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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천안시티 신임 단장에 강명원 대한축구협회 이사 선임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 2대 단장으로 강명원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선임됐다.천안 구단은 24일 "프로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강명원 단장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하고 천안시청 시장실에서 단장 임명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강명원 신임 단장은 지난 1995년 LG스포츠 입사 후 LG치타스,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이하 GS칼텍스) FC서울에서 약 27년 간 재직했다. 운영·홍보팀장, 사무국장을 거쳐 GS칼텍스 배구단과 FC서울 단장 역할을 맡았고, 지난해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강 단장은 천안시티 단장과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겸임한다.천안 구단은 "강명원 단장은 GS칼텍스 배구단 단장 재임 당시 팀을 리그 우승 및 준우승으로 이끌어 인기구단으로 발돋움하게 했고, 강등 위기에 처했던 서울에 단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팀 성적을 2019시즌 K리그1 3위로 끌어올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팀 재건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어 "프로리그 2년 차인 천안은 프로축구계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강명원 2대 단장의 부임으로 구단 운영에 전문성을 더하게 됐다"고 기대했다.강명원 신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천안시티FC를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천안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뿌리가 튼튼한 백 년 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부임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4 14:16
국가대표

KFA 상근 부회장에 김정배 전 문체부 2차관…한준희·장외룡 등도 선임

사면 논란 후폭풍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했던 대한축구협회(KFA)가 부회장·분과위원장 등 새 지도부를 새로 선임했다. 상근 부회장에는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선임됐고,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 장외룡 전 충칭(중국) 감독 등도 새롭게 부회장직에 올랐다.정몽규 KFA 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새 이사진 명단을 발표했다. 25명 중 18명은 새 얼굴들로 채워졌고, 나머지 7명은 유임됐다.전무직을 폐지하고 새로 도입한 상근 부회장에는 김정배 전 문체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 김정배 신임 부회장은 실무 행정에 대한 총괄을 맡는다.이어 부회장단에는 한준희(홍보) 장외룡(기술·각급 대표팀)을 비롯해 원영신(여자축구)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학교축구·엘리트) 아주대 감독이 새로 선임됐다. 최영일(대회운영·회원단체) 이석재(시도협회 대표) 부회장은 유임됐다.또 이윤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소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공정위원장,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은 사회공헌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정해성 대회위원장,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서동원 의무위원장은 유임됐다.새로운 이사진에는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 조덕제 FC목표(K3)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 이근호·지소연 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노수진 영등포공고 교사, 전해림 덕성여고 체육교사, 박인수 전 전국축구연합회 총무이사가 선임됐다. 사면 이사회 당시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유임됐다.▲대한축구협회 이사 명단 - 부회장(상근) : 김정배 전 문체부 2차관(실무 행정 총괄) - 부회장 : 한준희(홍보) 장외룡(기술·각급 대표팀) 원영신(여자축구) 하석주(학교축구·엘리트) 최영일(대회운영·회원단체) 이석재(시도협회 대표)- 분과위원장 : 정해성(대회위원장) 마이클 뮐러(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윤리위원장) 소진(공정위원장) 김태영(사회공헌위원장) 서동원(의무위원장)- 이사 : 조연상(K리그 연맹) 강명원(K리그 구단) 박재순(마케팅) 조덕제, 신연호(이상 지도자) 이근호, 지소연(이상 선수) 위원석(언론) 노수진(학교·청소년축구) 전해림(여성동호인축구) 박인수(동호인축구)김명석 기자 2023.05.03 10:29
축구

