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9건
스타

장규리, 이준기·송강 한솥밥…나무엑터스와 전속 계약 [공식]

배우 장규리가 나무엑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10일 나무엑터스는 배우 장규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과 변화무쌍한 캐릭터 표현력을 지닌 장규리와 한 식구가 되었다”라며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대중들에게 좋은 연기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장규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2018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한 장규리는 지난 2019년 웹드라마 ‘필수연애교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 ‘치얼업’,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배우로서 잠재력과 뚜렷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 종영한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세밀한 감정 열연과 시원한 액션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탄탄하게 극의 한 축을 이끌어 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렇듯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그가 나무엑터스와 동행해 새롭게 도전해 나갈 향후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나무엑터스에는 유준상, 이준기, 박은빈, 송강, 서현, 구교환, 강기영, 김효진, 이윤지, 박지현, 노정의, 이정하 등이 소속돼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2:01
연예일반

[더보기] 송중기만 있나? 신스틸러 특별출연, 사실 이런 인연이…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작은 아씨들’ 2회에 특별출연한 것. 송중기는 극 중 구두 매장 직원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출연 성사 배경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송중기는 왜 ‘작은 아씨들’에 출연했을까. 1분 남짓한 짧은 출연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남긴 그의 특별출연은 김희원 PD와 의리로 성사됐다. 김 PD와 전작 ‘빈센조’에서의 인연을 이어간 것. 송중기의 출연으로 김 PD의 새 차기작에 큰 힘을 실어준 셈이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바쁜 와중에도 그들이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헌트’부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맹활약한 특별출연 배우들을 짚어봤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헌트’에는 특별출연한 배우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귀순한 북한 파일럿 이웅평을 연기한 황정민부터 동경지부요원으로 등장한 조우진까지. 이들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황정민의 여유로움과 분노를 오가는 내공 가득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극찬받기도. 두 사람은 이정재, 정우성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먼저 황정민은 전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와 ‘아수라’에서 함께 한 정우성과의 의리로 출연을 결정했다. 조우진은 정우성과 ‘강철비’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이어갔다. 한편 황정민과 조우진은 오는 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5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각 회차 주인공으로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피소드 형식인 만큼 다양한 사건을 다룬 이 작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떠오른 구교환과 다양한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 김주헌 등이 출연했다. 9회 피리부는 사나이 편의 구교환은 특별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구교환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박은빈, 강기영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방구뽕이란 독특한 이름으로 등장한 그는 어린이들을 공부에서 해방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린이들을 납치해 법정에 섰다. 구교환은 다소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에도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서 유인식 감독은 “구교환 배우를 떠올린 순간 다른 배우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김주헌도 ‘우영우’에 특별출연해 ‘신스틸러’다운 면모를 펼쳤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해킹 피해로 인해 사활을 건 소송을 하게 된 라온의 공동 대표 배인철 역을 맡은 김주헌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법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다양한 감정 연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이번 출연은 ‘우영우’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과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에서 호흡은 맞춘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6 10:47
연예일반

강기영, 하윤경의 파격 백리스룩에 “여며라” 단속

배우 강기영이 하윤경의 파격적 백리스룩 단속에 나섰다. 하윤경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화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윤경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수연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등이 훤히 드러난 검정 드레스, 어깨가 파인 상의 등으로 스타일 변신을 선보인 하윤경은 시크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가운데 하윤경의 파격적 노출을 조우한 강기영은 “여며라”라며 준엄한 경고 댓글을 남겼다. 박은빈의 ‘서브 아빠’로 인기를 끌었던 강기영이 이번에는 하윤경 단속에 나선 것. 이에 하윤경은 “이런 게 유행이라고”라며 화답해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강기영과 하윤경은 최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6 17:10
드라마

‘우영우’ 주종혁 “아버지 매일 이름 검색하고 전화 늘었죠” [일문일답]

