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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비맥주, 논알코올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 출시

오비맥주는 논알코올 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병 제품(330㎖)으로 내놨다고 8일 밝혔다.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은 주점에서 이달 초부터 판매되고 있다.오비맥주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즐겨 찾는 포차 등 주점 채널을 중심으로 논알코올 맥주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지난 3월 출시된 카스 레몬 스퀴즈 0.0 캔 제품(330㎖)은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09:46
영화

[29th BIFF] 부국제 최초 OTT 개막작 ‘전란’, 베일 벗었다…“대중성·완성도 자신”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영화로 포문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강동원이 주연한 ‘전,란’으로, 플랫폼을 차치하고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과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의 화두는 개막작 선정 기준이었다. ‘전,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선정작 발표 이후 영화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박도신 직무대행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았고 완성도도 높았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할 것이며 OTT든 아니든 문호는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김상만 감독도 거들었다. 김 감독은 “OTT 영화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논란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영화라는 것이 상영 조건과 반드시 일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제 가정용 TV도 100인치인 시대다. 사이즈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이어갔다. 그는 “임진왜란이란 시대적 배경에서 출발한 작품인데 중간 7년을 없애고 전과 후를 다룬다. 그런 구성이 참신했고 평소 계급 문제에 관심도 있었다”며 “이 영화는 사회, 계급 시스템 이야기다. 그걸 캐릭터들이 대표해서 표현한다. 각 캐릭터는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가지고 있다. 그 부분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짚었다.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검술 액션으로, 대부분 천영 역의 강동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강동원은 “천영은 자유로운 검을 쓰면서 상대의 검술을 바로 흉내 내는 능력이 있다”며 “각 검술 액션 장면에서 상대에 대한 감정을 잘 담으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강동원 검술 액션의 연결선상이자 ‘전,란’의 하이라이트인 강동원, 박정민(종려 역), 정성일(겐신 역)의 대결 장면 비하인드는 김 감독이 들려줬다. 김 감독은 “이 장면이 3인의 대결이라 설계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안개 설정을 더한 것”이라며 “오리무중 느낌을 표현하고 어떤 순간에는 고독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마지막 7년의 늦음을 풀어내는, 최후의 결말로 향해 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에 박정민은 “종려의 검술은 천영과 비슷했지만, 그와 헤어진 후 왕을 호위하면서 달라진다. 천영보다 굵고 큰 검을 쓰고 보통 세로 방식이던 검술을 머리 위에서 가로로 가도록 했다”고 부연했다.개성 강한 캐릭터로 영화에 힘을 보탠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도 이어졌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을 떠나는 임금 선조 역의 차승원은 “고약하면서도 왕으로서 위엄 있는 모습이 뱀이 똬리를 틀 듯 양쪽으로 파생될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의병 범동을 열연한 김신록은 “대본을 처음 썼을 때는 남자 캐릭터였다고 했다”며 “우리 산천초목, 내 이웃, 우리 가족을 죽이는 전쟁을 겪으며 나서게 되는 선하고 용감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액션스쿨 다니면서 액션도 많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는 “이상을 꿈꾸는 인물이다. 자기 안위만을 생각하는 선조지만, 왕에 대한 충성심은 갖고 있다”며 “감독님과 어떻게 표현할지 얘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마지막으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성일은 “겐신은 무(武)를 중요시하는 일본 사무라이다. 무사도 정신이 아닌 살육으로 변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까지에는 자만과 오만으로 무너지는 인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베일을 벗은 후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7:00
영화

[29th BIFF] 부국제, ‘전,란’ OTT·청불 개막작 선정 이슈에 “완성도 높은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개막작으로 OTT 영화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과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관련 박도신 직무대행은 “후보작으로 ‘전,란’을 봤을 때 재밌게 봤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프로그래머로 20년 일했다. 객관적이어야 하지만, 프로그래머를 하다 보면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때도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전,란’은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었다. 이거는 꼭 개막작으로 관객들에게 꼭 소개를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프로그래머 생각이 다 똑같았다”며 “청소년관람불가인 것조차 모험이었는데 그럼에도 시도해 볼만했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다는 기조는 변하지 않을 거다. 다만 대중성을 생각할 경우 OTT든 아니든 문호는 개방돼 있다”면서 “어쨌든 우리 영화제의 가장 큰 축은 독립영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상만 감독 역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OTT 영화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논란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영화라는 것이 상영 조건과 반드시 일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제 가정용 TV도 100인치인 시대다. 사이즈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물론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여전히 영화제를 찾고 극장 상영을 기대하는 건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 때문”이라며 “관객들은 그 특별한 경험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6:17
IT

