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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나래 “나는 행운아”…‘카이막’→‘고등어케밥’, 튀르키예서 입 터진 ‘팜유’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미식 여행을 펼쳤다.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온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현장과 ‘코드명 : 대자연’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베트남 달랏, 대한민국 목포, 대만 타이중에 이어 선택한 ‘제4회 팜유 세미나’의 연구지는 동서양의 문화 접경지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이었다. 세 사람 모두 가 본 적 없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팜유’는 차원이 다른 원조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팜유는 이른 아침, 오픈런으로 목포 백반 못지않은 스케일의 조식인 ‘카흐발트’를 만끽하고, 대표 길거리 음식인 ‘코코레치’, 홍합밥, 아이스크림, 옥수수구이, 고등어 케밥까지, 잠시 잠들어 있던 ‘팜유 미각’을 깨웠다. 특히 본 고장에서 맛본 ‘카이막’의 맛에 팜유 멤버들 모두 감탄을 터트렸다.또한 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는 음식과 더불어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문화까지 즐기는 더욱 풍성한 여행을 예고했다. 캠핑카와 페리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팜유의 여정 속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여유 넘치는 낭만과 친절함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현지인의 배려로 낚시를 하고 물고기까지 잡은 박나래는 “내가 너무 행운아인 거 같았어요”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또 이들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전통 의상을 입고 ‘팜유’의 첫 가족사진을 남기며 여전한 케미를 보여줬다.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를 이끈 ‘팜유 대장’ 전현무는 팜유 동생들을 위해 캠핑카 운전은 물론 숙소를 예약하고, 현지인과의 소통을 도맡았다. 또한 여행 전 예습까지 해 깨알 역사 세미나까지 준비했는데, 오직 음식에 집중한 동생들의 미지근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에서도 동생들을 위해 ‘무더(마더+전현무)’가 된 전현무의 활약이 예고 된 가운데, 어떤 색다른 미식의 세계로 안내해 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동심을 가득 채워준 자연 탐방을 마친 후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자연 탐방을 이끌어 준 크루들을 위한 저녁 한 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대호와 옥자연은 주방에서 전복버터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준비하고, 코드쿤스트는 밖에서 바비큐를 위한 불 피우기와 식탁 세팅을 맡았다.이때 주방에서는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가 펼쳐져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대호는 옥자연과 요리를 하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옥자연의 ‘오빠’ 호칭을 듣고 상기된 그의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을 편하게 놓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전현무와 기안84는 연애프로그램을 보는 듯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주방 안의 상황은 전혀 모른 채, 밖에서 불 피우기에 집중하던 코드쿤스트는 주방에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주방 안을 염탐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코드쿤스트에게는 바깥일만 부탁하며 주방 철통 방어에 나선 김대호와 주방 진입을 시도하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은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완성한 저녁을 모두 함께 먹으며 자연 탐방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펼쳐졌다. 결혼과 취미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던 김대호는 옥자연이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취미가 같은 게 중요하다"라고 하자, 몰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옥자연이 "반딧불이 보고 싶다"라고 하자 망설임없이 "같이 가자"라며 직진 플러팅(?) 멘트를 날려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새로운 추억을 공유한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과연 다음 자연 탐방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09:14
예능

‘신세계家 손녀’ 애니, 인생 최대 위기…“테디 PD, 뭐라 하실 수도” (집대성)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한 ‘신세계 3세’ 애니의 인생그래프가 눈길을 끌었다.27일 빅뱅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Wicked한 선배와의 첫 예능 프로젝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더블랙레이블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가 출연했다.이날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은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자기소개했다. 애니는 “어렸을 땐 살짝 큐티한 바이브였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연습생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룹 결성 당시에 관련해 “첫 스타트로 저랑 타잔이 만났을 때 테디 PD님께서 ‘너희 그룹하게 됐으니 알아서 친해지라’고 했다”며 “어떡하지 하다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게 됐다. 데뷔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설명했다. 신인다운 개인기 타임도 가졌다. 애니는 “타조같이 숙소에서 걸어다닌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이 부추기자 애니는 입을 틀어막고 곤란해했다. 결국 멤버 타잔이 타조 울음소리를 내겠다고 거든 가운데 애니는 최선을 다해 타조 흉내를 낸 후 부끄러워했다.대성이 “더블랙에서도 귀엽게 볼 것 같다”고 하자 애니는 “아무도 더블랙에서 본적이 없다. 테디PD님이 뭐라고 하실 수 있다”며 걱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20:11
연예일반

