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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빌드업 코리아] 최지우 “‘지우 히메’ 별명, 감사할 따름…‘겨울연가’ 오래 사랑받을 줄 상상 못 해” [창간55]

“아직까지 ‘지우 히메’라고 불러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에요.”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최지우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가 된 그는 대중에게 아득한 별보다는 한결같이 곁에 머무르는 나무 같다. 시간이 지나도 ‘지우 히메’라는 별명이 유효한 이유다. 최지우는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든 예능이든 장르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특히 최지우는 일간스포츠에 “정말 긴 세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있을 수 있다는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제가 배우로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듯, 일간스포츠도 100년, 200년 사랑받는 매체로 남길 응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현재 최지우는 연기를 넘어 예능 MC로까지 활동 폭을 넓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KBS2 대표 장수 육아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고정 MC로 합류하며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던 한류 스타가 대중에게 친숙한 예능 프로그램에 매주 MC로 나선다는 사실은 신선함을 넘어 궁금증이 일게 했다. 물론 이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삶의 큰 변화의 영향이다.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후 2020년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또 자라는 걸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영화나 예능 촬영도 하지만 요새는 우선적으로 가족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같이 육아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재미있어요.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공감할 수 있으니까 항상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겁고요. 특히 첫 촬영 때 서프라이즈로 ‘슈퍼맨’ 김준호 씨의 아들 은우와 최민환 씨의 쌍둥이 딸 아윤, 아린이가 와서 환영해 주었는데, 귀여운 아이들과 현장에 있으니 비로소 ‘슈돌’ MC가 된 걸 느낄 수 있었어요.”‘슈돌’의 ‘슈퍼맨’들처럼 집에서는 고된 육아를 해야 하는 엄마인 최지우는 딸 이야기에 힘듦도 잊고 반색했다. 그는 “이제 대화도 가능할 정도가 돼서 말을 재잘재잘 하는 게 너무 귀엽다”며 “아이가 성격이 밝고 활발한 편이어서 하루 종일 기운이 넘친다. 그 에너지를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연예인을 지망해도 허락하겠느냐’는 질문에 최지우는 “아직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떤 일이든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올 한해는 예능으로 더욱 활약했지만, 최지우는 그동안 본업인 연기를 잊은 적이 없다. 특히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겨울연가’에 대해 최지우는 “대중에게 최지우를 각인시키고 ‘지우 히메’라는 이름도 붙여준 참 소중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겨울연가’를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제 SNS에는 여전히 ‘겨울연가’를 언급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건 축복인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행복해요.” ‘겨울연가’ 후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천국의 계단’은 최근 몇 년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부 장면들이 ‘짤’로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최지우는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본인 역으로 특별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찾아보진 않았지만 SNS에서 짤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단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며 “주변에서도 종종 얘기해주시는 반응을 듣고 있는데, 이를 본 젊은 시청자들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봐 줄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멜로 장르의 연이은 히트 후 최지우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 ‘유혹’,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비롯해 영화 ‘좋아해줘’, ‘뉴 노멀’ 등에 출연,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 같은 장르물을 오가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최지우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슈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세상을 바꿔버린 워킹맘의 이야기로, 최지우는 극 중 워킹맘 미라 역으로 분했다. 최지우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일을 하는 워킹맘으로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만약 내 아이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력할 수 있을까 등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배우로 살아온 지 30년이 됐지만 최지우는 여전히 연기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하다. 끝으로 그는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 관객을 만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딱히 어떤 작품, 장르를 선호하고 있지는 않아요. 늘 제게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워요.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어요. 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7 05:50
배구