LG전자 HVAC·가전, 미 친환경 매체 '지속 가능 브랜드' 1위

LG전자는 자사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 가능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 전문 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 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 솔루션과 가전 부문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 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 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북미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여러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효율 히트펌프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전도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 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효율 가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0:13
생활문화

‘D-50’ 두통에 시름하는 수험생,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남짓 남았다. 막판 스퍼트를 올려도 모자를 이때 건강 문제로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지금부터 평소에 간과해왔던 증상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적절한 대처법을 찾아야 한다. 수험생을 괴롭히는 고질병 중 하나가 두통이다. 두통은 지끈지끈한 통증이 집중력 저하를 불러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수험생에게 빈번한 두통의 원인과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일상 속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두통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발현된다. 심장박동처럼 머리가 울리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예리한 통증, 머리가 터질 것처럼 조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과 동반하는 메스꺼움에 식사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장 흔한 두통 중 하나인 편두통을 의심해 본다. 편두통은 스트레스, 소음, 불빛, 강한 냄새에 의해서도 악화한다. 악화 요인이 다양하다 보니 문제도 생긴다. 잦은 증상으로 약물을 오남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진통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경미한 편두통이더라도 약물 복용은 한 달에 10회 이상이 넘지 않게 주의한다. 잦은 진통제 섭취는 만성 편두통이나 약물 과용으로 인한 합병증성 두통을 초래한다.편두통은 최대한 유발 인자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간식으로 즐기는 초콜릿이나 치즈, 졸음을 떨치기 위해 마시는 커피는 뇌혈관의 수축 및 이완 작용에 영향을 끼쳐 편두통을 야기한다. 6시간 이상 공복 시간이 지속되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한다. 편두통 환자에게 아침 식사를 하도록 권하는 이유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땐 짬짬이 목과 어깨,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때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가득 내쉬는 호흡도 병행한다. 산소에 민감한 조직인 뇌세포를 깨우기 위해서다. 깊은 호흡은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불규칙한 수면패턴이 편두통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학업에 바쁘더라도 잠에 들고 깨는 시간은 고정해야 한다.가정용 메디컬 디바이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솔루메디-M은 삼차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원리로 설계됐다. 삼차신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통증을 견뎌내는 역치가 높아지고 신경 체계가 진정된다. 궁극적으로는 편두통 발현 빈도까지 낮출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월 2회 이상 편두통 발작을 경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더니 솔루메디-M 4주 사용 후 두통 일수와 빈도·통증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통증 관리를 위한 급성모드, 사전 관리하는 예방모드로 구분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기에 패치를 장착한 뒤 눈썹 위 이마에 부착하고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솔루메디-M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9.24 16:07
경제일반

"국물부터 면발, 건더기까지"…오뚜기, 진라면 리뉴얼

오뚜기가 대표 라면인 '진라면'의 맛에 변화를 준다.오뚜기는 변화한 소비자 입맛에 딸라 진라면 2종의 맛을 새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이 리뉴얼 작업을 한 것은 2013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먼저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오뚜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라면 대표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매운맛은 특유의 깔끔한 양념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더욱 매워졌다.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했다.면발도 바뀐다.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 쫄깃함, 단단함을 연구해 쫄깃한 면발이 퍼지지 않고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조리물양도 조정했다.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변경했다. 생수병 1개 만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ml라는 점을 고려했다.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새롭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진라면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9 14:55
영화

[IS인터뷰] 황욱 감독·임동민 PD “‘매쉬빌’ 판타지아영화제 수상에 감격”

