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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포항 데뷔전’ 유력, 하필 첫 상대가 옛 스승 포옛이라니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36)이 드디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상대는 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전북 현대다.포항과 전북은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다.지난 3일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의 출전 여부가 이 경기 최대 관심사다. K리그에서는 FC서울에서만 뛰었던 기성용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동 서울 감독이 거센 비판에 직면하는 등 잡음도 있었다.아직 ‘포항맨’이라는 칭호가 다소 어색하지만, 기성용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팀 적응에 나섰다. 기성용이 절친한 동료이자 포항 최고참인 신광훈과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등 팀에 녹아든 모습이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이르면 전북전이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이 지난달 29일 열린 FC서울전에서 퇴장당한 터라 전북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지난 4일 오베르단의 징계를 언급하며 “최대한 몸을 끌어올린 뒤 감독님과 (출전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기성용이 출전하면, 옛 스승인 거스 포옛 전북 감독과 첫 대결이 성사된다. 2013년 선덜랜드에서 뛰었던 시절에 사제의 연을 맺은 기성용과 포옛 감독은 아직 K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지난 5~6월 전북과 서울이 두 차례 대결했는데, 기성용은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의 무패 행진이 이어질지도 이번 대결의 관심사다. 전북(승점 45)은 리그 17경기 무패(12승 5무)를 질주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보다 승점 10 앞서 있다. 전북은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4위인 포항(승점 32)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주춤했다. 전북을 잡아야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동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포항에는 홍콩전에서 A매치 첫 골을 맛본 이호재를 비롯해 이태석과 박승욱이 있다. 전북에는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이 포항전 출격을 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5.07.18 06:47
국가대표

‘유효 슈팅 1개’ 홍명보호, 일본에 0-1 패 ‘대굴욕’ …日 한국서 동아시안컵 우승 [IS 용인]

홍명보호가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처음으로 동아시안컵 ‘2연패’를 일궜다.한국은 전반전에 밀렸으나 후반에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90분 내내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후반 막판이 돼서야 나왔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패배였다.이번 패배로 한국은 일본전 최초 ‘3연패’를 당했다. 2021년과 2022년 일본에 0-3으로 패배한 한국은 3년 만에 열린 한일전에서도 쓴잔을 들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했다. 홍명보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10분 이동경의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받은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가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얻은 코너킥 찬스는 번번이 무산됐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 나상호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변화에도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후반 30분 한국은 이동경과 김진규 대신 오세훈과 강상윤, 일본은 후반 33분 우에다 나오미치와 젠토 우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태석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머리로 떨군 볼을 이호재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일본 골키퍼가 선방했다.결국 홍명보호는 일본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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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골대’ 홍명보호 굴욕, 일본에 0-1 리드 허용…안방서 日 우승 세리머니 보나 [IS 용인]

그야말로 굴욕적인 45분이었다. 홍명보호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일본에 끌려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일본이 3연승을 기록하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안방에서 일본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셈이다.앞서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긴 한국은 득실 차에서 일본에 밀린다.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하게 됐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0:11
국가대표

‘주민규 최전방’ 홍명보호, 한일전 최정예 멤버 가동…또 ‘스리백’ 쓴다 [IS 용인]

홍명보호가 한일전에 또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전날 최종 훈련을 앞두고 일본전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겠다고 공언한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선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하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한다.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실험한 홍명보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도 같은 카드를 꺼냈다. 앞선 중국과 홍콩전에서 사실상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전력이 엇비슷한 일본을 상대로는 스리백의 완성도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이 골 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운명의 한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예전에는 지면 안 된다는 게 강하게 있었다. 나도 예전에 그렇게 했지만, 어느 순간 느낀 건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내일 우리 선수들이 물론 한국 대표 선수로서 자존심을 갖고 경기에 나가는 건 당연하다. (다만) 괜히 그런 것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18:27
프로축구