빛바랜 줄 알았던 전력보강, 수퍼 매치 승자 갈랐다

헛수고가 아니었다. FC서울의 전력 보강이 성적 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감독 교체 전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타면서 어느덧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격적인 전력 보강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서울은 겨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다. 나상호, 박정빈, 지동원 등 굵직한 이름들을 여럿 라인업에 추가했다. 그러나 받아 든 성적표는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끝에 7월 최하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 5일 박진섭 감독과 강명원 단장이 사퇴하고 안익수 감독으로 팀 사령탑을 교체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 이후는 다르다. 그동안의 투자가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안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인 19일 수원FC전에서는 나상호가 2-1 승리를 결정짓는 골로 맨 오브 더 매치를 수상했다. 안 감독의 첫승이자 8경기 만에 나온 팀 승리였다. 나상호는 이어 26일 수원전에서도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성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반면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난 겨울 2년 동안 31골을 넣었던 2019년 득점왕 아담 타가트가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떠났다. 경남의 우로시제리치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꿨지만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5득점에 불과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권창훈이 복귀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제 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역시 권창훈과 김건희가 교체 선수로 대기하다 후반에야 투입됐고,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강원전 이후 2연승을 노렸던 박건하 수원 감독의 말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났다. 박 감독은 26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어진 여건에서 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숙명”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서울처럼) 선수들이 보강되면 조금 더 여러 옵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부분도 아쉽다”라면서 “운용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감독이다”라고 이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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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성적부진 사임… 안익수 감독 후임으로

K리그1 최하위 FC서울의 박진섭(44)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FC서울은 6일 "박진섭 감독이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임으로 안익수 선문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과 함께 강명원 단장도 사임했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FC에서 2019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1부리그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첫 파이널 A(6위) 진출로 이끌었다. 서울은 박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지난해 12월 광주FC를 떠나 서울로 옮겼다. 계약기간은 3년. 시즌 초 기성용과 나상호의 활약으로 잠시 반짝했던 서울은 부진에 빠졌다. 휴식기 전까지 4승5무8패에 그쳤다.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반전을 위해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지동원, 가브리엘, 여름, 채프만을 데려왔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달 울산전에서 패한 뒤 "감독의 탓이다.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5일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3-2로 앞서 3-4로 역전패했다. 휴식기 이후에도 2승2무6패로 부진한 서울은 12개 구단 중 최하위(승점25)에 머물고 있다. 11위 성남(승점27)과 격차가 크진 않지만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위기다. 화가 난 팬들도 일어섰다. 무관중 경기임에도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전이 끝난 뒤 서울 팬 40여명이 선수단 출입구에 항의 걸개를 들고 섰다. 고성과 폭력보다 무서운 침묵이 선수단을 감쌌다.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팬들 앞에 서서 달라지겠다는 걸 약속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결국 박 감독은 9개월만에 팀을 떠났다. 수비수 출신인 안익수(56) 신임 감독은 여자축구대표팀,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엔 선문대를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올렸고, 올해 춘계대학연맹전·추계연맹전에서도 우승했다. 안 감독은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감독이 이끈 2010년엔 서울 수석코치를 맡아 우승에 일조했다. 안 감독은 오는 12일 친정팀인 성남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김효경 기자 2021.09.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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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자진 사퇴…후임은 안익수 감독

박진섭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FC서울은 6일 "박진섭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박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FC서울은 고심 끝에 박진섭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후임으로 안익수 선문대 감독을 선임했다.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된 안익수 감독은 199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선문대학교 사령탑으로서 2020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및 2021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FC서울 수석코치로 팀을 지휘하며 FC서울을 K리그 최정상 자리에 올리는데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안익수 감독은 오는 12일 치러지는 11위 성남FC와의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FC서울 강명원 단장도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김우중 기자 2021.09.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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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원준 감독대행 선임, ACL 기간 중 지휘봉

프로축구 FC서울의 선택은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였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앞두고 이원준 스카우트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행의 임기는 챔피언스리그 대회 종료까지다. 이 대행은 1995년부터 4년간 FC 서울 선수로 뛰며 총 35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01년부터 5년간 독일에서 유학하며 독일축구협회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6년 FC서울 코치로 돌아왔고 현재는 스카우터로 활동 중이다. 서울은 17일 챔피언스리그 개최 장소인 카타르 도하로 건너간다. 이 감독대행과 함께 박혁순, 이정렬, 김진규 코치가 동행한다. 첫 경기는 21일이며,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한다. 이 대행은 P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 감독으로 선임하기에 결격 사유가 없지만, 또 한 명의 대행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올 시즌 최용수 감독이 물러난 이후 김호영 대행과 박혁순 대행이 지휘봉을 물려받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결국 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임명해 2020시즌을 마무리하는 셈이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챔피언스리그 이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지연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카타르에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최선의 성가ㅗ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대회 진행 중에도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0.11.13 16:04
축구

