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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근황…“딸이 이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해”(‘4인용 식탁’)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근황을 전한다. 2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오디션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본업 복귀를 알리며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우아한 취향과 반전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박미경, 김건모, 조갑경, 김원준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박선주와 만났다는 김태균은 “당시 ‘귀로’로 유명했던 누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편지로도 마음을 표현한 적도 있었다는 김태균에게 박선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며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남편 강레오를 대신해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던 박선주는 딸의 기숙사 입사를 계기로 본업에 집중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혼주의였던 박선주는 딸을 임신하며 강레오 셰프와 결혼 했지만, 각자의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며,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쿨하게 반응했다고 밝히며 그들의 특별한 가족관을 공개한다.저작권 부자로 유명한 박선주의 반전 과거도 공개된다.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비자를 받으러간 대사관에서 “나는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렀다고. 그렇게 떠난 미국 유학 생활에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보고 좌절하며 가수로 번 돈을 탕진하고 노숙까지 하게 됐다는 박선주. 그러다 한 노숙인을 만나 그에게 들은 한마디 말 때문에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 수많은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한편, 김태균은 6살에 아버지를 여읜 후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비혼주의를 결심했었다는데. 그를 바꾼 특별한 러브스토리부터 안 해본 알바가 없다는 현영이 장재근의 에어로빅 시범단을 계기로 슈퍼모델이 된 일화, 코로나로 인한 생활비 부족으로 트로트 프로그램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김용필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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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21년 세계 챔피언 경주마 ‘닉스고’ 자마 탄생...한국마사회 노력 결실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마사회의 ‘닉스고’의 혈통을 잇는 자마가 태어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제주에서 제1호 국내산 닉스고 자마가 태어났고, 21일에는 2호 자마가 연이어 탄생했다"라고 29일 알렸다. 한국마사회는 값비싼 씨수말을 국내로 수입하는 대신 씨수말이 될 가능성을 지닌 어린말을 선발하고자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경주마 닉스고를 발굴한 뒤 미국 경마무대에 데뷔시켰다. 닉스고는 경마장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적 같은 승전보를 이어갔고, 2021년 경마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1)을 비롯해, ‘페가수스월드컵’(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 G1), ‘휘트니 스테이크스’(Whitney S. G1)등 최정상급 경주들을 우승하며 자신의 몸값의 100배가 넘는 110억원의 상금을 휩쓸었다. 그해 세계 랭킹 1위 달성과 함께 미국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듬해인 2022년 미국 켄터키주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한 닉스고는 첫해에 151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23년에는 79두 씨암말과 교배를 진행했다. 이 중 10두는 한국의 생산농가의 씨암말이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농가들에게는 두당 약 1만5000 달러에 달하는 교배료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닉스고와 교배를 마친 씨암말 10두가 지난해 임신한 상태로 제주로 들어왔으며 11개월 동안 품었던 자마들을 이제 배출하기 시작한 것이다.지난 17일, 국내 1호 닉스고 자마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한남목장에서 태어났다. 한남목장의 오창훈 대표는 미국에서 씨암말 ‘티즈디터민드’을 구매해 작년 3월 켄터키주 소재의 테일러메이드목장에서 닉스고와 무상교배를 진행했다. 임신한 상태로 화물기를 타고 태평양을 넘어 한남목장에 새 보금자리를 얻은 ‘티즈디터민드’가 17일 건강한 암망아지를 낳으며 제1호 닉스고 국산 자마를 배출한 것이다. 오 대표는 “임신한 암말의 체구와 배가 작아 걱정 했지만 태어난 자마가 다리도 길고 아주 건강하게 태어나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1일 새벽, 한남목장 인근에 위치한 힐링팜에서도 닉스고 국내산 수말 자마의 탄생 소식이 이어졌다. 힐링팜의 김상욱 대표 역시 닉스고 무상교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미국에서 씨암말 ‘스레드더니들’을 구매했다. 구입 당시 이미 닉스고의 1세대 자마를 임신한 상태였던 암말 ‘스레드더니들’은 지난 2월 자마를 순산하고 3월에 다시 닉스고와 교배를 진행, 두 번째 자마를 임신한 상태로 첫 번째 자마와 함께 제주로 입성했다. 