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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수용, 임형준·김숙 고소 예고…“심폐소생술로 갈비뼈 금, 상해죄” (‘유퀴즈’)

방송인 김수용이 ‘유퀴즈’에서 당시의 위급 상황과 유재석과 나눈 농담 섞인 통화까지 전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심정지 이후 회복 중인 김수용이 출연해 건강 상태와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유재석은 회복 직후 김수용과의 통화를 떠올리며 “회복된 후 이틀째에 전화를 받았는데 목소리가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개그맨이다 보니까 그때부터 농담을 하더라. 심폐소생술 때문에 갈비뼈에 금이 가서 그게 더 아픈데, 나가면 임형준하고 김숙을 고소하겠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보였다.이에 대해 김수용은 “임형준이 며칠 뒤에 문자를 보냈다. ‘상해죄로 고소한다는 얘기 들었다. 선처 부탁드린다. 김숙이 시켰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재치 있게 전했다.앞서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구리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확장술을 받았다.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급격히 막히며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한편 김수용은 1991년 KBS 개그맨 공채 7기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소속사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수면 유도형 낭독 ASMR 콘텐츠 ‘꼬꼬문’을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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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동경의 소회 “힘든 순간 잊을 정도로 기뻐” [IS 현장]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선정된 이동경(28·울산 HD)이 “힘든 순간을 잊을 정도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동경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베스트11(공격수),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이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13골 12도움을 올렸다. 김천상무에선 팀의 우승 경쟁, 원소속 울산에선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9일 수원FC전서 불의의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혹시 모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대비해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헌신하기도 했다.공격 포인트 부문 1위에 오른 이동경은 MVP 투표 부문서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아 환산 점수 53.69점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전북 현대 박진섭(35.71점)을 제치고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품었다.이동경은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그동안 힘든 순간, 운이 없다고 생각한 게 잊힐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한 그는 이른 나이에 축구 대표팀에 발탁되고, 독일로 향해 해외 생활을 보내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부침이 없던 건 아니었다. 독일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고, 임대 생활 끝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이동경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내가 미래에 축구하는데 도움이 됐던 거 같다.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말이 통하지도 않았다.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김천에서 활약한 기간을 떠올리며 “그동안 웨이트를 소홀히 하진 않았지만, 그리 선호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김천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피지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게 경기장에서도 이어지니,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동경은 MVP 수상 직후 “축구를 시작하고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더 높은 곳을 위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 발언에 대해 묻자, 그는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더 좋은 무대에서 도전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사람으로서 더 성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동경은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라며 “(거취와 관련해)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직 경기가 있다. 또 비록 부상이 있지만, 의무팀과 복귀에 대한 부분을 정할 거”라고 덧붙였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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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가장 빛나는 별은 이동경, 최고의 감독 포옛…인천은 2부 싹쓸이 [IS 현장]

이동경(28·울산 HD)이 2025시즌 K리그1을 가장 빛낸 별로 우뚝 섰다.이동경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대상 시상식 투표는 미디어 40%, 감독 30%, 주장 30%의 비율로 투표를 합산해 각 부문 수상자를 가렸다. 이동경은 K리그1 12개 팀 감독(5표)과 주장(8표), 미디어(71표)에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환산 점수는 53.69점이며 박진섭(전북 현대·35.71점)과 싸박(수원FC·10.6점)을 크게 따돌리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뛰는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와 울산에서 36경기에 나서 13골 12도움을 올렸다. 올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선수다. 그의 활약 덕에 김천은 마지막까지 준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10월 전역하고 울산에 돌아온 이동경은 복귀전이었던 FC안양과 35라운드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FC와 36라운드에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시즌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12회), 각종 공격 지표 1위에 오른 점은 가장 많은 표를 쓸어 담기 충분했다는 평가다.