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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우크라이나 간 이근,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 사망설 부인한 인증샷!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이근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샷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보이는 다른 군인들과 차 안에서 포즈를 취해 보였다. 어디론가 이동하는 듯한 이근은 최근 퍼진 자신에 대한 '사망설'을 비웃기라도 한 듯 현지에서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근은 전투 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근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회복후에 한국 정부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은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지만 한국 군인이 되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를 통해 이슈 인물로 떠올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5 08:07
연예

유튜버 김용호 "괴물됐다" 활동중단…이근 "패배자" 비난(종합)

폭로 유튜버 김용호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그렇다"고 운을 뗀 김용호는 "처음엔 당당했다. 하지만 '연예부장이 좀 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여러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나는 술자리에서 취재하는 기자였다. 연예부장의 취재가 '좀 더 생생하다, 좀 더 복합적이다'는 말을 듣는건 술자리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도 망가지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고 입도 독해져 막말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김용호는 부산의 한 유흥업소을 찾았을 당시 쏟아냈던 막말 녹음본이 폭로돼 역풍을 맞았다. 취재를 빌미삼아 타인의 사생활을 마음껏 입에 올렸던 그는 더한 반박과 해명조차 무의미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호는 "비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도 스스로를 '유명인사' '영향력 있는 인물' 등으로 고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예슬, 박수홍 등 김용호와 법적 공방을 선언한 스타들을 언급하며 "어느 순간부터 자만해져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용호는 "기자의 역할은 문제와 의문을 제기하고 끝내야지 내가 심판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돌아보면 남을 찌르는 칼에 취한 게 아니었나 싶다. 칼에 피가 많이 묻었다. 구독자·제보 조회수가 많아지다보니 폭주해 괴물이 된 것 같다. 원한도 쌓였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남들을 괴물이라 공격하면서 내 안에도 괴물이 있다라는 걸 느끼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에도 방송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이렇게라도 멈추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개인 채널은 물론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구독자들의 메시지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그런 지혜가 없었다.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거침없는 이야기들로 구독자 66만 명을 쓸어모은 김용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됐다. 명과 암은 명확했다. 김용호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렇게 폭주한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게 됐다. '선을 넘었구나' 생각됐다"며 "유튜브 방송도 중독이다. 알코올 중독처럼 중독이다. 중독은 끊어야한다"고 채찍질했다. 또 "'시간을 두고 내 본 모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능력과 인성에 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영향력을 갖게 되니 오만했다. 저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채찍질하겠다. 제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물 중 한명인 UDT(해군특수전단) 출신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김용호 고소 결과를 알리며 "인생 패배자. 무식한 쓰레기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근이 공개한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용호는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김용호의 활동중단 영상을 접한 후에는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공인들 폭로하는 기생충으로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네. 넌 괴물이 아니야. 그냥 기생충이야. 그리고 내가 널 밟았어"라고 분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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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 이근, 독도까지 같이 수영할 사람? 일본 저격...

‘가짜 사나이’ 이근이 독도 수호 의지를 드러내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하나 올렸다. 최근 무리수를 두는 일본의 행보에 맞서는 이벤트를 보여준다는 내용이다.해당 글에서 이근은 “근래 일본 독도 침탈 야욕이 잇따르고 방사능 폐수 방출 계획 등 파행이 계속되기에 해군(UDT/SEAL) 전우회는 다가올 8·15 광복절을 맞아 주권 수호를 위한 우리의 의지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역사적 사실을 만방에 알리고자 한다”며 “울릉도에서 독도(약 88㎞)를 수영하는 PATRIOT PROJECT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이근은 “현재 30여 명의 애국자 팀이 모집됐고 추가로 50·60기수의 UDT/SEAL 출신 후배들 특별히 더 환영한다”며 “요원들은 독도 수호 결의 횡단 추진 위원장에게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특히 이근은 태극기와 독도, 그리고 앞바다를 수영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올리며 자신이 계획한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한편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화제를 모았던 이근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밀리터리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74만명에 이른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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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특수부대가 장난? 혈압 올라와" '강철부대' 보고 극대노...

