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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강한나, 러블리에 솔직 매력까지…안방극장 설렘 물들였다

배우 강한나가 사랑스러움에 솔직한 매력까지 더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는 온우주(강한나)가 런칭한 솔로 연애 예능 '커플 천국' 촬영에 돌입해 송기백(고경표), 김정헌(주종혁)이 출연진으로 합류, 세 사람의 미묘한 감정이 그려졌다.우주는 예능 아마추어 기백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특훈을 펼쳤다. 12년 차 예능 작가로서의 노하우를 기백에게 모두 풀어낸 것. 촬영 중간 수신호로 기백을 응원하는 등 기백을 '커플 천국'의 에이스로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촬영 중 기백이 산속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기백을 찾으러 나선 우주는 발목까지 접질리며 기백을 찾았다. 결국 기백을 찾은 우주는 기백의 오해에 "설렜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설레니까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다.강한나는 극 중 우주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섬세히 표현해 시청자에게 인물의 감정선을 오롯이 전했다. 강렬했던 첫 만남에서 비롯된 '예능 신대륙' 기백에 대한 호기심, 감전 사고로 이상해진 기백에 대한 미안함, 혓바닥 헐크가 된 기백을 사람들이 멀리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신경 쓰임,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기백의 진실과 진심을 알게 된 후 챙김, 예능 아마추어 기백이 우주의 특훈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느껴지는 설렘과 애정까지 강한나는 온우주 그 자체로 우주의 감정 변화를 그렸다.이처럼 강한나는 온우주 캐릭터에 녹아들어 몰입도를 높였다. 현실에 존재하는 12년 차 예능 작가가 나온 것처럼 비주얼부터 성격, 능청스러운 표정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했다. 또한 작가로 일하지 않는 일상에서도 일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긍정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는 온우주를 맑은 눈빛과 보조개 미소로 그려 캐릭터 착붙 열연을 펼치고 있다.특히 대사의 말맛을 살리는 강한나 특유의 정확한 딕션과 말의 속도 조절, 텐션 조절은 온우주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이에 시청자로 하여금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는 우주와 기백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든다.'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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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 한효주 “외로웠던 현장, 특별한 경험 될 것” [일문일답]

배우 한효주가 ‘지배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종영을 맞아 한효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한효주는 세계 최고 생명공학기업 BF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윤자유를 맡아 이야기를 이끌었다. 한효주는 눈빛, 목소리, 감정선까지 3박자를 이룬 연기를 펼치며 신념을 지닌 기업가이자 흔들리지 않는 뚝심 있는 인물의 냉철하고 단단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표현해냈다. 특히 윤자유의 복잡다단한 면면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한효주의 일문일답 전문Q. ‘지배종’을 종영한 소감은?A.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1, 2부를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똑똑한 작품이었습니다. 기대하며 매주 2편씩 공개되는 ‘지배종’을 저 역시 시청자로서 수요일만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종영을 해서 아쉽기도 하고 많은 분께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Q. ‘지배종’은 배양육, 세포 배양이란 새로운 소재와 프로덕션 디테일으로 호평 받았다. 방송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은?A. 새로운 소재와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 라인, 매회 궁금증을 지니게 하는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구현해 내실까 궁금했는데 훌륭한 대본을 바탕으로 훌륭한 세트와 배우분들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로서도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는 게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BF 식구들로 열연해주신 김상호, 이무생, 박지연, 전석호, 이서 배우를 비롯해 극중 늘상 위협을 받는 윤자유의 경호원으로 저를 든든히 지켜주신 주지훈, 강이안 배우와 함께한 장면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희준 배우가 연기한 선우재 캐릭터가 가장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였기에 이희준이 연기하는 신들이 집중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Q. 성공한 여성 기업가를 연기하기 위해 외형, 패션, 연기톤 등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A. ‘쎄시봉’, ‘무빙’ 등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채경화 의상실장님과 하늘분장팀까지 예전부터 함께해온 오랜 스탭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인으로서의 윤자유의 스타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자는 의견을 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전체적으로 대본에 있는 윤자유의 캐릭터가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렸던 외형적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윤자유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어서 목소리 톤을 바꾸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버석한 나뭇잎 같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Q. 1회의 프리젠테이션, 8회에서 윤자유의 배양 장기 성공 선언 등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대사가 굉장히 긴 신들이어서 틈만 나면 연습했습니다. ‘지배종’의 포문을 여는 프리젠테이션 신이기도 했었고,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테드 강연도 찾아보고 참조가 될 만한 강연 영상들을 찾아보고 참고했습니다. 평소엔 연습보다는 현장감을 살려서 라이브하게 연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신들은 그렇게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연습에 매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어떤 작품보다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A. 