최초의 미국산 닉스고 자마 도입과 제2호 국내산 닉스고 자마 배출의 주인공인 김상욱 대표는 “21일 태어난 자마의 모색이 검정색에 가까운 회색빛을 띄는데 앞으로 자라면서 닉스고를 닮은 은빛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들여온 닉스고 1세대 암말 자마도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새로 태어난 수말도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누나와 함께 우수한 명마로 자라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1·2호 국내산 자마를 시작으로 올해 제주에서는 7두의 닉스고 자마들이 태어날 예정이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작년에 태어난 닉스고 1세대 자마들이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 22만 달러에 거래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1세대 자마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씨수말 닉스고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씨수말 3년차를 맞이한 닉스고는 지난 11일부터 씨암말 80두를 목표로 교배시즌에 접어들었다. 올해도 국산 생산농가 3개소를 대상으로 무상 교배권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닉스고의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한국으로 들어와 농가를 대상으로 교배 지원에 나설 닉스고의 철저한 컨디션 관리와 동시에 제2의 닉스고 발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보유중인 씨수말 후보 경주마는 총 8두, 모두 닉스고를 발굴해낸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 ‘케이닉스’를 통해 엄선한 말들이다.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개발한 한국마사회 이진우 부장은 “지속적으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는 등 케이닉스 기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제2·제3의 닉스고 배출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를 통해 축적된 말산업 빅데이터를 생산농가, 경마관계자 등 민간에 개방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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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엑소까지…크리스마스 캐럴 ‘역주행’ 시작됐다 [줌인] ①

봄에 울려퍼지는 ‘벚꽃연금’에 이어 ‘겨울연금’ 노래가 흘러나오는 계절이 돌아왔다. 바로 크리스마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캐럴이다.크리스마스까지 일주일 여 남은 요즘, 국내외 음악 차트 모두 크리스마스 캐럴 노래가 점령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노래들 중 발매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노래들도 있다는 것이다. 날이 추워지면서 수많은 겨울 노래들이 차트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 노래를 조명해보았다. ◇ 엑소 ‘첫눈’2013년 12월 발매된 엑소의 ‘첫눈’은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수록곡이다. ‘첫눈’은 17일 멜론 음원 차트 톱100에서 무려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8일에는 KBS ‘뮤직뱅크’에서 2위까지 기록, 발매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역주행 신화를 제대로 써 내려가는 중이다. 타이틀곡 ‘12월의 기적’이 애절한 발라드 곡이었다면, ‘첫눈’은 첫눈을 맞으며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린다는 가사로 풋풋하면서 아련한 감성을 노래한다. 명곡이 가득했던 당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중 가장 대중성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에는 ‘첫눈’을 빠르게 재생해 깜찍한 안무를 입힌 일명 ‘첫눈 챌린지’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더욱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누리꾼들은 첫눈 챌린지를 추면서 함께 동참하고 싶은 친구 이름을 태그했고, 곧 단체로 ‘첫눈 챌린지’를 함께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첫눈’ 덕분에 엑소의 팬덤 엑소엘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이 진짜 첫눈을 고대하게 됐다. ◇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크리스마스 연금 최고 수혜자’라는 농담이 돌 정도로 크리스마스 캐럴의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과 함께 ‘세계 3대 디바’라 불렸던 ‘리빙 레전드’ 머라이어 캐리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7일 멜론 음원 차트 톱100에서 22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12월 초에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1위에, 올해는 2위에 올랐다.1994년 발매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 뿐”이라는 로맨틱한 가사와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폭발적인 가창력,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사운드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곡이다. 12월이 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이 노래가 흘러나오며 비로소 연말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2021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캐리는 이 노래로 1994년부터 2016년까지 6000만 달러를 벌었다. 