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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달래 된, 장국’, 월드컵 추억 떠올리며 가족애 품었다
‘달래 된, 장국'이 2002년 월드컵 열기와 함께 가족애까지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이하 ‘달래된장국’) 1회에서는 이소연(장달래)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정찬(허세민)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강렬한 시작을 보여줬다. 이어 윤소희(장국), 이원근(유준수), 류효영(주다해)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져 시선을 끌었다.특히 이날 엔딩에서는 서울로 전학을 온 윤소희가 교정에서 휘슬을 불고 있는 이원근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던 터. 이에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될 것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한껏 자극했다. 10대 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선보이고 있는 윤소희와 이원근은 비주얼은 물론 환상의 케미까지 자랑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한껏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또한 이원근은 여자친구를 빼앗겼다며 동생 최원홍(유준성)에게 보복하러 온 학교 짱을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케 하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배종옥(고순)이 어린 남매를 이끌고 서울로 상경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 가족에게 닥치게 될 좌충우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달래된장국'은 첫방송부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열연과 빠른 전개를 바탕으로 한 가족 중심의 탄탄한 스토리는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착한 드라마의 저력을 드러내 안방극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극의 배경인 2002년 월드컵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 안방극장의 향수를 무한 자극하는 공감대를 형성해냈다는 평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JTBC캡처
2014.03.23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