키키, 엉뚱발랄 오감 테스트… 新 예능돌 등극

그룹 키키가 오감 테스트를 통해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25일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옆에서 콧김을 내뿜는대요 오감킹’이라는 제목의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4화를 공개했다.영상에서 키키는 ‘오감 킹’을 찾기 위한 다양한 게임에 나섰다. 각종 게임에서 승리하면 해당 감각의 ‘킹’이 되는 방식에 멤버들의 승부욕이 끓어올랐다. 지유는 청각, 하음은 시각, 수이는 후각, 이솔은 미각, 키야는 촉각에 자신감을 보였고, 시작부터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먼저 청각 테스트는 섬세한 청취력과 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는 이구동성 게임으로 진행됐다. 생각보다 고난도의 문제에 멤버들 모두 정답을 맞히지 못한 가운데, 키야가 센스를 발휘해 첫 ‘청각 킹’에 등극했고, 이어 수이와 하음까지 연이어 정답을 맞혀 3명의 ‘청각 킹’이 탄생했다. 앞서 청각에 자신감을 보였던 지유는 “청각 킹은 포기다. 내가 이렇게 못 듣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진행된 후각 테스트에서는 평소 향수를 좋아하고 향 구분을 잘하는 수이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수이는 이날 알레르기 기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모든 멤버들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고, 각 멤버들을 향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밝혀 세심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수이의 알레르기 이슈에 ‘후각 킹’을 노렸던 지유는 “어디서 계속 매니저님 향기가 나는데”라며 완벽한 오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인물 퀴즈로 진행된 시각 테스트에서는 순발력이 요구됐다. 입을 모아 인물 퀴즈를 꼭 해보고 싶었다는 키키 멤버들은 다른 테스트보다 더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장르의 인물과 캐릭터가 제시된 가운데 멤버들은 유해진, 엄지윤, 랄랄, 이강인 등을 순간 알아보지 못해 다급한 사과 릴레이를 펼쳤고, 웃음과 당황스러움이 난무한 시각 테스트에서는 키야가 ‘킹’에 오르며 독주를 이어갔다.미스터리 박스를 두고 진행된 촉각 테스트에서 키키 멤버들은 “눈이 안 보이니까 겁이 났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항상 오징어, 산낙지가 등장하길래 기대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겁이 많다는 지유가 예상과 다른 과감한 시도로 단번에 목이버섯을 맞히며 ‘촉각 킹’이 되었고, 주꾸미에 당첨된 키야는 이상한 촉감에 소리를 지르며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해 현장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눈을 가린 채 진행된 마지막 미각 테스트에서는 고추냉이 공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소스의 조합을 한 번에 맞힌 키야가 ‘킹’에 올랐고, 청각, 시각에 이어 3관왕을 차지하며 최종 ‘오감 킹’의 자리에 올랐다. 키야는 “안녕하세요, 감각적인 오감 킹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키키에서 좀 더 섬세하고 감각적인 사람으로 공식 선정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제가 언니들을 잘 챙겨보겠다”는 소감을 전해 마지막까지 멤버들의 웃음을 책임졌다.한편 키키의 데뷔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은 매주 수요일 7시 25분 키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6:19
연예일반