종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는 탄탄한 스토리, 쫀득한 연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 삼박자를 이루며 한국인의 인생드라마에 올랐다. 특히 타이틀 롤 박은빈, 그 옆의 ‘국민섭섭남’ 강태오, 든든한 선배 강기영, ‘봄날의 햇살’ 하윤경, ‘동투더그투더라미’의 주현영 등은 대중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권모술수’로 불리며 밉상 연기를 너무나 탁월하게 소화한 주종혁은 드라마 한편으로 ‘국민 욕받이’가 됐다. 주종혁은 “역할을 향한 비난도 관심이고, 언젠가는 멈출 거라 욕먹을 수 있을 때 더 많이 듣고 싶다”며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단 한개의 불평, 불만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복만큼 큰 사랑을 주셔서 감격스럽다. 인터뷰도 신기하다. 이렇게 잘 된 작품을 언제 또 만날까. 주종혁 이름을 알아줘 감사하다.” -인기가 높은데. “너무 신기하다. 사실 못 느끼겠다. 얼마 전 영화 시사회에 갔을 때 환호를 받으니 약간 프리미어리그의 축구선수가 된 것 같았다.” -국민 욕받이로 불리며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나를 욕하는지 몰랐다. 큰 타격도 없다. (나를 향한) 관심이고 그 또한 언젠가는 멈출 거라서. 욕먹을 수 있을 때 더 많은 욕을 먹고 싶다. 심한 댓글도 많이 봤다. 하지마 사람들이 연기를 잘해서 욕 먹는 거니 개의치 말라, 과몰입하지 말라는 댓글에 힘이 된다. 칭찬 글은 계속 보게 된다.” -‘권모술수’라는 얄밉고 재미난 별명을 얻었는데. “이렇게 잘되는 작품을 만나고 새로운 별명을 얻고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니 더 큰 야망을 가지게 됐다.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우영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우영우가 퇴사할 때 창밖에 고래가 내려가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또 태수미와 우영우의 만남도 기억에 남는다. 태수미가 ‘나 원망했니’라고 말하는 장면부터 너무 슬펐다. 계속 돌려봤다. 대본으로 볼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펑펑 울기도 했다.” -역할은 어떻게 해석했나. “대본에 인물 설명이 잘 돼 있었다. 다른 인물들은 판타지스럽지만 권민우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현실에 있을법한 남자였다. 준호(강태오 분)와 있을 때 원래 권민우의 성격은 못된 사람이 아니게 보이고 싶었다. 회사 밖에서는 좋은 친구이지 않을까.” -뉴질랜드 유학파인데 어떻게 데뷔하게 됐나. “대학을 다니다 군대를 일찍 갔다. 전역 앞두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 호텔 관련 전공을 살려볼 생각에 청담동에서 바텐더 알바를 시작했다. 당시 자주 보던 방송사 PD가 MBC 신사옥 홍보영상 출연을 권했다. 상암동 신사옥 앞 큐브를 지키는 역할로 2주 동안 달리기만 했다. 차량을 추격하고 보트타고 도망가는 연기를 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연기를 배우지 못한 자격지심이 있어 연영과 친구들을 붙잡고 독립영화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다 회사를 만났다.” -곧바로 소속사와 계약했나. “전무후무한 700대 1의 오디션을 통과해 대표님의 픽을 받았다. 서른 살에 첫 회사를 만났는데 내 운을 거기 다 쓴 줄 알았다. 주변에 연기하는 동료들이 신기해했다. 독립영화 시절부터 알고 지낸 8명 정도 크루가 모인 단톡방에서 우리의 희망이 됐다.” -‘우영우’의 인기로 전작들도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해피니스’의 안길호 감독님과 ‘D.P.’의 한준호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D.P.’는 머리를 안 밀기를 잘했다고 하더라.” -대학을 포기한 아쉬움은 없는지. “한국은 군입대로 휴학을 신청하지 않나. 외국은 군입대로 인한 휴학이 없어 자동 자퇴처리가 됐다. 아쉽지는 않다. 학교 다니며 호텔 주방에서 코스 요리를 배우고 레스토랑 서빙을 배운 경험이 나중에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해피니스’를 함께 한 한효주 누나가 문자로 ‘얄밉게 잘한다’고 해 기분이 좋다. 한지민 누나도 영통을 하는데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해수 형은 원래 고래를 사랑하는데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도 인기를 신기해할 것 같은데. “아버지가 전화하는 횟수가 늘었다. 매일 아들의 이름을 검색한다. 여동생도 영통(영상통화)를 자주 한다.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은 주덕표 창덕체육관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젊은 학부모들과 나로 인해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아빠와 똑같이 생겨 학부모들이 아들을 안다더라. 그런데 아버지는 안길강 선배와 더 닮았다.” -본인은 개그맨 양세찬과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데. “진짜 닮았다. 어떤 모습은 내가 봐도 진짜 똑같다. 유명한 분과 닮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6 08:30
연예일반