오베르단, 팬 투표 최다 득표…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발표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팬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됐다. 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후보를 4배수로 추린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앱 ‘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다.최종 명단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됐다.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이었다. 총 22,728표를 획득하며 전체 후보 44명 중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포항 소속의 수비수 이태석이 22,699표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의 전진우, 대전의 김문환, 전북의 김진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공격수 부문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 22,397표), 이동경(김천, 19,220표), 아사니(광주, 17,980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오베르단 외에 김진규(전북, 20,832표), 보야니치(울산, 17,380표)가 포함됐다.수비진에는 이태석(포항), 김문환(대전, 22,159표), 박진섭(전북, 19,034표), 카이오(대구, 18,727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울산의 조현우(19,373표)가 차지했다. 조현우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한편, 팬 일레븐과는 별도로 22세 이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에는 포항의 한현서가 선정됐다.연맹은 향후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포지션 균형과 팀별 안배를 고려해 추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발된 선수가 이적이나 부상으로 소집이 어려울 경우, 연맹과 소속 구단 협의를 통해 대체 선수를 지명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3:25
프로축구

‘뉴캐슬 나와’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발표…최다 득표는 오베르단 [공식발표]

팬들이 선정한 팀 K리그 '팬 일레븐'이 공개됐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오베르단과 이태석이 최다 득표 부문 1,2위에 올랐다.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한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최종 선발됐다.최다 득표자는 포항의 철인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총 2만2728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태석(포항), 전진우(전북), 김문환(대전), 김진규(전북)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공격수(FW) 부문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2만2397표)와 함께 이동경(김천, 1만9220표), 아사니(광주, 1만7980표)가 선발됐다.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오베르단(2만2728표)과 함께 김진규(2만832표), 보야니치(울산, 1만7380표)가 이름을 올렸다.수비수(DF)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풀백 자원 이태석(2만2699표)과 함께 김문환(2만2159표), 박진섭(전북, 1만9034표), 카이오(대구, 1만8727표)가 그 뒤를 이었다.골키퍼(GK)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 1만9373표)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킨다.앞서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로는 포항 한현서가 선발된 바 있다.뉴캐슬전에 나설 나머지 명단은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하여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7.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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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 중국 축구, 홍콩전까지 걱정하는 처량한 신세…“中 선수들에게 익숙할 것”

중국 축구가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홍콩과 마지막 경기를 앞둔 중국 내에서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 “홍콩을 이기고 싶겠지만, 중국에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그들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중국과 홍콩은 한국과 일본에 내리 졌다. 두 팀은 사이좋게 2연패를 당했다.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홍콩의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은 ‘꼴찌 결정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94위인 중국이 홍콩(147위)보다 한참 위에 있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에 놓인 터라 홍콩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앞서 한국에 0-3, 일본에 0-2로 패한 중국(-5)은 득실 차에서 홍콩(-7)에 앞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지금 순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중국에 무승부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다만 오히려 승리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홍콩전 패배를 걱정하는 형세다.소후닷컴은 홍콩 대표팀의 천진이가 한국과 2차전을 마치고 소속팀 상하이 선화로 조기 복귀한 것을 두고 “중국 대표팀에 희소식”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수비 5명을 배치하고 구사하는 역습, 세트피스 등 홍콩의 전술에 걱정을 드러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을 마친 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홍콩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에 “우리는 중국 대표팀이고, 현재 나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아무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을 끝낸 뒤 “(중국전은) 분명 한국전과는 다를 것이다. 오늘 경기의 비디오를 리뷰하고 내일 중국의 경기를 보고 게임 플랜을 수정하겠다. 물론 중국전에서 공격하고 싶고, 득점하고 싶다. 오늘 밤 역습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면서 “이제 중국을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다. 우리에겐 좋은 코치진이 있기에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수비를 원하진 않지만, 내일 중국이 일본 상대로 공격한다면 분명 우리는 다른 게임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중국에 대한 플랜을 짜고 있으며, 이게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15:33
프로축구

‘EPL 뉴캐슬과 대결’ 팀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중간 결과 공개…1위 오베르단-2위 전진우