[IS 이슈] 마지막 SV는 2006년 10월...'8년 계약' 류현진, 클로저 등판도 보여줄까

'몬스터' 류현진(37)이 마흔네 살까지 선수 생활을 보장받았다.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가 클로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왔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기간 8년, 총액 최대 170억원에 류현진과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총액 기준으로 역대 KBO리그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MLB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 핵심은 계약 기간이다. 현재 서른일곱 살인 류현진이 선수 생활 8년을 보장받았다. 마흔네 살까지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샐러리캡 등 현재 모기업의 자금 투여 정도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초장기 계약에 대해 "만약 류현진이 계약 기간을 채우게 되면 한화 송진우(전 코치)가 기록한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 43세 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KBO 새 역사'에 의미를 부여한 것. 류현진은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고교 2학년 때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MLB에서 뛸 때도 어깨와 팔꿈치에 차례로 칼을 댔다. 수술대만 네 번이나 올랐다. 류현진이 30대 후반 나이에도 수술을 받고 재기를 노린 건 결과적으로 친정팀, KBO리그에서의 롱런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총액이나 연평균 몸값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계약 규모보다, 30대 후반에 역대 최장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자존심을 지킨 모양새다. 류현진은 향후 2~3년 동안 충분히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팔꿈치 수술 뒤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23년도 11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구단(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애써 이닝 관리에 연연하지 않았다면, 진작 내구성을 증명했을 것이다. 40대 진입 뒤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근·체력 모두 선발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는 불펜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수 년이 지난 뒤엔 셋업맨이나 마무리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등판한 통산 190경기 중 11번 구원 등판했다. 2006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포스트시즌 등판 준비 차 구원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하며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국보 투수' 선동열도 한국 무대를 떠나 일본 리그에 진출하기 직전 3시즌(1993~1995)에는 마무리 투수를 겸업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언젠가 팀 승리를 지키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그게 이름값을 지키면서, 팀에 기여하고 롱런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당장 송진우도 불펜 임무를 수행하며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다. 현재 1개뿐인 류현진의 통산 세이브 기록은 더 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3 05:40
프로야구

[IS 승장] 두산 완파한 강인권 감독 "태너가 승리의 발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원정 경기를 12-5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1-4로 패했던 NC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 시즌 52승(2무 48패)째를 따냈다.선발 외국인 투수 태너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 하며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득점, 2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4번 마틴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경기 전 타율이 0.186에 불과했던 9번 포수 안중열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4실점)을 4회 무너트린 게 결정적이었다.강인권 NC 감독은 "태너가 6이닝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배테랑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첫 승을 거둔 태너 선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박영빈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48
뮤직

이승기, 가수 인생 2막 시작...콘서트부터 새 앨범 발표까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제2의 인생 지도를 그린다.이승기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2’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이후 약 10년 만이다. 팬들은 이번 서울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이승기의 노래를 듣고자 귀를 기울였다. 이승기는 “오랜만에 가수로서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쁘다”며 “지난 10년이란 시간 동안 예능과 드라마로만 활동한 것 같다. 지금부터는 가수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공연도 더 자주 열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렇게 응원해주고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 역시 가수로서 무대에 서고 싶은 목마름이 가득했을 터다. 그는 지난 2004년 데뷔 앨범 ‘나방의 꿈’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곡 ‘누난 내 여자니까’도 데뷔 앨범에 실린 노래로 가수로서 성공의 길을 걷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 하지만 그 이후 가수 활동 비중이 줄어들며 본인뿐만 아니라 팬들도 아쉬움을 안고 지내왔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공연은 이승기에게 가수로서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이승기는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고자 내년 하반기 신보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콘서트까지 계획했다. 이승기는 “주변 음악하는 분들로 하여금 이승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곡을 만들어주고 있다. 많은 곡들을 수집해 듣고 있으며 내년 앨범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이 내가 데뷔한 지 20주년 되는 해다. 제2의 가수 인생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어에서 느낀걸 토대로 내년 앨범 제작과 공연에 더 세세하게 작업해보려고 한다. 더 큰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이번 공연에서 내년 신보에 실릴 예정인 미공개곡도 들려주며 팬들을 기대감에 젖게 했다.앞서 이승기는 자신이 데뷔한 기획사를 떠나 휴먼메이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 지난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도 받았다. 이승기는 이같은 과정을 거치며 불거진 잡음들에 유연하게 대처했을뿐 아니라 콘서트 투어까지 순조롭게 진행하며 한결 성숙해진 면모를 확인시키고 있다. 한동안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승기는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기도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이승기는 오는 12일부터 일본과 대만, 필리핀까지 총 4개국에서 이번 투어를 이어간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9 05:32
뮤직

[IS현장] “단단해질 것, 지켜봐달라” 이승기, 아시아 투어 스타트 [종합]