크래비티, 오늘(26일) ‘엠카’ 출격… 9명의 록스타

그룹 크래비티가 신곡 ‘셋넷고?!’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의 타이틀곡 ‘셋넷고?!’로 컴백 무대를 펼친다.‘셋넷고?!’는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말보다 ‘멈추지 않겠다’는 태도로 망설임보다는 기꺼이 질주를 택하는 크래비티의 거침 없는 도전을 담은 곡이다. 지난 23일 발매와 동시에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 사운드와 다채로운 변주가 팬들은 물론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음악 방송 첫 무대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 봤다. # 강렬한 2025년 첫 컴백크래비티는 데뷔 이래 다양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그들만의 청춘 서사를 쌓아왔다. 2025년, 5주년을 맞은 이들은 그 서사 속에서 새로이 마주한 ‘갈망’을 드러낸다. 앞서 그룹명의 의미와 로고 등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갈망의 의미를 정립한 크래비티는 무대에도 이를 녹여낼 전망이다.타이틀곡 ‘셋넷고!?’는 갈망을 통해 더욱 강해진 크래비티의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망설일 필요 없이 지금 셋넷고!’, ‘잇츠 더 베스트 타임, 지금 우린 셋넷고' 등의 노랫말을 통해 주저함 없는 청춘의 모습을 선사,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 시원하고 거침없는 사운드‘셋넷고?!’의 사운드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 노래는 몽환적인 플럭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신스 베이스, 중독성 있는 보컬 찹이 어우러진 곡이다. 시원하면서도 거침없는 변주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쾌감을 불러일으킨다.특히, 후렴의 기타 드롭 사운드는 곡의 반전을 가져오는 동시에, 이어지는 멤버들의 보컬에 힘을 실어주며 반복되는 질주를 연상케 하고, 세림, 앨런이 랩 메이킹에 참여, 빠른 비트에 뜨거운 열정이 담긴 가사로 크래비티의 갈망을 더욱 진정성 있게 드러낸다. # 무대 위 아홉 명의 록스타크래비티는 앞서 진행된 컴백 토크 라이브와 SNS 숏폼을 통해 ‘일렉 기타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치 몸 전체가 기타가 된 듯 크게 연주하는 안무는 ‘느낌대로 플레이 이츠 라이크 어기타’, ‘위험해 우린 거침없이 락앤롤’ 등의 가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또한, 빠른 곡 전개에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듯한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아홉 명의 록스타를 표현, 자타공인 ‘퍼포비티’의 존재감을 증명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1:18
영화

‘케이팝’→‘오겜3’ 이병헌, 클래스가 다른 넷플릭스 효자[줌인]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종횡무진하며 글로벌 배우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미국 애니메이션에 이어 K드라마의 빌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병헌의 신작은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27일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다. 일주일 먼저 시청자를 만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미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한 가운데, ‘오징어 게임3’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저승의 지배자‘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K팝 아이돌을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글로벌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퇴마사란 설정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란 한계에도 공개 직후 글로벌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로 직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톱10 진입 국가는 90개국을 웃돈다.극중 이병헌은 한국판, 미국판 두 버전에서 귀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고대 악마 왕으로, 인간의 혼을 흡수해 온 세상을 삼키려는 저승의 지배자다. 그는 봉인의 문을 깨뜨리기 위해 다섯 명의 저승사자로 꾸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론칭, 헌트릭스 멤버들과 대립한다.귀마는 메인 빌런답게 주인공에게 위협을 가하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쌓는 역할을 한다. 이병헌은 목소리의 톤과 형태를 조절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실사 못지않은 몰입감을 구축한다. 그간 드라마, 영화에서 들어온 목소리와 간극이 크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병헌은 성대를 갈아끼운 듯한, 생소한 목소리로 귀마를 빚어내며 목소리 연기의 맛을 들려준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귀마는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악당이다. 프론트맨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적인 인물이라면, 귀마는 가족 친화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이병헌은 좀 더 부드러운 톤의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3’ 영일→프론트맨, 그리고 황인호‘케이팝 데몬 헌터스’ 일주일 후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의 엔딩을 이어받는다.전편의 시발점이 제 발로 게임판에 돌아온 성기훈이었다면, ‘오징어 게임3’의 출발점은 게임 참가자에서 호스트로 돌아온 프론트맨이다. 앞서 프론트맨은 시즌2에서 001번 참가자 영일로 위장해 성기훈에게 접근했다. 그는 성기훈과 함께 지내며 신뢰를 얻었고, 반란에도 동조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를 배신하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다시 제 자리로 복귀한 프론트맨은 반란의 주동자 성기훈을 제압하고, 게임의 새 판을 짠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론트맨과 성기훈과의 끊임없는 갈등은 ‘오징어 게임3’을 추동하는 힘이다. 이병헌 역시 ‘오징어 게임3’를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본격적 대립”이라고 정의하며 “기승전결의 결말, 마지막 클라이맥스다. 굉장히 드라마적으로 강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서는 프론트맨의 또 다른 서사도 수면 위로 드러난다. 프론트맨은 성기훈보다 먼저 456억원을 품은 게임의 우승자이자 마스크남으로 게임에 잠입한 황준호(위하준)의 형 황인호다. 이병헌은 자신의 장기인, 현실을 파고드는 집요한 연기로 프론트맨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가며, 단순 악인이 아닌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간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즌1에서는 이정재가 부각됐지만, 시즌2부터 이병헌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고 이번에도 그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 이병헌의 연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타부타 논할 단계를 지났다. 이병헌은 이번뿐만 아니라 언제나, 어느 작품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고 평했다. 이어 “작품만 용두용미로 끝 맺는다면 이병헌은 원조 글로벌 스타로서 더욱 확고하게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거다. 배우로서 한 차원 더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아마 프론트맨 중심의 새로운 프로젝트 가동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6 05:40
예능

