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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짜 오리털 패딩' 사태, 무신사 "법인에 조치" 정책 바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가짜 오리털 패딩’ 판매 논란에 휘말렸다. 무신사는 즉시 문제의 브랜드를 퇴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무신사는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법인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의 입점 브랜드인 ‘라퍼지스토어’가 덕다운(오리털) 패딩을 판매하면서 ‘솜털 80% 사용’이라고 표기했으나, 실제로 약 3%의 오리털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무신사는 라퍼지스토어와 페플 등 6개 브랜드 상품을 자체 조사했다.그 결과 라퍼지스토어가 판매한 문제의 ‘덕다운 아르틱 후드 패딩’은 시험기관에서 성분을 판단할 수 없는 충전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페플이나, 인템포무드, 오로, 디미트리블랙도 모두 혼용률로 봤을 때 오리털 패딩이라고 표기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오리털 패딩 표기를 하려면 제품의 오리 솜털 비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적발된 제품들은 솜털보다 폴리에스터가 더 많았다.또 라퍼지스토어는 다른 재킷 상품에 지퍼로 유명한 ‘YKK 지퍼’ 위조품을 사용해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에는 무신사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이번 오리털 패딩 혼용률 허위기재 사태로 결국 무신사는 이 브랜드를 퇴점 조치하고 대상 상품 리콜 및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라퍼지스토어와 같이 허위 혼용률을 기재한 브랜드 ‘오로’에 대해서는 퇴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라퍼지스토어와 오로는 ‘슬로우스탠다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당초 오로는 ‘라퍼지 포 우먼’으로 운영되다 이름을 바꿔 운영하는, 사실상 한 뿌리의 브랜드다.무신사에 따르면 슬로우스탠다드는 무신사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가 투자한 법인으로, 현재 무신사가 지분 45.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2대 주주로 무신사는 유통사이자 투자사로 있는 셈이다.이에 일각에서는 무신사의 봐주기식 수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한 회사가 어려워지면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투자사 입장에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뉴스를 접하지 않은 소비자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문제의 브랜드에 대한 소비를 이어갈 수 있다”며 “브랜드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소비자를 속였다는 점에 대해 플랫폼이 정확하게 고지해줄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를 속인 업체인데 브랜드가 다르다고 해서 한 브랜드는 퇴출하고 다른 브랜드는 남겨둔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상품의 소재 혼용률 정보를 전수조사하고, 문제 브랜드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는 대응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 무신사 측은 “시험성적서에 한계를 인지하고 있으며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혼용률을 꾸준히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슬로우스탠다드는 VC에서 투자만 한 곳이지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브랜드 오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고, 올해부터는 브랜드가 아닌 법인에 대해 조치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는 패션 플랫폼 전반으로 번지면서 패딩 충전재 문제나 가품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근 입점 패션사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W컨셉은 정기적으로 판매자 공지를 통해 혼용률을 포함한 정확한 상품정보가 표기될 수 있도록 브랜드사에 안내했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이용약관에 이를 명기했다. 권지예 기자 2025.01.09 07:00
경제일반

이마트, 스투시 가품논란에 "고객 불편 사과…전액환불"

이마트가 한 협력업체가 행사 공간에서 판매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 논란에 휘말리자 환불 조치에 나섰다.7일 업계에 따르면 스투시는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협력업체 A사는 최근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내외 행사 공간에서 스투시 맨투맨을 판매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스투시 공식 수입 상품이 아니라 병행수입 상품으로 공식 상품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는 현재로선 해당 제품의 진위를 확정할 수 없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선제로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당사에서 판매한 상품에 대한 가품 논란으로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발생한 시점에 선제로 해당 상품 판매를 즉시 중단했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환불 대상은 1000점 안팎이다.최근 유통·패션업계에선 무신사와 패션 브랜드 후아유를 통해 판매된 패딩이 충전재 혼용률이 실제와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7 16:53
연예일반

[TVis] 프리지아, ‘가품 논란’에 눈물 고백 “母 힘들어 해…속마음 얘기 안해” (‘도망쳐’)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과거 자신의 가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MBC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 프리지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프리지아는 약 500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프리지아는 자신의 채널 등에서 가품을 착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프리지아는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하고 앞에서는 한번도 안 울었다”고 말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프리지아는 “이런 말을 한번도 누구한테 한 적이 없었다"라며 "그때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했다. 난 무조건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평소 모든 것을 공유하는 모친에게도 “한번도 속마음을 얘기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지아는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는데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대중으로부터 크게 질타를 받아 마음의 문이 닫혔을 수 있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도망쳐’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07:18
연예일반

[TVis] ‘500만 팔로워’ 프리지아 “헛소문 사실로 받아져” (‘도망쳐’)