[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프로스포츠는 팬의 사랑으로 존재한다. K리그1(1부리그) 12개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12개 구단은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12개 구단은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다른 구단과 차별화되는 우리 구단만의 색깔을 입힌 선물이다. 일간스포츠는 12명의 수장들에게 팬을 위한 질문을 던졌다. '2020년 우리 구단은 팬을 위해 이런 팬서비스 혹은 깜짝 이벤트를 하겠다'라는 질문. 세부적으로 선수단이 직접 진행하게 될 팬서비스와 구단 차원에서 진행하게 될 홈경기 마케팅, 우리 구단만의 특별한 이벤트 등 소개를 부탁했다. 12명 수장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그리고 파격적인 선물 12개를 들고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금 당장 할 수 없지만 안정세로 접어든 뒤 실행할 수 있는 선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수장들은 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무관중이 끝나 팬들을 만나고 싶다.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 : 전주성 최고 프리미엄 좌석 초대 코로나19로 인해 전북 팬들과 스킵십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상황이 안정되면 '스콜어택, 직장어택' 등 전북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는 서비스 활동을 적극 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전북과 소중한 인인이 된 팬에게 큰 선물을 준비했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전북 팬에게 전주성(전북월드컵경기장) 최고 프리미엄 좌석인 스카이박스로 초대한다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 : 깜짝 보다는 늘 울산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울산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그래서 새로운 팬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서비스의 질적, 양적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축구클리닉·팬사인회·후원업체 찾아가서 서빙하기·후원업체 홍보영상 찍어주기·지역 조기축구단과 2주에 한 번 시합하기 등 너무나 많다. 한 번 하는 깜짝이벤트 보다는 늘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 울산이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 : 팬들의 아이디어 반영 K리그 최고 흥행 구단인 서울.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서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홈경기투어 등 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 자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서울 팬들이 참여하는 컨텐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팬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팬들이 직접 홈경기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참가하는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 : 라이브 방송 본격 시행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독과 선수가 다수의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미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부리람에서 시험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세 차례 시행하였으며 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개장 3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야드의 동선을 정비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와 시간을 늘린다. 퇴근길 20분 이상 팬서비스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 퇴근길 팬서비스 대구는 대표적은 팬프렌들리 구단. 대구는 매 경기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매 경기 콘셉트를 지정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대팍(DGB 대구은행파크)을 찾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2살이 된 마스코트 리카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 ◇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 : 손흥민 만남 이벤트 특별한 팬서비스라기 보다는 올 시즌 강릉에서도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더 많은 강원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시즌까지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만났지만 올해는 더욱 열심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의지다. 파격적인 이벤트도 제안했다.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 만남 이벤트다. 강원도 춘천 출신이자 강원도 홍보대사 손흥민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 오세훈 마케팅 청소년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세훈 선수를 필두로 선수단과 함께 관내 학교들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장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스킨십 활동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연간 이벤트인 상상스탬프데이와 상상Best11 선정 이벤트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홈경기 득점시 선수단 전원이 센터서클에서 단체 거수경계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 창단 25주년 특별 이벤트 수원에는 FAN’S DAY가 있다. 또 선수단이 팬들을 초청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채로운 팬서비스를 선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라커룸 투어 등 수원 팬으로서 자부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 : 대형 전광판 이벤트 그라운드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피치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래그 키즈, 파이팅 키드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성남을 준비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대형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크기로 따지만 K리그 구단 중 최상위권.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광판을 보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파검의 습격 선수들이 인천 관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파검의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 선수의 존재 가치는 팬이라는 점을 강조해 사인 요청과 셀카 요청 등에 적극 응할 것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청소년, 어린이 시즌권자와 아카데미(축구교실) 회원 대상으로 홈경기 출석미션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 광주축구전용경기장 팬들과 스킨십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광주 선수들이다. 올 시즌 최고의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다. 올 시즌 중반부터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의 이점을 활용한 다양한 좌석(지정석·테이블석·이벤트석) 마케팅과 LED 조명 및 시설을 활용한 EMD페스티벌 등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 레이디스 데이 부산만의 특별한 팬 친화적인 이벤트가 많다.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하는 팬들 중 추첨을 통해 김문환과 파크하얏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레이디스 데이를 준비 중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그동안 꾸준히 해온 사회공헌활동에 선수들의 참여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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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위약금 '태클'에 걸린 '쌍용' 복귀

