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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보현, 댕댕美 제대로 터졌다…인생캐 등극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안보현의 선함이 통했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길구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 안보현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안보현은 길구로 변신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주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안보현은 까치집 머리에 후줄근한 티셔츠로 외적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 보일 정도로 순수한 길구 그 자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길구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들며 흡입력을 높였다. 극 초반 안보현은 첫 눈에 반하는 모습,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빵집에서 슬쩍 쳐다보는 모습, 함께 영화관에 가서 손잡을 때의 모습 등 길구의 댕댕미 넘치는 순정남의 면모로 캐릭터의 호감도를 급상승시켰다. 이후 점차 선지가 가진 아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더 단단해진 감정선과 눈빛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안보현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이끌었다. 이처럼 요즘 같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인물인 길구를 본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길구처럼 착한 사람이 있으려나”, “폭싹 관식+모솔연애 상호 섞은 느낌의 길구 개극호”, “나도 길구같은 연인 있으면 좋겠음”, “이제 내 최애는 길구다”등 역대급 캐릭터 탄생에 환호했다.이런 길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안보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보현은 도파민도 자극도 없는 티 없이 무해한 길구의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 것. 이에 안보현은 큰 덩치 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길구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안보현의 노력으로 길구라는 캐릭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길구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그간 안보현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해한 길구로 완벽 변신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보현이 아닌 길구는 상상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보현.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안보현의 존재감이 빛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9:45
영화

‘좀비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아니었다면?”…올 최단기 손익 돌파 비결 [IS인터뷰]

“조정석 캐스팅이 안 됐다면요? 상상하기 싫죠. 정말 ‘연애편지’라고 생각하고 제안 드렸어요.” 여름 극장가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은 주역 조정석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단지 흥행에 따른 감사는 아니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웃기다가 울리다가 여러 감정선이 한 장면에 존재해 배우와 호흡이 잘 맞아야 했다”며 “제가 몇 마디 안 해도 조정석이 ‘해볼게요’라면서 자신만의 위트로 완성 해내는 게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43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단 속도인 개봉 6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 익일 손익분기점 220만 명도 넘었고 현재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과거 ‘인질’과 ‘운수 오진 날’ 등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내 ‘피 감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필 감독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좀비딸’ 영상화를 제안받게 됐다”며 “원작이 가진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된다면’ 같은 슬픈 질문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영상화 되면 새롭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연출 계기를 떠올렸다.“원작을 볼 때부터 주인공 정환은 조정석이 하면 좋겠다면서 매 순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작업했어요. 실제로 촬영하면서는 ‘저건 아빠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연기다’ 싶었던 장면도 많았죠.”극중 정환이 자신의 팔을 물지 않은 딸 수아(최유리)에게 ‘잘했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필 감독이 상상한 그대로였다. 실제 득녀 후 ‘딸바보’가 된 조정석 스스로도 몰입도가 높았다고 고백했듯 필 감독은 “이 작품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얼굴이었다”며 “조정석이 ‘다행입니다. 감독님’이라는 말을 돌려줄 때 교감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전작 ‘운수 오진 날’을 함께한 이정은도 설득해 밤순 역에 캐스팅, ‘만찢’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해사한 웃음 속 묘한 슬픔을 지닌 최유리는 ‘외계+인’에서 눈독 들여 수아 역에 낙점했다. 조여정과 윤경호까지 필 감독은 “우리 배우들은 감사하게도 전부 ‘원픽’”이라며 “앙상블을 잘 이뤄 제 부족한 면을 살려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저도 굉장히 원작 팬인지라 각색할 땐 내가 좋아하는 건 꼭 살리자는 주의였어요. 팬들과 이심전심이지 않을까요.”원작자인 이윤창 작가도 영화화 각색에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나리오에서 이뤄져서 좋았다”며 호평을 보냈고, 필 감독은 이 작가에게 놀이동산 캐리커처 작가 역으로 특별출연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원작에 없던 보아의 ‘넘버 원’,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같은 K팝 주제가와 춤동작을 결합한 듯한 좀비 액션은 필 감독만의 ‘감성’을 녹여 완성했다.필 감독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듣는다. 그래서 리듬감을 연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좀비신은 군무로 접근해 동작마다 직업과 캐릭터를 하나하나 설계해 녹였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레퍼런스로 삼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웃기고 사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덕분에 원작의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내면서 조정석을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진이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가족 영화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필 감독은 “감독을 직업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무대인사에 가족 3대가 같이 온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뿌듯해했다.“가족들과 같이 극장에서 무해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분명 있습니다. ‘좀비딸’을 통해 많이 느끼시길 바라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05:55
뮤직

