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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의 진심합심] 당신의 소통에 통역이 필요하십니까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굿파트너’의 마지막 회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황혼이혼 소송 중에 마주 앉은 노부부의 대화를 변호사들이 ‘통역’을 합니다. “변호가 아니라 통역을 해보자"라고 주인공인 두 변호사는 미리 입을 맞춥니다. 같은 한국말인데도 서로 통역을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진심이 뭔지 캐치해 주세요. 가족도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감정이 남아 있으면 이성적인 대화가 어렵습니다.”노부부에게 왜 통역이 필요한지 핵심을 드러내는 두 변호사의 말입니다. 위자료나 재산분할 같은 협상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심을 가려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감정을 걷어내야 한다는 겁니다. 날카로운 표현을 주고받는 노부부 옆에서 변호사들은 묵은 감정의 가시덩굴을 치우고 진짜 말하고 싶은 속내를 대신 읽어줍니다. 대화의 기술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건이나 다툼의 원인이 된 쟁점의 정리에 앞서 감정의 분리가 중요하다는 걸 말합니다. 코칭 대화를 하다 보면 이야기의 이면, 숨겨진 반대편에 뭔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낸 말은 빙산의 일각이고, 물속에 잠긴 더 큰 얼음덩어리 속에 의식하지 못한 채 욕구와 의도 그리고 억눌린 감정들이 들어있다는 것은 프로이트 심리학이 아니어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삶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색칠해 주지만, 때론 폭풍과 급류로 이성과 논리를 휘감은 뒤 블랙홀처럼 삼켜 버리기도 합니다.20일 강인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NC 다이노스의 보도자료와 단장님 인터뷰 등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감독을 교체하게 된 원인, 이유를 놓고 이런저런 내용이 미디어와 팬들 커뮤니티에서 쏟아집니다. 사실 관계를 살펴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안 자체는 구단이 가진 인사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소통의 이슈를 연구하는 저로서는 발표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소통의 기술, 관계와 태도를 만드는 부분을 다루려 합니다.먼저 보도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래 문장입니다.“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구단은 2022년 전임 이동욱 감독을 교체한 데 이어 2년 뒤 또다시 감독을 바꾸는 상황이 부담스럽습니다. 경질 결정이 의사 결정권자의 스타일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로 시작하는 문장은 여러 개 문장을 연결해서 매우 깁니다. 작게는 3개에서 많게는 5개 문장이 하나의 문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꾸준히’라는 수식어를 넣은 것도 ‘믿고 지원했다’는 부분을 더 강조하고 싶은 의도로 느껴집니다.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는 영어의 수동태 형식입니다. 행위의 주체가 ‘계약을 해지했다’는 표현 대신에 결과적으로, 불가피하게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일종의 면책성 뉘앙스로도 읽힙니다.구단 관계자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보입니다. 시즌 중 여러 차례 연패를 직접 언급하며 “고민을 많이 했다,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다”라는 코멘트는 일단 솔직합니다. 그러나 실패의 책임을 지고 떠난 사람의 등에 모든 짐을 올려놓는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고뇌 어린 판단이겠으나, 말이 길어지면 전하는 과정에서 다른 해석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더 빨리 결정하지 않아서 반등의 기회를 놓쳤나”라는 비난의 화살이 구단으로 되돌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개인적으로는 그 고민의 시간에 현장과 프런트의 리더들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합니다. 얼마나 자주 만났는지도 궁금합니다. 한 팀에 있지만 상대의 언어 습관과 표정 읽기까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합니다. 연패의 시간에 혹시 서로 따로 고민만 한 것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프런트에서 매 경기를 리뷰하며 그 아쉬웠다는 부분은 어떻게 소통했을까요. 결국 통역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나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9.23 07:30
뮤직

[IS리뷰] ‘JYP표 청량’이란 이런 것...엔믹스가 보여준 ‘미드서머 드림’

