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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다만세’·‘슈퍼노바’…세대 초월한 ‘SM표’ 음악의 힘 [줌인]

‘K팝의 산 역사’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역사를 써온 아티스트 20여팀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을 개최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H.O.T.와 S.E.S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 등 각 세대 대표주자들과 당대를 휩쓴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시장을 선도해왔다. SM은 90년대 중반 이후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아이돌 제작 시스템과 한류의 초석을 다지며 업계 선구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좋은 음악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캔디’·‘드림스컴트루’·‘허그’…20년 초월한 리메이크도 통했다 1996년 발표된 H.O.T.의 ‘캔디’는 지난 2022년 12월 NCT 드림의 겨울 스페셜 앨범을 통해 26년 만에 부활했다. NCT 드림은 H.O.T.를 1세대 최고 아이돌로 거듭나게 했던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오되 자신만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담아내 리메이크 버전 음원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세기를 뛰어넘는 히트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에스파도 S.E.S의 1998년작 ‘드림스 컴 트루’를 지난 2021년 리메이크해 호평 받았다. 이들은 원곡이 신비로운 아우라를 품고 있는 만큼 특유의 ‘쇠맛’을 뺀 채 감미롭게 소화했고 S.E.S의 명곡들을 재조명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번 SM 3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에서도 ‘선배님’들의 히트곡 다수가 후배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탄생된다. 첫 주자는 라이즈로, 이들은 2004년 발표된 동방신기의 ‘허그’를 다시 불렀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라이즈가 K팝신에서 여전히 건재한 동방신기의 데뷔곡을 다시 소환해 기존 팬들에겐 추억을, 신규 팬들에겐 신선함을 줬다. ◇광장 달군 소녀시대 ‘다.만.세’-스테디셀러 윈터송 엑소 ‘첫눈’ 자생적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SM표 명곡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곡은 2007년 발매된 소녀시대의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다. 소녀시대의 서막을 알린 이 곡은 슬픔과 상처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할 희망을 이야기하는 비장하면서도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인데 발매 시점 기준 17년을 훌쩍 뛰어넘은 2024~25년 겨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을 연일 달구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불씨를 당긴 이화여대 집회에서 울려 퍼지며 재조명된 이 곡은 이번 탄핵 정국을 통해 ‘K팝 걸그룹 데뷔곡’을 뛰어넘어 세대를 통합시킨 ‘21세기 민중가요’로 거듭난 모습이다. 2013년 12월 발표된 엑소의 ‘첫눈’도 발매 10년 만에 대표적인 윈터송으로 거듭났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겨울 숏폼 플랫폼에서 댄스 챌린지를 통해 화제가 되며 역주행,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번 겨울에도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짝 화제곡이 아닌 명실상부 겨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K팝 아이돌 댄스곡은 언어적으로 따지면 유행어 같은 성향을 띠기 쉽다. 발매 당시에는 굉장히 힙하고 재미있고 유행을 따르는 요소가 많은 반면, 오랫동안 생명력을 갖기는 태생적으로 힘든 곡들이 많은데 그 중에도 지금까지 리메이크되거나 회자되는 곡들은 음악적으로 힘이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무수히 많은 곡들이 발표됐지만 지금도 회자되는 곡들은 손에 꼽힐 정도”라면서 “선율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가사적으로 보편적 정서나 울림을 주는 곡들이 오래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대 초월’ 가수·곡 내놓는 SM, 비결은? 2020년대 데뷔한 5세대 그룹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SM 음악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스파는 데뷔 4년 만인 지난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타에 성공하며 동세대 최고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슈퍼노바’로 쇠맛의 정점을 보여준 이들은 흙맛의 ‘아마겟돈’으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음악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공고히 했으며 EDM과 결합한 ‘위플래시’까지 성공시키며 결코 넘어서기 힘든 ‘대세’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위플래시’는 소녀시대 ‘다시 만나 세계’와 더불어 탄핵 집회 현장의 단골 플레이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3개월째 차트 상단을 꿰차고 있다. 라이즈도 데뷔곡 ‘겟 어 기타’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대세’로 단숨에 솟아 올랐다. ‘겟 어 기타’는 레트로풍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프를 주요 리듬으로 삼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최근 5세대 보이그룹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남다른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른바 1세대로 분류되며 90년대를 풍미한 이들을 시작으로 다수의 인기 그룹을 배출하며 현재 5세대로 구분되는 에스파, 라이즈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저력의 배경은 시스템이다. SM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구축한 인터내셔널 A&R 시스템은 ‘좋은 음악’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임 평론가는 “SM은 이러한 시스템을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시켰다.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돌 기획사에 보편화된 시스템인데 SM은 그 중에서도 이 시스템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SM 자체적으로 지닌 잠재력과 제작 철학, 높은 눈높이가 작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평론가는 “SM에선 일반적인 히트곡 공식에 충실한 뻔한 곡뿐 아니라 기존 K팝 공식을 깨는 형태의 타이틀곡도 종종 나오는데 대표작이 에스파 ‘슈퍼노바’와 라이즈 ‘겟 어 기타’다. 모두 독특한 가사와 모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인데 높은 품질과 흡입력 있는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는 점은 SM의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05:50
스타

