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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댄 김호중 “원래 그래” 주장했지만…국과수 “평소 걸음걸이와 달라” 감정 결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전 비틀거리던 걸음걸이가 ‘원래 그렇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실과 다르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김호중의 사고 직전 걸음걸이와 평상시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법보행분석 감정 결과를 받아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직전 비틀거리며 차에 타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평소 걸음걸이와 사고 직전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 농도를 추정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0.03%이상으로 판단했다. 또 경찰은 사고 전 김호증이 들렀던 유흥업소 종원원 진술과 동석자 진술, 술집 내부 CCTV 등을 토대로 김호중이 최소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고 보고 있다.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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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뺑소니로 혐의 입건..방송계 파장 [종합]

트롯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혐의에 대해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김호중 측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발생 약 3시간 후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내가 사고를 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은 김호중 등을 상대로 추궁한 끝에 그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인 다음 날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출석 당시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사고 전 유흥업소에 방문하고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의혹이 일어났다. 이후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은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고 증거 인멸 정황과 수사 방해 의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김호중 대신 자수한 것이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히면서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간 것 맞지만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은 당시 먼저 귀가했다. 개인적인 일로 자차로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김호중은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내가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뺏어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호중이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 측은 이날 “이번주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KBS는 김호중 측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예정대로 참여하겠다고 밝히자, 주최사로써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할 것을 주관사에 요청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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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대체할 출연자 섭외 요구”…KBS, ‘슈퍼 클래식’ 주관사에 공문 [전문]

트롯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예정대로 참여하겠다고 밝히자 주최사인 KBS는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할 것을 주관사에 요청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KBS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해 주관사인 ㈜두미르에 양측의 계약에 따라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며 “㈜두미르는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최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오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따라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인 다음 날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출석 당시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사고 전 유흥업소에 방문하고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의혹이 일어났다. 이후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은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이 같은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김호중 대신 자수한 것이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히면서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간 것 맞지만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하 KBS 입장 전문 5월 23일(목)~24일(금)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하여 KBS의 입장을 밝힙니다.KBS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두미르에 양측의 계약에 따라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5월 14일(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최고하였습니다.㈜두미르는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입니다.KBS는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따라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처를 할 예정입니다.KBS와 ㈜두미르는 지난 3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KBS 주최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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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故이선균 언급 “야만의 세월 반복되지 않아야”(KBS 연기대상)

배우 이원종이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고(故) 이선균을 애도했다.이원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조연상을 받았다.수상대에 오른 이원종은 “영화 ‘행복의 나라’를 같이 찍은 배우가 갔다. 야만의 세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행복의 나라’는 고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촬영은 모두 끝났으나 이선균이 지난 10월 마약 혐의에 휘말리며 개봉이 연기됐다. 이는 고인이 남긴 유작 가운데 한 편으로 남게 됐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고인은 생전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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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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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료였다” 故이선균 빈소, 봉준호부터 신동엽까지 ‘이어지는 애도 발걸음’ [종합]

“이런 이야기도 조심스럽지만, 동료로서 좋은 사람이었다.”27일 전해진 고(故) 이선균 사망 비보에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렇게 토로했다. 생전 유흥업소 출입, 마약 혐의 등으로 영화계와 대중 앞에 쌓아놨던 공든 이미지를 한 번에 무너뜨린 그이지만, 그럼에도 영화계 동료들은 ‘좋은 사람’으로 그를 기억했다. 자주 가던 단골집에서 맥주 한 잔 기울이는 게 낙이었다던 고 이선균. 많은 동료들이 고인의 그 소탈함과 인간미를 기억하고 있었다.아내인 배우 전혜진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변성현 감독, 변영주 감독, 봉준호 감독, 이창동 감독, 배우 김남길, 김희선, 류준열, 문근영, 문성근, 박소담, 이기우, 이정재, 임시완, 전도연, 정우성, 조진웅, 하정우 등 수많은 동료 영화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안 됐다.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데 이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위로를 남겼다. 마약 논란으로 고인이 촬영 직전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허광한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비보가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늦은 시간, 다음 날까지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고인의 평소 행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많은 이들이 불명예스러웠던 고인의 마지막보단 아카데미와 칸영화제를 누비며 전성기를 누렸던 고인의 황망한 죽음을 안타까워했다.평소 고인과 연이 있던 이들이나 같은 연예계 동료로서 공감과 동질감을 느낀 스타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한 사람을 궁지까지 몰고 간 상황에 대한 비판과 안타까움을 쏟아내기도 했다.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고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소속사 측은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차를 대 놓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속사는 이날 오전 고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다만 고 이선균 측이 마약 투약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면서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건은 계속해서 절차대로 진행된다.고 이선균의 발인은 29일이며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이다. 고인의 부인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크로스’는 당초 내년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의 여파로 연기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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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갑작스러운 비보에.. 장성규→프라임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27일 이선균이 사망했다. 향년 48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연예계 동료들은 슬픔에 빠졌다.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변영주 감독과 가수 이수는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화면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프라임은 과거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시대는 계속 변하고 시대의 규범과 자유와 사생활의 모든 범위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나쁜 건 무조건 삼가는 나지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선균의 사망에 일부 연예인들은 분노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송은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들만 있을 뿐”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고 덧붙였다.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원작자 이민진 작가는 SNS에 “그의 수많은 훌륭한 프로젝트 중에서 영화 ‘기생충’에서는 칭찬할 만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했다. 그의 뛰어난 작품과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코미디언 윤택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자꾸 눈물이 난다”면서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한국의 연기파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그곳에서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최근까지 조사를 받고있었다. 그러나 피의자인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고인의 마약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다만 고인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 등을 고소한 건은 계속해서 진행된다. 앞서 고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실장 A 씨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 원가량을 뜯겼다고 밝힌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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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부터 실명 거론에 19시간 밤샘 조사… 이선균 수사, 무리였나 [왓IS]