김형석X이창섭 리메이크 싱글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두번째 MV 공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과 비투비 이창섭의 리메이크 싱글 ‘그 자리에, 그 시간에’가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통해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8일 오후 6시 MU:FIR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감성이 짙게 녹아 있는 영상미가 인상적인 이번 RE:Play 버전 뮤직비디오는 빈티지 필름과 따뜻한 색감 위에, 배우들의 절제된 표정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곡이 가진 여운을 더욱 깊이 있게 시각화했다.‘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명곡으로, 원곡 가수 성시경의 감성을 이창섭만의 보이스로 섬세하게 재해석한 리메이크 음원이다. 지난달 27일 음원 발매 직후 많은 호평을 받으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 바 있다.앞서 공개된 AI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에 이어, 이번 실사형 뮤직비디오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콘텐츠로서 의미를 더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빈티지 무드로 풀어내며, 추억을 자극하는 영상미와 감정선을 완성도 있게 담아냈다.소속사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음원의 감성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콘텐츠”라며 “마지막 콘텐츠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하며 곡의 메시지와 감동을 오롯이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8 16:52
스타

[RE스타] 셰프된 윤아, ‘폭군의 셰프’ 타이틀롤…흥행 3연타 정조준

배우 윤아가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타이틀롤에 도전하며, 흥행 3연타를 노린다. 로맨스와 판타지, 정치 서사를 아우르는 이번 작품은 사실상 윤아의 원톱 주연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윤아가 주연을 맡은 ‘폭군의 셰프’는 방영 중인 ‘서초동’ 후속작으로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 프렌치 셰프 연지영(윤아)의 이야기다. ‘폭군의 셰프’의 핵심 서사는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 이헌(이채민)과, 현대 감각을 지닌 셰프 연지영이 요리를 매개로 부딪히며 벌어지는 ‘특급 수라 서바이벌’이다. 윤아는 타이틀롤인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냉철한 집중력과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폭군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왕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벌이는 요리 대결은 곧 궁궐 내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는 윤아가 펼치는 요리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중 연지영은 불쇼, 칼 솜씨, 정교한 플레이팅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윤아는 ‘보는 맛’의 즐거움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윤아가 요리 수업은 물론 플레이팅 훈련까지 소화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며 “현장에서는 ‘손이 야무지다’는 말이 자주 나올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은 윤아의 연기 커리어에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배우의 길에도 함께 들어선 윤아는 어느덧 19년 차 배우가 됐다. 소녀시대 활동과 함께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차곡차곡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윤아는 2022년 ‘빅마우스’, 이듬해 ‘킹더랜드’ 등 최근 흥행작들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우뚝 세웠다.윤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거머쥔 해당 작품들에서 스타성은 물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공고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릴러 장르 ‘빅마우스’에서는 덫에 걸린 남편을 구하려는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주체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 이어진 ‘킹더랜드’에서는 킹호텔의 일등사원 천사랑으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자 배우가 더 주목 받기 쉬운 로맨스 장르임에도 상대 배우 이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폭군의 셰프’는 윤아가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로, 전작들과 비교해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끈다. 드라마는 연지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궁중 권력의 이면, 생존 본능, 로맨스 등 복합적인 요소를 풀어갈 계획이다. 시청자 역시 연지영의 시선으로 극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는 만큼 윤아가 이야기의 중심 축을 온전히 책임진다. 이에 따라 윤아가 배우로서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하며 흥행 3연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군의 셰프’는 판타지 장르인 만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기력이 필요하다”며 “윤아는 전작들을 통해 그 내공을 증명해왔고, 이번 작품은 이를 입증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05:46
뮤직