가품 논란을 빚은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 프리지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프리지아는 약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다. 이날 프리지아는 친구가 없이 엄마와 모든 것을 공유한다고. 프리지아는 “친구는 필요 없다”고 전하는 동시에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프리지아는 “사람들이 ‘싹수없고 말 안 듣는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라고 하더라. 처음엔 그게 힘들었다”며 “사실 다 해명하고 싶은데 더 시끄러워지더라. 지금은 그런 말 들려도 그런 생각하나 보다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런 사람 아니니까 스스로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며 “대표님도 ‘그런 애 아니다’, ‘제일 착하다’고 말씀을 하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프리지아는 “헛소문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며 “사람을 만나더라도 두 번째 만남까지는 힘들다”고 하기도 했다. ‘도망쳐’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07:11
산업

'가품 논란' 알리,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보장 대책에 누리꾼의 반응은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날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소기업을 더 잘 보호하고자 5개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 '프로젝트 클린'을 시행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을 개설해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되면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제삼자와 협력해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 잘 보호하고자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나 이런 가품 이슈 대응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누리꾼은 “다 짝퉁 사려는 사람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건데 무슨”이라며 반문을 제기했다. 다른 누리꾼은 “100억으로 (가품을)어떻게 잡냐. 100조원으로도 안 될걸”이라며 의문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번 대책을 두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에 앞서 최대 아킬레스건인 가품 리스크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가품 이슈는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뭇매를 맞았던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30만원에 판매되는데 겨울 패딩점퍼의 짝퉁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의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전체 거래량 대비 가품 이의제기는 0.015%"라고 답했다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613만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권이다.내년에는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우고 한국 직구 시장 공략에 한층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6 14:55
산업

일본으로 전선 넓히는 네이버 크림, 위축된 무신사 솔드아웃

한정판 리셀 플랫폼 업계의 양대 산맥인 크림과 솔드아웃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은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를 사들이며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 중이다. 반면 무신사의 '아픈손가락'인 솔드아웃은 외부 잡음을 고려해 티켓 등 신규 판매 카테고리 사업을 접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솔드아웃의 인수합병(M&A)을 원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무신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거침없는 크림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림은 소다에 976억원을 투자해 9752주를 매입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크림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7억원) 대비 1만3617%에 달하는 규모다.크림은 2021년 7월에도 소다에 355억원을 투자해 지분 14.9%를 확보했다. 이에 크림은 추가 지분 획득과 함께 소다 지분율 43.6%을 얻어내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일본 리셀 업계를 향한 야심이 크다. 소다는 일본에서 절대 강자로 통한다. 한정판 스니커즈 외에도 명품과 게임 등도 취급한다. 최근 2년 사이 누적손실액이 700억원을 웃돌지만,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에 달한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과 소다에 입점한 한국과 일본 브랜드들은 자연스럽게 고객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각 플랫폼이 쌓아온 검수 노하우를 더해 더욱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증시 상장도 계획 중이다. 크림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소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뒤 일본 증시에 별도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크림은 2021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된 후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꾸준히 지분 투자를 이어왔다. 크림 측은 각국에 포진한 플랫폼을 거점지 삼아 국경을 초월한 사업 확대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취급 상품도 끝없이 확장 중이다. 이미 한정판 스니커즈의 벽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명품과 가전은 물론 중고차 검수·판매 스타트업까지 투자를 단행하면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몸집도 빠르게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33억원)대비 1300% 급증했다. 지속된 투자로 영업손실은 2021년 595억원에서 2022년 86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판매 수수료를 올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잇따른 인수로 영업손실 폭을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솔드아웃…매각 제안설도 모기업을 등에 업고 뻗어나가는 크림과 비교해 무신사의 솔드아웃은 다소 경직된 모습이다.솔드아웃은 지난 7월 티켓 개인간거래(C2C) 서비스를 론칭했다. 국내 티켓 리셀링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면서 여러 사회적 문제로 연결됐다. 솔드아웃은 티켓 C2C 서비스를 통해 티켓 판매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기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원가 보다 몇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개인 간 티켓 거래 관행이 아티스트와 제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솔드아웃은 고심 끝에 티켓 C2C 서비스를 론칭 두 달 만에 중단했다. 여러 외부 논란에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크림과 대조적인 행보다. 무신사가 추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가운데 솔드아웃이 '아픈손가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리셀 플랫폼은 정·가품 검수가 생명이다. 솔드아웃은 2020년 7월 출범 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수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 구조가 깊어지고 있다. 솔드아웃 운영사 에스엘티디(SLDT)는 지난해 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16억원에서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전년 158억원에서 427억원으로 늘었다. 매년 승승장구하던 무신사가 지난해 전년 대비 94% 감소한 32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친 배경에는 사실상 솔드아웃이 있었다. 이용자 수도 신통치 않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솔드아웃의 평균 이용자 수는 15만355명이다. 크림은 같은 기간 크림의 평균 이용자 수는 100만673명이었다.여러 면에서 위축돼 있기는 하지만 솔드아웃은 한정판 리셀 플랫폼으로서 매력이 적지 않다. 업계 일부에서는 솔드아웃의 운영사 에스엘디티의 경영권 매수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가 솔드아웃의 주 종목인 신발에 대한 애정이 크고,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무신사는 솔드아웃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삐를 쥐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난 1월 종료한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 '중고'를 리뉴얼해 재개했다. 수수료 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는 매출 외형은 물론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 무신사는 중고거래 서비스가 가품 이슈 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만큼 검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솔드아웃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2 07:05
연예일반