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동경은 이듬해부터 주전 멤버로 도약했다. 2019년부터 성인 축구대표팀에도 뽑힌 그는 울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회, K리그1 2회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동경은 2022년부터 FC 샬케와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에서 1년간 임대 생활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2024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김천에 입대해 K리그1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다.이동경은 2019년 김보경(안양·당시 울산) 이후 6년 만에 ‘비우승팀 MVP’가 됐다. 올해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울산은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MVP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은 이변 없이 거스 포옛(58) 전북 감독에게 돌아갔다. 2025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38경기에서 23승(10무 5패)을 따내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탁월한 리더십과 지도력을 앞세워 2021년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4년 만에 팀의 정상화를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된다. 우승팀 전북은 시즌 베스트11에도 가장 많은 선수(6명)를 배출했다. 1부 영플레이어상은 이승원(22·강원FC)에게 돌아갔다. 중앙 미드필더인 이승원은 올 시즌 김천과 강원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수확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 수상 후 프로 무대에서 부침을 겪었던 이승원은 커리어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K리그2 주요상은 압도적으로 우승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독식했다. MVP는 제르소(34), 올해의 감독상은 윤정환(52) 감독, 영플레이어상은 박승호(22)가 차지했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의 준우승을 지휘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윤 감독은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1, 2부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인천은 시즌 베스트11도 여섯 자리를 꿰찼다. 연희로=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12.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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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 1위’ 이동경,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와이프에게 상 바친다”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7)이 올 시즌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이동경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이동경은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아 환산 점수 53.69점을 기록, 전북 현대 박진섭(35.71점)을 제쳤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상무와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 36경기 13골 12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단독 1위였고, 베스트11도 12차례나 차지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움 부문에선 세징야(대구FC)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많아 2위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맹활약한 이동경은 전역 전까지 김천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시즌 중 울산에 복귀한 후에도 팀의 잔류 경쟁을 위해 힘썼다. 복귀전이었던 FC안양과 35라운드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FC와 36라운드에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시즌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12회), 각종 공격 지표 1위에 오른 점은 가장 많은 표를 쓸어 담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혹시 모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위해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꼽혔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아디다스 포인트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린 데 이어, MVP까지 품으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동경은 이듬해 주전 멤버로 도약했다. 2019년부터 성인 축구대표팀에도 뽑힌 그는 울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회, K리그1 2회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동경은 2022년부터 FC 샬케와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에서 1년간 임대 생활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2024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김천에 입대해 K리그1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다.이동경은 2019년 김보경(안양·당시 울산) 이후 6년 만에 ‘비우승팀 MVP’가 됐다. 올해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울산은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MVP를 배출했다.울산은 이동경의 수상으로 이청용(2022) 김영권(2023) 조현우(2024)에 이어 4년 연속 K리그 MVP 배출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울산은 구단 역대 7번째 MVP를 배출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이동경은 MVP 수상 뒤 마이크를 잡고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박진섭, 싸박이라는 훌륭한 선수와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김천, 울산 관계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김천 팬들,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울산 팬들이 내 MVP 수상으로 조금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이동경은 “자기 일처럼 고생하는 와이프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 축구를 시작하고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더 높은 곳을 위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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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이동경이 바라보는 다음 시즌 “올해의 아픔을 새겨둬야”