슈퍼주니어 려욱, 섬세한 감성으로 차원이 다른 ‘골든’ 완성 [AI 포토컷]

슈퍼주니어 려욱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으로 섬세한 가창력을 뽐냈다.려욱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려욱의 아지트’에 ‘골든’을 부른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려욱은 마이크 앞에 서서 잔잔한 피아노 연주에 맞춰 곡을 소화하며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슈퍼주니어 활동에서 보여준 에너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보이스로 곡을 완성했다.‘골든’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테마곡으로, 극중 주인공인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와 이들과 대립하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운명을 상징하는 곡이다. 곡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잊지 않을게, 너의 빛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애절함과 희망을 동시에 표현한다. 려욱은 감미로운 음색으로 곡의 무드를 극대화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짚어낸 려욱의 보컬은 감탄을 자아낸다. 고음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발성과 완급 조절, 그리고 말하듯 속삭이는 듯한 저음의 대조는 곡의 서사적 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게 천국 아니면 뭐냐. 너무 좋다. 진짜”, “여자 보컬도 소화하기 힘든 걸 남자 보컬이… 진짜 소름 돋고 경이롭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스타들이 악령을 사냥하는 독특한 세계관의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려욱은 이번 OST 커버를 통해 ‘아이돌 그 이상’의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슈퍼주니어 활동을 넘어 뮤지컬, 드라마 OST, 클래식 무대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쌓아온 그가, 이번에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목소리만으로 완성시켰다. 2025.07.24 08:45
드라마

박보검, 거친 얼굴로 연기 정점 증명 [‘굿보이’ 종영] ①

박보검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전직 복싱선수 출신 경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에서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화제성 지수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굿보이’는 5월 31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인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사극과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6개월 넘는 복싱 및 근력 훈련을 소화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구현했고 상처로 얼룩진 외모와 거친 몸짓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첫 방송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보검 맞아?”, “눈빛에서 광기 느껴진다”, “액션도 잘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이 같은 액션 연기와 함께 박보검은 캐릭터가 지닌 ‘정의의 파이터’이자 ‘블랙 히어로’다운 면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극중 윤동주는 인성시의 어두운 구석을 파고들며 최강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그의 수하들을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도장깨기’ 장면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통쾌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이 같은 수사극의 서사 속에서도 코믹함,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코믹과 액션, 청춘 수사극의 요소가 결합된 ‘굿보이’ 초반 박보검이 보여준 맑은 눈빛과 약간의 허술함은 기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박보검은 극이 진행될수록 윤동주가 지닌 폭력의 기억을 포함해 죄책감, 상실, 분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높였다. 특히 웃는 얼굴 속 떨리는 입가, 흔들리는 눈빛 등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윤동주가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박보검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구축한 이미지의 틀을 스스로 깼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주로 부드럽고 온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사랑꾼 관식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면, ‘굿보이’의 윤동주는 어두운 감정선까지 끌어안은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박보검은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시도했다. 친숙함과 낯설음을 동시에 안기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굿보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 지평을 확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05:45
드라마

