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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빅맨 제일린 존슨, 고양 소노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빅맨 제일린 존슨(29)과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탄탄한 체격(2m03㎝, 110㎏)의 존슨은 루이빌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데뷔,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이스라엘, 대만, 터키 리그에서 활동했다. 2024~25시즌엔 터키 1부 리그 야로바스포르에 시즌 도중 합류해 24경기에서 평균 11점 5.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체격과 기동력, 농구 센스와 공·수 밸런스가 좋아 (1번 옵션인)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골밑 싸움과 움직임이 좋은 존슨을 활용해 가드진의 활약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존슨은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준 소노에게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면서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1:25
부동산일반

'선 넘은' 개포우성7차 과열 수주전.. 상도의를 떠올려야 하는 이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맞붙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 양상을 넘어 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양사가 상호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정 건설사를 우위로 평가한 문서가 유출되면서 재건축 조합이 나서 상대에 대한 음해와 허위 정보 배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까지 발송했으나, 소용없는 분위기다.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종혁 개포우성7차 조합장은 최근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삼성물산이 대우건설보다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빌려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삼성물산이 작성한 내부 보고서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삼성물산이 추가 이주비 등 사업비를 한도없이 무제한으로 빌려주고, AA+ 신용등급의 조달 금리로 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대우건설은 1조원 한도로 삼성물산보다 낮은 신용등급인 A등급으로 조달해 금리가 2.0%포인트(p) 높다는 분석도 함께 돼 있었다. 지난 6·27 대책 이후 이주비 대출이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조합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부분이었다.마종혁 조합장은 “최근 삼성에서 수주한 단지의 사업비 조달 금리 평균은 양도성예금증서(CD)+2.5%, 대우에서는 CD+0%로 제안됐다”며 “대우가 2% 비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양사에 음해와 비방을 멈추라고도 경고했다.삼성물산은 이런 문서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이 조합을 통해 ‘2% 비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확인받았음에도 아직도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며 나섰다.두 회사는 이미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 지 오래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달 대우건설의 협력사 직원이 ‘조합원을 개별 접촉해 도시정비법을 위반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이를 전면 반박하면서 “삼성물산 측이 홍보요원을 동원해 미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등 불법적인 사찰 행위를 벌였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고 맞고소했다. 개포우성7차에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우건설은 강남권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압구정2구역에서 발을 뺀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수주에 성공해 압구정 3·4구역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도시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 모두 애가 닳는 상황으로 먼저 개포우성7구역에 들어간 대우건설이나 이 사업장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된 삼성물산 모두 격화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례적인 비방과 유출,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조합원만 피해를 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개포우성7차의 한 조합원은 “홍보 부스를 찾아갔더니 ‘저쪽에서 우리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는지 말해봐라. 다 설명해주겠다’고 하더라”며 “서로 거짓말이라고 하니 이제는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를 지경”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802가구에서 지하 5층~최고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8월 열릴 예정이며,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제1차 합동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서지영 기자 2025.07.18 08:37
뮤직

[단독] “퐁당! 푹” 태풍보다 강력한 미풍으로 돌아온 타이푼의 서머 드림 (IS인터뷰)