가수 이승기로서의 10년 공백은 없었다. 예능인, 배우 이승기는 온데간데 없는 모습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이승기는 5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2’-서울 둘째 날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4일부터 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12일, 14일), 대만 타이베이(21일), 필리핀 마닐라(27일)까지 총 4개국에서 개최된다.이승기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여는 콘서트는 지난 2013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후 10년 만이다. 공연장은 약 500여 명 수용 가능한 소규모이지만 4일간의 공연 모두 매진되며 이승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콘서트 현장은 이승기를 보기 위한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모습도 꽤나 보였다. 또 이승기 관련 MD를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의 긴 줄도 눈에 띄었다. 특히 팬들은 형형색색의 꽃다발로 공연장 로비를 채우며 이승기의 투어 시작을 응원했다.콘서트 장내는 빈 자리 없이 팬들로 꽉 채워졌다. 오프닝 영상 후, 무대 위 이승기가 등장하자 팬들은 목놓아 연호했다. 이승기는 “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처음 불렀던 곳이 대학로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혜화동에 위치한 공연장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이승기는 총 12곡을 선보였다. ‘바람’, ‘되돌리다’, ‘정신이 나갔었나봐’, ‘앙코르’ 등 자신의 보컬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 솔로 가수 ‘이승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콘서트이지만 분위기 만큼은 팬 미팅 수준이었다. 무대와 관객석이 매우 근접하게 위치해 있었다. 그만큼 이승기는 팬들과 잦은 대화로 호흡하며 시간을 채웠다. 이승기는 “약 10년 동안 드라마, 예능으로만 여러분을 만났던 거 같다. 가수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린 거 같다. 앞으로는 공연을 더 많이, 자주 열도록 하겠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이승기는 “최근 이런 저런 일들로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밴드 세션들을 비롯, 회사 관계자 분들이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이번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회사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서로 맞춰가는 만큼 팬분들도 기다려주시면 더 단단해지는 회사, 그리고 이승기가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팬들도 이날 공연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해준 ‘이승기가 걷는 길 함께 해요’라는 플래카드를 힘껏 들어올리며 이승기의 앞날에 애정을 쏟아냈다.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앙코르곡으로 열창, 팬들과 2시간 가까이 되는 호흡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공연만큼은 이승기에게 일전의 일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행복한 시간들로 완성됐다. 이승기는 지난해 원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정산 분쟁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결국 후크를 떠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휴먼메이드와 손 잡으며 새출발을 알렸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배우 이다인과 화촉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아내 이다인의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를 비롯, 장인어른 이홍헌 씨 관련한 사건(주가 조작 혐의)들로 인해 때 아닌 비판을 안기도 했다. 이승기는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해당 병원에 20억 기부에 이은 훈훈한 행보다. 기부와 깜짝 공연, 월드 투어 개최까지, 팬들과 아주 가까이서 소통 중인 이승기다. 그는 오는 22일 TV조선 새 예능 ‘형제라면’과 23일 SBS 새 토크 예능 ‘강심장리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5 20:22
프로축구

13년 선수 생활 마침표… 김대열, 안산 코치로 제2의 인생

안산 그리너스FC 김대열이 홈 개막전을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4일(토) 오후 4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홈 개막전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지며 13여 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김대열은 안산 광덕초등학교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며 성장했다. 이후 풍생중, 풍생고, 단국대를 거쳐 2010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두 시즌 상주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해결한 후 2017년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으며 이후 천안시청 축구단에 한 시즌을 보냈다. 2019년부터 4시즌 간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약했고 K리그 통산 기록은 180경기 6골 4도움.김대열은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매 경기 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구실을 충분히 해냄은 물론, 좋은 팬서비스로 안산 그리너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킥오프 직전 은퇴식이 진행됐다. 2023 홈 개막전에서 진행된 은퇴식에는 구단주 이민근이 공로패와 기념 액자를 전달하며 김대열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했다.현역 은퇴한 김대열은 안산 그리너스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안산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시작했고 다시 안산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치며 안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김대열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왔기에 은퇴가 후회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안산 그리너스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저를 뒷바라지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저희 부모님과 형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코치 김대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3.07 15:59
스타

이재욱, 日 도쿄 팬미팅 성료 “좋은 추억 감사해”

