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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서 강릉고 출신 ‘랜더스 지명’ 투수 미리본다

최강 몬스터즈가 ‘고교야구의 패기’를 제대로 경험한다.23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99회에서는 한여름을 뜨겁게 달군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명승부가 펼쳐진다.선취점을 뺏긴 강릉고는 “이기려고 새벽, 오전, 오후, 야간 연습했잖아”라고 외치며 피나는 노력을 결실로 맺기 위한 반격에 시동을 건다. 이들은 12시간 맹훈련의 효과를 입증하듯 유희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강 몬스터즈를 위협했다. 여기에 더위에 지친 최강 몬스터즈가 수비에 틈을 보이자 기세에 불을 붙인다.특히 경기 전 강릉고 선수들에게 ‘3일 휴가’ 공약을 건 최재호 감독은 선수들의 승부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최강 몬스터즈를 압박할 작전 야구를 개시한다.이에 강릉고 선수들은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몬스터즈의 수비진을 흔든다. 지켜보던 이대은 조차 “이게 고교야구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과연 최강 몬스터즈를 흔든 최재호 감독의 작전 야구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특히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랜더스에 지명된 강릉고 에이스 투수 천범석은 호투를 펼치며 타선을 제압해나간다. 그가 안정적인 투구로 계속해서 몬스터즈 타선을 묶자 송승준은 “그만 좀 던지라 해라! 불편하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서서히 뜨거워지는 강릉고 타선에 맞붙기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임상우를 비장의 카드로 꺼내며 반격에 나선다. 지난 연세대전에서 침묵했던 임상우가 이번에는 최강 몬스터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하면 검은 머리로 돌아온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앞서 정근우는 4안타 시 본인 유튜브에 장 단장 출연을 요구한 적 있다. 지난 인하대전에서 문교원의 호수비로 아쉽게 불발된 장 단장의 유튜브 채널 출연이 이번에는 성사될지 궁금해진다.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치열했던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5:43
프로야구

[드래프트] 10개구단 1라운드 지명 완료...'8명' 투수 강세 속 덕수고 3명 서울고 2명 배출 성공(종합)

KBO 2025 신인드래프트가 1라운드 지명을 완료했다. 강속구 투수가 여럿 나온 해만큼 투수 강세가 더 뚜렷했던 가운데 덕수고와 서울고가 다수를 배출하며 미소지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트레이드로 지명권을 양도한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투수 강세'가 더 강했다. 10명 중 8명이 투수, 나머지 2명은 내야수(6순위 박준순)와 포수(8순위 이율예)였다.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가 왼손 정현우, 2순위로는 한화 이글스가 강속구 정우주를 지목했다. 일찌감치 양대 최대어로 꼽혔던 두 명이 예상대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삼성은 3순위 지명권을 '로컬 보이' 배찬승(대구고)에게 썼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강속구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라면 삼성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4순위 롯데는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까지 선발 투수로 프로에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좌타자가 우타자만큼 많아진 상황에서 좌투수의 가치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KIA 팬 출신' 김태형을 뽑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김태형을 찍었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꼭 같이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김태형이 '너땀시 산다'는 말을 이어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태형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 선수를 보고 자랐다.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수는 어떤 상황에 올라와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승부하는 게 멋졌다"며 "나도 KI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 에이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으로 내야수 박준순을 뽑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내야수로 지명했다. 박준순을 올해 최고의 내야수로 판단했다. 앞으로 두산 내야진의 한 축으로 20년 간 맡아줄 선수로 판단했다. 5툴에 제일 가까운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준순은 팬들을 향해 "제 장점은 어떤 공이든 밀리지 않는 콘택트"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제일 잘 하시고, 항상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준순은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김휘집을 트레이드하면서 NC가 키움으로 넘긴 7순위 지명권은 충훈고 김서준에게 사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되 제구력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1군 무대에서도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했다."부모님, 여동생에게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 효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한 김서준은 "꼭 키움 우승 멤버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SSG는 포수 이율예를 선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도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 운영할 줄 알았다"며 "현대 야구에서 중요한 스피드를 잡을 선수다.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에 간판 선수로 키우겠다"고 전했다.이율예는 "수비적인 부분, 공격 파워와 콘택트 다 자신 있다"며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야구를 잘해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 계약에 성공해 꼭 효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KT 위즈는 서울고 김동현을 선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U-18세 대표팀 대회를 보고 확신했다. 앞으로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선수"라고 설명했다.LG 트윈스는 서울고 강속구 투수 김영우를 골랐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나와 닮은 게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라고 웃었다. 투수 출신인 차 단장은 현역 시절 빠르지 않은 공으로 상대를 잡던 피네스 피쳐였다.차 단장은 또 "김영우 선수가 이번 여름 156㎞/h 구속을 기록했는데, 나도 그날 병원에서 혈압 156이 나왔다"고 웃으며 "단장과 닮은 면이 많으니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5:29
프로야구