올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한 미풍이 다시 불어온다혼성그룹 타이푼이 신곡 ‘퐁당! 푹’으로 깜짝 컴백했다. 2023년 9월 발표한 ‘왜 이러는 걸까’ 이후 약 2년 만의 신곡이다. 신곡 발매에 맞춰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은 연신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워낙 다매체 시대라 신곡 홍보를 위한 언론사 스케줄이라면 기자간담회나 라운드 인터뷰로 진행되는 게 요즘 추세인 가운데, “1대1 내방 인터뷰는 십수년 만”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2년 만의 컴백이지만 흥미로운 점은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드, 코요태 등이 일제히 활동에 나서며 가요계가 유례없는 혼성그룹 풍년을 맞은 시점 컴백한단 점이다. 하지만 결코 ‘전략적’ 노림수를 띤 컴백은 아니었단다. 솔비는 “올 봄 지역 행사에 타이푼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그걸 준비하면서 거의 매 주 만나 실제 컴백까지 이어졌다. 이번 컴백은 잦은 회식의 결과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퐁당! 푹’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해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로 절정의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여름 곡이다. 솔비의 파워풀한 보컬에 우재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전자음 가득한 요즘 접하기 힘든 편안함을 준다.곡 안에는 타이푼만의 ‘서머 드림’이 경쾌하게 담겼다. 솔비는 “느껴지는 그대로 긍정적인 타이푼표 서머송이다. 여름 느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소개하면서도 “우리 안에서 조금 성숙해진 타이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들 어려움이 많고 움츠러든 시기인데, 고민 걱정은 잠시 날려버리고 시원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음이 되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봤어요.”(솔비)이들은 ‘퐁당! 푹’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타이푼 고유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원섭은 작곡을, 세 사람이 공동으로 작사에 나섰다. 우재는 “‘퐁당! 푹’이라는 세 글자는 누나가 생각한 건데, 딱 꽂히는 키워드라 생각했고 당연히 제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곡에 담아낸 타이푼 특유의 컬러에 대해 소개했다.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예능 이미지가 강하지만 데뷔 후 꾸준히 아티스트적 면모를 다져온 솔비인 만큼, 음악적인 면에서의 각오도 특별했다. “솔로로 음악 활동을 계속 했지만, 타이푼으로 다시 만나 우리만의 색을 갖고 음악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이푼으로 데뷔한 지 내년이면 어느덧 20년이지만 아직 우리의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크죠. 직접 만든 음악을 보여드리는 만큼, 타이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요.”(솔비)팀의 ‘맏이’인 솔비는 이번 컴백을 셀프 성사시킨 멋쟁이 투자자(!)이기도 하다. 솔비는 “돈을 벌자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동생들도 열정이 넘치고, 축적된 에너지도 많아 이 기회를 누군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함께 작업하며 서로에게 가장 크게 느낀 것 또한 열정과 에너지였다고. 우재는 타이푼 원년 멤버로 솔비와 함께 팀을 지켜오면서 개인 사업을 하고, 미술가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원섭은 2018년 타이푼이 모처럼 컴백했을 당시 새롭게 합류한 멤버인데, 타이푼 특유의 음악성을 강화해 준 고마운 존재이자 파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노력형 ‘인싸’ 멤버다. 솔비는 “우리는 유대감이 크고 각자의 포지션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강한데,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타이푼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예전엔 타이푼 하면 ‘제2의 누구’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거기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우리 모두 창작자인 만큼 우리만의 색을 갖고 싶었다”며 자부심도 덧붙였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들이 제각각 느끼는 지난 시간의 소회도 궁금했다. “데뷔 초창기엔 회사에서 하라는대로만 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을 시점 즈음엔 타이푼의 전성기가 지나있었고, 마음만큼 리액션이 돌아오지 않는 부분도 있었죠. 데뷔 때 왜 더 열심히 하지 못했나 하는 마음이 컸고, 타이푼이라는 팀에도 마음의 짐이 있었어요.”(우재) 그런 그에 대해 솔비와 원섭이 ‘우재의 마음 속엔 타이푼과 와이프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로 우재는 다시 달리는 타이푼을 위해 못다한 열정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단다. 솔비 역시 “요즘 과거의 타이푼 영상을 보니 되게 멋있고 예뻐 보이더라. 당시엔 제각각 방황을 많이 했고, 그런 방황이 팀을 계속 지속하는 데 브레이크가 된 측면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아쉬움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멋있는 타이푼 그리고 예뻤던 솔비를 인정하고, 멈춰 있는 옛날 화면이 아니라 지금의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으로서 앞으로더 유지시키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시엔 몰랐던 멋짐을 이해할 수 있게 됐으니 거기서부터 다시 타이푼으로서 멋있는 음악을,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받고 있다”는 타이푼. 특히 원섭은 타이푼 활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을 시기, 유튜브에 올린 음악 영상들이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동안 뮤지션과 전업 유튜버로의 삶을 병행해왔다. 한창 유튜브에 쏟아부은 에너지가 떨어졌을 무렵, 솔비와 타이푼이 다시 그에게 다가왔다.“사실 전업 유튜버로 활동하면서도 많이 지쳐 있었어요. 그런데 타이푼이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이렇게 다시 시작하다 보니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원섭) 근 20년간 엔터테이너로 살아온 솔비는 이같은 원섭의 말에 현답을 내놨다. “도파민만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소소하고 지루한 것도 참아내면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세상은 성공과 실패로 결과를 가르지만, ‘난 지금도 하고 있잖아’ ‘음악도, 타이푼도 다시 하고 있잖아’라고요. 음원차트에 못 들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들이 에세이처럼, 기록처럼 쌓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록들을 음악으로, 미술로, 방송으로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타이푼과 각자 솔비, 우재, 송원섭이 남아 있겠죠.”인터뷰 말미, 가요계에 다시 태풍이 몰아치는 것이냐 묻자 이들에게선 20년차 베테랑다운 여유 있으면서도 솔직하고, 현실적 패기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데뷔 초엔 가요계의 태풍이라는 표현이 왠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또 타이푼 하면 강한 바람이 떠오르지만, 지금 우린 계속해서 스며드는 바람이 되고 싶어요. 강한 바람보다 스며드는 바람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가늘고 길게 가면서 다음 곡도 또 준비해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8 06:00
프로축구