그 이후로 약 7200만 달러(938억 8800만원)이상을 벌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 브렌다 리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올해 78세인 미국의 팝 가수 브렌다 리의 크리스마스 캐럴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무려 발매 65년 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위였던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기에 더욱 뜻깊은 성과였다. 1958년에 발매된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중 하나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크리스마스에 꼭 봐야 하는 추억의 영화 ‘나 홀로 집에’도 삽입됐을 정도다. 하지만 매번 머라이어 캐리에 밀려 만년 2위에만 머물렀던 이 곡은 최근 발매 6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고, 각종 온라인과 SNS에 퍼지기 시작하며 마침내 ‘핫100’ 1위까지 거머쥐게 됐다. 브렌다 리는 이 곡으로 역대 최고령 ‘핫100’ 1위를 기록한 가수가 됐다. 이는 루이 암스트롱의 기록(1964년 63세)을 60년 만에 깬 것이다. 브렌다 리는 “이 곡이 내 대표곡이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조금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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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닉스의 산물' 세계챔피언의 아들말이 한국에 왔다, '닉스고'처럼 커다오

경주마 시절 ‘세계 최고의 명마’에 선정됐던 씨수말 ‘닉스고’의 혈통이 한국에 들어왔다. 닉스고의 자마(子馬)는 지난달 24일 미국 켄터키주를 출발, 태평양을 건너 지난 5일 제주도 목장에 도착했다.닉스고는 경마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을 비롯해, ‘페가수스월드컵(G1)’, ‘휘트니 스테이크스(G1)’ 등에서 우승하며 세계 경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2021년 북미 연도 대표마에 선정된 닉스고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론진 세계 최고 경주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닉스고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마사회 소유의 말이라는 점이다. 마사회가 소유한 말이 세계 경마계를 휘어잡은 것. 한국마사회는 값비싼 종마를 수입하는 대신 씨수말이 될 가능성을 가진 어린 말을 선별해 씨수말로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체 분석으로 경주마의 주행 능력을 예측하는 ‘케이닉스’(K-Nicks)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케이닉스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어린 닉스고를 약 8만7000달러(1억원)에 구매했다. 이듬해 미국 경마무대에 데뷔한 닉스고는 자신의 몸값의 100배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성장했다. 닉스고는 2022년 경주로를 떠나 켄터키주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했다. 회당 3만 달러(4000만원)의 높은 교배료에도 챔피언의 혈통을 잇기 위한 예약은 줄을 이었다. 올해 닉스고의 자마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 중 한 마리가 한국에 들어왔다.지난달 24일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출발한 인천행 화물기에는 말 전용 컨테이너가 실렸다. 컨테이너에는 지난 2월 태어난 닉스고의 자마와 이를 출산한 어미 말이 탑승했다. 이틀 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두 말은 10일간의 검역 절차를 거쳐 지난 5일 오전 제주도의 새 보금자리에 안착했다. 두 말의 주인은 제주도 남원읍에서 경주마 목장 ‘힐링팜’을 운영하는 김상욱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서 닉스고 자마를 임신한 암말 ‘스레드 더 니들’을 구매했다. 지난 2월 닉스고 자마를 순산한 스레드 더 니들은 다시 3월에 닉스고와 교배를 진행해 두 번째 닉스고 자마를 임신한 상태다. 올해 닉스고의 교배료는 1만5000달러(2000만원)였지만 한국마사회는 김상욱 대표를 포함해 국내 생산농가 씨암말 10두를 대상으로 미국 현지 무상 교배를 지원했다. 한 해라도 빨리 한국 농가에 닉스고의 혈통을 보급하고 'K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닉스고 자마 두 마리를 확보한 김상욱 대표는 “긴 여정을 마치고 힐링팜에 자리 잡은 두 마리의 말은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닉스고 자마의 성장과 발달은 아주 우수해 보인다”라며 “세계 1위 경주마의 혈통에 거는 국내 경마팬과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닉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TF 부장은 “올해 태어난 닉스고 자마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씨수말 닉스고의 가치가 결정된다. 미국 현지에서도 어린 자마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향후 닉스고는 한국으로 들어와 국내 생산농가에게 교배를 지원함으로서 한국산 경주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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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디바’ 바다의 성공 비결 “할 수 있다고 말해보세요”

