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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67㎞/h 레이저' 쏜 이정후, 시즌 10호 3루타...KBO리그 커리어하이도 넘는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는 무너지고 타선은 침묵하며 7회 초까지 11-0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상황에서 영봉패를 면하는 데 기여했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월 3루타를 떄려냈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컷 패스트볼(커터)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는 무려 167.7㎞/h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가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1. 이미 승부가 기운 경기였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영봉패를 모면하는 득점을 해냈다. 이정후는 지난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9호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두 자릿수를 채웠다. KBO리그에서 뛸 때도 3루타 커리어하이는 10개(2019·2022시즌)였다. 이정후는 더불어 내셔널리그(NL) 3루타 부문 2위를 지켰다. 1위 코빈 캐롤(14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4개 차이다. 이정후는 0.256였던 종전 타율을 0.257로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8:22
프로야구

표정 관리 못한 빅리그 191G 투수...공격보다 심각했던 롯데 수비 [IS 냉탕]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에 등판한 투수의 눈에는 새 동료들의 수비력이 어떻게 보였을까. 올 시즌 지난 2년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이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플레이를 연발했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벨라스케즈가 2회 말 5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최근 얼어붙은 타선은 전날 1차전에 이어 2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벨라스케즈는 1회 말 투구에서 삼자범퇴를 해내며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노시환, 후속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이후에도 하주석·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인 뒤 두 번째 상대하는 1번 타자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후속 루이스 리베라토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벨라스케즈가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고 볼 순 없었다. 하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건 분명하다. 우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허용한 장타는 중견수 황성빈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공을 쫓아 이동하며 포구를 시도해야 했지만, 담장에 딱 붙을 만큼 깊은 타구는 아니었다. 황성빈이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를 시도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한 하주석에게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김태연과의 승부에서는 3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유도했다.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쓰였다. 실제로 손호영은 홈 송구 동작을 취했다가 그대로 주자 채은성에게 달려가 런다운을 만들었다. 문제는 다음 상황. 포수 유강남과 연계 플레이로 주자와의 거리를 좁혀 결국 태그까지 해낸 유격수 전민재가 2루를 밟은 뒤 3루까지 향한 하주석까지 잡기 위해 던진 공이 3루에서 멀리 벗어나며 진루를 허용했다. 사실상 실책이었다. 결국 벨라스케즈는 후속 타자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9번 타자 이도윤과의 승부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일단 3구째 낮은 코스 커브는 사인 미스가 의심될 만큼 포수가 화들짝 놀라 간신히 포구했다. 이도윤의 뜬공 타구를 잡은 중견수 황성빈의 후속 동작도 의아했다. 리터치 뒤 3루로 쇄도한 김태연을 잡을 생각은 하지도 않은 것 같고, 누구에게 던졌는지 불분명한 송구까지 했다. 공은 커트맨을 지나 2루를 지키던 야수에게 향했다. 타구가 가운데 외야에서 잡힌 상황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벨라스케즈는 이어진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뒷걸음이 다소 어설펐다. 포구 여부를 떠나서 불안해 보였다. 2회를 마친 벨라스케즈는 상기된 얼굴로 더그아웃을 향했다. 여러 감정이 엿보였다. 한화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4회 초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노진혁에게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김태연이 몸을 날려 포구해 아웃카운트를 지웠다. 와이스는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롯데는 6회 말 포수 손성빈의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날 롯데는 최근 얼어붙은 공격력보다 수비가 더 문제였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05
프로야구

