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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물섬’ 감독, 15% 돌파 “전혀 예상 못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IS인터뷰]

“인간적인 가치를 지켜가면서 힘내서 삽시다.”인기리에 종영햔 SBS 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연출자 진창규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다. 진창규 감독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눈앞의 보물을 두고, 먼 곳의 보물을 찾아 헤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만 눈이 팔려, 내가 가진 것들을 잃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렸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은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창규 감독은 “이 정도 성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복잡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워낙 어두운 톤이라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명희 작가의 글이 가진 힘과 박형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본과 캐릭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배우들과의 작업은 연출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동시에 희열을 줍니다. 우리 현장이 그랬어요. 저도 지지 않으려고 더 많이 고민해 갔습니다.”진창규 감독은 ‘보물섬’의 연출 주안점에 대해 “어려운 부분을 최대한 직관적이면서 쉽게, 대본 안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끌어내도록, 그리고 그렇게 끌어낸 배우들의 감정을 최대한 따라가도록 다듬었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과 서로 장면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고 그중에 제일 맞는 길을 찾아갔다. 모든 배우들이 ‘보물섬’의 세계를 같이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창규 감독은 짝수 회차 방송의 엔딩을 파격적으로 연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 감독은 “주인공인 서동주의 감정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동주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6회 엔딩에서 서동주의 누나 아네스 수녀가 트럭에 부딪힌 후 화면에서 사라질 때 서동주의 모습을 오래 보여준 것도 그 이유였다. 눈앞에서 가족이 사고를 당했을 때 느낌을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조연출 시절에 항상 16부작 혹은 20부작 작품을 맡아서 드라마 길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하지만 ‘보물섬’은 긴 호흡의 작품이라서 16회 동안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작품이었어요.” ‘보물섬’은 총과 기억상실증 등 현실에서 접하기 힘든 소재를 반전 요소로 다루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진 감독은 “총은 한국 드라마에서 쓰기 진짜 부담스러운 소품”이라며 “작가님이 밑작업을 잘해주셔서 좀 더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다. ‘염장선이 안기부에서 나오기 전 꼭 쓰일 곳이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나왔다’ 이 한 문장으로 장면을 살렸다”고 밝혔다. 기억상실증에 대해서는 “오히려 작가님이 변주를 잘해주셨다고 생각했다”며 “서동주의 기억은 바닷가에서 이미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온 후 서동주가 다른 인물들을 속이는 데 기억상실증을 활용해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진창규 감독은 16회 염장선의 아내인 성보연(이항나)과 서동주가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았다고 밝혔다.“‘엄마가 돈이 없어 그릇된 길로 빠질 뻔했대. 하지만 어린 성현이를 생각하면서 거절했다는 거야. 그런 엄마 생각하면서 힘내서 살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전 이 대사가 우리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4 05:45
프로축구

쓰라린 ‘7연패’ 서동원 대행 “심리적으로 경직…반등 계기 만들겠다” [IS 패장]

서동원 대구FC 감독대행이 반등을 약속했다.대구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경기 후 서동원 대행은 “오늘 선수들이 분전했는데, 초반에 실점하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려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반등할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실점 장면에서 수비수들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동원 대행은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해 왔고 대응을 못 할 선수들이 아닌데, 경기장 분위기나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어느덧 구단 창단 이래 최다 연패 타이인 7연패 늪에 빠졌다. 서동원 대행은 “선수단 내부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이 안타깝게 나가시고 선수들이 나간 과정에 책임이 있고 실패라는 결과물 때문이라고 자각하고 있다. 나 또한 선수들과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방법론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오늘은 비록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전북에 3골이나 내줬고 공격 전개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동원 대행은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대구가 볼을 점유하는 축구를 지속해서 해온 팀은 아니다. 그라운드 컨디션 등을 탓할 수 없지만, 심리적으로 경직되면서 잘하는 것들이 맞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잘 안 나온 것 같다”고 했다.서동원 대행에게는 전북전이 K리그1 감독 데뷔전이었다. 그는 “늘 꿈꿔왔고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결과가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번 결과가 아주 득이 될 것 같다. 내 역량, 결과들을 곱씹어서 앞으로 좋은 자산으로 쓰겠다”며 “앞으로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기회를 언제까지 받을지 모른다. 당장 1~2주 정도 합심해서 팀 방향성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그는 이번 경기에서 잘한 점에 관해 “잘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4.20 19:02
예능