“아님 유어 팬(I’m your fan). 10년 전부터 거울을 보면서 하는 말이에요. 화나고 짜증 나는 날에도 빼놓지 않고 하니까 좋은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자기 자신의 팬이 돼서 ‘난 할 수 있어’, ‘난 멋져’ 해주는 게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겁니다.”‘한국 최고의 요정 디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로 바다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바다는 13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KG 지식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바다는 “특별한 날이다. 등장할 때 어떻게 인사할까 고민했는데 나다운 게 좋을 것 같았다”며 “평소보다 에너지를 낮춰서 올라왔다. 이젠 요정이란 단어는 숨겨두고 싶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불러주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이날 흰 구두에 흰 수트를 입고 나타난 바다는 오전 8시, 이른 시간임에도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바다는 자신의 노래이자 첫 번째 키워드인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언급하며 “꿈은 하나의 알과 같다고 누가 말해주더라. 품어서 부화시키는 것이다”며 “꿈은 누구에게나 있고 나에게도 그런 알이 있다”고 말했다.바다는 현재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강력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바다는 이날 열린 지식콘서트에서 “데뷔했을 때부터 ‘이것’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카리스마’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카리스마를 가졌을 때 꿈이 이뤄지는 것을 체감했어요. 그렇다면 카리스마를 갖는 법은 무엇일까요. 원래 갖고 태어난 사람이 있고 연마해서 얻게 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18살에 처음 ‘카리스마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들은 걸 보니 어느 정도 갖고 태어났나 봐요.(웃음) 그런데 아무리 타고났다고 해도 연마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요. 마흔살이 넘고 경험을 해보니 카리스마의 유무는 겸손의 차이 같아요.” 바다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1996년 안양예고 축제인 연암제에 게스트로 출연해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를 부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이듬해 유진, 슈와 함께 그룹 S.E.S로 데뷔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국민 요정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에 이어 솔로로도 성공을 거뒀다. 바다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는 계속된 훈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누가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 잘하니’라고 물어보면 연습했다고 답했어요. 어느 날은 제가 마돈나 혹은 휘트니 휴스턴이 된 것처럼 연습하기도 했어요. 아파도 무조건 연습했어요. 이미 몸에 루틴이 생겨 안 하면 안 되는 게 되어버린 거죠.”바다는 성공하기 위해선 약간의 불행함도 필요하다고 했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 된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어렸을 때 집안에서 여성들의 존재감이 없었어요. 특히 전 막내딸이라 아무 힘도 없었죠. 오빠랑 친척들이 몇만 원씩 받을 때 전 5000 원을 받았으니까요. 그 어린 나이에도 알았어요 ‘이게 내 자리구나’라는 것을요. 그래서 결심했죠. 보여주겠다고.”바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인내심을 갖고 나답게 살겠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를 잡게 됐다. 여기에는 바다의 노력이 있었다.“여러분이 볼 때의 전 어느 정도 꿈을 이룬 사람처럼 보일 거예요. 그런데 정작 꽃은 피우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꿈에 대한 열망과 욕심이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나는 열매는 있는데 왜 꽃은 없지?’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어요. 그런데 꽃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라는 과일이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그냥 인정하고 ‘나는 무화과구나’, ‘이런 사람도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어요.”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바다다. 그는 데뷔 이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20대 때는 모든 사람들이 경쟁자였어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요. 우울증은 없었지만, 불면증이 생겨 엄청난 악몽에 시달렸죠. 저에게 라이벌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어요. 비욘세, 레이디 가가도 저한테 라이벌이었어요.(웃음) 결과만 다를 뿐 제 노력이 그들보다 못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니 알게 됐어요. 모두가 꽃이 필 때 안 핀다고 해서 꽃이 아닌 게 아니라는 것을요.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넌 겨울꽃이야’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요. ‘남들 다 필 때 똑같이 피는 게 아니라 남들이 질 때 필 거야’라는 뜻이었죠. 그 말씀을 아직도 힘들 때마다 생각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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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의 성인가요]록과 트롯 오가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의 고민