이랜드, 전북서 왼발 센터백 김하준 임대 영입…“승격 이루기 위해 왔다”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2002년생 왼발잡이 센터백 김하준을 전북 현대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수비진을 한층 더 강화했다.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기존 김오규, 오스마르, 곽윤호 등이 포진한 기존의 베테랑 수비진에 최근 K리그1 출신 아론과 신예 강민재를 영입한 데 이어 김하준까지 품으며 더욱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김하준은 188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빌드업 능력과 공격 본능까지 겸비해 서울 이랜드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여의도고와 칼빈대를 거쳐 2023년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하준은 그해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시즌에도 11경기에 나서며 짠물 수비로 팀의 선두를 이끌던 중 전북 현대로 이적, 하반기 리그 4경기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올 시즌 전북에서 1경기에 출전한 김하준은 서울 이랜드에 합류해 하반기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김하준은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 팀이었고 안양 시절부터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맞대결을 통해 정말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아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이 아니다. 승격을 이루기 위해 왔다. 최종 수비수로 안정감을 더해 팀이 더욱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구단의 믿음과 팬들의 응원을 반드시 경기장에서 보답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입단 절차를 마친 김하준은 현재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빠르게 적응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4:07
프로축구

강원FC, 하이원리조트 브랜드데이로 팬들과 만난다

강원FC가 오는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2025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하이원리조트’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지난달 28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강원FC는 홈에서 메인 스폰서의 기운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강원FC의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 브랜드데이로 꾸며지며, 경기 전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Welcome 강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광판에 포착된 팬에게는 ‘하이원리조트’ 콘도 이용권과 ‘하이원워터월드’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강원FC 에스코트 키즈에는 하이원리조트 임직원 자녀 44명이 참여하여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대전전은 ‘삼척시의 날’로 진행되며, 삼척시민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척시는 정경호 강원FC 감독의 고향으로, 지역 팬들의 응원을 더욱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프타임에는 ‘강원 Night!’ 전광판 이벤트가 펼쳐져, 조명이 꺼진 경기장에서 팬들이 참여하는 야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장외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나만의 응원 피켓 만들기’ 공간이 마련되어 강원FC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김대원 선수의 사인회도 열린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청년센터 등 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마스코트 포토존과 강릉하이원아레나 조형물도 설치된다. 경기장 밖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감자로 만든 맥주와 프라이즈를 판매하는 감자아일랜드 부스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10대가 운영된다. MD스토어 마킹 부스는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오후 5시부터 30분간 김대원이 일일 점원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또한, 풀마킹 유니폼 구매 시 강원FC 옷걸이 증정과 신상품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상품은 목베개, 욕실화, 수건 등으로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김희웅 기자 2025.07.17 11:18
프로야구

'힘캐' 수호천사, "병호 형, 창용이 형, 힘 키우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IS 인터뷰]