'가짜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전 UDT 대위가 '강철부대'를 보고 극대노했다.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강철부대 리뷰] 특수부대가 장난입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근은 첫 번째 전술미션 '대테러 인질 구출작전'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참을 영상을 보던 이근은 대원들의 허술한 작전 수행 능력, 제작진의 설계를 꼬집었다.특히 이근은 표적 사격 장면에 대해서 맹비난했다. 타깃의 머리 부분을 맞춰야 하는 미션에서 강철부대원들은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부대원들은 타깃 근처까지 접근하기도 했다.이를 본 이근은 "오마이갓. 시간 재고 싶다. (부대원들이) 표적 앞에서 몇 초 있었는지. 그 표적이 롤 플레이어였으면, 실제 테러리스트였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다. 그리고 타깃 코앞에 가서 그렇게 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할 거면 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걱정하는 게 해외에서 이거 볼까 봐. 장난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 올라갔기 때문에 해외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외국 특수부대 애들이 한국 특수부대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걸 찾아봤다가 이런 장면을 보면 (우리나라) 특수부대 이미지 다 망가진다"고 혹평했다.또한 이근은 "아무리 그냥 대결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특수부대를 대표하는 부대원들 아니냐. 이건 되게 심각하다. 이걸(미션 장면) 보자마자 정말 놀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심지어 이근은 "다시 봤더니 혈압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 할머니가 설계를 했어도 이것보다 더 잘했겠다"라고 꼬집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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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가짜사나이2 출연 안한 진짜 이유?" 윽박과 비하인드 썰 공개

이근 대위가 윽박과 '가짜사나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근 대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짜사나이] 이젠 말할 수 있다. 가짜사나이 비하인드스토리 | 이근 X 윽박 EP. 2'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초반부터 윽박에게 "'가짜사나이2'는 왜 지원했냐"라고 기습 질문했다. 이에 윽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짜사나이'에 가서 물에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지원동기가 저랑 맞아서 갔다. 이제 조금 많이 됐는데 그때 잡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윽박은 "가서 정말로 많이 얻고 왔다. 지금 제가 또 이렇게 멋있게 또 방송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제 인생에 좀 기름이 발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2기 때 대위님을 뵙고 싶었는데 오늘 1 대 1로 보니까 기쁘다"고 밝혔다. 나란히 바베큐를 구워먹던 윽박은 이근 대위에게 "가짜사나이 시즌2에 왜 안나왔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섭외가 안됐다"고 쿨하게 답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위님은 멋지고 윽박은 귀엽고", "윽박님이랑 다음에 또 콜라보 해주세요", "너무 웃긴다 진짜", "윽박님 사회생활 엄청 잘하시는 듯" 등의 반으을 보였다. 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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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임영웅 뒤이어 어마무시한 유튜브 기록 세워...놀라운 근황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이근은 "소중한 팬들, 여러분 덕분에 2020년 YOUTUBE '국내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5위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유튜브가 공개한 '2020년 유튜브 국내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TOP 10' 관련 데이터다. 이어 그는 "소중한 팬들과 함께 CYBER(인터넷) 지옥주 한것 즐거웠습니다"라는 댓글을 덧붙였다. 특히 유튜브 인기 채널 톱10에는 '네고왕'과 '발명왕'을 기획 제작한 채널인 달라스튜디오가 1등으로 이름을 올렸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탄 '임영웅' 채널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쟁쟁한 콘텐츠 사이에서 이근의 채널은 무려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이근은 유튜브 콘텐츠 영상 중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짜사나이' 속 교관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이 5일 기준, 7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근은 과거 채무 문제와 성추행 논란 등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 그와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 VOD가 삭제됐으며, 그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영상들 역시 비공개로 전환되며 곤욕을 치렀다. 최주원 기자 2020.12.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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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끝 중단됐던 '가짜사나이2', 방송 재개 초읽기...멤버들 근황 전해