“제 지갑 열 건가요?” 박주현, 김동현 잡는다 (‘핸썸가이즈’)

tvN '핸썸가이즈'에 배우 박주현과 강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운데, 박주현이 '무쇠소녀단 단장'인 김동현을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자아낸다.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29회에서는 '핸썸즈' 멤버들과 함께 배우 박주현과 강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용산구 남영동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이날 오프닝에서는 '핸썸즈' 최초로 두 명의 게스트가 함께 방문해 한층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첫 여성 게스트인 박주현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가운데, '핸썸즈' 멤버들 각각과 상견례를 나누던 중 뜻밖의 나이 의혹이 불거져 웃음을 자아낸다. 사연인즉슨 1994년생인 박주현이 신승호가 1995년생으로 연하라는 말을 듣자마자 동공지진을 일으킨 것. 이에 형들의 '노안몰이'가 이어지자 발끈한 신승호가 "제가 생긴 게 이래서 그렇지. 95년도에 잘 태어났어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예능 '무쇠소녀단'을 통해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는 김동현과 박주현이 남다른 케미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박주현은 '핸썸즈'의 트레이드마크인 '개인카드 밥값내기 룰'에 "단장님이 계시니까 괜찮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김동현을 바라보며 "단장님이신데 제 지갑을 열 건가요?"라고 천진난만하게 압력(?)을 불어넣어 김동현을 당혹하게 한다고. 뿐만 아니라 점메추 메뉴인 '청국장'과 '베트남 쌀국수' 중 김동현을 제외한 출연자 모두가 쌀국수를 선택하며, 김동현이 생각지 못한 혼밥 위기에 놓이자 박주현은 "단장님 혹시 삐졌어요?"라며 김동현을 쥐락펴락한다고. 이에 발랄한 걸크러시 박주현과 제대로 임자 만난 김동현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이날 김동현은 "주현이가 잘 먹는다. 운동선수만큼 먹는다"라며 제자의 먹성을 증언하기도 한다고. 이에 남영동 극호맛집을 섭렵할 박주현의 걸크러시 먹방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핸썸가이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4:41
예능

‘범접’ 허니제이, 점집 찾았다…“수장이 이를 악물어, 희생의 아이콘” (스우파3)