배우 이재욱이 도쿄에서 첫 번째 팬미팅을 성료했다.지난 29일 이재욱은 일본 도쿄에서 2023 이재욱 아시아 투어 팬미팅 ‘퍼스트’(FIRST) 인 도쿄를 개최, 총 2회로 진행된 팬미팅으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감미로운 노래로 팬미팅의 시작을 알린 이재욱은 팬미팅을 찾아준 일본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팬들은 호응으로 이재욱의 인사에 답하며 팬미팅의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이날 이재욱의 팬미팅은 개최 소식만으로도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이재욱은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듯 다채로운 코너들로 일본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이재욱은 팬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사진을 함께 보며 소통, 일본 팬들에게 직접 한국어를 알려주며 보다 뜻깊은 시간을 완성시켰다. 또한 이재욱은 팬들이 직접 남긴 질문을 해결해 주는 Q&A부터 팬과 함께 드라마 명장면을 재연, 200초 챌린지 게임 등을 통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팬미팅을 찾아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이재욱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증정, 미리 준비한 애장품을 선물하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마지막까지 팬들을 눈에 담으며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재욱은 “오늘 너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꼭 다시 올 테니 다음에 좋은 자리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기다려 주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한편 도쿄 팬미팅을 마친 이재욱은 오는 2월 4일 방콕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30 10:37
프로야구

포수 잔혹사 마침표, 6년 만에 주전 포수 얻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6년 만에 주전 포수를 확보했다. 롯데는 21일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30)과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80억원의 조건이다. 롯데는 이번 비시즌 포수와 유격수 FA 영입을 목표한다. 포수 영입이 1순위였다. 2017년 말 프랜차이즈 포수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나면서 안방 공백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많은 포수가 안방마님으로 나섰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공·수를 모두 갖춘 포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투수 리드는 물론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2019년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 백업 포수 지시완을 데려왔다. 하지만 지시완은 개인사와 입스(송구 불안) 문제로 이적 후 3년 동안 151경기 출장에 그쳤다. '유망주 포수' 나균안(2017 롯데 2차 1라운드)과 나원탁(2017 삼성 2차 2라운드, 보상 선수 영입)은 투수로 전향했다. 김준태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떠났다. 정보근은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고, 전역 후 합류한 안중열도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2021년 1차 지명 입단한 손성빈은 미래를 내다보고 상무 야구단에 보냈다. 유강남의 영입으로 안방 고민을 한 번에 해소했다. 2011년 7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2010년대 중반부터 LG 주전 포수로 확인했다. 개인 통산 1030경기에 나설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통산 타율 0.267, 103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다소 줄었지만 장타력도 갖췄다. 유강남은 건강함을 지녔다. 올 시즌에는 포수로 1008과 3분의 1이닝을 수비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최근 5시즌 연속 950이닝 이상 안방을 지켰다. 롯데로선 든든한 안방마님을 확보한 셈이다. 6년 만에 확실한 주전 포수를 확보한 롯데 구단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1 17:21
예능