10승 투수 대신 영입했는데...롯데 벨라스케즈, 3이닝 5실점 조기강판 [IS 대전]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가 호된 데뷔전을 치렀다. 벨라스케즈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2회만 투구 수 43개를 던지며 고전했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1회 말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번 타자 손아섭은 2루 땅볼, 후속 루이스 리베라토는 3루수 뜬공, 3번 타자 문현빈은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게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가운데로 몰리며 중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하주석과의 승부에서도 바깥쪽(좌타자 기준) 직구가 콘택트 스윙에 공략 당해 우전 안타가 됐다. 벨라스케즈는 1·3루에서 김태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손호영이 침착하게 포구해 3루 주자를 런다운에 몰아넣어 잡아냈다. 하지만 그사이 하주석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리 슬라이더기 빗맞은 안타로 이어지며 다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수비 과정에서 야수진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벨라스케즈의 공고 몰리기 시작했다. 그는 후속 타자 이도윤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모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그사이 2루 주자 김태연의 리터치 진루를 막지 못했고, 1회에 이어 두 번째 만나는 손아섭에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벨라스케즈는 맥이 빠진 상황에서 리베라토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벨라스케즈는 문현빈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노시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무려 43구 만에 2회를 마쳤다. 벨라스케즈는 3회는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투구 수 68개를 기록했고 4회 말 롯데 수비 시작 전에 송재영과 교체됐다. 벨라스케즈는 롯데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144선발)에 등판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날 벨라스케즈의 공은 다소 정직했다. 150㎞/h 이상 찍힌 직구가 많았지만 한화 타자들은 가볍게 그의 공을 공략했다. 한 경기로 벨라스케즈의 기량을 예단할 순 없다. 수비 지원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내린 결단(데이비슨 방출)이 적절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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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은퇴 투어, 선정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6일 구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올 시즌 뒤 유니폼을 벗는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가 427개로 역대 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기록을 더 하면 통산 세이브는 549개까지 늘어난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불세출의 기록이다.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알리면서 그의 영구 결번과 은퇴 투어를 함께 발표했다. 영구 결번과 은퇴 투어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희소성'을 따지자면 은퇴 투어의 가치가 더 높다. 영구 결번이 소속 구단만의 행사라면 은퇴 투어는 리그 전 구단의 축하를 받는 의미가 있다. 실제 오승환 이전 KBO리그 영구 결번 사례는 총 18번 있었고, 은퇴 투어는 2017년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2022년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단순 횟수에서도 차이가 작지 않다. 야구의 본고장인 MLB에서 은퇴 투어가 등장한 시점은 2001년이다. 주인공은 시즌 중반 은퇴를 선언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이후 2012년 치퍼 존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2014년 데릭 지터(이상 당시 뉴욕 양키스) 2016년 데이비드 오티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2022년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다른 구단의 축하를 벗으며 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었다. MLB 은퇴 투어의 경우 소속 구단이 결정한 뒤 타 구단의 양해를 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야구팬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할 명분은 크지 않다.반면 KBO리그 은퇴 투어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논란 끝에 행사가 무산된 전례가 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당시 LG 트윈스)을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은퇴 투어를 제안했으나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선수가 스스로 고사한 것. 은퇴 투어는 리그의 모든 구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적합성 여부'가 핵심 키워드로 거론된다. 앞선 두 번의 은퇴 투어(이승엽·이대호)를 고려하면 리그 기여도뿐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과 결과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MLB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박용택도 이 부분에서 반발이 있었다. 그동안 KBO리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논의해 은퇴 투어 관련 내용을 결정했다. 그런데 필자 경험에 따르면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선 은퇴 투어를 냉정하게 논의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정 구단의 단장이 소속 선수의 은퇴 투어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이견을 드러내는 게 여건상 쉽지 않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결정한 실행위원회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롯데가 아닌 A 구단 단장이 "이대호가 아니면 누가 은퇴 투어를 하나"라고 말하면서 순식간에 논의가 종료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객관적이면서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외부 기관에서 은퇴 투어 여부를 판단하는 게 어떨까 싶다. MLB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 MLB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 가운데 10년 이상 취재한 기자들이 기명으로 참여한다. KBO리그 역시 35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야구기자회가 있다. 기존의 골든글러브 투표인단이나 MVP·신인왕 투표인단이 은퇴 투어를 결정하는 방법도 괜찮다.KBO리그는 현재 은퇴 투어가 고려되는 리빙 레전드 선수들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정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8.13 03:16
프로야구