그룹 엔믹스가 JYP엔터테인먼트표 청량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엔믹스는 지난 11일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과 선공개했던 ‘롤러코스터’, 단 두 곡으로 이뤄진 앨범이다. 엔믹스는 이 두 곡으로 자신들의 여름 이야기를 고스란히 들려줬다. 먼저 ‘롤러코스터’는 어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몽환적 프리코러스,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특히 처음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것 처럼 통통 튀는 가사들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오 무수한 별종과 그 중의 별 하나’, ‘블랙홀처럼 빠져 들어가, 특별한 오늘의 만남을 기억해’ 등 몽환적인 노랫말들이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준다.또 도입부에 담긴 허밍은 곡이 얼마나 풋풋한 느낌으로 진행될지를 기대하게 한다. 곡의 시작부터 ‘롤러코스터’가 가진 음악 색깔을 잘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히트 작사가 서지음이 작사, 유명 프로덕션팀 누바이브 뮤직이 작곡에 참여한 만큼 곡은 세련됨 그 자체다. 곡 콘셉트가 청량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멤버들의 확실한 고음 처리, 흔들림 없는 보컬은 곡에 무게감을 전달한다. 특히 멤버 릴리가 2절 마지막 후렴 전 굵직한 보컬로 내지르는 “만남을 기억해, 돈트 포겟” 부분은 그의 역량을 드러냄과 동시에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롤러코스터’로 청량감 한 스푼을 넣었다면 ‘파티 어클락’은 다섯 스푼 이상은 첨가한 듯한 독보적인 청량감을 가져다준다. ‘롤러코스터’보다는 좀 더 빠른 템포와 파워풀한 멜로디 라인이 가미됐다. 특히 멤버들의 래핑 라인도 곁들여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티 어클락’은 JYP 수장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첫 엔믹스와의 협업인 만큼 곡은 빈틈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 도입부부터 강렬한 래핑으로 시작하더니 “터뜨려 파이어워크~” 하며 곡의 전개를 바꿔버리는 멤버 해원의 보컬은 맑고 풋풋한 느낌을 선사한다.믹스팝 장르인 ‘파티 어클락’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섯 멤버들의 보컬 스펙트럼이 어우러졌다. 엔믹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은 물론, JYP표 청량한 음악의 최신 버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걸그룹 명가 JYP의 여름에 엔믹스가 주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4 05:38
연예일반

“어디까지가 슬픔인지 모를 만큼 울어” 공효진을 울린 ‘인터스텔라’ [IS추천]

스타들은 쉬면서 뭘 볼까요? 배우들과 가수들이 시청자로서 빠진 작품은 무엇일까요? 넘쳐나는 콘텐츠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어디까지가 슬픔인지 잘 모르는 감정으로 많이 울었어요.”배우 공효진은 지난 2016년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언급했다. “영화를 보고 감정이 왜 이렇게 이상할 수 있지? 싶었다”고 ‘미씽’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빗대며 “이 사람들은 다 어디 있을까 싶더라”고 작품의 여운을 전했다. ‘인터스텔라’는 SF 장르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류가 새롭게 터전을 꾸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다. 지난 2014년 개봉했으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이다.영화는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난을 겪고 매일 흙먼지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일상을 비추며 시작한다. 식량난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농부인 세상에서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아빠가 농부인 소녀 머피(제시카 차스테인). 조금 특별한 게 있다면 머피의 아빠인 쿠퍼(매튜 맥캐너히)가 농부이자 과학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아침 식사 시간에 딸이 유령을 봤다며 허무맹랑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면, 쿠퍼는 일어나는 일들을 먼저 기록으로 남겨놓으라며 남다른 조언을 해주는 아빠다. 그러던 어느 날 쿠퍼는 자신이 과거 몸 담았던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브랜든(마이클 케인) 교수를 다시 조우하게 되고, 지구가 곧 종말할 거라는 암울한 이야기를 듣는다. 앞으로 인류가 머물 수 있는 행성을 찾아달라는 브랜든 교수의 요청에 차마 가족들을 놓고 떠날 수 없었던 쿠퍼는 딸 머피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거라는 절망적인 말에 결국 우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후 쿠퍼가 지구를 떠나 펼치지는 이야기 속 우주의 무습은 기존 SF 장르 작품들보다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의 공간은 무한함에 대한 경외심을, 무중력 상태에서 느린 속도로 유영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은 상상 가능한 짜릿한 체험감을 전해준다. 영화는 블랙홀, 웜홀 등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의 모습을 표현해내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높인다. 그 과정에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과학적 원리들과 이론들을 촘촘히 엮는다. 중력, 블랙홀 등 잘 알려진 이론이 등장하는 동시에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웜홀을 영화의 메인스토리와 직접적으로 결부시켜 흥미로움을 높이고 반전의 묘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과학적 내용들을 잘 알지 못해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도 영화의 장점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인터스텔라’의 큰 매력은 우주 SF 장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으면서도 그 안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유일한 것으로 사랑을 꼽으며, 무척이나 진하게 그려낸 지점이다. 영화는 시공간을 무색하게 만드는 가족의 사랑, 다시 우주로 떠나게 하는 동료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다. 면밀히 들여다 보면 연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 등 모든 이야기들의 시발점과 그 과정, 그리고 말미까지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 놀란 감독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시간과 공간이라는 소재로 탄탄하게 엮어내 완벽한 휴머니즘 드라마를 완성한다. 영화에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으로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매튜 맥캐너히가 주연을 맡아 도전하고 좌절하는 우주비행사의 모습부터 깊은 부성애와 동료애를 인상적으로 연기해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로 잘 알려진 배우 앤 해서웨이는 짧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신선함을 안기면서 매튜 맥커너히가 이끄는 극을 탄탄히 뒷받침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5 11:30
연예