각종 논란에 방송 중단을 선언했던 '가짜사나이2'가 한달여만에 '방송 재개' 소식을 알렸다. 지난 13일 '가짜사나이2' 교관으로 출연한 엑스는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시간"이라며 가짜사나이 교육생들과 교관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가짜사나이2, toysoldiers, 토이솔져스, commingsoon, screenx, 개봉박두, musat, aex"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영화 개봉을 홍보했다.특히 그는 "5화부터는 곧 카카오tv, 왓챠에서 공개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댓글을 통해 '가짜사나이2'의 방송 재개 소식도 알렸다. 한편 '가짜사나이'를 기획했던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앞으로 가짜사나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지를 올려, 이근 대위와 로건 교관 등과 연결된 각종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최주원 기자 2020.11.15 09:28
연예

이근 대위, 무당 찾아가 들은 소름 끼치는 예언..."내년엔 더 멘탈이 강해야 해"

'가짜사나이'로 유명한 이근 대위가 무당과 소름 돋는 사주팔자 이야기를 나눴다.11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 무당 만나러 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한국에는 샤머니즘이라는 문화가 있다. 제가 한번 가서 저의 운을 보겠다"고 밝힌 뒤 신당에 입장했다.이 대위와 만난 천불사는 그의 사주에 대해 "기본적으로 나라의 녹을 먹고 사셔야 하는 분이다.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입을 뗐다.이어 "그런데 제가 신의 힘을 빌어 보면 위에는 빨간 옷을 입고 밑에는 군복을 입은 남자가, 젊은데 까까머리 한 애가 있는데 따라 들어왔다"라면서 "혹시 군인이었던 적이 있으시냐"고 물었다.천불사는 "(군 경력을) 끝까지 갖고 가시지 그랬냐"라면서 "올 한해는 풍전등화 같은 운명이다. 위태위태하고 흔들림이 많다. 천천히 가셔야 하는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격은 사이코패스 같은 기질이 있다. '돌아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 성격이 개 승질이다. 고집이 아주 세다"고 강력 주장했다.천불사는 "한 발짝 릴렉스하고 가면 인생이 편하게 간다"면서 "법 공부를 했어도 잘 했을 거다. 정의를 밝히며 살아야 했다. 내년에 조금 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올해보다 더 멘탈이 강하셔야 할거다"라고 말해 이근을 당황케 했다.이에 이근 대위는 "혹시 귀신이 보이는 거냐"라고 물었고, 천불사는 "보였다. 슬쩍슬쩍 보이는 거다. 늘 당신을 쫓아다닌다"라고 대답했다.마지막으로 천불사는 "내년 고비 잘 넘어가면 앞으로 3, 4년 승승장구하실 거다"라고 예측했다. '내가 예정대로 미국 시민권을 따서 미군에 입대했으면 어떻게 됐겠냐'는 이 대위의 질문에는 "미군 장성이 돼 있었을 거다"라고 답했다.최주원 기자 2020.11.11 21:21
경제

[단독] '가짜사나이' 이근 "열심히 살아도 적은 생겨난다"