‘쌍용’ 기성용(31·전 뉴캐슬)과 이청용(32·보훔)이 프로축구 K리그 복귀을 타진하고 있다. 기성용은 전북 현대, 이청용은 울산 현대 이적설이 나온다. 두 선수 친정팀은 FC서울이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기성용과 이청용은 2006~09년 서울 1군에서 뛰었다. 서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에 동반진출했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 기성용은 같은해 셀틱FC(스코틀랜드)으로 각각 이적했다. 둘 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40억원)씩이었다. 기성용은 2012년부터 8시즌 동안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에서 뛰었고, 1일 뉴캐슬 계약이 해지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이청용은 볼턴과 크리스탈팰리스를 거쳐 현재는 독일 2부리그 보훔에서 뛴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도 서울 경기를 챙겨볼 만큼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둘 다 유럽으로 떠날 때 서울과 계약서에 ‘K리그 복귀 시 원소속팀 우선협상권’ 조항을 넣었다. 국내로 돌아오면 서울과 가장 먼저 협상한다는 조항이다. 그런데 4일 기성용의 전북 이적설이 흘러 나왔고, 서울은 뒤이어 "기성용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강명원 FC서울 단장은 6일 “기성용과 조용히 이야기 나누고 있다. 협상 시작 시점과 액수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복수의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기성용 측은 한달 전부터 서울과 접촉했다. 뉴캐슬에서 주급 6만 파운드(9300만원)를 받던 기성용은 서울에 연봉을 삭감할 뜻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과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서울이 기성용에 제시한 액수가 지난해 ‘K리그 연봉 킹’인 전북 김진수 연봉(14억3500만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기성용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일이었다. 그 와중에 기성용 에이전트가 전북과 접촉했다. 전북은 최근 로페즈를 상하이 상강(중국)에 보내며 이적료 70억원을 챙겨 자금력이 있다. 전북은 기성용에게 연봉 15억원+알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돌발암초가 등장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기성용 측에서 먼저 접촉해온 건 사실이고, 우리도 기성용에게 관심 있다. 그런데 기성용과 서울 사이에 ‘K리그 다른 팀 이적 시 위약금’ 조항이 있는 걸 뒤늦게 알았다. 기성용 영입 의사는 변함 없지만 한 발짝 물러서 있다. 무리한 금액을 지불하고 관행을 깨면서 영입하는 건 바람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전북에 갈 경우 서울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위약금 조항이 있지만, 얼마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위약금은 200만 유로(2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 설정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은 전신인 안양 LG 시절을 포함해 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GS그룹)이 투자를 줄이면서 특급 선수 영입이 줄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기성용을 원하는지도 변수다. 서울의 경우 같은 포지션에 주세종, 한찬희가 있다. 기성용의 선택지는 세 가지다. 서울과 서로 조건을 맞춰 친정팀에 컴백하는 게 하나다. 위약금을 내고 전북 등 K리그 다른 팀에 가는 게 다른 하나다. 다른 나라 리그로 가는 게 마지막 하나다. 뉴캐슬에서 사제지간이었던 라파엘 베니테스 다롄 이팡(중국) 감독이 기성용을 원한다는 영국 현지 보도도 있었다. 이청용은 울산의 공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청용도 기성용처럼 풀어야할 문제들이 있다. 김광국 울산 단장은 “김도훈 감독이 이청용에 대해 전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희망과 달리 난제가 있다. 서울과 우선협상 조항이 있고, 보훔과도 4개월 남은 잔여계약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우선 기성용 선수 쪽이 선결 과제”라며 이청용에 관해서 말을 아꼈다. 이청용 측 관계자는 “서울과 협상 중이다. 보훔과도 계약 해지를 논의하고 있다. 보훔은 6월 말까지 뛰어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동시에 전북 이적설도 나온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이청용이라면 어떤 팀이든지 관심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서울은 최악의 경우 ‘쌍용’을 다 놓칠 수 있다. 많은 서울 팬은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쌍용을 붙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일부 팬은 성명서까지 내놓았다. 많은 축구 팬이 두 선수가 어느 팀으로 가든 국내 복귀 만으로도 K리그 흥행에 불을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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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코스]⑨서울 강명원 단장, "서울 축구와 함께 망리단길 즐기세요"