[IS 냉탕] '신인왕 후보' 육청명, 파죽지세 두산 타선에 휘청...'3이닝 7실점' 2패 위기

KT 위즈 영건 육청명(19)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 투산 베어스 타선에 직격탄을 맞았다.육청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사구 3볼넷으로 부진했다. 종전 3.72였던 평균자책점은 6.04까지 치솟았다. 시즌 1승 1패였던 그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으로 2패째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강릉고를 졸업한 육청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았고, 5경기 중 선발 4경기에 나서 3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치고 나가는 투수 신인왕 후보가 없던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지켜주는 그는 주요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힐 법 했다.그런 육청명도 연승 가도를 달리던 두산의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같은날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둔 상황. 앞서 10일 KT전에서도 7-3 승리했고,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3점을 몰아치는 등 최근 타선 파괴력이 리그 으뜸이었다.육청명이 상대한 12일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1회 시작하자마자 석 점을 몰아쳤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도 사구로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올 시즌 타선을 이끄는 3번 타자 강승호가 육청명의 6구 커브를 통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쳐낸 타구가 좌익수 앞에서 뚝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육청명은 2회엔 2안타 1볼넷을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도 넘어가진 못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사구로 출루를 내준 그는 2사 후 헨리 라모스에게 한 방을 얻아 맞았다. 그에게 던진 2구 째 체인지업이 높이 들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라모스가 공략해 오른쪽 담장 너머로 공을 쏘아 올렸다.대포를 맞고 주춤한 육청명을 두산이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기연이 안타로 기회를 이은 두산은 다시 전민재가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너로 꽂히는 142㎞/h 직구였으나 전민재의 방망이에 정타로 맞으면서 공은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흔들린 그를 결국 4회 강판하고 손동현을 올려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1차전 웨스 벤자민이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돼 대패했던 KT는 육청명마저 크게 무너지면서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고 주말 싹쓸이 패 위기에 놓였다. 육청명의 부진으로 경기 초반부터 0-7로 끌려가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9:01
프로야구

[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 포함' 1R 3명…총 7명 지명 '장충고 잔치'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장충고 잔치'였다.장충고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7명의 지명자를 배출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통틀어 이날 최다. 이번 드래프트에 15명의 선수가 도전해 절반에 가까운 자원이 프로행을 확정한 셈이다. 서울 권역 라이벌 휘문고도 6명으로 적지 않은 프로 선수를 배출했지만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장충고였다.장충고는 왼손 에이스 황준서가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황준서는 고교 랭킹 1·2위를 다툰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이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과 계약한 뒤 일찌감치 '최대어'로 분류됐다. 이어 투수 육선엽이 1라운드 전체 4순위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하가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1라운드에 호명된 10명의 선수 중 3명이 장충고였던 셈. 장충고를 제외하면 인천고(김택연) 경북고(전미르) 강릉고(조대현) 부산고(원상현) 휘문고(김휘건) 세광고(박지환) 서울고(전준표)가 각각 1명씩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장충고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 2라운드 1순위이자 전체 11순위로 투수 조동욱이 한화, 7라운드 전체 65순위로 투수 원종해가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낸 장충고 투수 6명 중 5명이 7라운드 이내 이름이 불렸다. 포수로 지원한 권현과 류현준도 모두 프로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권현은 10라운드 전체 91순위, 류현준은 92순위로 각각 한화와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드래프트 뒤 현장에서 만난 A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장충고는 (독수리 5인방으로 불린) 투수 5명을 비롯해 전력이 좋았다. 드래프트 전 예상대로 많은 선수가 뽑혔다"고 전했다. 황준서는 "지명받은 후 다른 애들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간절했다.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보다 다른 친구들이 불릴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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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이변 없었다…황준서·김택연 전체 1·2순위 한화·두산행

