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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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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곧 장르”…‘커넥션’ 시청자 매료 시켰다

‘커넥션’ 배우 지성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의 주역 지성이 확신의 믿고 보는 배우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성은 극 중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변신,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지성의 독보적인 연기력은 장재경 캐릭터를 만나 또 한 번 꽃을 활짝 피웠다. 20년 전 절친했던 친구의 죽음과 악의 커넥션을 밝혀내는 형사의 집념을 보이다가도, 두 눈이 충혈될 만큼 금단 현상에 힘겨워하는 마약 중독자의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것. 이렇듯 지성은 상반된 면면을 자유로이 오가며 매회 강력한 몰입을 부른 동시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달 29일 방송된 ‘커넥션’ 12회에서도 지성은 차원이 다른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장재경(지성 분)은 본인과의 힘겨운 싸움을 했다. 레몬뽕을 대신한 대체약의 효능은 점점 더 떨어졌고, 금단 증상은 더욱 빠른 속도로 찾아와 그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장재경은 투약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이때 붉게 핏발이 선 눈과 초점을 잃은 눈동자, 바짝 마른 입술과 거친 숨소리를 통해 그가 직면한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장재경은 공진욱(유희제 분)의 밀항 정보와 마약에 중독시킨 닥터의 정체를 알아냈다. 특히 닥터인 정상의(박근록 분)와의 대면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 모두의 시선을 화면에 고정시켰다. 자신과 오윤진(전미도 분)을 앞세워 박준서(윤나무 분)의 복수를 하고 있다는 정상의의 한 마디는 그동안 쌓였던 장재경의 울분을 터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두 사람 사이에 일촉즉발의 살벌한 분위기가 감돌아 많은 이들 역시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다는 반응이 쏟아졌다.지성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완성,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마치 예술 작품을 그려가듯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빚어낸 호연은 "지성이 곧 장르다"라는 극찬을 끌어내기도.이처럼 안방 1열을 사수케 한 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커넥션’은 12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남다른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종영을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커넥션’과 장재경이라는 맞춤옷을 입은 지성이 선사하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참맛은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한편 지성 주연 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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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지성X전미도, 새 공조에 최고 시청률 11%... “니가 죽였어?”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공조에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에서는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전미도)이 각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고충과 부딪힘을 겪으며 각오를 다짐하고, 힌트를 발견하는 내용이 담겼다.먼저 장재경은 김대성(배재영)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마약상들이 탔던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았고, 정연주(윤사봉)가 장재경의 팔에 찔렀던 주사기가 없어졌다고 하자 도망간 마약상이 챙긴 것 같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장재경은 김창수(정재광)를 벽에 밀치며 "네가 이렇게 날 만든 거야?"라고 격분했고, 김창수는 지난번 경찰서에서 장재경이 레몬뽕을 먹은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장재경이 말하기 전까지 모른척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장재경은 김창수와 마약상들이 탔던 차의 주인인 엄시종(박진)을 만났다. 엄시종은 고향 친구의 제안으로 차를 불법 렌트를 해줬을 뿐, 마약에 대해선 모른다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차량을 수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서 봤던 차의 차적 조회 결과를 받고 차 주인에게로 갔지만,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 주인은 박준서(윤나무)가 죽던 날 막다른 골목 끝 부모님 집에 갔다며, 이때 누군가 골목에서 튀어 나와 급정거를 했다는 것을 얘기하며 블랙박스 SD카드를 제공했다.그 시각, 오윤진은 운종의료원 약사에게 박준서가 금형약품 영업 담당인 걸 확인한 뒤 원장실로 향했고, 자리에 없는 원장을 기다리겠다며 버티기를 시도했다. 같은 시각, 민현우(한현준)는 2023년 9월 10일 박준서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금형약품 냉동창고로 갔고, 그곳에서 오치현(차엽)을 보자 지난번 호텔에서 약을 받았던 인물임을 알아차리고 뒤를 밟았다.이 과정에서 2023년 9월 10일 운종의료원 투약 사건의 원인이 박준서가 줬던 약 중 호텔로 가야 할 한 박스가 운종의료원으로 배달되면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다.이후 오치현은 원장을 기다리고 있던 오윤진을 막무가내로 끌어내 기자 수첩을 찢고, 노트북을 박살 내는 만행을 저지른 다음 오윤진을 납치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민현우는 허주송(정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달려간 허주송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나서는 오윤진과 만났고 침울해진 오윤진은 허주송에게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오윤진은 오치현이 현금이 가득한 봉투와 자신의 비리 사진이 든 봉투를 건네며 비아냥거리던 일에 현타를 맞은 것에 씁쓸해하며 술을 연거푸 마셨다. 장재경까지 세 사람이 만나자 오윤진은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을 찾아왔지만 입을 떼기 어려웠는지 별말 없이 떠난 것을 토로하며 불쑥 박태진(권율)과 최지연(정유민)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다음 날 오윤진은 오치현 앞에 찾아와 준 돈 중에서 운동화, 노트북, 소고기 정도를, 기자 생활 잘하라고 준 돈이라 생각하고 썼다며 돈 봉투를 돌려줬고, 사진들은 보내고 싶은데 보내라며 조사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마지막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 있던 차의 블랙박스 속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를 자세히 살펴보다 금형약품으로 갔다. 퇴근하는 정상의(박근록)를 기다린 장재경은 “박준서 니가 죽였어?”라고 돌직구를 날린 후, 박준서 죽던 날 그 시간에 필오동은 왜 갔냐고 물었다. 정상의는 박준서의 통화기록에는 없지만 박준서가 애들과 마지막 통화를 할 때 옆에 있었다며 통화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 “걔들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너무 위험해”라고 걱정하는 자신에게 박준서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지도 몰라”라고 했던 걸 회상했다. 그리고 당시 택시를 타고 1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박태진 이후 원종수와 오치현이 왔다고 전했다.이곳 9층에 박준서가 있었다고 한 정상의에게 장재경은 “그래서, 9층으로 올라갔어?”라고 물었지만, 정상의는 허탈하게 “1층... 1층에서 만났어”라고 알렸고, 1층에 추락한 피투성이 박준서와 이를 보고 경악한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정상의가 장재경을 향해 “근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의미심장 한마디를 날린 가운데 이를 쳐다보는 장재경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막을 내렸다.한편 7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9.8%, 전국 9.4%, 최고 11.3%를 차지하며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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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김희선 ‘우리집’, 지성 ‘커넥션’ 제치고 금토드라마 1위 출발