극중 윤자유는 AI 장영실의 정보를 신뢰하는 모습들이 드러나는데, 여기서 착안해 “장영실, 뭐뭐 해줘. 영실아 나도 뭐 해줘~” 라는 말을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장영실 같은 든든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웃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Q. 매번 위협을 당하고, 조직 내 배신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윤자유의 심리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나?A. 윤자유란 대단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어서 배우로서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자유는 기업인이기 이전에 너무나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촬영하는 내내 저 스스로도 현장에서 많이 고립시켰고 그래서 외로운 촬영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대단하고 매력적인 멋진 여성이었습니다.Q. 마지막으로 ‘지배종’을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A. ‘지배종’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자유란 캐릭터와 새로운 소재의 작품을 새롭게 봐주시고 즐겁게 봐주셔서 저도 시청자분들의 시선에서 덩달아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배우로서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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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김수현‧김지원 가고 정려원‧위하준 온다…안판석표 멜로 ‘졸업’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가고 정려원과 위하준이 온다.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리에 종영한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후속작인 ‘졸업’이 전작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졸업’은 정려원, 위하준 주연으로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는 이야기다. 오는 11일 첫방송된다. ‘눈물의 여왕’이 재벌과 서민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 코미디인 반면, ‘졸업’은 더 잔잔한 로맨스와 현실 반영의 스토리를 예고한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러브 스토리는 물론, 시청자들이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정려원과 위하준은 가슴 떨리는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극중 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이자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 서혜진을 연기한다. 혜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내 놓은 제자였던 신입 강사 이준호는 위하준이 연기한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강사를 선택한 준호는 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느끼고는, 곧바로 직진한다. 위하준은 발칙한 연하남의 정석을 그려낼 계획이다. 실제 이들의 나이 차이는 무려 11살이다. 그만큼 현실감 있는 연상연하 로맨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려원은 “위하준 배우는 캐릭터보다 실제 더 점잖다. 진중하고 어른스럽다”며 “현장에서도 함께 상의하고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정려원 배우는 밝고 선해서 촬영 초반부터 정말 편했다. 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정려원으로부터) 예상하지 못한 리액션이나 표현들을 받으면서 준호 캐릭터의 감정을 풀어가다 보니 생각지 못한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해 이들 호흡에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졸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벌써부터 전작들의 분위기와 비슷한 톤의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 안판석 감독의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려원과 위하준 또한 안판석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정려원은 “항상 궁금했고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안판석 감독님이 연출하는 학원 이야기라는 말에 대본도 보지 않고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안판석 감독님, 정려원 배우와 함께 만들어 간다면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도 섬세하고 깊이가 다른 로맨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혜진과 이준호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매력인 작품이다. 켜켜이 쌓아 올리는 서사, 그 안에서 심화되는 감정선은 로맨스의 정석 그 자체”라며 “달달한 설렘과 강렬한 텐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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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작품에 완전 빠졌네…극강 몰입도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작품 속 인물에 동화된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수호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연출 김진만)에서 궁궐의 충격적인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 왕세자 이건 역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수호는 극중 이건이 역적으로 몰려 자신의 신하들과 억울하게 투옥된 상황과 복잡다단한 심리를 격분, 혼란, 슬픔, 체념 등 세밀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6화 엔딩에서는 탈옥 후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이건이 최명윤(홍예지 분)과 재회했지만, 최상록(김주헌 분) 집안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담기면서 7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 가운데,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쳐가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4일 오후 6시에는 수호가 직접 가창한 ‘세자가 사라졌다’ OST ‘아스라이, 더 가까이’가 공개된다. 극중 이건이 최명윤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까마득히 멀어졌다 다시 가까이 다가오는 바람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전달해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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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오승아 “로코 연기 어려워…선배들이 ‘6개월 사랑 못 하냐’ 코칭도” [인터뷰①]