‘우영우’ 명대사 “기러기·토마토·역삼역” 영어로 더빙한다면?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내뱉는 이 대사를 영어로 번역해 더빙한다면 어떨까.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ENA 채널 드라마 ‘우영우’를 공개 중인 가운데, 24일(한국시간) 드라마의 영어 더빙 현장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드라마의 더빙 작업은 현재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진행 중이며 넷플릭스는 총 16회 분량 중 절반 정도 더빙 작업을 마쳤다. 먼저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상사인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를 처음으로 만나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같은’의 표현은 더빙 현장에서 ‘카약, 디드, 로테이터, 눈, 레이스카, 우영우, 시빅’(Kayak, deed, rotator, noon, racecar, Woo Young-Woo, Civic)으로 번역됐다. 더빙판에 쓰인 이 대사는 앞서 자막본에서 쓰인 것과 동일하지만 단어 하나가 달라졌다. 자막본에서 ‘역삼역’은 ‘역삼 스테이션’(Yeoksam Station)으로 직역돼 리듬감과 대칭성을 살리지 못한 채 번역됐지만, 더빙판엔 ‘시빅’(Civic)이라는 단어로 변역돼 말맛을 살렸다. 극 중 우영우가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지막에 뱉어낸 ‘역삼역’이라는 대사의 운율을 미국 현지 사정에 맞게 ‘시빅’으로 바꾼 것이다. 영어에는 없는 한국어의 존댓말과 반말의 느낌 차이를 반영하는 것은 이번 더빙 작업의 주요 과제였다. 그런가 하면 넷플릭스는 이번 더빙에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대만계 미국인 배우 수 안 피엔을 성우로 기용했다.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을 그려낸 ‘우영우’의 느낌을 반영하고자 한 것이다. ‘우영우’의 영어 더빙판은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4 17:22
연예일반

‘우영우’ 강기영 “정명석 역할 무조건 하겠다 다짐”[일문일답]