최근 몇달 사이 이근(36)씨에게 일어난 일들이다. 해군 특수전전단(네이비실) 훈련을 콘셉으로 만든 유튜브 ‘가짜사나이’가 처음 나온 게 올 7월 9일이다. 이후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그는 단숨에 유명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그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이씨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다 도중에 관뒀다”고 한다. “하나를 설명하면, 다른 것을 문제 삼는 행태에 질렸기 때문”이란다. 그러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늘 자랑스러워하는 군 경력에 대해 딴지를 거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이씨는 다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싶어했다. 중앙일보가 그를 3일 만났다. 갑자기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나. 전에는 그랬다(웃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갑자기 유명해지니 책임감이 들었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겨나서다. 그런 면에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대중이 왜 ‘가짜사나이’와 당신을 좋아했다고 생각하나. 한 번도 나 같은 캐릭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웃기고 진지한 모습도 있지만, ‘가짜사나이’에서 나를 통해 대중이 자신을 이기는 방법을 배웠지 않았을까 싶다. 갑자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인기가 꺼졌다. 당황스러웠나. 대중이 원망스럽진 않았나. 당황하진 않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열심히 살아도 적은 생겨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 백인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에서 인종 차별을 많이 당했다. 늘 당해봤으니 내가 유명해지면 나를 공격할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을 넘을 정도로 지나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나? 유명인? 유튜버? 예비역 해군 대위? ‘가짜사나이’ 전까지는 군사 컨설턴트였다. 지금은 인플루언서(influencer)다. 연예인은 결코 아니다. 나는 대중을 웃기려고 ‘가짜사나이’에 나오진 않았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내 사명이다. 다른 사람이 발전하도록 영향을 주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 이씨는 부모를 따라 3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갔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나온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해군에 입대한 경우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사실을 커서 알게 됐다고 들었다. 영어를 한국어보다 먼저 배웠다.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미국 사람인 줄 알았다. 고등학교 때 미국 해군사관학교에 지원서를 냈을 때 내가 한국 국적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왜 한국 국적을 유지했나. 처음엔 국적 문제 때문에 부모님과 많이 싸웠다. 부모님은 내가 미국에서 교육을 마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셨다. 그런 계획을 내게 말하지 않으셨다. 이제 당신에 대한 논란 얘기를 좀 하자. 현역 시절 부사관에게서 200만원을 빌렸다 안 갚았다는 폭로가 있었다. 다 끝난 문제다. 채권자와 합의했다. 미 국무부에서 일했고, 유엔에서 근무한다는 경력에 대해서도 의심받고 있다. 유엔에서 일하면 보안상 세부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 유엔 여권만큼 확실한 재직증명서가 있을까. 지난달 유엔에서 퇴사했다. 나중에 다시 유엔으로 돌아갈 생각도 있다. 기자는 2017년 11월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씨를 처음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처음 찾은 날이었다. 이씨는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안보수사관으로 경호 업무를 맡고 있었다. 성추행 범죄로 벌금 200만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처음엔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도 입장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변호사와 함께 당시 클럽 CCTV 영상을 봤다. 피해자 주장과 다른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CCTV를 보면 나와 피해자 사이에 피해자 남자친구가 있었다. 성추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고, 나는 모든 사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재심을 청구할 건가. 변호사와 계속 상의해보겠다. 솔직히 CCTV 영상을 다 공개하고 싶다.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을 국민에게 맡기고 싶다. 이씨는 현역 시절인 2011~2013년 미국 해군 특수전전단(네이비실)에서 위탁 교육을 받았다. 고급반(SQT) 과정도 마쳤다. 그런데 해군은 그에게 미국 연수 비용을 내라고 소송을 걸었다. 연수비 환수 소송은 어떻게 된 일인가. 내가 1000원 한장도 안 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나는 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냈다. 연수비 원금은 8000만원이 넘는다. 2018년 9200만원 정도를 갚았다. 그런데 올해 8월 추가로 이자 8000만원 이상을 더 내라는 통보가 해군에서 왔다. 