"고등학교 땐 파워에 자신이 있었는데..."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외야수 함수호는 한창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고등학교 때와는 차원이 다른 빡빡한 스케쥴에 멘털 관리도 필수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5월 타율 0.385(52타수 20안타)에 10타점, 첫 홈런까지 때려내며 타격에 눈을 뜨나 싶더니, 6~7월 타율 0.208(77타수 16안타)로 주춤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를 돌아본 함수호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와는 확실히 경기 수가 많아 다르더라. 많이 배웠다"라며 소회했다. 11일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만난 그는 "(경기력이 좋았던) 5월엔 타율이나 성적을 생각 안하고 매 타석에만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그 다음달엔 성적을 좀 더 올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니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7월 막판에 다시 생각을 버렸더니 다시 올라오고 있다. 쉽지 않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신인인 만큼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고 있는 셈이다. 다행히 주변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함수호는 "(김)재혁이 형이 멘털적으로 많이 도와 주신다. 주춤할 때마다 '어차피 다시 (타격감은) 올라온다. 시즌 후에는 (성적이) 다 올라와 있을 거다'라는 식으로 조급해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경기에 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시행착오만큼,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 "고등학교 땐 파워에 자신이 있었는데, 프로에 오니 확실히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위축이 된다"고 말한 그는 "파워가 내 장점인 만큼,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해서 파워에 정점을 찍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활군에 있는 박병호나 2군에 있는 이창용을 보며 웨이트 훈련과 힘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아직 지금 내 루틴, 훈련하는 것만으로 힘들다. 버티는 게 전부다"라며 "나중에 훈련이 익숙해지면 꼭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아직 (함)수호가 자기 훈련 때문에 바빠서 내게 못 다가온 것 같다. 오면 같이 재밌게 힘을 키워보자"라며 씨익 웃었다. 그동안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잡는 게 함수호의 목표다. 그는 "일단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신청은 해놨다. 결정이 되기 전까진 열심히 해서 1군에 더 많이 나서는 게 목표다. 4월에 1군에 잠깐 다녀왔는데 팬들도 많고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더라. 1군에서 더 많이 얼굴을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7 11:04
프로축구

‘국대 출신 GK’ 구성윤, 이랜드 입단→K리그 복귀…“목표는 무조건 승격”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하며 더욱 견고해진 골키퍼진을 구축했다.구성윤은 197cm, 95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 능력과 반사 신경이 뛰어난 골키퍼다. 발밑 능력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인다.U-21, U-23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구성윤은 2015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4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구성윤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U-18팀을 거쳐 2013년 1군에 합류한 뒤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삿포로에서 5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167경기에 출전, 2016년 J2리그 우승과 승격, 2019년 J리그컵 준우승을 이끌었다.2020시즌 중반 K리그1 대구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구성윤은 그해 17경기에 출전해 5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듬해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18경기에 출전해 단 11실점, 10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K리그2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4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한 뒤 전역했다.이후 콘사도레 삿포로로 복귀한 구성윤은 2023시즌 전반기 8경기를 소화한 뒤 후반기에는 교토상가로 임대 이적해 8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J1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2024시즌 교토상가로 완전 이적한 뒤에는 주전 골키퍼로서 리그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올해 2경기에 출전한 구성윤은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며 팀의 승격 도전에 함께한다. 구성윤은 “서울 이랜드는 창단 당시부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팀이었다.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이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어 “서울 이랜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팀이고 올 시즌에도 많은 득점과 함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후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 몸 상태는 꾸준히 관리해 온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기회다' 선수들만큼 '열일'한 구단 홍보팀, '별별 홍보' 장외 전쟁도 뜨거웠다