‘세 번째 결혼’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오승아가 “볼 때는 쉽게 봤는데 막상 연기하려니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고 로맨스 코미디 선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지난 25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오승아와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여자의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오승아는 햇살 같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점점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며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 정다정을 연기했다.정다정 역은 오승아가 네 작품 연속 악역을 연기하다 6년 만에 맡게 된 착한 역할이자 로맨스 코미디 주인공이다. 사랑도 복수도 그동안의 ‘악녀’ 연기보다 입체적이고 복잡하게 표현해야 했다.로맨스 코미디 연기에 대해 오승아는 “그동안 집착, 질투와 관련된 사랑을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연기했으나 이번에는 스며들 듯 티격태격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되어 어려웠다”며 “워낙 성격이 털털해 간지러워하니 반효정 선배(윤보배 역)가 ‘6개월 사랑 못 하냐’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노민 선배는 상대방의 대사가 끝난 후 바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한 호흡 쉬는 것 같은 디테일 한 로맨스 연기 테크닉을 조언해 줬다”며 “선배의 코칭 덕에 점점 정다정과 왕요한(윤선우)의 로맨스 감정선이 발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노민은 극 중 오승아가 복수를 위해 정략결혼을 맺은 ‘두 번째’ 남편 왕제국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한편 ‘세 번째 결혼’은 3일 1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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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감독 “김수현‧김지원, 존경하고 사랑…서로 의지하더라” [일문일답]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장영우 감독이 “두 달 동안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영우 감독은 30일 제작진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장영우 감독은 함께 작품을 완성해 온 배우들에 대한 칭찬과 함께 연출 비법, 비하인드까지 ‘눈물의 여왕’ 연출에 대한 것들을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지난 28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인 16회는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tvN 역대 흥행 1위를 지키던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보다 무려 3.1%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또 ‘눈물의 여왕’은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이하 장영우 감독 일문일답1. tvN ‘눈물의 여왕’ 촬영부터 종영까지 뜨거운 관심 속에 무사히 여정을 마치셨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인기를 체감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작가님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행복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작가, 감독, 배우의 합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작품을 사랑하고 공을 들여서 만드는 과정이 저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님과 배우들을 더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뿐입니다.방송 중에는 후반 작업을 하느라 여유가 없어서 인기를 특별히 체감할 만한 일은 없었지만, 주변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를 전해서 듣고 있었습니다.2. tvN ‘눈물의 여왕’이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더불어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요즘 흔치 않은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좋았고, 시간이나 기억 같은 의미 있는 주제를 작가님이 대본에 너무 잘 써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김희원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게 되고, 한 분 한 분 정말 좋은 배우분들이 캐스팅되면서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 잘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tvN ‘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드라마의 마지막에 나오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라는 문구처럼, 가족, 부부, 친구, 연인이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팬분과 시청자분들의 입소문 덕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3.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까요?작품을 하면 최대한 디테일과 감정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인데, tvN ‘눈물의 여왕’을 하는 동안에는 시청자분들이 이러한 디테일과 감정을 다 캐치하고 읽어내시는 부분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연출의 의도는 물론이고 배우의 아주 섬세한 감정 연기와 스태프들이 힘들게 준비한 사소한 설정과 소품 하나까지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4. tvN ‘눈물의 여왕’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배경과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인물의 감정선, 그중에서도 백홍(백현우+홍해인) 부부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는 감독님만의 연출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연출 비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부부는 연인과 다르기에 부부간의 관계, 거리, 온도를 담고 싶었고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촬영, 조명, 미술 감독님들과 매 장면 의논하면서 만들어 갔습니다.5. tvN ‘눈물의 여왕’을 함께 만들어 온 ‘백홍 부부’ 김수현, 김지원 배우의 케미스트리 역시 돋보였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백홍 부부의 서사를 함께 만들어온 김수현, 김지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해 칭찬을 해주신다면요?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로는 두 배우 모두 100점 만점이었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하는 자세와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었습니다. 