고음으로 지르는 록 넘버 ‘떠나 Goodbye’(임광균 작사·작곡)를 발표한 켈리(Kelly)는 선배 가수 이선희와 소찬휘보다 더 큰 음량에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스 몬스터’로 불린다.켈리는 지난달 23일 가창력에 자신감을 가진 가수들과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과시하는 유튜브 ‘창현거리노래방’에 나가 영국 록가수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 이은미의 ‘녹턴’, 비욘세의 ‘리슨’(Listen) 세 곡을 불러 레전드로 선정되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탁월한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팬들에겐 이름과 얼굴이 낯설다. 오랫동안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노래를 알릴 방도가 막막해 트롯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나연주라는 예명으로 ‘찐친’(임양랑 작사·작곡)이라는 세미트롯을 내놓고 성인가요계에 명함을 내민 경험이 있다.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 무엇인지 따지고 드는 심각한 노랫말이 재미있는 곡이다.세미트롯이라고 하지만 작곡가 임양랑과 편곡자 조성준이 나연주의 가창력을 돋보이도록 곡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오레이 오레이”라는 트롯 스타일의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복고적인 록 기타가 도발적으로 물으면 가수가 고음의 힘찬 보컬로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편곡했다.노래는 좋아도 소용이 없었다. 매니저 없이 홍보를 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신곡을 내놓았으니 곡을 알릴 방도가 없었다.실력이 없는 탓이라며 노래 공부에 더 매달리며 코로나19 시국을 버텼다. 그리고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록뮤직을 하는 작곡가 임광균을 만나 ‘떠나 Goodby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8090시절의 레트로 록을 좋아하는 20~30대 팬들이 많다는 사실도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떠나 Goodbye’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에게 “떠나! 굿바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소찬휘가 ‘티어스’(Tears)를 부를 때보다 더 고음으로 노래했다.켈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록 뮤직을 시도했지만 트롯을 아주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이 때문에 방송무대에 오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우니 다른 가수들의 유튜브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인가요 팬들을 위해 이미자 주현미 등 선배 트롯가수들의 명곡들도 노래할 계획이다. 켈리는 여고시절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20대 초반 상경해 신라호텔 등 일류호텔의 라운지 가수로 활동을 펼치다가 행사전문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본명은 나윤경. 경상여상 1학년 때 포토뮤직 가요제에 출전해 예선 1위를 한 다음 대구 고교생들의 노래동아리 소속 가수들이 벌인 ‘고음으로 노래하기 강호의 진검승부’에 나가 모두 이기면서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다.영진대 실내디자인과에 입학해 교내 축제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상경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셀린 디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히트곡 위주로 노래했으나 워낙 성량이 크고 고음이어서 라운지의 고객들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결국 조용하고 무드가 있는 곡들도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양한 취향의 CD들을 사다가 밤낮으로 들으며 새로운 노래들을 익혀 노라 존스와 앤 머리 등 팝과 컨트리, 재즈 등을 노래하며 부드러운 발성법을 꾸준히 익혀나갔다. 자비 제작으로 발라드, 록,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가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없어서 홍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2010년대가 지나면서 기업체와 축제 등의 행사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면서 녹음실에서 트롯 가수 박주현의 취입을 지휘하다가 현장을 찾았던 작곡가 임양랑을 만나 트롯에 도전했고 다시 록을 노래하게 됐다.켈리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나훈아 최백호 김조한 나얼 등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 버전 영상을 올려놓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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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슈퍼콘서트’... 내한 아티스트 누가 있었나