“어느 순간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면서 학창 시절 놀이가 조기 교육이 돼버렸어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짝꿍으로 지내면서 소설을 돌려쓰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소년이 함께 꿈을 이뤘다. 황욱 감독과 임동민 프로듀서가 영화 ‘매쉬빌’로 2024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 누아르 경쟁 부문 감독상을 품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는 북미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로 그간 ‘택시운전사’, ‘마녀’, ‘대외비’, ‘범죄도시3’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황 감독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제) 단편 부문 발표가 끝났는데도 통역사가 자리를 안 뜨셔서 설마 했다. 근데 연기, 각본상 다 넘어가더니 뒤에서 두 번째로 호명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임 PD 역시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솔직히 기대는 없었어요. 영화제나 즐기자는 마음이었죠. 근데 막상 호명되니까 지금까지 고생한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면서 우리의 진심을 지구 반대편에서도 알아봐 줬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어요.” (임동민 PD)황 감독이 연출, 임 PD가 제작을 맡은 ‘매쉬빌’은 12구의 시체를 모아 의식을 치르려는 사이비 신도들로 무법천지가 된 마을에 9명의 사람, 1구의 시체가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리엔탈 웨스턴 코미디 활극을 표방한 작품으로, 두 사람은 공동 각본가로도 이름을 올렸다.“1990년대, VHS(가정용 비디오 방식) 시절 빌려봤던 작품들이 이 영화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어요. 코엔 형제,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구현해 보고 싶었거든요. 장르적으로도 웨스턴 무비를 추구했죠. 웨스턴 무비 자체가 수정주의를 거쳤으니 여기에 동양에 맞는 수정주의를 한 번 더 거쳤고요. 그러면서도 스토리, 캐릭터, 구조 등이 웨스턴에만 갇히지 않도록 했어요.” (황욱 감독) 황 감독과 임 PD는 이 영화의 핵심인 다채로운 캐릭터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그간 영화들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색 캐릭터들은 두 사람이 학창 시절 돌려썼던 소설처럼 끊임없는 의견 교환으로 탄생했다. 임 PD는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내면 그걸 받아서 보완하는 거다. 경쟁과 협업을 하면서 지금의 캐릭터들이 나왔다”며 “밸런스 역시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맞춰갔다. 서로 플러스, 마이너스를 계속해 줬다”고 회상했다. 이들이 빚어낸 9명의 캐릭터에는 눈에 띄는 공통점도 하나 있다. 절대 선도, 악도 없다는 것. 모든 캐릭터에는 각자의 사연과 결핍이 있고, 이는 때때로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처음부터 길티 플레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최근 작품들을 보면 다들 선, 악 구조에 갇혀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좀 깨뜨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황욱 감독) 기분 좋은 혹은 의미 있는 균열을 만들고 싶었던 두 사람의 의도는 웨스턴 무비와 샤머니즘, 스릴러와 코미디 등 양극단의 성질을 혼합한 장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 감독은 “VHS 시대 영화에는 영화라서 가능한 거대한 농담이 있다”며 “최근에는 장르적 시도 자체가 줄었다.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영화도 좋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다양성을 추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눈치 보지 않고 표현하고 싶은 건 다 했어요. 그래서 조금은 독특하고 조금은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이 어필해서 이런 새로운 장르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임동민 PD)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두 사람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되느냐는 질문을 인사처럼 던졌다. 발언권을 선점한 황 감독은 “영화 제작사를 일단 설립해 버렸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 영원히 까지는 모르겠다. 당분간은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그 뒤에는 “재밌게 그냥 지금처럼 좋은 호흡을 맞췄으니까 또 다음 영화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 그 당분간이 제법 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임 PD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06:10
예능