특히 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보완해 주는 찐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방이 힘들 땐 기다려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이 옆에서 봐도 짠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6. tvN ‘눈물의 여왕’은 감독님께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1년 동안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제 주변의 가족들과 제가 아끼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시청자분들도 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좋은 기억 한 켠에 남아있길 바랍니다.7. 마지막으로 tvN ‘눈물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두 달 동안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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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내게도 특별한 작품,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김수현이 “행복했다”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은 29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제게도 정말 특별한 작품이 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연구한 시간까지 하면 1년이 넘는 시간을 백현우와 함께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또 최고의 배우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고 덕분에 어마어마했던 감정신들에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눈물의 여왕’을 보는 동안 행복하셨길 바라겠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 드리고, 작가님과 감독님들, 함께 만들어간 모든 스태프들, 선배님들, 배우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2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극중 백현우 역을 맡은 김수현은 남편으로, 사위로, 막내 아들로, 법무 팀장으로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어갔다.용두리에서 태어나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과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한 백현우는 혹독한 처가살이에 시달리며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홍해인이 시한부를 선고 받으며 잊고 살았던 사랑의 감정을 처절히 깨닫게 됐고, 윤은성(박성훈)과 모슬희(이미숙)에게 빼앗긴 퀸즈 그룹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홍해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분투하며 기적을 이뤄냈다.김수현은 풋풋한 연애 감정부터 깊어진 사랑, 지칠대로 지친 마음, 분노를 억누르는 텐션, 절절한 후회, 몇 번이나 울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눈물까지, 김수현은 백현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편 역할에 도전한 김수현은 남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과 다정함, 달달함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녹였다. “해인아”, “사랑해” 같은 일상적인 말도 명대사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또 1회에서 처가살이의 설움을 절정으로 보여준 취중 연기, “용두리 배나무집 막내 아들 귀여운 건 그냥 내추럴 본인데, 이건 기본 옵션인데, 그냥 이렇게 태어난 건데”는 길이 남을 애드리브가 됐고, 2회의 구세주 등장신, 4회의 자전거 패대기 엔딩, 10회의 나뭇잎점 고백 에필로그 등 화제성 높은 명장면들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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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지원, 변우석-김혜윤..‘같은 그림체’ ‘하관 운명설’까지 [줌인]

“새삼 얼굴합 진짜 미쳤다.”드라마 최고 화제성을 기록 중인 tvN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김지원에게 매회 방송 후 따라붙는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이다. 최근 ‘팬’까지 자처하는 이 드라마 열혈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만큼이나 두 주역의 ‘얼굴합’이다.드라마 팬 커뮤니티에서는 배우들의 닮은 비주얼을 ‘같은 그림체’라고 표현하며 ‘케미’(케미스트리)를 논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케미를 중시하는 팬들은 다른 그림체의 배우들보다는 서로 닮거나 결이 비슷한 인상의 배우들이 러브라인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인생작’이라 꼽기도 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을 두고 김수현과 김지원의 닮은 꼴이 조명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작은 얼굴에 정갈하게 배치된 시원한 이목구비와 긴 목으로 세련된 인상이 비슷해 붙어 있기만 해도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사실 캐스팅 발표와 방영 초기에는 두 배우가 그렇게까지 닮은 줄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 얼굴합에 연기까지 잘해서 너무 좋아. 제발 재회해 백홍커플(백현우-홍해인)”, “내 인생 케미 등극”이라는 극찬까지 쇄도하고 있다. 월화 드라마 화제작으로 부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역 그림체는 닮다 못해 ‘하관 운명설’까지 나왔다. 당사자인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도 인정했다. 지난 3일 제작발표회에서 변우석은 “저희가 마침 둘 다 오른쪽 얼굴에 보조개도 있다. 그걸 보고 ‘어? (얼굴 합)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백홍커플’과는 상반되는 맑은 분위기에 보조개뿐만 아니라 콧대와 웃는 입매도 닮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선재 업고 튀어’ 팬들은 “눈 가리고 보면 거의 남매”, “캐스팅 담당자 ‘참 각막’이다. 이 둘을 붙여놓다니”라며 감탄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은 “임솔 역에 김혜윤을 낙점 해두고 각본을 작업했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력을 고려했으며, 변우석에 대해서는 “연기력은 물론 톱스타와 수영선수, 10대와 30대를 오가는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비주얼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배우의 얼굴합이 처음부터 최우선 사항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둘이 닮았다는 의견이 쏟아진다는 건, 그만큼 배우들의 매력이 드라마에 딱 맞아떨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날이 더해가는 케미에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4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그림체’ 찾기는 놀이로도 자리 잡았다. 