정웅인, 카리스마↔미소 오가는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

배우 정웅인의 광고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정웅인이 참여한 새 광고 영상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웅인은 배우의 아우라와 함께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블랙홀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멋스럽게 슈트를 차려입은 정웅인은 도회적인 분위기의 꽃중년 매력을 어필했다. 특유의 범접 불가 카리스마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며 현장을 압도하다가도, 촬영 중간중간 함께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원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광고 촬영 내내 실제 작품에 참여한 것처럼 장면에 따라 전혀 다른 텐션과 눈빛, 표정으로 연기를 이어가며 촬영을 이끌어간 정웅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그의 열정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하인드가 탄생했다. 광고 영상에 출연하며 재미를 더한 정웅인은 올 한 해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으며 남다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JTBC 월화극 'IDOL '에서 소속사 대표 마진우 역을 소화하며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절절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영화 '드라이브'를 통해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들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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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 ‘러브인블랙홀’ 기희현, 한결에 입맞춤 ‘직진 행보’

설아와 한결은 계속 엇갈렸고 그 사이 기희현은 한결에게 입을 맞추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웹드라마 ‘러브 인 블랙홀’의 사각관계가 심화됐다. 유튜브 채널 ‘빅픽처 마트’를 통해 공개된 7, 8회에서는 태양(한결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헷갈려 하는 은하(설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은하는 절친 태양의 고백을 거절한 뒤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학교 선배인 성운(재윤 분)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다가왔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태양 생각에 가까워지려는 성운이 버겁게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온 은하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떨던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준 태양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던 은하는 만취한 안나(기희현 분)를 재워줄 수 있냐는 태양의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은하는 집에 온 안나가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안나는 은하의 집에서 ‘사랑하는 은하에게’라고 쓰인 쪽지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안나는 태양에게 과제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고 태양을 바라보던 안나는 그에게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 당찬 직진을 이어갔다. 은하는 부쩍 가까워진 태양과 안나의 모습에 마음이 이상했다. 자신에게 고백한 성운에게 설레면서도, 자꾸만 떠오르는 태양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했다. 진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헷갈려 하는 은하가 과연 태양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알아챌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러브 인 블랙홀’은 강원도 원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판타지 청춘 로맨스물로 어느 날 갑자기 은하(설아)의 방 천장에 화이트홀이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5일 9회, 17일에 10회가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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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 트랙리스트…'로꼬' 외 16곡