'뉴페스타' 첫방부터 뜨거운 열기‥박정현 '꿈에' 떼창 감격

'뉴페스타'가 페스티벌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에는 가수 윤종신, 이상순, 이미주가 섭외한 DAY1 공연이 펼쳐져 안방을 장악했다. 이날치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박정현, 멜로망스, YB까지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과 더불어 무대 주인공이자 관객인 페스터들과 페스티벌을 만끽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페스티벌의 부흥을 위해 모인 공동 대표 윤종신과 유희열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뉴페스타 컴퍼니와 직원 이상순, 거미, 규현, 이미주가 함께한 개업식 현장이 공개됐다. 윤종신이 "사실 지금 공연이나 페스티벌로 가장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냥 돈 버는 회사다"라며 공동 대표의 지분 매각을 언급하자 유희열은 "팔자를 고쳐보자"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뉴페스타' 첫날, 페스터들을 맞이하는 이상순, 이미주의 환영인사와 심벌 팔찌, 야외 플레이존 등 실제 페스티벌 현장에 온 듯한 리얼한 광경은 팬데믹으로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페스티벌이 그리웠던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다른 유저들과 함께 실시간 공연 관람이 가능한 메타버스 속 신개념 페스티벌 공간 메타스테이지,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뉴페스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윤종신이 준비한 DAY1 공연은 이날치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로 막이 올랐다.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무대가 몰입을 높인 가운데 '뉴페스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 중 댄스 타임이 등장, 페스터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음악을 즐겨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박정현의 '꿈에'를 통해 '뉴페스타'의 첫 XR(확장현실) 무대가 공개됐다. 노래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과 나비, 떼창 타임까지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박정현의 무대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름을 잃은 별을 이어서', 'Raindrops'까지 박정현의 무대가 끝나고 유희열은 XR무대에 "뮤직비디오인 줄 알았다", 윤종신은 "내가 '꿈에'의 많은 무대를 봤지만 정말 돋보였던 무대다"라며 감탄했다. 최자는 "부른 사람이랑 같이 보는 재미가 있는 거 같다"라며 박정현의 무대를 박정현과 함께 보는 색다른 재미를 언급했다. 유희열도 "네 공연을 네가 언제 직관하겠냐. 자기 무대를 직관할 수 없다"라며 '뉴페스타'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페스터들의 앙코르 요청에 즉석 라이브를 준비하던 박정현은 "'꿈에'가 올해 스무 살이다. 근데 인생 처음으로 떼창을 받았다"라며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의 떼창에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멜로망스의 '선물' 떼창 타임에서는 유희열의 예상치 못한 음이탈이 웃음을 안겼다. YB의 강렬한 음악에 기립했던 페스터들은 이어진 '흰수염고래' XR 무대로 감동에 젖었고 고래의 등장으로 한층 감성이 배가된 무대에 YB도 감탄했다. '뉴페스타'는 첫 방송부터 다이나믹 듀오, 멜로망스, 박정현, 최예나,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YB까지 쟁쟁한 뮤지션들이 페스터로 자리를 빛냈을 뿐 아니라 막내직원인 버추얼 휴먼 이솔, 메타스테이지, XR 무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 등 다채로운 재미 요소로 페스티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8 08:21
연예일반

아스트로, 日 4만 관객 사로잡은 '글로벌 청량' 에너지

아스트로(차은우·문빈·MJ·진진·라키·윤산하)가 일본 관객을 열광시키는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아스트로는 3일과 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일본 단독 콘서트 '더 써드 아스트로 투 재팬 '스타게이저'(The 3rd ASTROAD to JAPAN 'STARGAZER')'를 개최하고 4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달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스트로는 일본에서도 청량한 에너지로 열도를 물들였다.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스트로를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 팬들은 본 공연에서 더욱 큰 응원을 보냈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원(ONE)'을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아스트로는 개인 인사와 함께 "안녕.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는 메시지를 수많은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콘서트로 일본에 오는 건 거의 4년 만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별을 보는 '천문학자'다. VCR 영상을 영화처럼 준비했는데 잘 보셨는지 궁금하다"고 언급하며 시작부터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어갔다. 무엇보다 아스트로의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글로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내 이름을 부를 때'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붙잡았어야 해' 등 아스트로의 대표곡 릴레이는 물론 일본 드라마 O.S.T로도 큰 인기를 얻은 '올 굿(ALL GOOD)'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랜 시간 아스트로와 만남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로 뜨거운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멤버들의 솔로곡부터 유닛 문빈·산하와 진진·라키의 무대, 윤산하가 함께 한 차은우의 솔로 무대까지 공개한 아스트로는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애프터 미드나이트(After Midnight)'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청량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한번 무대에 등장한 아스트로는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마지막까지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앞서 차은우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최고의 무대"라고 밝힌 것처럼 아스트로는 팬들과 함께 더욱 찬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일본 팬들을 위해 아스트로는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는 등 '글로벌 청량돌'이라는 명성에 맞는 맞춤형 소통을 펼쳤다. 문빈은 "이렇게 많은 팬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인사했고 라키는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박수를 잘 쳐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차은우는 "비 오는 날에도 아스트로의 콘서트를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모습을 몰래 먼저 봤는데 귀엽고 벅찼다"라며 섬세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진진은 "큰 공연장을 채워주신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저희를 여기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가수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좋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산하 역시 "정말 감사하다"라며 장문의 소감을 전해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잡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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