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피셜] KIA 날벼락...간판타자 나성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장 12주' 결장...사실상 시즌아웃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날벼락을 맞았다. 간판타자 나성범이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KIA 구단은 20일 오후 “나성범이 오늘 오전 선한병원, 오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며 “재활 치료 기간은 10주에서 최대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 나성범은 전날(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8회 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 때 리터치 뒤 3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꺾였고, 나성범은 바로 통증을 호소한 뒤 대주자 이우성과 교체됐다. 나성범은 올 시즌 출전한 58경기에서 타율 0.365·18홈런·57타점·5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전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을 입은 그는 6월 23일에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KIA의 도약을 이끌었다. 특히 KIA가 8월 24일 KT 위즈전부터 9연승을 거둘 때는 타율 0.395·4홈런·14타점을 몰아쳤다. KIA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며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그사이 투수진은 부진했지만, 타선의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간판타자 나성범이 이탈하게 됐다. 큰 악재가 생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