올스타전은 누군가에겐 기회다. 선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각 구단들의 '홍보의 장'도 된다. 야구 축제를 즐기기 위한 야구팬들에게 '입덕'을 권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구단 홍보·마케팅 관계자들도 올스타전 준비에 온힘을 다한다. 선수들의 퍼포먼스 준비는 물론, 각종 굿즈 제작 및 홍보 이벤트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다. KT 위즈는 매년 올스타전에 선수들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는데, 올해도 퓨처스(2군) 선수들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해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에게 배포했다.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전 각오를 담은 포토카드와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 모양 손 사진을 삽입한 부채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포토카드와 가이드북 각 100부씩을 마련했는데,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선수가 직접 나서 팀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반기 수원 KT위즈파크 홈 경기를 찾은 팬 중, 경기장 곳곳에 숨겨진 스티커를 찾은 팬들에게 11일 김재원 선수가 당첨 팬에게 '킅카드(선수 셀프 프로필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했다. 이튿날(12일)엔 내야수 권동진이 올스타전 행사 대기 중 야구장을 돌며 KT 선수단 포토 카드를 나눠줬다. KT 팬 뿐만 아니라, 타 구단 팬들도 권동진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했다는 후문. 올스타전 직전, 권동진과 안현민의 '축하 사절단' 영상이 화제를 모은 것도 이날 올스타전 홍보에 도움이 됐다. 두 선수는 구단 공식 유튜브 '위즈 TV'에서 '축하 사절단' 컨셉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을 축하한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구단과 선수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올스타전 현장을 찾은 팬들도 KT 선수들의 '팬 퍼스트'에 상당히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NC 다이노스는 특별한 티셔츠를 준비했다. 올스타전 현장 곳곳을 누비는 선수들과 스태프들 옷에 구단 공식 유튜브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새겨 놓은 것이다. 당초 유튜브 팀이 구독 독려를 위해 입고 다녔으나, 11일엔 퓨처스 선수들까지 동참해 구단 유튜브 '엔튜브' 홍보 및 구독자 늘리기에 열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엔튜브는 최근 '휘문고' 박민우와 '경기고' 박건우의 '모교 부심' 경쟁 영상이 화제를 모아 큰 인기를 끌었다. 박민우는 올스타전에도 '휘친자(휘문고에 미친자)' 콘셉트로 등장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박건우와 함께 타 팀의 휘문고·경기고 출신 선수들을 모아 모교 응원가를 부르는 영상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인기를 몰아 엔튜브는 올스타전서 구독자 모집 홍보에 나섰고, 그 결과 이 기간 2000여명의 구독자를 추가 모집해 효과를 봤다. 키움 히어로즈도 올스타전을 제대로 준비했다. 키움 홍보팀은 올스타전이 열린 오후 3시부터 경기장 외부 광장에 나와, 경기장을 찾은 키움 팬 500명에게 부채와 자석, 랜야드, 아크릴 키링, 화장품 샘플 키트가 있는 '팬 기프트'를 선물했다. 아크릴 키링에는 네잎클로버 이미지를 담아 선수단의 승리와 팬들의 행운을 기원했고, 화장품 샘플 키트는 무더위 속에서도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키움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들이다. 올스타전 슬로건인 'OUR STAR OUR HERO' 문구를 활용, 선수와 팬 모두가 서로의 별이자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현장 현수막을 통해 선수단의 특별 영상 메시지, 사인 셀카 포토카드 이미지 등을 첨부해 재미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별들의 축제, 선수들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현장이지만, 구단 프런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수들의 홍보는 물론, 구단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여느 때보다 뜨거운 올스타전 축제가 만들어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17 09:04
연예일반

“롤모델은 10년뒤 우리”… 이프아이, 신인상 ‘알 유 레디?’ [종합]

신인 걸그룹 이프아이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송’으로 컴백했다.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솔트래블홀에서 이프아이는 “데뷔곡 ‘널디’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벌써 2집을 낼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 물결 ‘낭’ 파트2. ‘스윗탱’을 발매한다. 라희는 “데뷔 앨범 ‘엘루 블루’가 첫 일렁임을 마주한 소녀들의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 미니 2집 물결 ‘낭’ 파트2 ‘스윗탱’은 그 일렁이는 물결 한가운데 놓인 소녀들의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는 이프아이의 독보적인 멋스러움을 담아냈다. 파워풀한 댄스곡 같으면서도, 섬세한 안기 구성과 정교하게 설계된 그루브 덕분에 ‘다채로운 매력’이 느껴졌다. 데뷔 때 화제를 모았던 카시아의 ‘머리 묶기 안무’도 빼먹지 않았다.태린은 “‘알 유 오케이?’를 처음 들었을 때 놀랐다. 스페인어 가사로 시작되는 부분이 독특했다”며 “듣다 보니 색이 분명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이프아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프아이는 안무가 류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있는 하이헷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내놓는 6인조 걸그룹이다. 라희, 태린, 카시아, 미유, 원화연, 사샤 등 모든 멤버들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류디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기에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기도 하다.타이틀곡 안무에도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갔다. 원화연은 “류디 대표님과 핸드사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멤버 라희가 ‘핸드사인’을 만들었다.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프아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해 팬심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컴백 당일이 데뷔 ‘100일’과 겹쳐 특별함을 더했다. 카시아는 “이프아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인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고, 태린은 “무사히 데뷔를 하고 두 번째 앨범까지 준비하게 되어 행복할 나름이다. 다 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포부도 당찼다. 이프아이는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10년 뒤 이프아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미유는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서 롤모델을 우리로 꼽았다”고 설명했고, 라희는 “당장 눈앞의 목표는 신인상, 더 나아가 미래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프아이의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프아이는 지난 4월 8일 데뷔 후, ‘청순 시크’ 콘셉트로 K팝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명에는 이매진 앤드 파인드 에너제틱 영 아이스(Imagine & Find Energetic Young Eyes)의 약자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이라는 뜻이 담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6 16:56
프로야구

