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연가’에서 준상(배용준 역), 유진(최지우 역)으로 일본에서 한류 뮤지컬 바람을 일으켰던 임태경과 박홍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회 한다.
오는 12월 3일(화)부터 이틀간 열릴 임태경 단독 콘서트 ‘보이스 오브 윈터(Voice of Winter)’에 뮤지컬 겨울연가의 히로인 박홍주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가 출연하여 한류열풍의 기폭제가 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뮤지컬로 꾸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임태경과 박홍주가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 ‘겨울연가’는 일본에서만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임태경과 박홍주의 무대에서는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줄 뮤지컬 겨울연가의 아름다운 넘버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울려펴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12월에 우리들의 아련한 추억에 불씨를 지펴 줄 두 사람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이유다.
임태경과 공연하는 박홍주는 이화여대 성악과 재학중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여 주연급 활동을 펼쳤다. 이후 걸그룹 토파즈로 변신하여 아이돌로 인기를 얻을 무렵 돌연 돌연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박홍주는 중국에서 대학원 석사 졸업후 얼마전 귀국하여 세미 트로트 ‘너라면 OK’를 발표하며 ‘이대 나온 트로트 가수’ ‘뮤지컬 스타출신 트로트 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임태경 콘서트는 그와 함께한 15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역대급 단독 콘서트로 꾸며진다. 임태경이 평소 즐겨부르는 가곡과 팝페라,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주옥같은 명곡들이 2시간동안 끊임없이 불려진다. 또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가요와 가곡, 팝송도 부를 계획이다. 서희태가 지휘하는 60인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혼성 중창단인 ‘아르더보이스’도 출연한다.
특별 출연자의 무대도 화려하다.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강한 카리스마, 섬세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임태경의 무대를 빛낸다.
임태경은 2004년 ‘센티맨탈 저니(Sentimental Journey)’ 1집 앨범을 통해 팝페라 가수로 데뷔하여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스위니 토드,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 등을 통해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만나면서 국내외 팬들도 다수 확보했다. KBS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최다연승의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노래와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