“올해의 아픔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8)이 다사다난한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자율 인터뷰를 가졌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개인 활약은 만점에 가까웠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와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며 36경기 13골 12도움을 올렸다. 불의의 갈비뼈 부상으로 조기에 이탈했지만, 공격 포인트 부문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도움 부문에선 세징야(대구FC)와 수치가 같았으나, 경기 수가 많아 2위에 올랐다. 그는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빼어난 개인 성적과 달리, 원소속 울산의 사정은 엇갈렸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리그 최종전서 0-1로 지며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구장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법한 마무리였다. 이동경은 갈비뼈가 골절된 상황임에도 혹시 모를 승강 PO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기도 했다. 팀이 잔류해 부상 투혼이 이뤄질 가능성은 사라졌다.이날 이동경은 “처음에는 완전히 갈비뼈가 골절됐고, 병원에선 시즌이 끝났다고 말했다. 뼈가 붙은 건 아니지만, 통증이 많이 줄어서 운동했다. 괜찮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훈련에 참가했다”라고 돌아봤다.자신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선 “만족스럽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동경은 “사실 내 MVP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도 모르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론 정말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고 본다. 내가 30경기 이상 뛴 것도 처음이었고, 많은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이동경이 활짝 웃지 못한 건 결국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이다. 그는 “나도, 선수들도 우선 쉬면서 마음과 정신을 다 회복해야 한다. 잘 쉬고, 내년을 준비할 땐 올해의 아픔을 마음속에 새겨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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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종전 주목…득점왕·베스트11 격전지 싹 갈린다

K리그1 강등권(10~12위) 싸움을 제외하면 최종전을 남겨두고 주요 순위 경쟁이 끝났다. 하지만 개인상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오는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 6경기가 열린다. 파이널 B(7~12위)에 속한 6개 팀의 3경기가 오후 2시에 먼저 개최되고, 파이널 A(1~6위) 팀들의 3경기가 오후 4시 30분에 킥오프한다.선수들에게 최종전은 주요 개인상을 거머쥐거나 투표권을 가진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장이다.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투표는 K리그1 최종전이 끝난 직후인 30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미디어 40%, 감독 30%, 주장 30%의 비율로 투표를 합산해 시즌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 베스트11 등을 가린다. 수상자는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선다. 격전이 예상되는 MVP 후보 중 박진섭(전북 현대)과 싸박(수원FC)이 최종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이동경(울산 HD)은 지난 36라운드 수원FC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된 터라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박진섭은 득점,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올려 표심을 가져올 수 있고, 후보 3인 중 뒷순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싸박은 기적적으로 팀의 잔류를 확정하는 골을 넣으면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베스트11에서도 다수 포지션은 최종전에서 ‘위너’가 나올 수도 있다. 김진수(FC서울), 김태현(전북 현대),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후보에 오른 왼쪽 풀백, 김승섭(제주 SK), 송민규(전북), 윌리안(수원FC)이 경쟁하는 왼쪽 미드필더 자리도 38라운드까지 지켜봐야 한다.6명씩 후보로 뽑히고 2명이 최종 선발되는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도 최종전에서 표심이 갈릴 수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오른 세징야(대구FC)와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은 마지막까지 경쟁할 전망이다. 김진규와 박진섭은 ‘우승 프리미엄’이 있지만, 세징야는 올해 이동경(13골 12도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11골 12도움)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지만, 더 적게 뛰며 ‘도움왕’ 등극이 유력한 세징야는 부상으로 FC안양과 최종전 출격이 불투명하다.후보 6명 중 2명만 뽑힐 수 있는 공격수 부문도 마지막까지 경합이 이어지는 형세다. 현재로서는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싸박과 이동경이 두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득점 2위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와 전북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전진우(15골) 등이 최종전에서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이호재와 전진우 중 한 명이 38라운드에서 다득점에 성공한다면, 베스트11 두 자리가 요동치고 득점왕 주인공까지 최후의 순간에 바뀔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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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이동경, 최종전 앞두고 심경 담은 편지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동경(28)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이동경은 27일 오후 구단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풀어낸 손 편지를 전했다. 이동경은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펜을 들어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울산이 모두의 예상과 달리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도래했다. 모두가 어렵고 부담될 이 순간 부상으로 팀에 힘을 보탤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속상합니다. 팬들, 동료들, 구단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면목이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꺼내어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리그 13골 11도움을 몰아쳐 팀의 우승 경쟁을 도왔다. 전역 후엔 원소속 울산으로 복귀해 시즌 12호 도움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 36라운드 수원FC전서 갈비뼈를 다쳐 전열에서 빠졌다. 