새 금토드라마 MBC ‘우리집’과 SBS ‘커넥션’이 24일 나란히 같은 날 첫방송된 가운데 ‘우리집’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우리집’은 전국 기준 6.0%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영된 ‘커넥션’은 5.7%다. 이들의 시청률 차이가 단 0.3%포인트인 터라, 향후 시청률 추이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배우 김희선, 이혜영 등이 출연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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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기자로 변신한 전미도 “지성, 놀리고 싶은 충동 생길 정도로 순수해”

‘커넥션’ 전미도가 지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전미도는 ‘커넥션’에서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오윤진은 마음은 이너써클에 속하고 싶지만, 현실은 마이너 친구들 중 하나인 인물. 전미도는 할 말은 무조건 하는 잔다르크 성격에 예리한 시선을 지녔지만 팍팍한 사정으로 인해 매우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오윤진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전미도는 ‘커넥션’을 통해 드라마 출연 사상 가장 능글맞으면서도 뻔뻔한 캐릭터로 변신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한다.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전미도가 ‘커넥션’의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의 심정과 오윤진 역을 준비하는 과정을 밝힌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미도는 “‘커넥션’은 저의 세 번째 드라마다. 그런데 세 드라마가 모두 친구들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어 정말 신기했다. 어쩜 이게 운명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소감을 전했다.이어 전미도는 “기존에 못 봤던 이미지의 역할이니까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된다”라며 첫 장르물 주인공을 맡게 된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라는 직업을 지닌 오윤진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기자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오윤진이라는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극 중 오윤진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자로서 가지고 있는 예리함과 남들이 잘 가지지 않을법한 것에 호기심을 두는 면모가 돋보일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것보다 ‘I’(내향형) 성향을 지닌 탓에 확신의 ‘E’(외향형) 성향을 지닌 오윤진으로 변신하는 것이 처음엔 버겁기도 했다. 하지만 오윤진으로 지내온 시간이 늘다 보니 오윤진으로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특히 전미도는 “‘커넥션’은 주로 세트장에서 진행했던 전작 드라마들과 다른 환경이라 약간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그 역시 도전이자 즐거움이었다”며 “장르물 특성상 액션신, 화재신, 추격신 등이 많았는데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걱정이 됐지만, 함께한 지성 선배님이 워낙 베테랑이셔서 선배님의 리드에 맞춰 따라가다 보니 아무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전미도는 이런 신들을 소화한 후 “‘맞다! 나 장르물 해보고 싶었지. 추격신을 위해서 지금껏 면허를 따고 운전을 해 온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전미도는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해 “선배님의 첫인상은 다가가기 힘든 굉장히 선배님 같은 이미지였지만 촬영을 함께하다 보니 놀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이다. 배려하는 마음도 커서 촬영장에서 감동한 일도 많았다”며 “지성과 허주송 역 정순원이 만나면 꼭 여자 셋이 있는 것처럼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전미도는 끝으로 “전혀 상반된 캐릭터인 장재경과 오윤진이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며 협력해 범인을 찾는 과정 역시 재밌는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된다”라며 관전 팁을 알렸다.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 아닐까 생각된다”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했던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커넥션’을 통해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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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뉴하트’·‘하얀거탑’ …’의사 파업’에 소환된 의학 드라마