고경표, 19금 촬영 루머에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 강경 대응” [전문]

배우 고경표가 최근 불거진 루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고경표는 8일 자신의 SNS에 “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 한다. 이정도 관심 놓치기 아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영화제작사의 첫 장편 영화 촬영 종료와 고정 예능 출연 소식, 가수들과 버스킹 계획 등을 전했다.그러면서 고경표는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고 사실인 것처럼 날조하여 퍼트리는 여러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다”며 “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 일로 이렇게까지 되는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 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들이 걱정되기도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고 스스로 인간 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온라인 상에서 고경표가 부산에 위치한 무인 사진 부스관에서 성행위 사진을 촬영했다는 루머가 확산된 됐다. 이에 대해 고경표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7일 “고경표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공지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고경표 SNS 전문.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 합니다. 이정도 관심 놓치기 아깝거든요 (위기는 기회로, 기회도 기회로)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 의 첫 장편 영화 이희미 촬영이 종료 되었습니다. 이제 편집을 거쳐 여러 시도 뒤에 여러분과 극장에서 마주하길 바라면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고정 예능 2개나 촬영중에 있습니다. 프로그램 명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중에 깜짝 서프라이즈가 되길 바라고요, 재밌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또! 2월엔 훌륭한 가수분들과 버스킹도 계획중에 있으니까요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새로운 즐거운 소식이 이렇게나 많았는데❤ 저로써도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고 사실인것처럼 날조하여 퍼트리는 여러 미친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네요.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일로 이렇게까지 되는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들이 걱정되기도 합니다.그래도 많은 분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드려주시고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잘 정리해서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고 스스로 인간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6:18
뮤직

빈예서 팬클럽, 국가애도기간 모금 활동… 선한 영향력 끼쳐

가수 빈예서의 팬클럽에서 국가애도기간에 팬들의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가수 빈예서를 응원하는 공식 팬카페는 모금 활동을 진행해 성금 약 730만 원을 모았다. 이 금액은 무안군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남도지회’를 통해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모금 금액의 일부는 빈예서의 고향인 진주시를 통해 지역의 결식아동등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이번 모금은 별도의 기부 행사 없이 가수 빈예서와 팬클럽의 마음을 담아 조용히 진행했다. 가수 빈예서와 팬들은 이번 무안항공 유가족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애도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 하는 발걸음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정부도 지난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참사의 현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빈예서는 2024년 연말 MBC on ‘트롯어워즈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MBN ‘한일톱텐쇼’ 녹화에 참여했다. 가수 빈예서는 2022년 전국노래자랑의 수상자들이 모두 모여 최고를 가리는 연말 결선에서 최연소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빈예서는 2023년 12월 ‘미스트롯3’ 무대에 등장해 애절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빈예서와 그녀의 공식 팬카페의 선행 소식은 처음이 아니다. 빈예서와 빈예서의 공식 팬카페는 이미 지난해 6일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에 백혈병 및 희귀 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를 기부하는 선행을 펼친 바 있다. 또한 각종 지역 행사의 출연비 일부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 왔다.사랑 받은 만큼 되돌려 주기 위해 노력하는 빈예서와 그녀의 팬들의 이러한 선행이 어둡고 무거운 사회적 분위기에도 작은 빛을 발하며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8:41
예능

가수 소유, 尹 이웃사촌 재조명…한남동 ‘관저뷰’ 자택 화제 [왓IS]

가수 소유의 용산 자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소유는 지난 2023년 8월 유튜브 웹예능 ‘아침먹고 가’에 출연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소유의 집을 찾아간 MC 장성규는 당시 “집이 너무 좋다. 매매가 안 되는 집이라고 들었다. 월 1200만 원 아니냐”며 감탄했다. 이에 소유는 “집 타입마다 다르긴 한데 (집값이) 올랐다. 난 여기 5년째 살고 있는데 이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집 소개를 이어가던 중 소유는 특정 방향에 대해 촬영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이쪽은 찍지 마라. 앞에 대통령님 집이 있어서 옥상에서도 촬영을 못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공개 당시엔 일시적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3일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관저 주변 모습이 각종 뉴스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재조명받았다. 누리꾼들은 “저정도면 집에서 체포영장 집행 모습 다 보일 듯” “평소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관저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약 6시간 가량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물리적 충돌 우려로 불발됐다. 체포영장 시한은 오는 6일 24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25
문화

JK 김동욱, 윤석열 지지... "대통령 지켜야 나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포기한 가운데, 가수 JK 김동욱이 소신 발언을 했다.JK 김도욱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저 who?”라는 문구가 삽입된 태극기 사진을 게시했다.이날 한남동 관저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오후 1시 30분쯤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선언하자 환호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우리가 이겼다”, “윤석열”을 연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9:29
스타