김재중 ‘60억 대저택’ 최초 공개… “부모님 집은 크고 좋은 집이었으면”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부모님에게 ‘플렉스’ 효도를 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과 이찬원, 마음까지 멋진 두 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은 부모님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민해서 지은 집을 공개했고, 오랜만에 돌아온 찬또셰프 이찬원은 절친 황윤성의 전역파티를 준비했다. 두 남자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6%를 기록, 전 주 대비 상승했다.이날 김재중은 쉬는 날을 맞이해 양손 바리바리 선물을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았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일찌감치 밖을 내다보며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김재중은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를 안아드리는 등 딸보다 다정한 아들 면모를 보였다. 이어 눈길을 끈 것은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풀 효도 하우스였다. 4층 규모의 대저택으로 집안 곳곳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한 김재중의 배려와 효심이 가득했다. 특히 부모님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도록 어렵게 설치한 가정용 엘리베이터, 부모님이 편하게 휴식을 즐기시도록 준비한 사우나 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9남매 막둥이 김재중은 “어렸을 때 저희 집이 다복하고 즐거웠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나중에 크면 부모님 집만큼은 크고 좋은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김재중의 가슴에 자리 잡은 깊은 효심이 현실로 이어진 것.이어 김재중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집안 곳곳의 청소를 돕고, 또 부모님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특급 보양식을 직접 만들었다. 또 아버지의 손도 꼭 잡아드렸다. 특히 김재중이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알고 보니 김재중의 아버지가 큰 병치레를 두 번 하셨던 것. 김재중은 폐암에 걸리셔서 수술, 폐가 절반 밖에 남아 있는 아버지를 보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다”고 말했다.김재중의 아버지는 당시를 떠올리며 “폐암 진단을 받았는데 재중이 덕분에 빨리 수술할 수 있었다. 최근 완치 판정도 받았다. 아들 덕분에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김재중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김재중이 지극한 효심이 모두에게 오롯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와 함께 김재중 대가족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찬또셰프 이찬원이 오랜만에 ‘편스토랑’에 컴백했다. 최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하는 등 트로트 왕자로 승승장구 중인 이찬원은 이날 “달링”을 위해 대패 미나리전, 묵은지 감자탕을 만들었다. 이찬원이 애타게 기다린 “달링”은 최근 전역한 절친 황윤성이었다. 황윤성의 입대 파티도 해줬던 이찬원은, 엄마처럼 친구를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이찬원의 예능감도 빛났다. 이찬원이 지역별 노래들을 주크박스처럼 부르거나, 댄스 자신감을 보이며 즉석에서 르세라핌의 안무를 따라한 것. 또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2:18
예능

[TVis] 김재중, ‘기생충’ 같은 저택 공개…“직접 설계, 엘리베이터 만족” (‘편스토랑’)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직접 지은 대저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이 출연해 방송 최초로 본가를 공개했다.이날 김재중은 애플 망고 등 과일을 들고 부모님의 본가로 향했다. 한눈에 봐도 거대한 마당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해 패널들은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에 김재중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쓴 집이다. 이 집에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두 번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1층은 안방과 주방, 2층은 사우나와 테라스, 3층은 게스트룸이 자리했다.이어 김재중은 9남매 가족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저희 9남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며 다복하고 즐거운 집이었지만 경제적으로 그렇지는 못했다”며 “내가 나중에 경제적인 풍요를 얻는다면 우리 부모님 집 만큼은 크고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속 깊은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엘리베이터. 김재중은 가정용 엘리베이터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부모님이 다리가 불편하셔서 엘리베이터가 필요했다. 에어컨 전기세는 아끼시는데 엘리베이터는 안아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22:31
예능

“’기생충’ 부잣집 같아”…김재중, 효심 가득 60억 본가 최초 공개 (‘편스토랑’)

‘편스토랑’ 김재중의 효심이 가득 담긴 본가가 최초 공개된다.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쉬는 날을 맞이해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는다.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늘 부모님 생각을 하는 효자 김재중, 9남매 막내아들 김재중을 향한 부모님의 깊은 사랑이 금요일 저녁 안방에 훈훈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았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버선발로 마중 나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맞이했다. 김재중 역시 어머니를 보자마자 꼭 끌어안고 “우리 엄마 오늘 왜 이렇게 예뻐요?”라며 애교 넘치는 인사를 건네 어머니를 웃게 했다.이어 눈길을 끈 것은 김재중의 본가였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재중의 본가는 지하 차고 포함 총 4개 층의 대규모 저택이었다. 지하 1층의 거대한 차고, 7m에 달하는 높은 층고의 1층, 마치 리조트 같은 대형 테라스가 시원하게 자리한 2층, 9남매 대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침실4개-화장실5개의 넉넉한 3층까지. 김재중 본가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부잣집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해당 집은 매매 가격이 6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함께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집안 곳곳에서 포착된 김재중의 효심이었다. 이 집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김재중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민하고 설계에 참여해 완성했다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각 층을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설치한 가정용 엘리베이터는 놀라움을 자아냈고 부모님 맞춤 대욕탕과 편백 사우나, 어머니의 아담한 키에 맞춰 설계한 주방의 등 끝도 없이 공개되는 효도 하우스의 디테일은 감동 그 자체.하지만 더 감동을 준 것은 이 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내내 부모님에게 세상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막둥이 김재중의 모습이었다고. 김재중은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다복하고 즐거웠지만, 경제적으로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부모님 집만큼은 크고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부모님 집을 1년 여간 신경 써서 지어드린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편스토랑’은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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