이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를 통해 구성되며, 포지션별 다득표 순으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발한다.투표 종료를 사흘 앞둔 1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득표수에 따르면, 오베르단이 총 1만 6435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공격수(FW) 부문은 전진우(1만 6304표), 이동경(1만 3654표), 아사니(1만 2675표)가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린가드가 1만 1604표를 득표하며 뒤를 이었다.미드필더(MF) 부문은 오베르단(1만 6435표), 김진규(1만 4552표), 보야니치(1만 2806표)가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남태희가 1만 841표, 마테우스가 1만 35표를 득표하며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수비수(DF) 부문은 다득표 선수는 이태석(1만 6135표), 김문환(1만 5988표), 야잔(1만 3605표), 박진섭(1만 3432표) 순이다. 카이오와 변준수도 1만이 넘는 득표수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마지막으로 골키퍼(GK) 부문은 1위는 조현우(1만 3960표)가 차지했고, 이창근(1만 1348표)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팬 일레븐’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1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현재 1시간 단위로 선수별 실시간 득표 현황이 공개되고 있으나, 투표 막판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1일부터 투표 종료일까지 득표수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이후 최종 결과는 15일 발표되며, 투표 기간 매일 참여한 팬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팬 일레븐’이 구성된 후에는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4:16
국가대표

홍명보호에 깨진 中 자조 “우린 20년 전 축구 구사…감독 바뀌어도 대표팀은 변화 無”

중국 축구대표팀의 부진은 이제 자국 내에서도 익숙한 모양이다. A매치가 끝난 뒤엔 늘 탄식이 나온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7일 “예상했던 패배. 우리는 20년 전 축구를 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같은 날 중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동경(김천 상무)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고, 전반 21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여유로운 리드를 쥐었다. 후반에는 센터백 김주성(FC서울)까지 골 맛을 보며 중국을 압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 전문가 마더싱 기자의 논평을 전했다.한국전을 본 마더싱 기자는 “예상했던 패배”라며 “사실 동아시안컵은 중국 슈퍼리그와 K리그, J리그 사이의 대결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ㄴ 외국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없는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우리의 모든 문제가 드러난다”고 적었다.이어 “오늘 날씨가 더웠던 것도 있지만, 많은 중국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우리 리그(슈퍼리그)의 강도가 나쁜 것 때문이 아닐까”라며 “중국 축구와 대표팀은 감독이 바뀐다고 해서 바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앞으로 꽤 오랜 시간 그럴 것이다. 리그 수준이 바뀌지 않는다면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결국 중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이 상승해야 한다는 뜻이다.실제 마더싱 기자 말대로 이날 중국 선수들이 후반 막판 근육 경련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일이 빈번했다. 지난달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중국은 이번 대회 지휘봉을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로 맡겼다.중국은 오는 12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1:27
국가대표

그라운드 누빈 ‘부자 국대’ 3·4호 이태석-이호재…“공격 포인트 올릴게요”

아버지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이호재(25)와 수비수 이태석(23·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득점을 합작할 기회는 놓쳤지만, 아쉬움을 털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 출전,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부자(父子) 국가대표’로 유명하다. 먼저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이태석이 A매치에 출전하면서 역대 3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호재다. 그의 아버지는 ‘캐넌 슈터’ 이기형 옌볜 루딩(중국) 감독이다. 수비수 출신인 이 감독은 A매치 47경기를 소화했다. 이호재는 국내파로만 구성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을 소화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소속팀 포항에서 합을 맞추며 득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6분 이태석이 왼 측면을 침투한 뒤 전방의 이호재를 위해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 패스가 중국 수비진에 막혔다. 부자 국대의 득점 합작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이호재는 경기 뒤 믹스트존서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를 준 몰랐다. 공격수니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어려움은 없었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의 주문을 따르려고 힘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두고 “데뷔전이 쉽지 않았다는 걸 본인들이 느꼈을 거”라면서도 “이 경험, 그리고 경기를 통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이호재는 아쉬움보다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격 포인트를 약속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앞에서 많이 움직이며 경기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움직임을 보고, 경기를 많이 분석할 거”라며 “다음에는 공을 소유하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규의 추가 골을 도왔던 이태석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선수로서 1경기에 모든 걸 만족할 순 없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잘 분석하고 보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이호재와 함께한 득점 기회 장면을 묻자, 이태석은 “많이 아쉬웠다. 내가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플레이”라고 곱씹었다. 그는 “이호재 선수는 워낙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경기 끝나고도 그 장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에 더 잘 노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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