‘월드 오브 스우파’가 K문화에 푹 빠진 글로벌 댄서들의 새로운 매력으로 또 한 번 입덕을 유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5회에서는 치열한 미션을 끝낸 글로벌 다섯 크루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남산 투어, 전통 시장 방문과 찜질방 등 색다른 K-문화 체험은 물론, 한국을 제대로 즐기는 글로벌 크루들의 다채로운 면모가 또 다른 입덕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티빙에서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무려 90.1%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에이지 스쿼드는 서울의 대표 명소인 남산 타워를 방문했다.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체험부터 남산의 필수 코스인 소원 자물쇠를 채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육회 러버’ 알리야를 포함한 멤버들의 한식 먹방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다양한 에너지를 가진 전 세계 댄서들과 ‘월드 오브 스우파’를 함께하며 진짜 큰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리사, 씨엘, 에스파를 꼽았다. 한국식 찜질방을 방문한 알에이치도쿄의 모습도 흥미를 더했다. 귀여운 양머리를 한 멤버들은 코인 노래방, 사우나 체험, 한국식 쌈 먹방을 비롯해 다 함께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며 K-놀이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니나와 리코를 울컥하게 만든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을 비롯해 서로를 향한 멤버들의 각별한 마음도 감동을 전했다. 특히 리에하타는 ‘월드 오브 스우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온전히 크루원들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리더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범접은 ‘팀 코리아’의 운명을 점쳐보기 위해 특별히 점집을 찾았다. 4년 차 무당은 범접의 궁합에 대해 “일단 수장이 좋다. 수장이 이를 악물었다”라고 운을 뗀 뒤 허니제이를 ‘희생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멤버들에게 리더를 향한 믿음을 당부했다. 분위기를 이어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본 가운데 범접 멤버들은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올라가자” 등 의기투합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모티브가 방문한 곳은 엽전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통인시장이었다. 모티브 멤버들은 먹거리 천국인 통인시장에서 K먹방의 진수를 선보이며 즐거워했다. 취향별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는 시간과 함께 떡볶이 토핑 재료를 향한 매운맛 댄스 배틀 현장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미션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지드래곤이 ‘픽’한 패션의 성지 동묘시장으로 향해 이색 배틀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죠와 갱 두 팀으로 나뉘어 리더인 이부키를 꾸며주는 패션 배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두 팀은 동묘의 지드래곤 거리로 향해 극과 극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이부키는 힙합 갱스터 감성에 깜찍한 한 스푼을 추가한 팀 갱의 손을 들어줬다. 잡채에 푹 빠진 쿄카를 비롯해 멤버들의 먹방 현장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다섯 크루 모두가 모인 풀파티 현장에서는 ‘스우파’의 시그니처 미션이 메가 크루 미션이 공개됐다. 특히 월드스타 제니가 해당 미션을 소개하는 영상에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각국의 정체성과 함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차별 포인트. 에이지 스쿼드는 “저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범접은 “기다렸던 미션이고, 두려움은 없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본 방송 직후에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오사카 오죠 갱)과 로얄 패밀리의 탈락 배틀 무편집본이 베일을 벗었다. 쿄카와 모아나의 에이스 배틀을 비롯해 5라운드의 탈락 배틀이 편집 없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부키와 쿄카가 찢었다”, “언컷 버전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6월 3주차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조회수 3300만 뷰(25일 기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2:05
뮤직

베이비몬스터, 알록달록 서머송 ‘핫 소스’ 어떤 맛일까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핫 소스’ 콘셉트를 짐작하게 하는 비주얼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블로그에 ‘B.A.B.Y.M.O.N about to blow your mind’를 게재했다. 비비드한 원색의 배경 위로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아우라와 독보적인 비주얼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이미지다.베이비몬스터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자신감 있는 제스처로 이들만의 당당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기에 80년대 힙합 패션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타일링이 어우러져 자유분방한 매력을 극대화했다.특히 그래픽 전반에는 올드스쿨 힙합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한 무드가 녹아들어 이번 신곡의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베이비몬스터가 새롭게 완성할 80년대 힙합은 어떠한 감성을 품고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베이비몬스터의 선공개 싱글 ‘핫 소스’는 1980년대 중후반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이들만의 청량함이 깃든 ‘서머송’이 예고된 가운데 새로운 비주얼과 음악 세계가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전망이다.현재 베이비몬스터는 총 20개 도시·32회차에 걸친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를 순항 중이다. 이들은 ‘핫 소스’ 선공개를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미니 앨범 발매 등 하반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09:16
예능

