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비스' 알리, 사랑꾼이자 아들바보 "짜증 하나도 안나"
알리가 사랑꾼이자 아들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남편과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들을 현재 육아 중인 엄마의 입장에서 스트레스보단 행복지수가 높은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크리스마스 특집! 메리 비스 콘서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김종서, 노을 강균성, 에일리, 알리, 손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알리는 출산 한 달 만에 뮤지컬 '레베카'로 복귀했다. "함께 공연하는 배우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평일엔 이모님이 아들을 봐주지만 주말엔 없어 아이를 데리고 연습실로 데려갔던 것. 하지만 배우 중 실제 아이의 엄마, 아빠인 배우들이 많아 도움을 받았고, 옥주현은 뼈마디가 열려있어 구두를 못 신는 알리를 배려해 대형 발마사지 기계를 대기실에 설치해줬다. 배우들의 배려 덕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결혼을 이끈 일등공신은 함께 출연한 손승연이었다. 본의 아니게 알리의 남편과 친한 사이라 알리를 소개해줬던 터. 알리의 남편이 알리를 소개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연결 다리가 됐다. 알리는 그 보답으로 명품백을 선물했다고. 알리는 결혼 전 콘서트에서 남편에게 공개 고백을 했다. 콘서트마다 관객 이벤트를 하는데 남편이 공연을 보러 와 깜짝 이벤트로 무릎에 앉아 노래했던 것. "남편이 울더라. 해도 괜찮을지 고민하다가 추억을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했다"고 말했다. 눈에선 꿀이 떨어졌다. 과거 그때 당시 영상을 보니 더욱 추억을 자극했다. 지난 9월 아들을 품에 안은 알리. "아이가 우는데도 화가 나지 않는다. 그게 아이의 언어란 생각이 든다. 늦은 밤 연습이 끝나고 귀가하면 아이가 깨어있다. 새벽까지 품에 안고 노래를 불러주면 잔다. 피곤하지만 짜증이 나지 않는다. 그저 행복하다. 좋다"고 했다. 알리의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번지는 미소를 통해 결혼 후 남편과 아들, 단란한 가정에서의 행복이 묻어났다. 보는 이들까지 안정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8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