“5천만 국민을 러너로”…션→율희, 고수부터 초보까지 ‘뛰어야 산다’ 마라톤 도전기 [종합]

스타들의 치열한 마라톤 도전기가 펼쳐진다.18일 MBN 새 예능 ‘뛰어야 산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션, 이영표, 배성재, 양세형, 허재, 양준혁, 안성훈, 율희, 제작을 총괄한 방일 PD가 참석했다.‘뛰어야 산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해 자신의 상처와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날 단장으로 활약할 션은 “소소한 목표가 있다. 5000만 국민이 다 뛰게 만들고 싶다. 그런 목표를 갖고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아내 정혜영도 ‘올 게 왔구나’, ‘러닝 예능이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했다. 제가 뛴지 본격적으로는 14년이 됐는데 이런 꾸준함에 ‘뭔가 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부단장으로 참여한 이영표는 “마라톤은 아무리 운동선수여도 준비되지 않으면 결코 42.195km를 뛸 수 없다. 러닝을 못 해도 훈련하고 연습하고 땀을 흘리면 결국 뛸 수 있는 게 마라톤의 매력인 거 같다. 풀코스는 정말 막막한데 1km, 2km를 뛰다 보면 누구든 할 수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들을 성취하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이어 “마라톤을 뛰다 보면 반드시 이탈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낙오자가 없도록 옆에서 끝까지 추적해서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초보 러너’로 참여할 율희는 “운동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으로서 제 한계를 어디까지 넘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며 “섭외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을 넘어 특심으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설적인 선배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어떻게든 달려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방일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고민이 많거나 답답할 때 달리기를 하면 무거운 마음을 떨쳐낼 수 있지 않나. 정치,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달리기라는 소재가 시청자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각 분야의 스타들이 풀 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을 거고 시청자들도 간접경험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뛰어야 산다’ 첫 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1:05
드라마

수백대일 경쟁률… BH도 SBS ‘보물섬’도, 홍화연 뽑길 잘했네 [IS인터뷰]

BH엔터테인먼트 신인 배우 오디션은 700:1.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유일한 여자 주인공 여은남 역할 오디션은 100:1. 무려 수백 명을 제치고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 바로 배우 홍화연이다.홍화연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보물섬’을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주연 배우도 처음이고, 목동 SBS도 처음이라서 설렜다. 긴장이 정말 많이 됐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힘을 많이 주셨다”라며 웃었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연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그는 “16회로 8주 동안 지켜본 ‘보물섬’이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며 “배우로서도, 시청자로서도 너무 재밌게 봤다. 관심을 많이 주셔서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여은남은 ‘보물섬’의 유일한 여주인공으로 스토리의 시작인 1회에서 서동주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는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홍화연은 “서동주와 여은남은 결국 헤어진다.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1회 엔딩의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치였다. 그렇게 휘몰아치는 전개가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며 “박형식 선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로 TV에 나오시던 분이라서 익숙하면서도 상대 배우로 만난다고 생각하니 떨렸다. 그런데 소문으로 듣던 대로 밝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큰 부담 없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여은남이 결혼하기 전까지 서동주와 깊은 감정을 나눈 사이라는 것이 증명돼야 그 이후 이야기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책임감도 부담감도 컸죠.” 홍화연은 여은남 역할에 발탁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여은남 역할 오디션을 보셨는지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저 또한 ‘보물섬’ 오디션을 4차까지 봤다. 감독님이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신 만큼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통해 제 연기만 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여은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원래 제 밝은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당찬 여은남으로 해석했어요. 그런데 오디션을 여러 번 볼수록 차분하면서 신중한 모습의 여은남이 됐죠. 감독님이 제가 갖고 있는 분위기와 ‘보물섬’ 특유의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주신 것 같아요.” 2017년 건국대학교 교육공학과에 입학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홍화연은 BH엔터테인먼트에서 SNS를 통해 연락이 왔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진행된 BH엔터테인먼트 자체 오디션에는 무려 2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고, 3명이 발탁됐다. 홍화연은 그중 한 명이 됐다. 그는 “막연하게 꿈꾸던, 내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분야에서 기회가 왔다. 한 번쯤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이었다”며 “BH 오디션을 합격하고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배우라는 직업을 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욕심이 더 커졌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700:1을 뚫었다? 이런 숫자는 아직도 크게 와닿지는 않아요. 그저 좋은 선배들이 계신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저는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보물섬’으로 라이징 스타가 된 홍화연은 티빙 ‘러닝메이트’, ENA ‘당신의 맛’,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 2025년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12일 첫 방송이 예고된 ‘당신의 맛’을 통해서는 요리를 잘하는 레스토랑 헤드 셰프 역할을 맡는다. 그는 “차기작을 통해 여은남이라는 인물로 보여드린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도 작품이 공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보물섬’을 통해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사극도 해보고 싶고, ‘미스터 선샤인’ 같은 독립 운동가도 해보고 싶죠. ‘보물섬’으로 마음 아픈 사랑도 해봤으니 풋풋한 로코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홍화연’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웃을 수 있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05:40
드라마

