버가 더 좋다. 고재욱 당시 감독처럼 김도훈 감독도 덕장이다. 이청용 등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도 많다. 그리고 골문을 현우가 지킨다”고 우승 예상 이유를 댔다. 조현우는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우승을 말하긴 이르다. 앞으로 이런 경기력과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21 08:42
연예

임태경이 선택한 그녀, 뮤지컬 ‘겨울연가’ 히로인 박홍주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준상(배용준 역), 유진(최지우 역)으로 일본에서 한류 뮤지컬 바람을 일으켰던 임태경과 박홍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회 한다.오는 12월 3일(화)부터 이틀간 열릴 임태경 단독 콘서트 ‘보이스 오브 윈터(Voice of Winter)’에 뮤지컬 겨울연가의 히로인 박홍주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가 출연하여 한류열풍의 기폭제가 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뮤지컬로 꾸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그러나 임태경과 박홍주가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 ‘겨울연가’는 일본에서만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임태경과 박홍주의 무대에서는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줄 뮤지컬 겨울연가의 아름다운 넘버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울려펴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12월에 우리들의 아련한 추억에 불씨를 지펴 줄 두 사람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이유다. 임태경과 공연하는 박홍주는 이화여대 성악과 재학중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여 주연급 활동을 펼쳤다. 이후 걸그룹 토파즈로 변신하여 아이돌로 인기를 얻을 무렵 돌연 돌연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박홍주는 중국에서 대학원 석사 졸업후 얼마전 귀국하여 세미 트로트 ‘너라면 OK’를 발표하며 ‘이대 나온 트로트 가수’ ‘뮤지컬 스타출신 트로트 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임태경 콘서트는 그와 함께한 15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역대급 단독 콘서트로 꾸며진다. 임태경이 평소 즐겨부르는 가곡과 팝페라,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주옥같은 명곡들이 2시간동안 끊임없이 불려진다.또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가요와 가곡, 팝송도 부를 계획이다. 서희태가 지휘하는 60인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혼성 중창단인 ‘아르더보이스’도 출연한다. 특별 출연자의 무대도 화려하다.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강한 카리스마, 섬세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임태경의 무대를 빛낸다. 임태경은 2004년 ‘센티맨탈 저니(Sentimental Journey)’ 1집 앨범을 통해 팝페라 가수로 데뷔하여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스위니 토드,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 등을 통해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만나면서 국내외 팬들도 다수 확보했다. KBS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최다연승의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노래와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소영 기자 2019.10.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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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출신 하민우, KMG 전속계약…솔로 가수 활동 [공식]

제국의아이들(ZE:A) 출신 하민우가 새로운 소속사에서 가수 인생의 2막을 연다.15일 KMG(코리아 뮤직그룹)는 “KMG가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활약했던 하민우와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계자는 “예전부터 하민우의 음악적 기량과 풍부한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출발할 하민우가 자신의 음악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하민우는 뛰어난 댄스 실력은 물론, 보컬과 랩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멤버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군 제대 후 올해 1월에는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The Rosso’를 발매하며 제국의아이들 시절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KMG에 새롭게 둥지를 튼 하민우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아닌 솔로 뮤지션으로서 본인의 뚜렷한 색깔과 스토리가 담긴 음악을 대중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KMG에는 주석, 문샤인, 김보경, 스케줄원, 정한 등이 속해 있다.황지영기자 2018.06.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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