ITZY(있지)가 데뷔 첫 정규 앨범인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ITZY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앞서 컴백 소식과 함께 타이틀곡 'LOCO'(로꼬)의 작가진이 가요계 히트 작곡팀 별들의전쟁 *(GALACTIKA *)임을 밝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정규 1집에는 타이틀곡 'LOCO'를 포함해 ‘SWIPE’(스와이프), 'Sooo LUCKY'(쏘 럭키), '#Twenty'(#트웬티), 'BM-BOXX'(붐박스), 'Gas Me Up'(개스 미 업), 'LOVE is'(러브 이즈), 'Chillin' Chillin''(칠린' 칠린'), 'Mirror'(미러)가 수록됐다. 또 대표곡 '달라달라', 'ICY'(아이씨),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LOCO'의 인스트루멘탈 버전, 타이틀곡 'LOCO'의 영어 버전까지 총 16트랙이 담겼다. 제목부터 특별한 존재감을 내뿜는 'LOCO'는 블랙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Z세대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ITZY는 2019년 데뷔곡 '달라달라’와 2020년 'WANNABE'(워너비)를 통해 히트 작곡팀 별들의전쟁 * (GALACTIKA *)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데 이어 그룹의 매력을 십분 녹인 신곡으로 '2021년 K팝 대표곡' 탄생을 알린다. 또한 첫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LOCO'의 영어 버전까지 자리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보를 꽉 채운 화려한 작가진 역시 글로벌 K팝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한 별들의전쟁 * (GALACTIKA *)을 필두로 태연,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K팝 유명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심은지, 이어어택(earattack), 조윤경, Ludwig Lindell(루드위그 린델) 등 유수의 작가진이 ITZY의 첫 정규 음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ITZY는 높은 완성도와 구성을 자랑하는 정규 1집으로 2021년 하반기 가요계를 정조준하고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27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수록곡 'SWIPE' 뮤직비디오 완편을 공개하는 등 풍성한 컴백 콘텐츠를 마련했다. 앨범은 24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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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여자)아이들 미연, 미모+음색 다 잡은 '블랙홀 매력'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의 서정적 변신이 통했다. 비주얼에 가창력을 겸비한 블랙홀 매력으로 입덕 문을 열었다. 미연은 28일 디지털 싱글 '너는 나의 숨이였다'를 발매하고 다양한 콘텐트를 공개했다. 유튜브 원더케이 채널에 올라온 라이브 클립은 발매 14시간만에 6만 뷰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글로벌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싱글은 CS해피엔터테인먼트의 CS넘버스(cs numbers) 앨범에 담길 예정이다. 제작은 CS해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전창식 사장이 맡았다 전 사장은 박상민 '해바라기', 성시경 '희재'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전 사장은 미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미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보여준 (여자)아이들의 파워풀한 보컬을 내려놓고 서정적인 가사에 몰두했다. 그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시 같은 가사가 담긴 노래다. 이런 서정적인 곡을 불러볼 기회가 없어서 새로운 경험이고 감사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노래는 팝 발라드 장르로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스케일로 연주했다. 피아노엔 폴킴의 '너를 만나'를 만든 조셉케이가 참여했고 기타리스트 박신원이 아르페지오 연주를 선사했다. 가사에는 '널 잃은 그날 세상이 멈추고/ 아픈 계절이 지나버린/ 이곳에는 나 혼자 남아있네...눈이 부시던 그날/ 나는 꽃이었다/ 너에게로 피어나/ 아픔이었어...그 모든 날들이 눈부시게 빛이 났어/ 너는 나의 숨이였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아픔을 담았다. 미연의 맑은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사극의 애절한 감정 신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노래가 만들어졌다. 미연은 "로코베리 안영민 작곡가님과 재미있게 녹음했다. 곡이 워낙 좋다. 어려웠던 점은 평소에 노래를 부를 때 힘을 못 뺀다. (여자)아이들 노래는 세고 강렬해서 습관이 돼 있다. 힘을 빼고 부르는 발라드는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번에 녹음하면서 많이 배웠다. 또 내가 화음을 잘 못한다. 팀 곡 녹음할 때 화음은 민니가 많이 한다. 그동안 화음을 두려워했는데 오늘로서 공포증이 줄어들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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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크라이 포 미' 발매…"무대 향한 큰사랑 감사"