FC서울 강명원 단장축구 경기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축구 여행의 시대'다.K리그1(1부리그)이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총 12개 구단. 구단마다 색깔이 다른 축구 스타일이 있다. 또 지역마다 색깔이 다른 여행 코스가 있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동시에 그 지역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 K리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수장들에게 우리 구단 연고지 '여행 코스'를 추천받았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이가 추천하는 여행 코스, 믿을 만하다.아홉 번째 구단은 FC 서울. 강명원 단장이 추천하는 코스다. '축구장은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니라 축구도 보는 곳.' 강 단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서울은 이런 컨셉을 이어 오고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서울은 전 지역이 관광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강 단장은 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있는 마포구 주변의 관광 코스를 안내했다. 강 단장이 최우선으로 꼽은 지역은 '망원동'이다. 망원동은 최근 서울에서 가장 핫한 장소 중 하나다. 낡은 주택가 골목에 개성을 듬뿍 담은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유명세를 탔고, '망리단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카페 거리와 함께 전통시장인 망원시장도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골목으로 사랑받는다.강 단장은 "마포구에는 홍대가 있다. 홍대는 너무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다른 곳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망원동, 망리단길"이라며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다. 가깝다. 카페와 맛집이 몰려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장소다. 경기장에 올 때나, 경기가 끝난 뒤 한번 들러서 망원동 거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공원 천국이다. 평화의 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 등이 있다. 강 단장은 "경기장 주변에 공원이 많다. 가족과 연인들이 주말 나들이를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라며 "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 축구를 관람하면서 공원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축제가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마포구는 먹거리에서도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강 단장은 "가깝게는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회부터 고기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장소"라며 "경기장에서 10분 거리 내에도 먹거리가 많다. 망원동 맛집을 즐길 수 있고, 연남동에도 수많은 맛집이 있다. 내가 아는 곳만 20·30개가 된다. 경기도 보고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라고 추천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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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직접 소개하는 우리 구단]⑨서울 강명원 단장 "서울의 자존심을 되찾는 첫 해"