연간 이율이 20%라고 했다. 다만 추가 이자 비용에 대해선 현재 해군과 조율하고 있다. 2013년 전역을 신청했다. 처음엔 해군에서 별말 없이 승인했다. 그러다 전역을 한 달 앞두고 갑자기 8000만원을 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위탁 교육을 다녀오면 그 기간의 2배를 더 복무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8000만원은 너무 큰돈이었다. 그래서 전역을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해군은 ‘한 번 내려진 인사명령은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말을 이어갔다.“미국 연수를 신청했는데, ‘미국에서 온 사람이 다시 미국으로 가냐’는 핀잔만 들었다. 간신히 기회를 얻었다. 초급반(BUDS) 과정과 장교과정(JOTC)을 수료하자, 미 해군 네이비실이 내게 고급반 과정을 권유했다. 초급반 과정은 체력단련과 같다. 그러나 고급반 과정은 군사기밀이 많이 들어있다. 아무나 뽑진 않는다. 내가 동맹국 장교로선 처음이라는 얘길 들었다. 그런데 해군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미국에서 왔고, 해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미 해군 네이비실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예산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 해군 네이비실이 해군을 설득해 겨우 갈 수 있었다.” 논란 속에서도 핼러윈 분장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논란이 있다고 내가 하는 일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위기를 만나면 그걸 에너지로 만들려고 한다. 더 열심히 살려고 해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이다. 참고로 좀비로 꾸민 핼로윈 사진은 지난해 촬영한 것이다. 왜 네이비실이 되고 싶었나. 수영을 오랫동안 했다. 그래서 바다가 좋았다. 특수부대에 가려고 육ㆍ해ㆍ공군을 다 알아봤는데 네이비실이 최고였다. 바다뿐만 아니라 땅과 하늘에서도 작전하는 전천후 특수부대잖나. 미국에서 네이비실이 될 수 없으니, 한국에서 네이비실이 된 것이다. 네이비실에서 ‘실’은 바다(SEa), 하늘(Air), 땅(Land)의 영문 대문자를 모아서 만든 ‘SEAL’을 뜻한다. 귀국한 뒤 해군에 입대해 네이비실에 지원했는데, 함장이 말렸다고 들었다. 어떻게 설득했나. 모든 군인은 다 중요하다. 이발병, 운전병, 취사병도 다 중요한 전력이다. 그런데 나는 특수부대가 내 적성에 맞는다. 함장이 승조원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내가 압도적으로 1등을 했다. 그랬더니 함장이 사인을 해줬다. 아직도 한국어가 서투르다. 매우 어렵다. 그래서 주변 도움을 많이 받는다. 요새는 공인이기 때문에 말을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한국과 미국의 네이비실 가운데 누가 더 세나. 미국은 전쟁을 많이 했기 때문에 미국 네이비실은 노하우가 풍부하다. 하지만 한국 네이비실이 잘하는 게 있다. 한국 사람이 머리가 더 좋다. 또 체력이 더 좋다. 한국 네이비실이 경험만 갖추면 톱클래스라고 생각한다. 해군과 네이비실을 사랑한다면서 왜 전역했나. 평생 군인을 하려고 했다. 미국 연수를 갔다 온 뒤 네이비실의 장비를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금은 장비가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당시 상부에선 ‘젓가락 들고 싸우라면 싸우는 게 군인’이라며 나를 찍어 눌렀다. 내가 자꾸 의견을 개진하자 행정 부서로 보내버렸다.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네이비실 중대장이냐’는 소리도 들었다. 군대에선 어려우니 군대를 나와 민간 컨설턴트로 군대를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군 생활에 대한 후회는. 없다. 후회는 안 한다. 지나간 것에 집착하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 군과 경찰을 훈련하고, 교리를 다듬는 군사 컨설팅 일은 계속 하고 싶다. 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어 본 적 없다. 한국인으로 자랑스럽다. 군을 떠났지만 평생 해군을 사랑한다. 군과 해군을 위한 일을 하겠다. 이철재ㆍ이근평 기자 seajay@joongang.co.kr 2020.11.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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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가짜사나이' 이근 추가 저격..."세금도둑 근리바바" 조롱성 폭로글 올려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근 대위에게 UN근무 경력, 네이비실 연수비 논란을 꼬집으며 또한번 저격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가세연은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세금 도둑 근리바바 이근, 헛소리 그만하고 해군 돈 갚아라. 해군 돈은 국민 세금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낸 세금이다. 그래서 혈세라고 하는 거다. 이근 나쁜 자식아"라며 저격글이 게재됐다. 앞서 가세연은 "이근 대위가 대한민국 해군에게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네이비실 연수를 보내주는 대신 연수가 끝나면 한국군에 맞는 전술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2014년 전역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특히 가세연은 이번 폭로글에서 "법적으로 이근 대위가 국가에 지불해야 할 9000만 원에 달하는 연수 비용을 갚았다고 했지만 해군 공식 입장은 달랐다. 해군은 현재 이근 대위를 대상으로 지급 경비 환수 소송 및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하며 관련 자료를 첨부했다.최주원 기자 2020.10.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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