‘보물섬’ 홍화연 “100:1 경쟁률 뚫은 비결? 감독님과 대화 덕분” [인터뷰①]

배우 홍화연이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고 ‘보물섬’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홍화연은 지난 9일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종영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종영 소감을 밝혔다.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연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이날 홍화연은 “여은남 역할 오디션을 이렇게 많이 보셨는지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저도 ‘보물섬’ 오디션을 4차까지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신 만큼 고민도 많이 하셨겠다고 생각했다. 저랑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제 연기만 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여은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화연은 “처음에는 원래 제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당차고 밝은 여은남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오디션을 여러 번 볼수록 차분하면서 신중한 모습의 여은남이 됐다.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감독님이 저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극의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보물섬’이 무게감 있는 작품이라서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은남이는 진지한 거 잘한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 많이 해’라고 말씀해 주셨다. 스스로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4%(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07:00
드라마

궁지 몰린 허준호, 박형식에 반격할까 (‘보물섬’)

‘보물섬’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허준호가 아니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는 내가 밟지 않으면 짓밟히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이다. ‘보물섬’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욕망으로 똘똘 뭉친 두 남자의 치열한 대립 결말이 어떻게 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이라 우기는 정치 비자금 2조 원을 제 손에 쥐고 흔들었다. 자신의 목적인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악인 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의 존재를 아는 서동주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몇 번의 죽음 위기에도 살아 돌아왔고 거꾸로 염장선의 ‘나라사랑기금’을 해킹해 2조 원을 가져가버렸다.언젠가부터 서동주와 염장선의 대결은 단순히 돈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동주는 염장선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염장선은 거슬리는 서동주를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됐다. 여기에 과거 염장선의 악행과 서동주의 출생의 비밀까지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치열하게 극을 달리게 됐다. 결국 지난 14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염장선의 악행을 전 국민에 생중계하면서 복수가 터졌다.이 가운데 11일 ‘보물섬’ 제작진이 15회 본방송을 앞두고 염장선의 반격을 암시하는 장면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염장선은 어르신(최광일), 국회의원 남상철(류승수)과 마주한 모습이다. 격한 감정에 휩싸인 염장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염장선이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 부인이 된 지영수(도지원)와 만나고 있다. 지영수를 내려다보는 염장선의 눈빛, 움츠러든 표정으로 염장선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지영수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어르신과 지영수 모두 서동주를 둘러싼 여러 파워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염장선이 이들을 만나 대체 무슨 계략을 꾸미는 것일까.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서동주의 복수로 인해 궁지에 몰린 염장선의 악인 본능이 제대로 폭발, 서동주를 향한 반격에 나선다. 허준호 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은 극적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들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동주와 염장선, 두 남자의 최후의 결전만이 남았다. 서동주의 인생 풀 베팅 복수냐 악인 염장선의 압살이냐. 이 처절한 대결은 1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보물섬’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16
생활문화