김서현, 사구 범한 윤동희에게 가장 먼저 사과...궁여지책은 통했다 [IS 스타]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이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1000승을 달성한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한결 같은 믿음에 부응했다. 김서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한화가 2-0으로 앞선 8회 말 2사 만루에 등판,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9회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올 시즌 62승(3무 42패)째를 거뒀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승이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개막 15연승을 거두며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경문 감독은 '아홉수' 없이 1000승을 채웠다. KBO리그 역대 3호 기록. 이 모든 대기록을 세운 경기 마지막에 마운드를 지킨 건 김서현이었다. 한화는 폰세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나선 8회 흔들렸다. 한승혁이 선두 타자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전민재와 김민성을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한태양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 주자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도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역전 위기까지 드리운 상황.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의 선택은 김서현이었다. 김서현은 지난주 등판한 4경기 모두 실점했다. 5·6일 KT 위즈전에선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각각 2점과 3점을 내줬다. LG 트윈스와의 '1위 쟁탈전'으로 관심을 모은 8일 잠실 원정에선 1-1 동점이었던 10회 말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세이브를 올린 10일 LG 3연전 3차전도 3점 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2점을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고교 졸업 3년 차 투수 중에는 1군 무대에 서지 못하는 선수도 많다. (셋업맨보다) 더 부담이 큰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김서현이다. (안타나 홈런을) 맞을 수도 있다. 그동안 잘 해줬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김서현은 이런 상황 속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 2사 만루 위기. 폰세의 개막 15연승과 김경문 감독의 1000승 달성이 걸려 있어 부담이 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리그 최다 안타 1위(11일 기준 143개)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급한 불을 껐다. 김서현은 9회도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 유강남과 손호영을 각각 내야 땅볼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올 시즌 26번째 세이브.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준 뒤 두 팀 선수 사이 신경전이 있었다. 노진혁에게 맞은 타구를 좌측 담장을 넘어갈 뻔했다. 멘털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서현은 결국 이겨냈다. 경기 뒤 김서현은 "지난주는 유독 길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런 그가 12일 롯데전에서 이전보다 나은 결과를 만든 건 오직 자신의 투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이 계속 높아서 그저 가운데만 보고 땅에 내리꽂는다고 생각하고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김서현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투구를 하다가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줬다. 궁여지책이었지만, 그게 대기록이 많이 걸린 이날 롯데전에서 그가 버텨내 팀 승리를 지킨 힘이었다. 김서현은 또 위기가 와도 지난주 부진했던 경험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김서현은 경기 뒤 윤동희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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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1000승+폰세 개막 15연승+김서현 SV...한화, 롯데 잡고 '대기록쇼' [IS 대전]

한화 이글스가 대기록을 쏟아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은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1·3회 각각 1점씩 지원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지난주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9회도 위기를 넘겼다. 10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올 시즌 62승(3무 42패)째를 거뒀다. 3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폰세는 개막 15연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탈삼진 200개를 넘어서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신기록(23경기)도 세웠다. 지난주까지 통산 999승을 거뒀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아홉수' 없이 1000승을 채웠다. 김응용·김성근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쨰 기록이다. 한화는 선발 투수 폰세가 1회 초 위기를 잘 넘겼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3번 고승민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고 1·2루에 놓였다. 후속 타자는 지난 4월 3일 대결에서 안타 2개를 맞았던 빅터 레이예스. 하지만 폰세는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안치홍이 토스 플레이로 귀루하지 못한 한태양까지 잡아내며 더블아웃을 합작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1회 말 바로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롯데 선발 투수 알렉스 감보아를 상대로 공 8개를 끌어내고 볼넷까지 얻어냈고, 후속 타자 문현빈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감보아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폰세가 2·3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초반 기세 싸움을 주도했다. 3회 말에는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선두 타자 손아섭, 후속 리베라토가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기했다. 한화의 2-0 리드. 폰세는 쾌투를 이어갔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13타자 만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한 5회도 후속 타자 손호영을 삼진 처리했다. 6회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김동혁·한태양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전 경기까지 193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7개를 더 채우며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후속 타자 고승민까지 루킹 삼진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는 스코어 2-0이 이어진 8회 초, 구원 투수 한승혁이 손호영과 한태양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바뀐 투수 김범수도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내줬다. 한화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투입했다. 그가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리드를 막아냈다. 한화는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서현은 9회 초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다시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노진혁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잡아내며 한숨 돌렸고, 후속 두 타자로 범타 처리하며 1과 3분의 1이닝 세이브를 완성했다. 한화가 47경기 매진으로 단일시즌 타이기록까지 세운 12일 롯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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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롯데전 6회까지 8K...역대 최소 경기 200K 신기록 경신 [IS 대전]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최초 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1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탈삼진 5개를 잡아낸 그는 6회 초 무사 2루에서 타자 김동혁을 상대로 낮은 변화구를 구사해 시즌 199번째 탈삼진을 잡았고, 후속 타자 한태양에게는 공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째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루킹 삼진까지 잡아냈다. 시즌 200호. 폰세는 이로서 23경기 만에 탈삼진 200개를 채우며, 2021시즌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였던 아리엘 미란다가 기록한 종전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2경기 줄였다. 미란다는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 경신에 다가서고 있다. 폰세는 이 경기 6회 후속 타자 고승민도 삼진 처리하며 201호까지 해냈다. 더불어 폰세는 역대 17번째로 단일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한화 소속으로는 1996년 정민철, 2006·2012년 류현진에 이어 네 번째다. 한화는 폰세가 무실점 호투하고, 1회와 3회 각각 1점씩 내며 6회 말이 진행 중인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20:13
프로야구