수많은 슈퍼스타가 ‘슈퍼콘서트’를 다녀갔다. 그만큼 많은 새 역사들이 쓰여지며 ‘슈퍼콘서트’에 의미를 더했다.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슈퍼콘서트’는 올해로 27번째 아티스트를 맞이한다. 첫 번째 공연자였던 가수 일 디보를 시작으로 비욘세, 어셔, 스티비 원더, 마룬 파이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다.좀처럼 보기 힘든 해외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은 ‘슈퍼콘서트’의 개최를 손꼽아 기다린다. 수만 명이 이들을 찾아 노래를 떼창하며 환호하고, 때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다.다음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7번째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은 브루노 마스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티켓팅에 몰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슈퍼콘서트’는 이렇게 매 공연마다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슈퍼콘서트’ 역사의 순간들을 숫자로 풀어봤다. ◇ 1 당대 최고 팝의 디바로 손꼽히는 가수 비욘세, 휘트니 휴스턴, 레이디 가가의 첫 번째 내한이 ‘슈퍼콘서트’를 통해 이뤄졌다.2007년 11월 한국을 찾은 비욘세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팬들을 만났다. 1만여 명의 팬들은 비욘세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에 열광했다. 특히 비욘세는 무대에 전면을 LED 영상패널을 설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장비로 관객들은 영상에 나오는 비욘세의 어린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보면서 공연을 즐겼다.휘트니 휴스턴은 2010년 공연 당시 10년간의 공백기 후 재개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내한을 해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났다. 휘트니 휴스턴이 데뷔 25년 만에 한국을 첫 방문했던 터라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는 공연 개최 불과 2년 뒤인 2012년 사망해 ‘슈퍼콘서트’가 한국에서의 최초이자 마지막 공연으로 남았다.레이디 가가 역시 2012년 첫 내한 공연으로 ‘슈퍼콘서트’를 선택했다. 그는 당시 월드 투어의 첫 무대를 한국으로 정하고 공연 일주일 전부터 입국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레이기 가가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컨테이너 40개를 배로 들여오고 전세 비행기 2대 분량의 장비로 무대를 완성했다. 또 레이디 가가는 공연 시점 기준, 국내외 통틀어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 첫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 10만‘슈퍼콘서트’의 단일공연 최다 관객 숫자로 지금까지 2번 기록됐다. 이번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와 지난 2017년 진행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2회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동원한 관객 수가 10만명이었다.한편 슈퍼콘서트가 27회까지 공연을 진행하며 기록한 총 관객 수는 73만명이다. 단일 브랜드 공연으로 엄청난 수치다. ◇ 20·72슈퍼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개최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긴 공백을 깬 슈퍼콘서트의 26번째 주인공은 빌리 아일리시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공연 당시 만 20세로 슈퍼콘서트 단일 공연 아티스트 중 가장 어렸다. 가장 연장자는 비틀즈 멤버였으며 솔로 가수로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폴 매카트니였다. 2015년 2월 무대에 오른 폴 매카트니의 당시 나이는 72세였다. 폴 매카트니는 당초 2014년 5월 내한 공연을 예정했으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현대카드는 공연을 다시 추진했고 7개월 뒤 성사시켰다. 폴 매카트니는 무려 3시간 동안 공연을 하며 오랜 기간 기다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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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정국, 영향력 입증…美롤링스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人' 선정

가수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가수들 중 가장 위대한 200명 안에 들었다. 1일 롤링스톤은 사내 직원들과 주요 기고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난 10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 순위를 발표했다. 아이유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41위), 컨트리 음악의 전설 멀 해거드(138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8관왕에 오른 로린 힐(136위)을 제치고 13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2010년 히트곡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라며 “폭넓은 음역대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실내 팝, 재즈에서 발라드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반면 정국은 19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정국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막내 멤버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폭넓은 재능을 자랑한다”며 “어린 나이에 성공했음에도 매우 근면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1위는 그래미 트로피를 18차례나 들어 올리고, 1987년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어리사 프랭클린이 차지했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2위에 올랐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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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 한국 아티스트 최초 그래미 '리이매진드 앳 홈' 참여