용비어천가부터 트로트까지, 가요로 읽는 한국사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보는 <가요로 읽는 한국사>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 관련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는 역사작가 권경률이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는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본다. 용비어천가 등 고대가요부터 민족의 응어리를 응집한 ‘아리랑’, 전쟁 속의 인간성을 담았던 ‘굳세어라 금순아’, 7~80년대의 민중가요와 2000년대 k팝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숨결과 맥박을 드러낸 가요를 통해 역사를 탐구한다. 아울러 금지곡과 군국가요 등 노래가 핍박받고 이용당한 어두운 면도 함께 살핀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에는 60여 곡의 노래가 소개되며 ‘가요’를 통해 역사와 시대의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이 책은 특히 근현대사에 집중, 21세기 한국인이 어떻게 이런 정서를 가지게 되었는지 정치, 경제, 전쟁사, 생활사 등으로 세밀하게 살펴본다. 이렇게 노래에는 역사책에는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흐른다. 사건만으로는 알아챌 수 없는 시대의 꿈과 정서, 고통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농요, 동요, 민요 등 60여 개의 ‘가요’를 역사의 가락 위에서 소개한다. 옛사람들은 ‘요’에 민심이 담겨 있다고 믿었다. 그것은 가락에 실린 백성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근현대사에 집중해 21세기 한국인이 어떻게 이런 정서를 지니게 됐는지 정치, 경제, 전쟁사, 생활사 등 다방면에서 세밀하게 살핀 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가요로 읽는 한국사>를 펴내며 "역사가는 ‘지난 일들을 서술하며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라고 여긴다. 또 과거의 사건들, 미래의 희망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진실을 밝혀내고,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 ‘역사’라고 믿는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 또한 그렇게 읽히기 바라며 독자들과 함께 ‘역사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5.04.09 13:44
스타

[직격인터뷰] 尹 만장일치 탄핵 속 연예계… “감격스러워 눈물” VS “한쪽으로 치우쳐” [종합]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하며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연예계에서 여러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4일 배우 이기영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주권자를 향해 총구를 겨눈 행위를 했기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 내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사건이 될 게 분명한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살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가수 하림은 “당연히 파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만약에라도 안 되면,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만 반대했던 사람들이 너무 절망하여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또 다른 가짜뉴스들이 퍼져 극단의 상황이 벌어져 괴로워하지 않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가수 박혜경은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대한민국은 마음 놓고 노래하고 표현하는 나라다.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며 “BTS, 봉준호 감독, 제니가 있는, 전 세계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가 한국이었다. 근데 그런 나라를 (윤 대통령이) 졸지에 가장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돼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저에게 축하하고 국민에게 축하드린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조정래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문화 예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다시 설립된 것 같아 영화인으로서, 더 나아가 문화인으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반면 가수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것을 두고 탄식을 표했다. 김흥국은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한편 4일 오전 11시 22분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3:09
드라마