최종 라운드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울산은 오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을 벌이는데, 승리해야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리그 9위(승점 44)로, 10위 수원FC(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수원FC-광주FC 결과에 따라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로 향할 수 있다.팀 성적과 별개로 이동경은 박진섭(전북 현대) 싸박(수원FC)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리그1 MVP는 미디어(40%) 각 구단 감독(30%) 및 주장(30%)의 투표로 결정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후보가 오는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다. 2025시즌을 돌아본 이동경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참 운이 없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늘 기회라 생각하면서 도전적으로 임했지만, 항상 욕심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남과 주변을 탓하지 않았다. 스스로 채찍을 가하며 반성하고 노력 또 노력하면서 언젠가 날갯짓을 할 순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항상 축구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지 고민해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축구선수로 조금씩 깨닫고,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 문이 열리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적었다.이어 “2025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던 (박)진섭이형·싸박 선수와 MVP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각 팀에 없어선 안 될 훌륭한 선수들과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로 영광이다. 두 선수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K리그를 빛내기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 안팎을 누볐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당연히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 곡절이 많았어도 좌절하지 않고 잘 이겨내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K리그 구성원 전체의 노력과 성원 덕에 저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동경’ 이름 석 자를 기억해 줬으면 하여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12월 1일 내 이름의 호명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한결같은 선수로 이 마음 변치 않겠다. 몸이 허락하는 한 매 시즌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축구를 하며 감사했던 분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과 말씀을 이렇게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글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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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울산도 안심 못 한다…역대급 잔류 경쟁 속 승강 PO 판도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 위업을 이룬 울산 HD는 아직도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9위 울산을 포함해 4개 팀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PO)에 갈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지난 23일 정규리그 37라운드를 마쳤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1위 전북 현대와 달리, 하위 4개 팀(울산, 수원FC, 제주SK, 대구FC)은 오는 30일 열리는 최종 38라운드까지 잔류·강등 전쟁을 벌이게 됐다.올 시즌 K리그1에선 최하위인 12위가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K리그2 2위(수원 삼성)와 승강 PO를 벌인다. 10위는 K리그2 3~5위(부천FC, 성남FC, 서울이랜드)가 벌이는 K리그2 PO 최종 승자와 승강 PO에서 격돌한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올 시즌 K리그 승강 PO 판도 및 관전 요소를 분석, 예측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K리그 생존 경쟁에 대해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펜딩 챔프 울산도 안심 못 한다K리그1 최종 38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 B에서 잔류를 확정한 건 7위 광주FC와 8위 FC안양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9위 울산은 직전 라운드에서 광주에 0-2로 지면서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0위로 떨어질 수 있다. 이동경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베스트11을 12차례 수상했다. 시즌 중 전역한 그가 울산의 반등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 9일 수원FC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침묵에 빠진 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1무2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제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한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둔다면,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10위 수원FC는 잔류를 확정한 광주와 맞붙는다. 만약 수원FC가 승리한다면, 울산의 결과에 따라 최대 9위에 올라 승강 PO를 피할 수 있다. 수원FC는 패배하더라도 11, 12위까지 떨어지진 않는다. 11위 제주와 12위 대구는 지난 37라운드 맞대결을 1-1로 비겨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제주는 울산과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11위를 확정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다. 반면 대구는 안양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제주가 패배해야 12위를 피한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브라질)가 여전히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건 뼈아프다. 위안인 건 상대인 안양이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해 여유 있게 나선다는 점이다. 대구는 파이널 B 진입 후 4경기 무패(1승3무)를 기록 중이다. 경쟁 팀인 제주는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늪에 빠졌다.K리그2 PO도 킥오프, 준 PO 매치업은 서울E-성남K리그2에선 3~5위로 시즌을 마친 부천, 서울E, 성남이 승강 PO 진출을 노린다. 4위 서울E와 성남이 단판전을 벌이고, 승자가 3위 부천과 맞붙는 구조다. 