의대 증원 방침을 놓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의학 드라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를 향한 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의학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반감도 커지고 있다.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전공의생활’)은 방영 전부터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달 tv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2024년 신작 드라마 라인업’ 영상 댓글에는 “의사 미화하는 드라마”, “파업하는 의사들 현실 반영해라”, “방영 취소하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전공의생활’ 티저 영상 댓글 창에도 비슷한 댓글이 이어졌고, 현재 댓글 창은 폐쇄된 상태다.의학 드라마인 ‘전공의생활’은 신드롬급 인기를 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스핀오프로 올 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배우 조정석, 전미도 등이 출연한 ‘슬의생’이 40대 의사들의 소소한 일상과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면 ‘전공의생활’은 20대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하지만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일부 의사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의사들을 향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고, 그 불똥이 의학 드라마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현실에선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의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를 몰입해서 볼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의학드라마,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들도 난처한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도 주인공인 박신혜, 박형식의 극 중 직업이 모두 의사다. ‘닥터슬럼프’는 지난 설 연휴 시청률이 3%대로 급격히 하락한 후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의사 파업이라는 뜻밖의 고초를 겪게 됐다. 다만 ‘닥터슬럼프’는 의사 또는 병원에 대한 이야기보단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주된 흐름이다 보니 파업으로 인한 논란이 커지지는 않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의학 드라마가 의사들의 파업을 만류하는 데도 소환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 의학 드라마 대사가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파업 중인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우리 곁으로 돌아와주세요 #we_need_U’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는 ‘의사는 마지막 희망입니다’(굿닥터),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뉴하트), ‘환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슬의생),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하얀거탑) 등 의학 드라마 속 명대사들이 연이어 나온다.이번 파업으로 드라마업계는 행여 불똥이 번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의학 소재는 드라마의 대표적인 소재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응 방법을 조심스럽게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6 05:25
연예일반

김지현 ‘D.P.’ 시즌2 법무장교 중령 서은으로 연기 변신

배우 김지현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D.P.’ 시즌2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김지현은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D.P.‘ 시즌2에서 국군본부 법무장교 중령 서은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D.P.’ 시즌2는 시즌1 6회 마지막 발생한 김루리(문상훈) 일병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다. 서은은 김루리 일병 무장 탈영 사건을 담당하게 된 군 특별수사단 부단장으로 언론에 일부 정보만 공개하며 군에 유리한 특정 프레임을 씌우고, 김루리를 유인하기 위해 자극적인 방법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김지현은 공개된 포스터에서 군복 차림에 무표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서은이란 캐릭터를 빼어나게 소화하며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특히 정해인과 구교환은 물론 김성균, 손석구 등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지진희를 비롯한 신선한 배우들이 연달아 등장하는 가운데 김지현의 강렬한 열연이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도 기대감을 불러 모은다.김지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재원으로 연극, 뮤지컬,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 ‘스위니토드’, ‘렛미플라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 출연하며 공연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안방극장에서는 ‘공작도시’,‘'갯마을 차차차’를 거쳐 지난 해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주연 장주희 역을 맡아 배우 전미도, 손예진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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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전미도, 슬프지만 웃음 넘치는 영정사진 촬영기