배우 강기영이 한국 드라마 최초 ‘서브 아빠’ 시대를 열었다. 강기영은 지난 18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그야말로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정명석은 현실에 없는 ‘유니콘 상사’ 그 자체였다. 우영우(박은빈 분)를 비롯한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등 신입 변호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물론 잘못된 일은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참된 어른의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마디를 안 져’,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라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책임져 ‘애드리브 장인’으로 주목받았다. 강기영은 종영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우영우’의 비하인드부터 종영 소감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계속되는 칭찬에 “정명석 역은 누가 해도 멋있었을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인기를 예상했나. “전혀 예상 못 했다. 캐릭터가 좋고 매력적인 역인 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봐주실 줄은 몰랐다.” -출연하게 된 과정은. “무조건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감독님을 만났다. 가족들한테도 ‘이 드라마 내가 해야겠다’ 말하고 막무가내로 비싸고 맛있는 걸 쐈다. 아직 캐스팅 확정도 안 됐는데(웃음). 꽃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감독님께 가서 ‘저 가족들에게 꽃게도 쐈다’고 말하니 ‘꽃게도 사셨으니 출연하시죠’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셨다. 작가님이 ‘미추리’ 팬이시라더라. ‘미추리’의 강기영과 정명석은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싶었는데 감사했다.”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은. “‘서브 아빠’. 이렇게 신선한 별명은 살면서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정명석이 사랑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영우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걸 좋게 봐준 것 같다. 사실 너무 판타지적인 역인가 싶기도 한데(웃음). 그래도 그런 멘토가 있다는 믿음으로 연기했다.” -정명석 하면 애드리브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한마디를 안 져’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얼떨떨했다. 멋있어지려고 했던 건 아닌데 멋있게 그려져서 좋았다.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도 좋아해 주더라. ‘워~워~’는 원래 대본에 있던 거다.” -‘어른 섹시’라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너무 좋다. 그동안 개그 캐릭터를 많이 해서 어른 섹시에 대한 갈증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영우’ 속 다른 배역들이 정명석을 멋진 시니어 변호사로 만들어줬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배우가 해도 정명석은 매력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는 그 수혜자일 뿐이다.” -결말에 만족하나. “만족한다. 영우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남은 회차에도 잘 보여서 명석이가 할 일 다 하고 끝난 느낌.” -강기영과 정명석의 싱크로율은. “60%. 정명석이 우영우에게 편견을 떨치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을 보고 배우는 점도 많지만, 나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후배들이 내가 겪었던 일 중 나쁜 과정은 될 수 있으면 안 겪으면 좋겠고, 또 그걸 겪으면서 성장하고 경험치가 생기는 일이라면 ‘한번 배워보라’고 다독이기도 한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단체 카톡방이 있나. “방송 중간에도 카톡하고 재미있게 수다 떠는 편이다. 지방 촬영이 많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단체방에 사진 올려서 ‘자, 컨펌 바랍니다’ 이러면 각자 얼굴만 본다. 그렇게 컨펌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갔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다들 보통이 아니다. 연기도 잘하고. 이 친구들과 나이가 7~8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나이 때의 나는 뭐했지?’ 생각해봤는데 나도 그 나이 때 잘했더라(웃음). 요즘 예전 영상들이 다시 올라오는데, 그 당시의 나는 겁 없이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하윤경에게 ‘하윤기영’이라고 부른다. 여자 강기영 같다고. 막 던져도 막 받아치니까 촬영장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나였던 거 같다. 나 혼자 ‘여러분의 자양강장제 자양강기영이다’고 밀었는데 끝까지 아무도 안 불러주셨다. 한바다에서는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제가 편하게 장난을 치니까 애들도 잘 끼워줘 재미있게 놀았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 “행복하게 일하고 싶어서. 조정석 형과 ‘오 나의 귀신님’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촬영 중 힘든 점이 있다면. “힘들다고 못 하겠다. 훨씬 더 많은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하는 박은빈을 보고 찡찡댈 수 없었다. 드라마 후반에 몸이 풀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데 ‘우영우’를 임하면서 연기 호흡도 좋아진 거 같아서 다음에 하게 될 작품이 기대된다.”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데.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를 표현할 때 각 잡힌 게 좋을 거 같았다. 슈트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해서 쓰리피스 착장을 입었다. 확실히 안경을 쓰니 스마트한 느낌이 들었다.” -시즌2에도 출연 의사가 있나. “안 나가면 안 되지 않을까(웃음). 너무 긍정적인 얘기를 해줘 좋았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모두가 있을 거다.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 설렘이 너무 크다.” -영우에게 ‘고래’가 있다면 강기영에게는 무엇이 있나. “미국 아빠에 대한 로망이 있다. 바베큐, 가드닝도 하고, 직접 다 고친다. 얼마 전 옥상에서 크랙 부분을 손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요즘은 보수 공사에 관심이 생겨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실리콘 쏘는 내 모습이 멋있다. 하하하.”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하자면. “박은빈은 기본기가 좋은 친구다. 배우로서 엄청 태도가 좋다. 경력도 오래돼서 현장에서는 박은빈이 정명석이다. 내가 캐릭터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나도 이런 역할을 처음 해봐서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박은빈이 ‘그냥 지금부터 잘해요! 무슨 과정이에요!’ 하는데 세게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합리화해서 피해 가려는 걸 딱 잡아줬다. 하윤경도 딕션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주종혁이 욕을 많이 먹는 것을 보면 연기를 잘했다는 거니까. 장난삼아 ‘너한테 이런 훌륭한 드라마가 너무 빨리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질투 아닌 질투 중.” -앞으로의 계획은. “안 해본 역할을 많이 하고 싶다. 빌런도 좋다. 요즘에 손석구 배우에 빠져있는데 ‘나의 해방일지’ 구씨처럼 사연 많아 보이는 역할도 좋을 것 같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2 08:30
연예일반

‘우영우’의 이유 있는 신드롬… 0.9%→17.5% ‘유종의 미’