FC서울 강명원 단장2019시즌 K리그1(1부리그) 개막이 다가왔다.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대구 FC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일간스포츠와 JTBC3는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구단들의 수장을 만났다. 이제 위에서 군림하는 수장의 시대는 지났다. 소통의 시대다. 수장도 축구팬들과 소통하면서 구단의 도약을 함께 구상해야 한다. 그래서 K리그 구단주·대표이사·단장 등 수장들이 직접 K리그 팬들에게 '우리 구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을 가진 이가 직접 구단의 매력과 장점을 어필한다. 그리고 K리그 팬들에게 우리 경기장으로 찾아와 달라는 진심을 담은 수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방송되는 K리그 개막 특집 다큐멘터리 '이제 K리그의 시간!'을 통해 K리그1 수장들이 직접 2019시즌 K리그1을 전한다. 2019시즌 K리그1 중계방송사 JTBC3 FOX Sports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대구의 시즌 개막전을 동시에 생중계(JTBC·JTBC3)한다.그 아홉 번째 구단은 FC 서울의 강명원 단장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위기의 서울을 구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한 서울이다. 가까스로 1부리그에 살아남은 서울. 올 시즌 목표는 단 하나. 서울의 '본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K리그를 리드하면서 시원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우승권에 도전하는 서울.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사무국에서 만난 강 단장은 이런 서울의 모습이 2019년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확신했다. 강명원 단장은 올해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 다짐했다.- 지난 시즌 최대 위기였다. 올 시즌 어떤 변화를 구상하나."서울을 한마디로 말하면 뿌리 깊은 나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뿌리부터 튼튼하다. 올해 다시 한 번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지난해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교훈을 찾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으로 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지난 시즌 효율성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달라질 것이다.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 선수들도 변화하고 있나."박주영·하대성 그리고 주장 고요한 등 이전에 서울의 영광을 느낀 선수들이 있다. 서울만의 끈끈함과 문화를 체험한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새롭게 온 선수들이 있다. 기대되는 선수가 많다. 이들과 조화를 이뤄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모두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모두가 올 시즌에는 잘 해낼 것이다." - 페시치·알리바예프 등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는."기대가 크다. 일단 최용수 감독이 원한 선수들이다. 최 감독의 눈을 믿는다. 알리바예프는 아시안게임에서 검증된 선수다. 일본에서 직접 봤는데 최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또 최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페시치는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기본적으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선수단 내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에 복귀한 오스마르는 말할 것도 없다. 검증된 캡틴의 귀환이다. 외국인 선수 스쿼드를 보면 지난 시즌과 분명히 다르다. 외국인 선수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은 K리그 최고 중 하나라고 본다. 최고의 조건으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대우에 상응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 FC서울에 합류한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페시치. FC서울 제공- 한국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라는 시선도 있다."판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구단 경영 관점에서 효율성을 잘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라는 관점에서 서울은 축구단 지출 금액을 줄이지 않았다. 중국처럼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투자를 줄이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반성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올 시즌 효율적으로 잘 집행하려 한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투자를 확실히 했다. 향후에도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합리적인 운영을 할 것이다. 국내 선수 영입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봐 주면 좋을 것 같다. 올 시즌 국내 선수를 보면 '네임 밸류'가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네임 밸류가 아무리 좋아도 조화가 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최 감독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룰 것이다. 박주영·하대성 등 고참 선수들과 조영욱·황현수 등 젊은 선수들이 함께 역동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 전북 현대의 독주를 어떻게 바라보나."현재 전북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구성원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에 박수 치고 싶다. 지난 몇 년간 전북과 서울이 우승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이런 흐름에서 서울이 이탈했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서울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전북에 도전하는 과정을 밟아 나갈 것이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겠다." - 올 시즌 목표는."올 시즌 목표를 순위, 숫자로 말하진 않겠다. 단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울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명예 회복을 할 것이라는 말로 목표를 대신하고 싶다. 서울의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것은 굳이 숫자를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 말을 앞세우진 않겠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 주겠다. 프로는 팬들의 평가로 존재하는 집단이다. 시즌이 끝난 뒤 팬들에게 평가받겠다." - '관중 1위' 구단 서울이 지난해 전북에 자리를 내줬다."핵심은 경기력이다.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가 따라와야 팬들도 경기장에 온다. 지난해 근본적으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관중 1위 자리도 내줘야 했다. 올 시즌 내용과 결과 모두가 좋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관중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마케팅 측면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마케팅 부분에서 서울은 K리그 리딩 구단이라고 자부한다. 노하우를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여유를 부리진 않을 것이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회의한다. 마케팅 활동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 서울 축구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축구장은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서울이 추구한 철학이다.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니라 축구도 보는 곳이라는 컨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했다. 지금은 다른 구단도 이런 흐름에 동참한다. 경기장에는 기본적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와야 한다. 팬파크·팬존 그리고 팬카페 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기구도 준비돼 있다. 또 경기장에는 쇼핑몰·극장 등 많은 즐길 거리가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4시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 서울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서울은 K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이다. 잠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서울 팬들의 자존심과 명예 회복을 위한 첫해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즐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팬들도 서울 경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선수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와 힘찬 응원과 함성을 보내 주면 좋겠다. 서울 팬들의 자존심과 명예 회복은 선수들이 직접 책임지고 해낼 것이다. 믿고 지켜봐 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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