서정연 ‘우리영화’·‘굿보이’ 극과 극 모습…“두 작품 함께 연기, 오히려 좋아” 종영소감

배우 서정연이 ‘우리영화’와 ‘굿보이’ 두 작품을 동시에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동시기에 방송된 두 드라마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 서정연은 극과 극의 감정선과 성격을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서정연이 아닌 각 작품 속 인물로 먼저 인식될 만큼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우리영화’에서 이익과 성과를 중시하는 연예기획사 대표 고혜영으로 변신한 서정연은, 소속 배우 채서영(이설)과 영화 ‘하얀 사랑’ 출연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갈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 영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직접 투자에 나서고 채서영에게 “제대로 연기해서 보란 듯이 성공시켜라”라며 격려를 건네는 등 냉철한 현실주의자에서 작품과 배우를 끝까지 지지하는 조력자로 변화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굿보이’에서는 국숫집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엄마 정미자 역을 맡아, 삶의 무게를 오롯이 담아낸 내공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3화에서 아들 이경일(이정하)의 억울한 죽음을 마주하고 오열하는 장면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과 감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다음은 서정연 일문일답.Q. 동시기에 극과 극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은?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촬영하게 됐는데, 방송도 나란히 하게 되다 보니 저에게는 마치 쌍둥이 같은 존재로 느껴졌다. ‘우리영화’의 혜영은 이익을 중시하는 냉철한 사업가이자 전략가이고, ‘굿보이’의 미자는 묵묵히 현실을 견뎌온 강인한 엄마다. 보시는 분들도 “같은 배우 맞나?” 하실 만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서로 다른 감정선과 메시지를 연기하며 나 역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Q. 다작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면?연기가 여전히 재미있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크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도 들지만, 막상 부딪히고 나면 그 안에서 얻는 만족이 크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즐겁고, 그 기억들이 또 다른 도전을 향하게 한다. 그래서 계속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Q. 두 작품을 떠나보내며, 전하고 싶은 인사동시에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서로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즐거웠다. 두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함께해 준 동료들과 제작진, 그리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아마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자주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도 지금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17:42
드라마

[RE스타] 감독도 무릎 꿇린 추자현, ‘견우와 선녀’서 증명한 관록의 무게

배우 추자현이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극의 갈등을 이끄는 핵심 악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견우(추영우)와 그를 구하려는 MZ무당 소녀 성아(조이현), 그리고 열여덟 청춘들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총 12부작으로 15일 8회까지 방송됐다. 추자현은 극중 살아남기 위해 악귀에게 의존하는 무당 염화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4회에 첫 등장했는데, 단아하고 세련된 외모와 서늘한 기운을 동시에 풍기며 풋풋한 로맨스 코미디로 설렘과 웃음을 자아낸 드라마의 색채를 단숨에 바꿔 놓았다. 염화는 인간의 삶을 관조하는 듯한 초월적인 분위기를 지닌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우아하고 신비롭지만 실상은 견우의 삶을 쥐고 흔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존재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데, 염화는 원작에 없던 인물로 추자현은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염화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데다가 대사 또한 격앙되지 않아 분위기만으로 묵직함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서늘함과 위악을 담아내는 것이 캐릭터의 매력인데, 추자현은 그 미묘한 감정선을 단단하게 잡아내며 인물의 입체성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과도한 감정 표출 없이 담백하게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눈빛과 목소리 톤의 미묘한 변화로 염화의 속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연출자 김형식 감독이 첫 방송 전 “견우라는 강렬한 캐릭터와 대적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추자현에게 무릎 꿇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이번 추자현의 연기는 한층 결이 다르다.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화려하면서도 통제욕이 강한 엄마 캐릭터를,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에서는 감정 기복이 큰 선택적 기억상실증 환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작은 아씨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견우와 선녀’에서는 현실 세계의 인물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캐릭터로 외면의 단아함과 내면의 이중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새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 견우와 성아의 관계가 더욱 격랑 속으로 휘말리며 염화의 존재감 또한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염화가 몸주신으로 삼기 위해 공들여 악신을 만든 터라 어떤 방향으로 판을 흔들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추자현은 “(성아와 견우를) 바쁘게 괴롭히는 역할이다. 외롭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상상할 수 없는 반전들이 많고, 뒤로 갈수록 상상도 못한 연기 변신이 있다”고 예고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자현은 국내 작품은 물론 중국판 드라마 ‘아내의 유혹’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다”며 “이러한 연기력과 함께 배우로서 지니고 있는 특유의 신비로운 동양적 분위기가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견우와 선녀’와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6 06:14
영화