드라마 팬들은 “수지도 변우석이랑 그림체 진짜 똑같은 것 같다”, “김수현-박은빈도 한번 같이 작품 했으면”과 같이 캐스팅 희망 사항을 나누기도 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얼굴합’, ‘그림체’ 등 팬덤에서는 여러 말의 형태로 변화해 왔지만, 비주얼 요소는 영상 작품 제작에서 언제나 중요했다”며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는 두 주인공의 이미지 조합이 어울릴수록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이야기와 감정선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실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배우 조합에는 시청자가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배우에 대한 팬심도 분명 작용한다. 좋아하는 배우와 짝을 이루는 사람이 멋있으면 더욱 그림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기력이 동반되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림만 좋고 연기력이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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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찰리 푸스 컬래버 신곡 티저 포토 공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섬세한 감정선이 드러난 새 디싱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일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 (Feat. 찰리 푸스)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2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여덟 멤버의 개별 포토를 오픈하고 신작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사진 속 스트레이 키즈는 어두운 공간 속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낯선 사랑의 감정을 마주한 순간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느낌을 전하고 흘러내리는 빗방울, 퍼져나가는 빛 등 디자인 효과로 깊이감 있는 무드를 강조했다. 숨 막힐 듯 혼란스러운 마음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타낸 멤버들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다.‘루즈 마이 브레스’는 스트레이 키즈와 찰리 푸스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과 찰리 푸스가 함께 곡을 완성했고 두 아티스트의 하모니는 리스너들의 취향을 채우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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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감독 “학폭 모방 현상 놀라…정당화 안돼” [IS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소재를 모방한다는 소식에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이 드라마 설정을 모방한 학폭 현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월 29일부터 매주 2화씩 공개돼 3월 21일 최종 9, 10화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를 모방해 왕따를 시키는 사회 현상이 일어난 것. 최근 전북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관심과 지도를 당부해 우려를 샀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이 정당화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원칙 하에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 학폭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을 전달해 학폭의 심각성을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후 실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해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BBC가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칭할 만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박소연 감독은 이러한 호평에 영광스럽다고 전하며 “우리 드라마와 ‘오징어 게임’ 모두 폭력 등을 소재로 전세계의 공통된 생각과 감정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의 학생들 서열화, 더 교묘해진 수법 등은 학폭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 차별점으로 꼽힌다. 박소연 감독은 “폭력 수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는 것 역시 학폭이지만 우리 작품은 감정선에 중점을 뒀다. 게임을 통해 서열화 하지만 물리적인 상처를 내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며 “여학교 안에서 여성의 수치심에 대한 한계를 건드리면서 가급적 감정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박소연 감독은 웹툰을 영상화하면서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에 무척 신경썼다.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학원물인 터라, 높은 싱크로율뿐 아니라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실제 ‘피라미드 게임’의 출연 배우들은 그룹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보나) 외에는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 대부분이었다.박소연 감독은 “제작진 모두 같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티빙에서 신예들로 구성된 큰 작품을 믿고 맡겨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캐스팅 후 배우들과 무척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품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에 대해선 “성장이 계속 보이는 배우다. 어느 순간 득음을 한 것처럼 연기하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뭉클해 했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 소재를 다루다 보니 배우들과 함께 괴로워 했고, 때로는 현장이 눈물로 가득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 학폭 찍는 신을 촬영할 때 피해자 역의 친구, 가해자 역의 친구 모두 힘들어 했어요. 수지가 전학을 와서 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신을 촬영할 때 갑자기 무전기에서 ‘(수지 역의)지연 씨가 울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놀라서 갔더니 가해자 역의 배우도 울고 있더라고요. 저도 울었어요. 결국 다른 학생들도 울고 촬영 감독님도 눈물을 흘리셨죠. 감정 소모가 큰 연기들이다 보니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만든 작품이에요. 현실을 반영해서 촬영했지만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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