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18)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한화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황준서를 지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추천했다. 아시다시피 여기 있는 모든 분이 원하는 투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할 투수"라고 말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총 11라운드)으로 진행됐다. 2022년 구단 순위 역순으로 지난해 리그 최하위에 머문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황준서는 일찌감치 한화행이 유력했다. 고교 랭킹 1·2위를 다툰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이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과 계약한 뒤 '최대어'로 분류됐다. 140㎞ 후반대 직구에 수준급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올 시즌 고교리그 성적은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이다. 최근 막을 내린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택연(인천고)이 호투하며 1순위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한화는 황준서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 황준서는 지명 뒤 "아직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는 2022 신인 1차 지명 문동주, 지난해 1라운드 전체 1순위 김서현에 이어 황준서까지 품어 투수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오른손 투수 김택연은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택연은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88(16이닝)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이다. 236타자를 상대해 사사구 10개(탈삼진 97개)만 내줄 정도로 제구가 빼어나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6으로 황준서(1.04)보다 더 낮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택연은 봄부터 이번 대회까지 꾸준했다. 부상도 없고 컨트롤(제구) 좋고 스피드도 유지했다. 앞으로 빠르면 2~3년 안에 스토퍼(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수)로 성장할 거로 생각해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택연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자리인데 두산에 뽑혀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며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은데 하루빨리 성장해 잠실마운드에서 공 던질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전체 3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투타 겸업 가능성이 있는 경북고 전미르를 지명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장충고 투수 육선엽, NC 다이노스가 휘문고 투수 김휘건, KIA 타이거즈가 강릉고 투수 조대현을 차례로 호명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포함 총 1083명이 지원, 11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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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BO리그 아닌 MLB…'최대어' 장현석 결정에 드래프트 판도 바뀐다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예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다. 최대어인 그의 행보가 결정된 만큼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판도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장현석의 매니지먼트 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이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MLB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도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고교 졸업생 중 최고 투수로 꼽히는 장현석은 최고 158㎞/h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장착한 '완성형' 에이스다. 이미 지난해부터 고교 최대어로 통한 그를 MLB 구단들이 주목했고, 그가 등판한 이번 여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는 국내외 구단 스카우트들이 총 집결한 바 있다.장현석과 계약할 MLB 구단이 어딘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복수의 구단이 그와 접촉했다고 전해지나 대부분의 구단들이 올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대부분 소진한 상황. 올해 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던 심준석의 전례처럼 장현석 역시 계약금 풀이 리셋되는 내년 초 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현석의 행보가 결정되면서 KBO리그 구단들도 1라운드 지명을 더 고심하게 됐다. 당초 독보적인 최대어인 장현석이 국내에 남으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 입단이 유력했으나 그가 빠지면서 두 번째로 꼽히던 황준서(장충고)의 한화행 가능성도 점쳐지게 됐다. 그 외에도 육선엽(장충고) 조대현(강릉고) 전미르(경북고) 등을 고심하던 상위 순번 구단들의 고민도 새로 더해질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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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조대현, 이승민 포함' KBSA, 청소년 대표팀 명단 발표

이영복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 선수단 명단이 결정됐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8일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KBSA는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 문용수 율곡고야구단 감독(수석 코치), 김인철 청주고 감독(투수 코치), 석수철 군산상일고 감독(야수 코치)을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포지션 별로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 총 20명의 선수를 최종 엔트리로 선발했다"고 전했다.이번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에는 올해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좌완 에이스 황준서, 그와 원투 펀치를 이루는 육선엽(이상 장충고)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조대현(강릉고) 전미르(경북고) 그리고 김택연(인천고) 등이 마운드를 꾸린다. 야수진에서는 이병규 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 이승민(휘문고)과 월드파워쇼케이스에서 우승한 이상준(경기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1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한다.한국은 A조에 편성돼 대만,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체코와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B조는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파나마, 네덜란드, 스페인으로 편성됐다.예선 라운드 상위 3팀에 들어야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예선 라운드 상대전적(2경기)과 슈퍼 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KBSA는 2008년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 이후 15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다. 협회는 다음달 말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향상시킨 후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8 16:32
프로야구