무승부가 나올 경우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 PO에서 살아남은 단 1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 1·2차전을 통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서울E와 성남의 K리그2 준 PO는 오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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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이동경, 정규리그 MVP 정조준…울산은 4연속 수상자 배출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4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배출에 도전한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동경(28)이다.울산은 24일 소속팀 미드필더 이동경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와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입대했다.입대 전까지 리그 8경기에서만 7골 5도움을 몰아친 이동경은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 5골 1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34경기 13골 11도움을 추가했다. 일찌감치 시즌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경은 전역 뒤 울산에 합류하자마자 도움을 신고했다. 그러다 지난 9일 수원FC전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이동경은 불가피하게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리그 36경기 13골 12도움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만 올린 공격 포인트가 25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다. 도움 부문에선 세징야(대구FC)와 공동 1위, 득점 부문에선 8위다.경기 세부 지표도 눈에 띈다. 이동경은 페널티 지역으로 성공한 패스(77개) 크로스 수(238개) 부문에서도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74개) 전체 슈팅(121개) 등 부문에서도 1위. 유효 슈팅(46개)과 기대 득점(xG·11.4) 부문에선 2위다.울산은 K리그 최다 MVP 배출 기록을 노린다. 이전까지 울산에서 MVP를 수상한 건 김현성(1996) 이천수(2005) 김신욱(2013) 김보경(2019) 이청용(2022) 김영원(2023) 조현우(2024)다. 이동경이 이 대열에 합류한다면, 울산은 리그 최다인 MVP 8회 배출 구단이 된다.의미 있는 기록은 또 있다. 울산에 따르면 K리그 역사상 3년 연속 MVP를 배출한 건 울산(2022~24) 성남일화(2001~2003) 두 팀뿐이다. 울산은 최초 4시즌 연속 MVP 배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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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 노린다’ 울산, 이청용 앞세워 광주 원정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자력으로 잔류 확정을 노린다.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현재 36경기를 치른 울산은 11승 11무 14패 승점 44점으로 9위다. 같은 날 10위인 수원FC(승점 39)가 7위 FC안양(승점 48)에 패할 경우, 남은 2경기(광주·제주 SK)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할 수도 있다. 울산은 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인 광주전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고자 한다.울산은 지난 9일 수원FC와 K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22경기 4골 2도움)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34경기 5골 3도움)의 대포알 슈팅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결과 승강 플레이오프(PO) 위험에서 벗어났다.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1일 FC안양과 35라운드(1-3 패) 원정에서 전역 복귀 도움을 신고하며 이번 시즌 MVP 자격을 증명한 이동경(36경기 13골 12도움)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수원FC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후반 40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경기 후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정밀진단 결과가 나왔다.울산은 이동경 없이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노상래 감독은 “이동경이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발휘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감독으로서 이동경이 팀에 헌신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미안하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수원FC전에서 유효슈팅 13개를 모두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달성한 조현우(31경기 42실점 9클린시트) 역시 “(이)동경이가 부상을 당해 속상하다. 많이 걱정된다. 빠른 시일 내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이동경은 없지만, 노상래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두루 점검하며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일부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힘을 보탤 수 있는 만큼 광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선수단 모두 이동경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동경 역시 병상에서 힘찬 응원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선봉에 선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5월 2일 홈(3-0)에서 강상우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10월 18일에는 쐐기포를 터트리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이 경기는 노상래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던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청용은 5월 28일 광주 원정(1-1 무)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전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수원FC전에서도 루빅손의 골을 도운만큼 경기력·팀 기여도·자신감이 최고조다. ‘빛현우’ 조현우의 활약도 눈부시다. 현재 대한민국과 울산의 No.1 수문장인 그가 지난 수원FC전 클린시트로 ‘울산 골키퍼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달성했다. 조현우는 K리그1 통산 71회 클린시트로 김병지(K리그1(54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5회)=70회, 2위)와 김영광(K리그1(51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1회)=63회, 3위)을 제치고 최고 골키퍼로 우뚝 섰다. 광주전에서 무실점할 경우 이번 시즌 리그 10회 클린시트에 오른다.울산은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19승 7무 5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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