트와이스가 신곡 'CRY FOR ME'(크라이 포 미)를 발표한다. 18일 오후 2시 발매되는 'CRY FOR ME'는 지난 6일 개최된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20 MAMA')에서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Mnet K-POP'에 게재된 무대 영상은 18일 오전 7시 기준 1292만 뷰를 넘어서며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트와이스는 "한 번의 무대가 전부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성원 보내주신 덕분에 정식 음원 발매까지 결정돼 무척 기쁘다. 신곡으로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층 짙어진 매력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 우리도 연습하면서 노래와 안무 모두 마음에 들어 정말 설렜고, '2020 MAMA' 무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볼 만큼 애정을 갖고 있다. 트와이스가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은 더욱 무궁무진하니까 계속해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발매에 앞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나연과 채영의 'CRY FOR ME' 개별 티저도 올라왔다. 나연은 시크한 눈빛으로 블랙홀 같은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고, 채영은 시선을 압도하는 세련된 포즈로 독보적 아우라를 내뿜었다. 트와이스의 매혹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새 노래 'CRY FOR ME'는 사랑과 증오가 뒤엉킨 혼란스러움을 그렸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남다른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작사를 맡아, 양극단의 감정이 공존한 순간을 가사로 표현했다. 여기에 아델(Adele), 마룬파이브(Marron 5) 등 인기 뮤지션들과 협업한 라이언 테더(Ryan Tedder)와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 유명 프로듀서 미셸 린드그렌 슐츠(Michel ‘Lindgren’ Schulz) 등 유수의 작곡진이 손길을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8 08:19
무비위크

갓세븐 뱀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블랙홀 매력

GOT7(갓세븐) 뱀뱀이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블랙홀 매력을 자랑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신보 'Breath of Love : Last Piece'(브레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뱀뱀의 개별 티저 사진 3장을 공개했다. 흑발로 돌아온 뱀뱀은 풋풋하면서도 수줍은 분위기로 설렘을 전했다. 신비로운 무드가 돋보이는 이미지에서는 농도 짙은 매혹적인 눈빛을 드러냈다. 또한 땋은 머리를 한쪽만 길게 늘어트리는 등 독특한 헤어 스타일링을 소화했다. 신보 티징 콘텐츠를 통해 사랑에 빠지는 찰나부터 감정이 절정에 달해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순간까지, 사랑의 단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GOT7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Breath of Love : Last Piece'를 발매한다. GOT7 데뷔 이래 최초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정해, 팬들에게 듣는 재미와 보는 행복을 두 배로 안길 예정이다. 23일 오후 6시에는 영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Breath (넌 날 숨 쉬게 해)'가 먼저 베일을 벗는다. 'Breath (넌 날 숨 쉬게 해)'는 휘파람 소리와 같은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운명의 상대를 마주한 찰나를 가사에 담았다. 리더 JB가 작사, 작곡한 'LAST PIECE'(라스트 피스)는 강렬한 보컬과 캐치한 랩이 매력적이며 GOT7만의 성숙미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08:35
연예

박세완, 두 번은 없을 연기 몰입… '감정 블랙홀'

배우 박세완의 흡입력 높은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박세완(금박하)은 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극 '두 번은 없다'에서 남편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남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박세완의 모습이 그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영상 속 등장한 또 다른 인물이 이전에 만났던 창고 주인임을 알아챘고 그를 만나기 위해 낙원여인숙 식구들과 안면도로 향했다. 이어 주현(최거복)과 만난 창고 주인이 수상하다는걸 느껴 도망치는 순간 박세완은 트레이드마크인 박치기를 날리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남겼다. 여기에 박세완은 남편의 밀항 사실을 알게 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애처롭게 울어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치 죽은 남편에게 전하듯 힘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눈빛엔 절망적인 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선장을 만나러 온 이사를 마주한 박세완은 그의 행동에서 남편과 연관이 있음을 확신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 찾기를 예고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마음을 내비친 곽동연(나해준)을 밀어내기 위해 모질고 독하게 대했지만 애써 홀로 눈물을 참아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서사가 담긴 박세완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연기는 진실 앞에 선 금박하의 아픔과 슬픔을 입체적으로 완성 시켜 매 순간 빠져들게 했다. 더불어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사건의 전환점을 맞아 점차 고조되는 박세완의 열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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