강호동→백현 ‘대탈출 더 스토리’ 온다…올 여름 역대급 스케일

‘대탈출 : 더 스토리’가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 고경표, 백현, 여진구 6인의 탈출러가 펼칠 극한의 탈출기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23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 : 더 스토리’는 새로운 탈출러들과 함께 차원이 다른 스케일에 촘촘한 세계관, 그리고 스토리를 더해 돌아온 서스펜스 어드벤처.특히 이번 시즌은 기존의 TV 무대를 벗어나 OTT 티빙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런칭 예고 영상과 단체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영상에서는 좁은 골목을 따라 숨 가쁘게 달리는 여섯 탈출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에 무언가를 쥔 채 앞장서는 강호동과 겁에 질린 얼굴로 뒤를 따르는 김동현, 울부짖으며 뛰는 유병재까지 수많은 탈출을 겪어온 베테랑 3인의 다급한 움직임은 이번 여정이 결코 평범치 않음을 직감하게 만든다. 뒤이어 뒤를 돌아보며 손사레를 치는 고경표, 다급히 도망치다 넘어지는 백현, 상가 안으로 몸을 숨기고 문을 닫는 여진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듯한 이들의 행동과 불안한 표정은 '살기 위해 찾아야 한다'는 자막과 맞물리며 탈출러들이 맞닥뜨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 이와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어두운 동굴 틈 사이로 여섯 탈출러가 고개를 내밀고 무언가를 응시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은다. 비슷한 옷차림을 한 여섯 멤버들은 저마다 경계심, 놀라움, 긴장감 등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이 무엇을 마주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처럼 ‘대탈출 : 더 스토리’는 런칭 예고 영상과 단체 포스터를 통해 심상치 않은 서스펜스 어드벤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쫓고 쫓기면서도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여섯 탈출러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허 사건들은 물론 이들이 그려낼 팀워크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08:54
영화

韓문화로 글로벌 제패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성우+보컬 모두 한국인 캐스팅 뜻깊어”

K팝 퇴마 액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열렬한 반응에 대한 소감을 넷플릭스를 통해 24일 전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걸그룹 헌트릭스와 그리고 이에 대적하는 라이벌 그룹인 사자 보이즈를 중심으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헌트릭스는 보통의 아이돌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로 악령을 쫓아내 세상을 지킬 방패인 ‘혼문’을 만드는 ‘헌터’이고, 이들의 라이벌인 ‘사자 보이즈’의 멤버들은 모두 악령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신선한 설정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골든’, ‘소다 팝’, ‘테이크다운’ 등 실제 케이팝을 떠오르게 하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 한국만의 문화 등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디테일이 화제다. 로튼토마토 토마토미터 96%를 기록한 것에 이어 “케이팝 그 자체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컨셉”(Variety),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며, 작품적으로도 예술적인 세계관”(The New York Times) 등 외신도 호평을 보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해 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재미와 트렌드가 가득하고 과감한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이와 동시에 하나의 정말 좋은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고 우리 안에 깃든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미로운 이야기 안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소감 전문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며, 항상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문화 유산의 아름다운 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저 자신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드는 여정에 착수했죠. 처음 떠오른 것은 한국의 풍부한 신화, 그중에서도 대중 매체에서 흔히 보던 것과는 다른 초자연적인 세상을 다루는 악마학이었습니다. 악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악귀 사냥꾼 아이디어까지 나왔고, 멋진 여성 전사 그룹이 비밀리에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은 운 좋게도 새로운 종류의 여성 슈퍼히어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쿨하고 강하면서도 단점도 있고 불완전한 존재, 먹는 걸 좋아하고 과식을 일삼는 철부지 같은 존재. 제가 지금껏 스크린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던 그런 여성상이었어요. 이 영화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문화가 케이팝,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온 막대한 영향력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찹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한국 문화나 케이팝에 익숙하지 않던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영화 속 등장인물과 음악에 깊이 공감했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주셔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또한 우리가 왜 이런 영화를 만드는지 다시금 일깨워주었어요. 영화만큼 우리 모두가 배경과 사용하는 언어에 상관없이 얼마나 비슷한 지점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불안감과 수치심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존재입니다. - 매기 강매기와 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단절되고, 사람 간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 때였죠. 그런데 BTS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갑자기 본인의 집에서 ‘Dynamite’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나마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어요. 우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작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재미와 트렌드가 가득하고 과감한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말 좋은 노래 한 곡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고 우리 안에 깃든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떠나는 여정,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BTS가 수년 전 우리에게 선사했던 경험의 일부나마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크리스 애플한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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