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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023 WBC 투타 겸업하고 팔꿈치 수술 오타니, 또 투타 겸업? 로버츠 감독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31)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오타니가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 방어를 위해 다시 한번 투타 겸업 선수로 나설 준비를 하는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가 모국을 위해 투타 겸업 역할을 재현할 계획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터미팅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수로 등판할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모르겠다. 오타니는 자신의 몸 상태를 매우 잘 파악한다. 타자로만 나설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오타니는 2023 WBC에서 투타 겸업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타자로 타율 0.435 1홈런 8타점, 투수로는 선발 2경기, 구원 1경기로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했다. 미국과 치른 결승전에선 당시 LA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기도 했다. SI는 '안타깝게도 그해 9월 말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했고 2025시즌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다저스는 6월 복귀 후 포스트시즌(PS)까지 오타니의 투구를 신중하게 관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2026년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노리는 만큼 오타니의 팔에 무리가 가는 걸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일본 WBC 대표팀에 오타니뿐만 아니라 2025 WS MVP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또 다른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까지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SI는 '다저스는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세 선수에게 총 10억 달러(1조4697억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의 2025년 WS 2연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각 선수의 경기 출전 시간에 신중을 기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을 합한 OPS가 1.014.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09:21
영화

“정치 영화 NO”…박시후 ‘신의 악단’, 올겨울 감동으로 물들인다 [종합]

올겨울 참신한 소재의 휴먼 드라마가 극장을 찾는다.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신의 악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시후, 정진운 등이 참석했다. ‘신의 악단’은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빠는 딸’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김형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날 김형협 감독은 “‘신의 악단’은 정치적인 것을 담으려고 한 작품은 아니다”라며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북한에서 찬양단을 만든다는 아이러니로 인간애를 찾아낸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 ‘7번방의 선물’을 통해 교도소란 공간에서 인간애를 뽑아낸 김황성 작가의 원작을 토대로 한 작품”이라며 “궁극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한 건 인간의 본질, 마음속 사랑 이야기다. 그걸 휴먼 드라마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영화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는 캐스팅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각 캐릭터가 살아줘야만 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프리 프리덕션 단계부터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100페이지 되는 리스트를 보고 또 보면서 역할에 맡는 배우를 고심했다. 그 결과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중심을 잡는 이는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소좌 박교순이다. 박교순을 통해 15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박시후는 “작품의 힘에 끌려서 여기까지 왔다”며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박교순이 악단과 교류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교순과 대립각을 세우는 김대위 역의 정진운은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진운은 몽골에서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박시후와)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근데 촬영 환경이 힘들었다. 영하 40도 가까이에서 촬영하다 보니 자꾸만 전우애가 생겼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북한 사투리 연기 이야기에는 다시 김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감독은 “작품을 각색해 준 선생님이 계시는데 실제 북한 고위부 출신”이라며 “현장에서 같이 배우들에게 사투리 지도까지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우들도 잘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이에 정진운은 “북한 언어 외에도 군인으로서 행동거지에 대한 부분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 행동, 걷는 방법 등 디테일한 부분도 같이 지도받았다”고 덧붙여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끝으로 박시후는 “아까 날씨 이야기를 했는데, 영하 40의 추위에서도 배우, 스태프들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 거 같고, 많은 관객이 따뜻함을 느낄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신의 악단’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8 11:54
프로축구

[IS 패장] ‘이정효 퇴장’→120분 승부 끝 석패 마철준 광주 코치 “판정은 심판 재량”