“중국산 에르메스”…‘나는 솔로’ 16기 옥순, 가품 논란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옥순은 자신의 SNS에 추석 맞이 정갈한 상차림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금테의 고급스러운 접시와 찻잔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제품으로 찻잔은 약 70만 원, 접시는 400~500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우와 에르메스 슈발로리앙(슈발도리앙)이네요. 역시 옥순님”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옥순도 “와우 알아보시는 님도”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이 “이거 중국산 짝퉁이에요”라고 반박을 제기했다. 또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옥순이가 올린 찻잔세트를 보다가 가품이어서 글을 올린다”라고 긴 장문의 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정품 찻잔세트와 옥순이 올린 찻잔세트는 프린트 크기부터 티잔 핸들 마감의 차이 등 디테일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에 대해 옥순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은 36세에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 번째 만남에 결혼했고, 결혼 생활이 한 달 반 정도였다. 서로 좋게 헤어졌다”라고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0:09
산업

짝퉁 우려 현실로...소비자 불만 늘어나는 알리익스프레스

올해 한국 공략을 본격화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품을 구매했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에 해당 제품을 샀으나, 알고 보니 정교하게 카피한 짝퉁이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제품의 정·가품을 구분하는 방법이 공유될 정도다. 넘치는 짝퉁 인증글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매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있다. '소니'와 'JBL' 등 인기 고가 헤드셋을 둘러보던 A 씨는 해외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20만원에서 5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이곳에서는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A 씨는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A 씨는 "온라인 최저가여서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구매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짝퉁 가전제품을 산 후기가 쏟아져 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제품이 가품이라는 '인증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혹해 제품을 샀다고 털어놨다. 정품처럼 정교한데 가격은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골프 장비 브랜드인 '미즈노'의 아이언세트를 구매했다는 B 씨는 "짝퉁인 것을 알면서도 배송비 4만원과 관부가세(관세+부가세)를 포함해 정가보다 70~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는 것이다. 그는 "로고와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정교했지만, 아이언 길이와 헤드 모양이 정품과 달랐다. 후회스럽다"고 썼다. 인증글 중에는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어렵게 환불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해당 몰에서 유선 마우스를 구매했다는 C 씨는 "배송된 제품에 부품이 빠져있어 구매 페이지에 갔더니 다른 물건이 올라와 있었다"며 "판매자가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고 정보 자체를 없앴다"고 했다. C 씨는 과거 검색 목록을 뒤진 끝에 판매자의 거짓 대응을 입증해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환불을 받는데 성공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가 받은 상품이 설명된 것과 다르거나 기간 내 배송되지 않으면 15일 내에 환불한다는 '환불 보증' 정책을 명시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가품 등의 유통을 막고 저작권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동원해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상표권 등을 침해했을 때 신고하면 24시간 안에 90% 이상 처리하는 등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 ‘짝퉁’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 고삐를 쥐고 있다. 2018년 국내에 진출한 뒤 준비 기간을 가졌던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국내 시장 1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배우 마동석을 첫 전속모델로 발탁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해외직구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배송도 손질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배송일을 3~5일 내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해외직구 성장세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9612만 건에 달했고 총 액수 또한 47억2500만달러(약 5조95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공략을 본격화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싸고 빠르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90만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127만명과 비교하면 2년 새 128% 성장한 셈이다. 가품과 불량품 등 품질 문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가품과 불량품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미국의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2021년도 위조와 불법 복제로 악명 높은 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름이 오르면서 짝퉁 판매 플랫폼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미국은 2010년부터 매년 이 명단을 통해 가짜·위조 상품이나 불법 복제한 해적판 콘텐츠를 판매하는 외국의 온·오프라인 장터를 지정한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국지적재산보호원과 코트라 상하이 사무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 및 중국 진출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1 07:02
연예일반

프리지아, 송강호와 한솥밥…써브라임 전속계약 [공식]

크리에이터 프리지아(송지아)가 10일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다채로운 활동에 나선다.10일 HLL과 써브라임은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로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송지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채로운 재능을 가지고 있는 송지아의 새 출발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송지아는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과 일상을 나누고 자신만의 뷰티팁과 패션 센스를 공유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2021년 방영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전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아 많은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송지아는 전속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 만큼, 트렌디한 매력으로 자신이 가진 센스와 솔직 당당함을 무기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써브라임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송지아는 가품 논란으로 홍기도 했던 바. 앞으로의 활약이 시선을 모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07:57
연예일반

써브라임 “프리지아와 전속계약 검토중”...송강호와 한솥밥?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유튜버 프리지아가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써브라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유튜버 프리지아와 전속 계약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프리지아는 본명 송지아로, ‘영 앤 리치’의 전형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가품 착용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잠시 SNS활동을 멈췄었다.써브라임에는 배우 송강호, 김희정, 윤정희, 기은세, 김윤지, 김진경 등이 소속돼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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