JK 김동욱, 여객기 참사 소신 발언 후... 악성댓글에도 의연

가수 JK 김동욱이 악플러에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JK 김동욱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악플러랑 오늘 디엠 주고받았는데 나 긁히게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더라”며 악플러와 주고받은 대화를 언급했다.이 악플러는 JK 김동욱에게 “노래 너무 못하시는 것 같아요”, “갓 데뷔한 아이돌보다 못해요”라며 노래 실력을 지적했다. 이에 JK 김동욱은 “그래도 말끝마다 ‘요’ 자를 붙이는 거 보니 아주 예의 바른 소녀다. 응원할게 복 많이 받아”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앞서 JK 김동욱은 지난 1일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다”며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하나 안 썼다고 추모하지 않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발언이다. 이번 참사로 가요계, 방송계, 영화계의 대부분 일정이 올스톱 됐고 연예인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극성팬들이 추모글을 올리지 않는 연예인의 SNS에 찾아가 악성댓글을 다는 등 선 넘는 행동을 했고, JK 김동욱이 “슬픔을 강요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렸다.한편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2 17:27
스타

“윤석열 지키자”…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서 계엄나비 자처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김흥국은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외치는 분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매일 유튜브에 공격 당하고 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 내란나비라고 한다. 정말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 의사를 드러낸 그는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다.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흥국은 오래 전부터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혀온 가수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유세 현장에도 함께 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최근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2일 오후 현재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나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2 17:20
문화

블랙핑크 지수→이찬원, 여객기 참사 추모 동참... 일정 연기 [왓IS]

제주항공 여객기 다샛째인 오늘(2일) 여전히 가요계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있다.31일 그룹 블랙핑크 지수는 1인 기획사 블리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발생한 안타까운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소속사는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4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생일 콘텐츠 및 SNS 업로드 일정을 연기한다. 이에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가수 이찬원도 여객기 참사 애도에 동참했다.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국가애도기간 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업로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가수 황영웅 역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에 예정돼 있었던 앨범 발매 쇼케이스의 티켓 오핀 일정을 1월 2일에서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6일 오후 2시로 연기한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2 16:18
드라마

송중기·박보검·이종석·공효진·아이유…드라마 톱스타 총출동 [2025 라인업]

2025년에도 각 방송사는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SF 장르부터 4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로맨스까지 장르도 소재도 다양하다. 한동안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톱스타들의 복귀작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들을 짚어본다.◇ 새해 포문 열 첫 드라마…SF vs 로코 vs 로맨스SBS는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3일 첫 방송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빠담빠담’, ‘봄밤’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한지민의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여기에 그동안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한 이준혁이 상대역으로 출연, 사내 연애를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한 주 뒤인 오는 10일 이세영, 나인우 주연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대적한다.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로맨스를 그린다.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가 그의 첫사랑인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으로 풋풋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은 SF로 승부수를 띄운다. 4일 첫 방송하는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제작 준비기간만 5년, 제작비는 500억 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배우 공효진,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공효진을 흥행 스타로 만들어 준 ‘파스타’, ‘질투의 화신’ 극본을 맡은 서향숙 작가, ‘질투의 화신’ 연출 박신우 감독이 다시 재회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박보검은 경찰, 이종석은 변호사 ‘변신’배우 송중기가 JTBC ‘마이 유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로, 송중기는 선우해 역을 맡아 성제연 역의 배우 천우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것으로, 특히 로맨스 장르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8월 방영 예정이다. 배우 박보검은 6월 방영 예정인 JTBC ‘굿보이’에 출연한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그동안 로맨스, 멜로 장르에서 활약한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보검 외에도 배우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등이 출연한다. 아이유도 하반기 방영 계획인 MBC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오랜만에 가수가 아닌 연기 활동을 펼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 아이유의 상대역은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변우석.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배우 이종석은 5월 방영되는 tvN ‘서초동’으로 복귀한다.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드라마로, 이종석은 9년 차 변호사 안주형 역을, 배우 문가영이 열정 가득한 1년 차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는다. 이종석은 2013년 ‘레전드 법정물’로 꼽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또 한 번 법정물에 출연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직접 변호사 역까지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판석·임순례·변영주 등…유명 감독 총출동‘봄밤’, ‘졸업’ 등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은 오는 3월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기업 간 인수 합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이 멜로가 아닌 오피스물에서 어떻게 선보여질지 주목된다. 배우 이제훈,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은 두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SBS에 편성된 ‘사마귀’를 선보인다. 배우 고현정 주연 ‘사마귀’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다.임순례 감독은 MBC ‘노무사 노무진’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로 배우 정경호가 노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 감독에게 ‘노무사 노무진’은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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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잔나비 최정훈, 덕담·애도 대신한 ‘사랑으로’

잔나비 최정훈이 혼란스럽고 슬픈 사회 분위기를 노래로 위로했다.최정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글 없이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노래하는 자신의 모습도 촬영하지 않고 그룹 해바라기의 노래 ‘사랑으로’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만 담았다. 가사에는 “우리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영원히 변치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라는 메시지가 담겨 공감을 자아냈다.담담한 목소리가 주는 울림에 누리꾼들은 “역시 가수는 음악으로 위로하는구나”, “위로가 되는 노래 감사합니다”, “천마디의 말보다 함께 울어주는 노래가 참 고맙다”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포함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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