“더 열심히, 간절해야 할 것 같다.”마철준 광주FC 코치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120분서 분투한 선수단을 향해 칭찬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광주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대회 결승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겼으나, 연장 전반 이승우(전북)에게 결승 골을 내줘 1-2로 석패했다.광주는 이날 전북을 상대로 창단 첫 컵 대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40분 만에 수장 이정효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더니, 추가시간에는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광주는 후반 크로스 공격으로 균형을 맞추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으나, 수비수 조성권이 연장 전반 이승우에게 신경적인 파울을 범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어진 수비 상황서는 수비가 무너졌고, 이승우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연장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이승우가 거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당하기도 했지만, 10대10 싸움에서 광주가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2010년 창단한 광주는 K리그2(2부리그)에서만 2차례(2019·2022) 우승했다. 컵 대회 우승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지난 2004년 선수 시절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한 이정효 감독은 21년 만에 기억을 반복하고자 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정효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마철준 코치는 마이크를 잡고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코치진 모두 올 한 해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정효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묻자, 마철준 코치는 “한 차례 항의하다 대기심과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러다 두 번째 카드도 나왔다”며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닌 것 같다. (판정은) 심판의 재량이다”라고 말을 아꼈다.구체적으로 어떤 판정인지 묻는 질의에도 “특정 판정에 불만이 있던 건 아니”라며 “감독님께선 왜 파울인지 항의를 했는데, 너무 강하게 항의해 경고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더라. 내가 더 말할 건 없다”라고 말했다.광주는 이날 패배로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도 놓치게 됐다. 마철준 코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시 아시아 무대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개선점에 대해선 “선수들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을 더 해야 한다. 전술적으론 감독님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도 따라서 더 열심히, 간절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2.06 18:00
메이저리그

로버츠 감독이 공개했다 "투수 오타니 WBC서 못 볼 것, 대회 중 불펜 피칭은 OK"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참가를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기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5일 공개된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와 인터뷰에서 "WBC 출전은 오타니의 판단에 맡겼다. 그의 결정이 전혀 놀랍지 않다"라며 "오타니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WBC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입장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다시 일본을 대표해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사실상 2026 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관심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 여부다. 오타니는 3년 전 일본이 우승한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당시 타자로는 타율 0.435 1홈런 8타점을, 투수로는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LA 에인절스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내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다만 WBC 여파 탓인지 오타니는 같은 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오랜 재활을 거쳐 6월 초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8월 말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10년 총 7억 달러를 들여 오타니를 영입했다. 당연히 오타니의 WBC 투타 겸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에 대해 아직 모른다"라면서 "몇 가지 플랜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일단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 소집 기간에 불펜 투구를 할 것이다. 실전 형식으로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해 구단과 상의된 부분인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사령탑이 밝힌 만큼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 종료 후 팀에 복귀하면 투수로서 타자와 본격적인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티가 WBC 대회에서 타자 역할에만 집중하면 한국 대표팀에도 호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년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는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0:10
프로축구

‘공격 포인트 1위’ 이동경,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와이프에게 상 바친다”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7)이 올 시즌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이동경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이동경은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아 환산 점수 53.69점을 기록, 전북 현대 박진섭(35.71점)을 제쳤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상무와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 36경기 13골 12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단독 1위였고, 베스트11도 12차례나 차지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움 부문에선 세징야(대구FC)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많아 2위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맹활약한 이동경은 전역 전까지 김천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시즌 중 울산에 복귀한 후에도 팀의 잔류 경쟁을 위해 힘썼다. 복귀전이었던 FC안양과 35라운드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FC와 36라운드에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시즌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12회), 각종 공격 지표 1위에 오른 점은 가장 많은 표를 쓸어 담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혹시 모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위해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꼽혔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아디다스 포인트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린 데 이어, MVP까지 품으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동경은 이듬해 주전 멤버로 도약했다. 2019년부터 성인 축구대표팀에도 뽑힌 그는 울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회, K리그1 2회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동경은 2022년부터 FC 샬케와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에서 1년간 임대 생활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2024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김천에 입대해 K리그1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다.이동경은 2019년 김보경(안양·당시 울산) 이후 6년 만에 ‘비우승팀 MVP’가 됐다. 올해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울산은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MVP를 배출했다.울산은 이동경의 수상으로 이청용(2022) 김영권(2023) 조현우(2024)에 이어 4년 연속 K리그 MVP 배출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울산은 구단 역대 7번째 MVP를 배출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이동경은 MVP 수상 뒤 마이크를 잡고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박진섭, 싸박이라는 훌륭한 선수와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김천, 울산 관계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김천 팬들,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울산 팬들이 내 MVP 수상으로 조금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이동경은 “자기 일처럼 고생하는 와이프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 축구를 시작하고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더 높은 곳을 위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7:07
프로축구