‘15연승 도전 폰세 vs 상대전적 우위 롯데’…프로토 승부식 94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8월 12일 오후 6시 30분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홈)-롯데 자이언츠(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94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94회차에서 한화-롯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39번) ▲승1패(140번) ▲핸디캡(141번) ▲언더오버(142번) ▲SUM(143번) ▲전반 일반(144번) ▲전반 핸디캡(145번) ▲전반 언더오버(146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시간인 8월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9이닝 전체를 기다리지 않고 초반 흐름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는 기존의 전반 일반 상품보다 전략적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현재 리그 2위(61승 3무 42패) 한화와 3위(58승 3무 48패) 롯데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8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이달 들어 2승 5패, 롯데는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경기에서는 한화의 코디 폰세와 롯데의 알렉 감보아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감보아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만, 관심은 폰세에게 더 쏠린다. 개막 후 15연승에 도전하는 폰세는 이날 삼진 7개를 추가하면 23경기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한편,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6승 4패로 앞서 있으며, 대전에서 열린 5경기만 추려도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유형에 따라 더욱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한화와 롯데의 후반기 첫 맞대결은 선발 투수의 경기력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큰 경기"라며 "프로토 승부식 전반 상품은 다른 유형들에 비해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더불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KBO리그 한화(홈)-롯데(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4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12 11:28
프로야구

뮤지컬 '알라딘' 자스민 역 민경아, 8일 사직구장서 시구

연일 흥행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에서 자스민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과 시구자로 나선다. 민경아는 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알라딘에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램프처럼 롯데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등번호 3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로 한국 초연의 자스민으로 열연 중인 그가 맑고 청아한 명품 보이스로 애국가 제창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승리 기원 시구는 현재 부산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화 콘텐츠, 뮤지컬 알라딘과 프로야구 롯데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행 No.1 작품’의 위상을 입증하는 알라딘은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화려한 스케일, 황홀한 무대 예술로 마지막 도시 부산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프로야구 KBO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롯데 역시 올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부산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두 콘텐츠의 만남은 기대를 높여준다. 특히 13일 드림씨어터에서 한국 초연 300회 공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를 더 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성사된 이번 한국 초연 무대가 대장정의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기대와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1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지금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브로드웨이 히트작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그리고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를 펼쳐낸다. 연인부터 가족까지 남녀노소 폭 넓은 인기를 누리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도시인 부산 공연은 9월 2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1:15
메이저리그

'6G 연속 장타' 이정후, 피츠버그전 결승 득점...8월 장타율 0.708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58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2·4·7회 초 첫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첫 타석에선 피츠버그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와의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었던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히니를 상대했고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7회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장타 생산은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 그랜트 맥클레이가 뜬공으로 아웃된 뒤 나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의 올 시즌 27번째 2루타였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부터 6경기 연속 장타. 이정후가 역전 기회를 만들자, 샌프란시스코 후속 타자들도 부응했다. 크리스티안 코스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도미닉 스미스가 3-2로 앞서가는 적시타를 쳤고, 패트릭 베일리가 점수 차를 1점 더 벌리는 우전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디 로드리게스가 9회 말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 경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3·4월 타율 0.319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5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지더니, 6월 월간 타율 0.143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7월 21경기에서 타율 0.278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MLB 일정 기준으로 8월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17, 장타율 0.708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보여준 타격감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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