최고 158㎞까지, 150㎞ 이상 투수만 6명…한국 야구 이끌 차세대 주역

덕수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등장했다.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덕수고가 강릉고에 5-4,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덕수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우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량과 인성 모두 가르칠 게 별로 없는 최고의 선수다. 오늘 우승의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다"라고 평가했다. 강릉고 선발 투수 박지훈의 투구도 대단했다. 이제 막 고교에 입학한 1학년 투수의 데뷔전 무대가 결승전이었는데, 7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좋은 투수 한 명 발굴했다. 신입생답지 않게 밸런스가 좋고 짧은 기간 급성장했다"라고 성장을 기대했다. 한국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조기 탈락했다. 특히 마운드에서의 전력 격차를 확인했다. 향후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려면 마운드가 탄탄해야 하고, 이를 위해 새 얼굴의 등장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93개 팀, 약 3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이번 대회에서 최고 시속 150㎞ 이상을 던진 투수만 총 6명이다. 마산용마고 3학년 우완 투수 장현석은 최고 시속 158㎞ '광속구'를 던졌다. 3학년 우완 인천고 김택연과 서울고 이찬솔은 최고 시속 152㎞를 찍었다. 강릉고 조대현은 151㎞, 장충고 황준서·육선엽은 최고 시속 150㎞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이 예상되는 서울고 전준표와 부산고 원상현(이상 149㎞) 휘문고 김휘건·장충고 김윤하(148㎞) 등도 빠른 공을 던졌다. '강릉고 오타니'로 불리는 조대현은 별명답게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타자로 7경기에서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9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6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00을 올렸다. 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했지만, 모두 비자책이었다. 지난 9일 강력한 우승 후보 장충고와 준결승전에서 5이닝 2실점(0자책) 호투로 결승행을 이끌었다. 강릉고는 육청명이 재활 중인 가운데, 에이스를 맡고 있는 조대현은 준결승전에서 82구를 던져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 보장(3일 휴식) 규정에 따라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경북고에서 투타 겸업 중인 전미르는 이번 대회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64를, 타자로는 5경기서 타율 0.286 7타점을 기록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4.12 00:03
프로야구

7년간 한솥밥 먹은 강릉고-덕수고 사령탑의 결승 격돌

감독과 코치로 7년간 한솥밥을 먹은 최재호(62) 강릉고 감독과 정윤진(52) 덕수고 감독이 고교야구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강릉고와 덕수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지도자는 2000년대 초반 덕수고에서 함께 했다. 최재호 감독이 1999년 덕수고 사령탑에 올랐고, 정윤진 감독이 2001년 덕수고 코치로 부임했다. 최재호 감독은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7년 동안 감독-코치로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신일고로 옮기자, 모교 출신 정윤진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아 16년째 덕수고를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2016년부터 강릉고로 옮겨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두 감독이 오랜 기간 고교야구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지도력을 인정받아서다. 덕수고-신일고를 이끌며 정상에 오른 최재호 감독은 야구 변방 강릉고를 맡은 뒤에도 2020년 대통령배-2021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정윤진 감독 체제에서 거의 매년 결승 무대에 오르며 강팀의 모습을 꾸준히 자랑하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청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정윤진 감독은 "최재호 감독과 인연이 있지만 (누구를 상대하든) 똑같다. 결승에서 신일고 지휘봉을 잡고 계실 때 한 번 맞붙은 적 있고, 각종 대회 예선에서 맞붙은 적 많아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재호 감독은 "정 감독이 모교를 잘 이끌어오고 있다. (덕수고 감독) 선후배 사이로 멋진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덕수고는 이날 3학년 우완 투수 이종호를 출격시킨다. 정 감독은 "마운드에 특별한 에이스는 없지만, 김승준-이종호-정현우가 비슷한 이닝을 투구하며 잘 이끌어왔다"면서 "2번 정민서가 발이 빠르다. 3~5번 박준순-백준서-우정안이 중심타자의 컨디션이 좋다"고 기대했다. 반면 최재호 감독은 1학년 투수 박지훈을 내세운다. 3학년 투수 육청명이 재활 중에 있고, 조대현은 준결승전에서 82구를 던져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 보장(3일 휴식) 규정에 따라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최 감독은 "덕수고에 기량 면에선 뒤지나 우리 학교에 전투할 만한 선수들이 있다. 박지훈이 첫 등판에 나서지만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야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4.11 13:08
야구일반

'윤영철-황준서 7이닝 무실점' 청소년 야구, 3연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A조 예선 4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개최국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3-8로 패한 한국은 브라질(11-2승), 남아프리카공화국(14-1승), 네덜란드(1-0승)을 연이어 격파, A조 2위로 올라섰다. 14일 밤 캐나다와 A조 최종전에 관계 없이, 한국은 조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표팀 막내인 2학년 황준서(장충고)가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다. 15일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점쳐지는 3학년 에이스 윤영철(충암고)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7회까지 치른다. 한국은 2회 말 2사 후 김재상(경기상고)의 안타, 박태완(유신고)과 김정민(경남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준영(장충고)의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얻었다. 이형석 기자 2022.09.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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