리빌딩 중심에 선 캡틴, '승리'를 말했다...양의지 "이기는 습관 들어야 자신감도 생겨" [IS 잠실]

"이기는 습관이 들어야 한다. 많이 질수록 리빌딩 기간도 길어질 거다."양의지(38·두산 베어스)는 올해 리빌딩 중인 팀의 중심을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주장이고, 포수고, 4번 타자다. 주전 포수인 데다 타율 0.304 13홈런 56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3을 기록 중이다. 양의지 없인 팀 타격과 수비 모두 반쪽이 된다. 1군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분위기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도 양의지다.양의지의 분전과 별개로 두산은 올 시즌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두산은 전반기 36승 3무 49패를 기록, 승률 0.424로 9위에 머무른다. 5위 KT 위즈와 승차가 8.5경기에 달한다. 가을야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오명진·박준순·이유찬 등 내야진 재편을 진행하는 등 팀 재정비 작업 성과는 나왔다. 팀이 9위로 떨어진 탓일까. 양의지는 올해 올스타전엔 베스트12와 감독 추천 모두 선발되지 않으면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잘 쉬고, 잘 먹으며 보냈다. 전반기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부분을 충전했다. 오랜만에 올스타전 때 쉰 것 같은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체력적 고비가 올 수 있었지만, 더운 날씨 속에 7월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양의지는 6월 타율 0.222에 머무르며 고전했는데, 7월은 9경기 타율 0.406을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특히 마지막 10경기 동안 타율이 0.424였는데, 이 기간 멀티 히트 경기가 6경기에 달했다. 양의지는 "6월 더운 날씨 속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중간에 한 차례 쉬면서 7월 반등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마지막에 좋은 타격 밸런스 속에 마무리해 후반기에도 걱정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렇게 말했는데) 후반기 시작 후 안 맞으면 또 큰 일"이라고 웃으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나이 서른 여덟. 체력 부담이 가장 큰 포수로 두꺼운 장비를 입고 여름을 버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베테랑이니까' 생각하고 몸을 사릴 수도 있지만, 양의지는 2년 선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분투를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강민호 역시 불혹의 나이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솔선수범 중이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안 힘들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도 "힘들어도 '그냥 하자'는 성격이다. 힘들어도 '이 정도는 참고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경기를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체력이 또 생겨서 하루하루를 잘 버텨내고 있다"고 한 바 있다.양의지는 "민호 형의 말에 공감한다기보단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다. 정말 대단하다.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나간 분"이라며 "부상도 없이 그렇게 뛰는 건 어린 선수들뿐 아니라 나도 본받아야 하고, 존경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민호 형처럼 잘 관리하고 뛰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의 역할은 개인 활약에 그치지 않는다. 주장인 만큼 리빌딩 중인 선수단 분위기를 이끄는 게 그의 몫이다. 두산은 6월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 후 흔들렸는데, 전반기 막판엔 새로운 주전 선수들이 자리 잡은 덕분에 팀 분위기도 안정세를 되찾았다.양의지는 "어린 선수들이 잘 크려면 많이 이기는 습관이 들어야 한다. 이길 때 오는 자신감은 다른 누군가가 줄 수 없고,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많이 질수록 리빌딩 기간도 길어진다고 본다. 어린 선수들 스스로 주전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이겨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이기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도 결국 4번 타자 양의지의 몫이다. 그는 "우선은 내가 더 분발해 팀 승리에 보탬이 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양의지는 "내가 잘하면 팀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나 때문에 팀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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