올여름 韓영화 ‘호러퀸’ 춘추전국…이선빈 이끌고 한선화 도전 [줌인]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새로운 ‘호러퀸’ 대전이 열렸다. 이선빈부터 한선화까지 2030 여성 배우들이 새 얼굴을 꺼내들어 저마다 ‘재발견’의 적기가 될 전망이다.포문을 연건 이선빈이다. 그가 주연으로 열연한 ‘노이즈’는 지난 8일 영진위 집계 누적 관객 77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박스 오피스 1위로 선전 중이다. 할리우드 신작과 경쟁하면서도 개봉 2주 차에 연일 관객 수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더니 ‘F1 더 무비’를 제치고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실관람객의 입소문 호평 중심엔 연기력이 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다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서는 언니 주영의 이야기로, 이선빈이 주영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특히 소음이 소재인 이야기 속 청각장애를 지녔다는 독특한 설정이지만 이선빈은 집념을 갖고 점차 피폐해지는 감정선을 매끄럽게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끌어냈다.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터라 밝고 털털한 이미지가 큰 이선빈이지만 ‘노이즈’ 김수진 감독은 그의 표현력을 눈여겨보고 캐스팅을 했다. 이선빈은 그 예상보다도 섬세한 해석으로 캐릭터의 밀도를 높여 데뷔 후 첫 공포 장르임에도 박스오피스 선전까지 이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개막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도 배우들의 ‘호러퀸’ 출사표가 잇따랐다. 그중 눈에 띄는 초청작은 한선화 주연 ‘교생실습’이다. 작품은 모교로 실습을 온 교생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1등 학생들이 속해 있는 ‘흑마술 동아리’의 전설을 쫓아 과목별 귀신들과 대결하는 이야기다.이선빈과 ‘술꾼도시여자들’을 함께한 한선화는 데뷔 후 첫 호러물 또한 자신의 매력을 살린 작품을 택했다. 주인공 은경으로 분해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하려는 열정 넘치는 교생의 모습부터 귀신들로 인해 진을 빼는 정석 호러퀸의 면모, 여기에 웃음까지 잡았다.‘교생실습’은 마니아를 형성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기념일’ 김민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달 26일 프리미어 상영 예매는 곧장 전회차 매진됐다. 제작사 26컴퍼니 박세준 대표는 “‘교생실습’은 코믹 호러 장르이기에 코믹 강점도 지닌 한선화를 캐스팅 했다”며 “학생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이번 영화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고 귀띔했다. 레드벨벳 예리에서 배우로 발돋움한 김예림도 스크린 데뷔작 ‘강령: 귀신놀이’로 BIFAN을 찾았다. 공모전에 제출할 강령술 영상을 촬영하던 친구들이 감당할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하는 하이틴 호러다. 앞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김예림은 어릴 적 사라진 언니를 다시 만나려는 주인공 자영 역으로 높은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한편 일찍이 BIFAN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주현영 주연 공포영화 ‘괴기열차’는 9일 극장 개봉했다. 주현영은 스크린 데뷔작을 호러로 공개하면서 ‘SNL 코리아’ MZ 이미지에 가려졌던 서늘한 얼굴을 꺼내 욕망에 물드는 모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처럼 여름 극장가 단골인 공포 영화는 젊은 여성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 창구로 톡톡히 기능하고 있다. 강렬한 인상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거나 이미 사랑받는 강점이 있던 배우들의 다른 매력을 찾아주는 것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호러는 여성이 돋보이는 장르다. 제작자 또한 젊고 잠재력 있는 배우들을 찾고 과거 하지원 등 사례가 그렇듯 배우들도 호러를 통해 인상을 새길 수 있어 서로 시너지가 맞는 캐스팅”이라며 “극적인 상황 설정 속 다채로운 진폭의 연기 역량을 보여주면 대중에게 새롭게 인정받을 기회가 된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05:40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목소리로 글로벌 홀렸다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로 글로벌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효섭 주연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은 애니메이션적 미학과 K팝적 요소를 결합해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를 기록하며 시각적 스타일, 캐릭터, 액션 연출 모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수록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특히 그가 직접 부른 OST ‘프리’(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안효섭은 K팝 감성,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된 영상으로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영화 시장 또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딧(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효섭의 이번 애니메이션 도전은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을 넘어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 감동이 될 수 있다는 문화적 선언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가 목소리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글로벌 소통의 새로운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 배우는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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