'서른, 아홉' 전미도의 슬프지만 웃음이 넘치는 영정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늘(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11회에는 전미도(정찬영)의 영정사진 촬영을 위해 뭉친 손예진(차미조), 전미도(정찬영), 김지현(장주희)의 특별한 외출이 펼쳐진다. 앞서 전미도가 남은 삶을 차근히 정리해가는 모습들로 눈시울을 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는 통증과 더해지는 고통이 마치 그녀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가슴을 아리게 했다. 전미도는 떠나기 전 누군가는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실행하기 시작, 그 첫 번째로 추모원을 방문했다. 외동딸인 그녀는 차마 부모님이 자식의 납골당을 예약하도록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이무생(김진석)은 이런 전미도의 무거운 발걸음을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손예진, 김지현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미도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느 때처럼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있는 세 친구의 면면에선 이별을 앞둔 이들의 슬픔 따윈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입안이 훤히 보이도록 파안대소를 짓는 손예진, 전미도와 촬영에 열정을 불태우는 김지현의 몸짓이 보기만 해도 유쾌해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무엇보다 무겁게 가라앉아 있을 법한 영정사진 촬영 분위기가 이토록 웃음이 넘친다는 사실이 마음을 또 한 번 뭉클하게 적신다. '신이 나는 시한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세 친구가 어떻게 이 같은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홀로 조용히 삶을 정리하는 전미도를 결코 외롭고 쓸쓸히 두지 않을 그녀들의 우정이 안방에 벅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2.03.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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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전미도, 배우 꿈 놓지 않는다…버킷리스트 ON

'서른, 아홉' 전미도가 배우 오디션 현장에 참가자로 등장한다.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7회에는 전미도(정찬영)가 연기 선생님이 아닌 배우의 자격으로 오디션에 참여,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남은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기로 결심한 전미도는 그 시간들을 더욱 가치 있게 쓰고자 버킷리스트를 정했다. '부모님께 인사하기', '이무생(김진석) 집에 돌려보내기', 손예진(차미조) 친엄마 찾기', '김지현(장주희) 셰프랑 연결해주기'가 바로 그녀가 이루고픈 소원들인 것. 하지만 이는 모두 남을 위한 일들일 뿐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없었던 터. 이에 전미도는 연기 선생님이 되기 전 누구보다 열정이 뜨거웠고 오랜 세월 마음 한구석에 묵혀둔 '배우'라는 꿈에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이런 가운데 오디션을 보고 있는 전미도의 환한 미소에 시선이 쏠린다. 연기 선생님이 아닌 배우로 자신을 소개하는 그에게서 묘한 긴장과 설렘이 느껴진다. 적지 않은 나이, 연기 선생님이라는 이력 등 평범하지 않은 프로필이 앞에 앉은 감독과 관계자들을 골몰하게 하지만 전미도는 차분하고 의연하게 준비한 것들을 펼쳐 보인다. 과연 그녀의 연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피가 잔뜩 묻은 몰골로 차 안에 쓰러져 있는 전미도와 이무생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는 과거 두 사람에게 벌어진 끔찍한 교통사고의 현장으로 그녀가 배우의 꿈을 접고 연기 선생님으로 전향하게 된 사연이 이날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서른, 아홉' 7회에는 자신을 위한 버킷리스트도 세우며 잊고 지낸 꿈을 다시 꺼내 보는 전미도의 이야기로 공감 높은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2.03.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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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숙원 있다" '서른, 아홉' 전미도, 버킷리스트 발표

신이 나는 시한부가 되기로 한 전미도가 손예진, 김지현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세운다. 오늘(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5회에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전미도(정찬영)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버킷리스트를 공개, 안방을 뭉클하게 적신다. 지난 4회에서 손예진(차미조), 전미도, 김지현(장주희)은 전미도에게 남은 6개월의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보내기로 결심했다. 항암 치료를 받기보다는 '하루를 살아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전미도의 뜻을 존중하는 대신 누구보다 행복하고 신이 나는 시한부가 되기로 약속한 것. 무엇으로 남은 시간을 채울지, 일명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전미도의 집에 모인 세 친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몸에 좋은 올리브를 직접 떠먹이는 손예진과 달갑지 않은 듯 인상을 찌푸린 전미도, 덩달아 미간을 좁히는 김지현까지 세 친구의 평온하고 정겨운 시간이 보기만 해도 훈훈하다. 이날 세 친구는 일명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을 위해 집합,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해온 계획들을 꺼낸다. 그 중 김지현은 밤새 인터넷을 뒤져 빼곡히 적은 종이를 비장하게 꺼내며 자신감을 표출, 질과 양으로 승부를 볼 조짐이다. 손예진 역시 생각한 아이디어를 내보지만 전미도는 '참신하지 못하다', '식상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친구들의 의견을 모두 기각한 전미도는 오랫동안 고민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조심스럽게 고백, 손예진과 김지현을 당황시킨다. 살 날이 고작 6개월 남은 전미도가 평생 숙원이라고 밝힌 버킷리스트가 본인도 아닌 친구 손예진과 김지현만을 위함이기 때문. 뜻밖의 이야기에 할 말을 잃은 손예진, 김지현과 어느 때보다 진지한 전미도, 과연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일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른, 아홉' 5회는 오늘 제20대 대통령선거 제3차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2.03.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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