‘라이징스타’ 강원 이승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목표 이뤄 기뻐” [IS 현장]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미드필더 이승원(22)이 리그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이승원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승원은 부문 투표서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를 얻어 합산 점수 66.87의 기록으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FC서울 황도윤(19.66점) FC안양 채현우(13.47점)를 큰 격차로 제쳤다.2003년생 미드필더 이승원은 2023시즌 강원서 데뷔, 첫해 14경기에 나서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3월에는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고,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고 8경기 나서 1골을 기록했다.올 시즌에도 김천서 활약한 그는 32경기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해 팀의 우승 경쟁을 도왔다. 복무를 마치고 다시 강원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출전해 팀의 5위 등극에 기여했다.이승원은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 5회 수상했고,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3회(6월, 8월, 9월)나 수상하며 가장 꾸준한 영플레이어로 꼽혔다. 강원은 지난해 양민혁(포츠머스)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게 됐다.이승원은 마이크를 잡고 “올 시즌 2개 팀에서 활약하며 감사한 분이 정말 많았다”며 “무엇보다 이 자리에 서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도해 주신 정경호 강원 감독, 정정용 김천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이어 “올 시즌을 준비하며 ‘꼭 연말 시상식에 가보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감사하게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큰 힘이 돼 준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6:55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천하’ 실현… MVP·감독상·영플레이어상 싹쓸이 [IS 현장]

팀의 승격을 이끈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받았다. 공격수 제르소는 최우수선수(MVP), 박승호는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윤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K리그2 감독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윤정환 감독은 부문 투표서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3표를 기록해 환산 점수 79.05점이라는 압도적 점수를 올렸다. 이영민 부천FC 감독(17.49점) 전경준 성남FC 감독(3.47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며 최상위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인천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K리그 역사상 K리그1와 K리그2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윤 감독이 처음이다. 윤정환 감독은 그간 울산 현대(현 울산 HD) 강원 등 K리그는 물론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이상 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세밀한 전술가로 주목받아 왔다.올 시즌 윤정환 감독의 인천은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 경기를 이어갔고, 8라운드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시즌 중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를 달렸고, 연패는 단 1차례에 그치는 등 압도적 성적을 올렸다.윤정환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을 받게 됐다. 큰 상을 받아 기쁘다. 1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팬들도 큰 힘을 줬다. ‘정신차려’라는 말이 너무나도 큰 울림이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같은 날 K리그2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역시 인천의 몫이었다. 외국인 선수 제르소는 MVP 투표 부문 감독 6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를 받아 환산 점수 63.05점으로 K리그2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그는 서울이랜드 에울레르(22.43점) 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14.52점)를 큰 격차로 제쳤다. 인천 소속 선수가 리그 MVP를 수상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제르소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12골 10도움을 올렸다. 빠른 돌파와 마무리 능력은 막을 수 없는 무기였다.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에 오른 그는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르소는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도전을 했다.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특히 인천 팬들이 우리와 엄청난 시즌을 함께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는 K리그2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꼽혔다. 그는 부문 투표 감독 10표, 주장 13표, 미디어 93표라는 압도적 지지 속에 수상자가 됐다. 그는 환산 점수 80.03점을 기록, 수원 삼성 이건희(11.72점) 서울E 백지웅(8.25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박승호는 지난 2023시즌 K리그1 인천에 입단해 9경기 1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 25경기 2골 2도움을 올린 그는 올해 9골 1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인 그는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3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날 박승호는 마이크를 잡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선수단,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연희로=김우중 기자 2025.12.01 16:25
영화

‘주토피아2’ 지니퍼 굿윈 “현실 속 닉·주디, 만난 적 없어”