‘우영우’가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지난 18일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우영우의 대사처럼 ‘보통 변호사가 아닌’ 그의 특별한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우영우가 사랑하는 ‘고래처럼’ 더 크고 넓은 세상을 유영해 나갈 우영우의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첫 회 시청률을 0.9%에서 시작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 드라마에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지만 ‘우영우’는 점차 시청자의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16.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한 ‘우영우’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그 중심에는 우영우가 있었다. 나 자신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한바다라는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우영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도 섬멸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8월 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두 ‘공감술사’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의 진가도 어김없이 통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할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법정물의 짜릿한 묘미와 휴먼물의 따스한 공감을 아우르며 호평을 이끌었다.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 탈북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고 관심을 환기했다. 정답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에도 호응이 쏟아졌다. 재미는 물론 의미와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으며 웰메이드 휴먼 법정물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우영우의 마음을 오롯이 전하고 싶었다는 박은빈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강태오는 설렘을 불어넣으며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고, 강기영은 위트와 진지를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전배수, 백지원, 진경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뤘다. 전배수는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고, 백지원과 진경은 업계 1위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 역시 개성 있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력을 더했다. 여기에 최대훈, 구교환, 이봉련, 이윤지 등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특별출연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9 17:50
연예일반

[포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빛낸 주역들

배우 주종혁, 주현영, 하윤경, 유인식 감독,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방 기념,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18. 2022.08.18 21:19
연예일반

[화보IS] 강기영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배우 강기영이 화보에서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18일 강기영과 함께한 9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강기영이라는 사람 특유의 매력을 포착한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사진 속 강기영은 근사한 슈트 차림에 다소 유머러스한 포즈나 표정으로 엉뚱한 듯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강기영은 현장에서 나오는 즉흥적인 아이디어 제안들에 대해 “새로운 시도들 다 좋으니 뭐든 편히 시켜달라”고 답하며 매 컷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임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정명석 변호사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데 대해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도 “새로운 면을 좋아해 주시니 더 새로운 것들을 배워 나가고 싶고,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또 정명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말할 때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상사라는 뜻으로) 유니콘이라는 말을 들을 때는 안타깝기도 하다”는 감상을 남겼다. 강기영은 “정명석이라는 캐릭터를 맡았을 때 분명 그런 좋은 선배가 세상에 많을 거라는 믿음으로 연기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영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작품이 배우 본인에게도 의미하는 바를 짚었다.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에 대해 “명석이가 우영우한테 배운 만큼 강기영도 박은빈한테 정말 많이 배웠다”며 연기와 현장에서의 태도를 추켜세웠고, 권민우 역을 맡은 주종혁 배우에 대해서는 “종혁이를 보면 어릴 때 강기영이 많이 생각난다”며 열정과 됨됨이를 칭찬했다.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2년 9월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8 09:18
연예일반

‘우영우’ 강태오-박은빈 이별 후 애틋한 눈빛 포착

박은빈, 강태오가 이별 후유증을 겪는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측은 16일,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온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서로의 빈자리를 애써 모른 척하지만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두 사람. ‘고래커플’ 로맨스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 우영우와 ‘한바다즈’는 제주도로 단체 출장을 떠났다. 황지사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대한 부당 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맡게 된 것.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각성과 변화를 맞았다. 특히 우영우는 이준호 누나와의 만남에서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했다.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우영우가 선택한 것은 이별이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서는 우영우와 홀로 남겨져 눈물을 흘리는 이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우영우, 이준호의 이별 후 일상이 담겨있다. 고래 이야기를 나누던 점심시간을 이젠 각자 보내는 두 사람. 자신의 방에서 ‘혼밥’ 중인 우영우는 다른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식사 중인 이준호의 모습과 대비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블라인드 틈으로 이준호를 훔쳐보는 우영우의 쓸쓸한 눈빛도 포착됐다. 가슴 아픈 말로 이별을 통보했지만 한번 피어난 마음은 쉽게 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준호의 마음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우영우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린 그의 눈빛이 애틋하다. 다시 마주 선 우영우와 이준호, 과연 이준호는 우영우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15회에서 한바다는 ‘스피어피싱’ 피해로 인해 4천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 과징금 3천억 원을 부과받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의뢰를 받는다. 자리를 비운 정명석(강기영 분)을 대신해 장승준(최대훈 분)이 신입 변호사들과 사건을 맡는다. ‘우영우’ 제작진은 “우영우, 이준호가 이별 후폭풍을 맞는다. 두 사람이 이대로 아픈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별할지, 조금 더 용기 내어 진심을 전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정명석 없이 역대급 사건을 마주하게 된 신입 변호사들의 활약과 성장도 주목해 달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09: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