또 한 명의 스타가 죽음으로 밀려갔다. 배우 이선균이 27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향년 48세.고 이선균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23일 3번째로 경찰에 출석, 무려 19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선 내사 단계부터 실명이 거론됐던 상황 등이 고인에게 큰 압박과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대중에게 공개된 건 지난 10월 20일. 하루 앞선 10월 19일 한 매체는 유명 배우 L 씨가 마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니셜이었지만 데뷔년도와 작품 등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이라 금세 ‘이선균’ 실명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소속사 측은 하루 만에 빠르게 입장을 내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뜻을 밝혔다.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종사자 A 씨를 조사하면서 이선균의 마약 혐의점을 포착하고 내사에 돌입했다. 이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고인을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이 범죄에 대한 제보나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거쳐 본격 수사에 돌입하는 건 물론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여러 기관과 협업해 내사하는 단계에서 배우의 실명이 드러난 건 부적절했다는 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사란 정식 수사 여부를 정하기 위해 대상에게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단계다. 때문에 내사 단계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는 경우도 다수 있다. 또한 피의자로 전환이 된다 하더라도 내사 단계에서 실명이 특정될 경우 자칫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 이력을 은닉하거나 도주할 위험성이 있다. 일련의 과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선균은 피의자로 전환이 돼 수사를 받았으나, 이후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정밀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국면이 전환됐다.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피의자 전환됐던 지드래곤이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되면서 상황은 더욱 묘하게 흘러갔다. 국민 대부분이 알만한 톱스타들의 이름이 거론된 상황에서 한 명은 혐의가 없다고 밝혀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홀로 남은 톱스타 이선균의 혐의를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을 경찰 내부에서도 느꼈을 수 있다.지난 23일 19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는 경찰의 초조했던 심경을 방증하는 듯 했다. 이선균은 23일 오전 10시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약 19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24일 오전 5시께 경찰서 밖을 나섰다.‘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에 따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본래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 사건의 특성상 심야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 피의자의 동의를 받아 밤샘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고, 이날 경찰 역시 이선균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날 조사 내용 자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차 조사 이후 고 이선균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법률 대리인은 3차 조사가 사실상의 대질조사였다며 ‘A씨의 진술이 이런데 어떤 의견이냐’는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이선균은 모두 음성이었다. A씨의 진술의 신빙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이기에, 이선균 측은 A씨와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서 누구의 진술이 맞는지 가려보자고까지 했다. 고인이 얼마나 억울한 심경을 가지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후 코로 약물 흡입을 했다는 경찰조사 내용이 보도된 것도 그를 궁지에 몬 것으로 보인다. 범죄는 없어야 하고 마약은 근절해야 한다. 경찰은 경찰의 일을,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과욕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있다.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낙인 찍히기 쉬운 스타의 특성상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게다가 고인은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해 이미 수억 원을 뜯긴 피해를 입은 당사자였다. 사망 전까지 고인을 괴롭혔을 수많은 의심과 억울함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한편 경찰 측은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찰서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무리한 수사는 절대 아니었다. 3차 조사 당시 변호인 2명이 동석하고 있었으며 오후 9시가 되기 심야 조사에 대한 동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고인의 마약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다만 고인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을 고소한 건은 계속해서 진행된다. 앞서 고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 원 가량을 뜯겼다고 밝힌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14:20
연예일반

이선균, 19시간 밤샘 조사… ‘인권보호 규칙’ 어떻게 적용됐나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19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이선균은 23일 오전 10시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약 19 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24일 오전 5시께 경찰서 밖으로 빠져나왔다.‘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에따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본래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 다만 사건의 특성상 심야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 피의자의 동의를 받아 밤샘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동의를 받고 19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선균은 조사를 바친 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고 밝혔다.앞서 이선균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실장 A 씨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 원 가량을 뜯겼다고 밝힌 바 있다.이선균은 또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아직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이선균은 A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더 이상의 추가 소환은 하지 않고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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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경찰 “마약 관련 진술 거부” vs 이선균 “거부권 행사 NO”

배우 이선균 측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반박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의 첫 경찰 조사가 지난 28일 진행된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 진술 거부 여부를 두고 경찰과 이선균 측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선균의 첫 경찰 조사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됐다. 이날 이선균은 디지털 포렌식을 위해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며 간이 시약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선균의 변호인 측은 “어제(28일)는 원래 검사를 받기로 한 일정이었다”며 “수사 일정을 외부에 말하긴 그렇지만, ‘조만간 정식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달받았다”고 했다.이어 “(이선균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다. 정식 조사에서 잘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시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9월 해당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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