할리우드 배우 지니퍼 굿윈이 ‘주토피아’ 속 캐릭터 닉과 주디에 애정을 표했다.18일 영화 ‘주토피아2’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니퍼 굿윈, 키 호이 콴과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이날 지니퍼 굿윈은 닉과 주디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있다니, 정말 감동적”이라며 “나도 더 주디 같아지고 싶다. 주디가 가장 큰 매력이 ‘용기’이기 때문이다. 시즌2에서도 시작부터 그런 면모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주디와 닉은 여러 결점도 있다. 주디는 마이크로매니징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있고, 닉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지하게 임하는 게 어렵다. 하지만 ‘주토피아2’에서 둘은 관계성을 이어가면서 성장한다”며 “우리도 연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지니퍼 굿윈은 닉과 주디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대본이 탄탄했다”며 “나와 닉을 연기한 제이슨 베이트먼의 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거 같다. 우리는 녹음실에서 마주친 적조차 없다. 그럼에도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사랑해주시는 건 마법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다. 오는 26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1:53
메이저리그

딸 태어나자마자 워싱턴 감독 계약한 33세 최연소 부테라 신임 사령탑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만 33세, 1992년 8월 7일생 블레이크 부테라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의 취임 소감이다. 부테라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는 감독 선임 18일 만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부테라 감독의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생후 18일이 된 딸이 함께했다. 부테라 감독은 딸이 태어나기 직전에 감독직 제안을 받았고, 딸을 품에 안은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부테라 감독은 "면역력이 낮은 딸을 취임식에 데려갈지 말지 고민했다. 아내가 '꼭 참석해야 한다'고 말해 이 자리에 함께 왔다"고 말했다. 부테라 신임 감독은 1972년 33세 27일의 나이에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됐던 프랭크 퀄리시 전 감독 이후 53년 만에 나온 가장 젊은 감독이다.부테라 감독은 "내가 받은 최고의 조언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라는 것"이라며 "나이는 선수단을 이끄는 데 제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난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우리 팀을 이끌 준비가 됐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부테라는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35라운드 지명을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두 시즌만 뛰고 은퇴했다. 지도자로 일찌감치 출발한 그는 2018년 마이너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 부테라는 4년 동안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팀을 맡아 258승144패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탬파베이의 육성 부문 수석 디렉터를 역임했다. 워싱턴은 2019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시즌엔 66승 96패, 승률 0.407에 머물렀다. 결국 워싱턴은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을 한꺼번에 경질했다. 이후 1990년생인 폴 토보니(35) 보스턴 레드삭스 전 부단장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했고, 최근 부테라 신임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부테라 감독은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해야 할 일이 많다. 취임식 전에 20명 이상의 선수에게 연락했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이형석 기자 2025.11.18 10:02
국가대표

[IS 상암] ‘주장’ 손흥민이 평가한 대표팀의 강점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멋있는 월드컵 준비”

주장 손흥민(33·LAFC)이 평가한 대표팀의 강점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었다. 손흥민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올해 마지막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있다. 앞서 대표팀은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으며 2연승을 질주한 상태다.이날 손흥민은 기자회견서 마이크를 잡고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짧은 휴식 뒤의 경기다.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직전)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만큼, 좋은 분위기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 덕분에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역대 가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2-3으로 졌다. 당시를 떠올린 손흥민은 “3년 전 패배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다가올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 물론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팀이다. 3년 전 뛴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다.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표팀의 포트2 수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숨길 필요는 없다. 분명히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년 대표팀 일정을 돌아본 손흥민은 “월드컵을 11회 연속 나가는 건 선수 입장에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대표팀, 소속팀에서 많은 걸 배웠다. 다음 해가 더 기대된다. 이 좋은 기운을 생각하고, 내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한편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적장’ 오토 아도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독일)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오도 감독은 3년 전에도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맞섰다. 은사와 재회한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당연히 승리를 위해 싸울 거”라며 “대표팀 승리에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돼 좋다. 과거 독일 시절 차두리 화성FC 감독과 연결해 준 게 아도 감독이다. 어렸을 때 항상 도움을 받았는데, 그게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끝으로 손흥민은 대표팀의 강점을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가 있다. 나중에 월드컵 가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선수, 정상에 선 선수도 있다”고 주목했다.“개성 넘치는 선수가 많아 좋다”고 웃은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 자신감은 팀에 긍정 요소다. 고쳐야 할 점도 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고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잘 준비해서, 멋있는 월드컵을 하겠다”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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