가수 챈슬러가 그래미의 선택을 받았다. 챈슬러는 최근 미국 그래미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Grammy ReImagined at Home’(그래미 리이매진드 앳 홈)시리즈에 보컬리스트로 선정됐다. 한국 아티스트가 시리즈에 참여한 것은 챈슬러가 처음이다. ‘Grammy ReImagined at Home’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그래미어워즈 수상 혹은 후보곡에 대한 무대를 재해석하고 기념하는 프로젝트다. 챈슬러는 ‘I will Always Love You’를 선곡했다. 이 곡은 1983년 돌리 파튼이 발표한 곡으로,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세기의 명곡으로 남아있다. 그래미는 “챈슬러가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명곡을 재해석했다. 챈슬러만의 스타일이 빛난 무대”라고 평가했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챈슬러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해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규앨범 ‘Chancellor’를 발매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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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빅마마 이영헌-박민혜, 휘트니 휴스턴 편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 휘트니 휴스턴 편에서 영원한 팝의 여왕을 향한 가슴 뭉클한 찬가가 울려 퍼졌다. 이 가운데 빅마마 이영헌, 박민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51회는 영원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10주기를 기리며 휘트니 휴스턴 편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디바 정영주, 힐링 디바 박기영, 록의 여제 서문탁, 가창력 끝판왕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 댄싱 디바 스테파니, 미성 보이스의 초아까지 출격했다. 처음으로 단독 무대를 선보이는 초아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휘트니 휴스턴에 대해 "선생님의 선생님이었다"라고 밝힌 초아는 무대에 올라 'Run To You'를 열창했다. 두 번째로는 서문탁이 출격했다. 서문탁은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색다른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서문탁이 승리를 차지했다. 박기영이 나섰다. "휘트니 휴스턴 같은 보컬리스트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팬심을 드러낸 후 무대에 올랐다. 'I Will Always Love You'를 선곡한 박기영은 감미로우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영화 '보디가드' 속 휘트니 휴스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원곡을 살린 정공법이 빛났다. 박기영의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고 대기실의 가수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뭉클함을 자아낸 박기영이 서문탁을 이기며 1승을 거머쥐었다. 정영주와 스테파니를 연달아 이기며 3연승을 차지한 박기영. 뮤지컬 디바 정영주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Greatest Love of All'로 곡에 담긴 의미와 반전,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을 전해 먹먹한 여운을 남겼고, 모든 것을 제 손으로 준비한 스테파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무대 위를 종횡무진 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발휘했다. 피날레의 주인공은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였다. "이번 회차는 욕심난다"라고 밝힌 두 사람은 "한번 불살라 보겠습니다"라며 무대에 올라 'I Have Nothing'을 소화했다. 폭발적인 고음과 이어진 화음에 입이 절로 벌어졌다. 초아는 "가뜩이나 높은 노래를 위로 (화음을) 쌓아서.."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정영주는 무대가 너무 좋아서 솟구치는 울화를 드러내 웃음을 터지게 했다. 결국 이영현, 박민혜가 박기영을 저지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휘트니 휴스턴 편은 팬심 가득한 토크부터 꽉 찬 무대까지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디바들의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이 드러났다. 정영주는 "휘트니 휴스턴 편이라는 말에 욕 먹을 각오로 스케줄을 조정했다"라고 밝히며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고, "휘트니 휴스턴은 제 교과서였다"라고 이영현은 10년 전 휘트니 휴스턴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느꼈던 허망함과 우울함에 대해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휘트니 휴스턴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 팬의 마음을 쏟아냈고, 마치 휘트니 휴스턴의 공연장에 온 것처럼 무대 위 디바들의 무대를 즐기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휘트니 휴스턴을 추억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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