반환점 돌아도 자체 최고… 총살→이복남매 막장의 끝 ‘보물섬’이 재미있는 이유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총살부터 이복남매,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를 전개에 활용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보물섬’의 중심에는 박형식이 있다. 박형식을 둘러싼 복잡한 등장인물의 관계 속에서 여러 반전 요소가 쏟아진다. 특히 인간이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극단점에 서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온갖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한 회차의 엔딩에서 끝도 없이 반전을 계속 더해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보게 만드는 것이 ‘보물섬’의 매력이다. ◇ 몰래 결혼하더니 알고 보니 이복남매?1회 가장 큰 반전은 서동주가 사랑하고 있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이 하루 아침에 몰래 결혼한 것이다. 서동주가 여은남에게 청혼하려던 날, 여은남은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 결혼을 한다. 대산그룹 회장이자 할아버지인 차강천에게 거액의 주식을 받기 위함이었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서동주는 이를 계기로 염장선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10회에서 서동주를 키워준 피마담(손지나)은 과거 사진을 보며 서동주를 안고 있는 여순호(주상욱)가 그의 친아버지라고 말했다. 죽은 줄 알았던 여순호과 추경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추성현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후 서동주는 여은남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여은남은 여순호(주상욱)를 보고 “우리 아빠야”라고 말하며 이복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거까지 했던 연인인 여은남이 피를 섞은 가족일 수도 있다는 큰 반전을 선사한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 서동주에게 닥친 끝없는 죽음 위협서동주와 허일도(이해영)는 얽히고 설킨 악연 중 악연이다. 허일도는 대산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선실세 염장선의 사주를 받고 요트에 탄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서동주는 배원배(이유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부활했다. 4회에서 서동주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뒤 살아났지만 기억상실증을 겪으며 이후 전개에 새로운 반전을 선사했다. ‘보물섬’은 계속 죽음의 위협을 겪는 서동주와, 그러한 위협을 겪게 되는 이유가 밀착력 있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주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염장선과 허일도는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일도는 자신이 살해한 요트 근처에서 서동주를 발견하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 바다에 빠졌다. 기억상실증으로 허일도가 자신을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은 서동주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동주는 허일도의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을 되찾았고 그에게 죽음보다 끔찍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살려뒀다는 반전도 공개됐다. ◇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 친아버지였다서동주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여순호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당시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허일도에게 여순호와 추성현이 친자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었다. 이후 위기감을 느낀 허일도는 교통사고가 났지만 유일하게 살아있던 추성현이 타 있는 차를 밀어버리며 다시 한번 살인을 시도했다. 12회 엔딩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약점이 들어있는 일명 ‘민들레’ 자료에서 자신이 허일도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허일도에게 총을 맞게 된 서동주는 자신이 친자라는 사실을 허일도에게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과연 허일도가 자신에게 권력을 준 염장선과 친자인 서동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보물섬’ 후반부 관전포인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06:09
프로축구

[IS 상암] ‘정데바요르’ 막기 위해 질주한 김진수 “그냥 빨리 데리고 오고 싶었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김진수(33)가 팀 동료 정승원(28)의 역주행 세리머니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무패 행진(3승2무)을 질주했다. 동시에 대구전 5경기 무승(3무 2패) 기록도 깼다.말 그대로 짜릿한 승리였다. 서울은 이날 린가드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구 요시노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흔들렸다. 린가드는 두 번째 PK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실축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대구 정치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득점 직후엔 반대편 진영까지 전력 질주한 뒤 대구 서포터스석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의 아스널전 역주행 세리머니에 버금가는 장면이었다. 대구는 정승원의 프로 첫 구단이기도 하다. 다만 대구 소속 당시 계약 분쟁 등 잡음을 겪은 바 있다. 정승원의 세리머니 이후 두 팀 선수단이 충돌했고, 운명이 갈렸다. 젊은 선수가 많은 대구는 도발성 세리머니에 흥분해 더욱 라인을 올렸다가 오히려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승원이 절묘한 패스를 건네 문선민의 역전 골을 도우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김진수였다.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당시, 김진수가 전력 질주해 그의 행동을 저지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김진수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승원 선수의 세리머니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말린 건지’라 묻자, 김진수는 “그렇다고 봐야 한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답했다.한편 김진수는 정승원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이날 역전 골을 책임진 문선민과 함께 서울의 주전으로 발돋움해 활약 중이다. 그는 “90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역전해 다행이다”며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한 무대였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사실 오늘은 질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력도 좋았다. 전반전 끝난 뒤 기성용 선수가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실점했지만, 우리가 득점 찬스를 놓쳤기에 부메랑을 맞았다고 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며 “가족들이 서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나만 적응하면 된다”라고 평했다.끝으로 김진수는 팬들을 향해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팬들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 90분 넘는 경기 동안 슬픈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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