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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게임 축제 지스타, 벌써 흥행 신기록 예고…30살 넥슨이 메인 스폰서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BTC(소비자), BTB(기업) 전시를 비롯해 'G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지스타 2024의 참가 신청 현황은 이달 6일 기준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 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약 101% 수준이다.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되기도 했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선정됐다.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조성해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BT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전시 참여는 물론 'G콘 2024'에서 총 2개의 세션을 맡는다.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콘 2024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행사의 키노트 연설자는 '삼국지'로 대표되는 코에이 테크모의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다.또 이번 지스타의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대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도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초코바 브랜드인 스니커즈가 공식 트랙 스폰서이자 스낵 스폰서로 행사를 지원한다.또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가 개최된다.게임 플랫폼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파워드 바이 스팀'으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명칭에 걸맞은 수준의 규모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과 이번에 참여하는 인디 개발사의 게임을 스팀덱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새로워진 얼굴로 참관객을 맞는다.기존 정보 제공 차원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콘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등 참관객 유형에 맞는 편의 기능을 추가한다.리뉴얼한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말 양대 앱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이 유지될 예정이다. 대기하는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보안 인력은 확대하고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로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한다.올해 지스타에서는 차기 년도 전시 참가를 위한 현장 접수 정책이 시행된다.11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벡스코에 설치된 접수 전용 데스크와 지스타 홈페이지 접수 시스템을 병행해 2025년도 지스타의 전체 전시 영역에 대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BTC관은 최소 40부스에서 최대 100부스, BTB관은 최소 10부스에서 최대 30부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전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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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 2023, 역대 최대 규모로…사전 예매로 안전 확보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00% 사전 예매로 팬들을 맞는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보안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가 단순 전시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디 쇼케이스와 서브컬처 게임도 품었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직위는 최근 불의의 사고로 확산하는 사회적 불안감을 인식해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한다.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은 오는 10월 1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초대권도 현장 등록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다.보안 규정도 강화한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코스프레 의상과 소품 규정도 점검하고 있으며, 모든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와 입장권 구매 사이트에 공지한다. 안전 관련 SNS 캠페인도 기획했다.지스타 2023의 슬로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으로 정했다.'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뜻하는 '호라이즌'이 지스타에서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지스타 2023에서 B2C(기업-소비자 거래) 프로그램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B2B(기업 간 거래) 프로그램이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개최지는 부산 벡스코다.지난달 31일 참가 신청 현황 기준으로 3250부스(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가량 확대됐다.'지스타 2019'의 3208부스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B2B관이 8월 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다.조직위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참가 회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대략 43개 국가에서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B2B 바이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스타 2023의 메인 스폰서로는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지스타 2012' 이후 4번째 참가다.지스타 핵심 부대행사인 'G콘'은 2018년 이후 단독으로 펼쳐진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요시다 슈에이를 비롯해 '드래곤볼' 편집장을 맡았던 만화 업계의 전설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유력 인사들이 강연에 나선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요코타로, '스트리트 파이터6'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등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인디 게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인디 쇼케이스는 이날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만 14세 이상 인디 개발자(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타이틀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가 온라인 선발전을 진행해 40개 내외 게임을 지스타 현장으로 초대한다.또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참가사 및 유저 굿즈 전시·판매 구역, 참관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하며, 매일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조직위는 "참가사 혜택 및 세부 규정은 개별 안내 후 홈페이지 등에서 10월 말 공식 발표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7 12:36
e스포츠(게임)

‘지스타 2022’ 나흘간의 게임 여정 시작

나흘간의 게임축제가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지스타 2022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4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인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면서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으로 슬로건을 정했다. 규모도 커졌다. 총 43개국 987개 사가 294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작년(638개사 1393부스)과 비교해 배 이상 큰 규모다. 대형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벡스코 1·2전시장의 B2C(기업-소비자 거래) 부스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신작들을 공개한다. 외국계 게임사 중에서는 레벨인피니트, 에픽게임즈, 호요버스 등이 B2C관에 부스를 열었다. B2B(기업간거래)관에는 여러 중소기업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의 공동관을 통해 참여한다. 또 한-아세안센터, 주한캐나다대사관, 엑솔라,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등도 부스를 냈다. 개막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메인 콘퍼런스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라인게임즈의 진승호 디렉터,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퀀틱 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제작사 관계자들이 강연해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 또 주말 이틀간에는 게임업계 채용 설명회 '게임 잡 콘서트', e스포츠 대회, 게임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주최 측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함께 부산시, 주관사, 경찰·소방 지원 인력을 모두 포함해 총 550여 명이 안전 관리에 투입된다.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하고,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티켓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도 행사 기간 통제한다. 또 행사장 내에서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통제하고, 병목현상 예상 지점에 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7 10:56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게이머 열정이 살린 지스타…과제는 산더미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에도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엄격한 방역에도 게임 축제를 즐기려는 게이머들이 현장을 찾아 썰렁할 뻔한 지스타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참가사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볼거리·즐길거리는 부족했다. 주최한 한국게임산업협회로서는 큰 숙제를 받아들었다.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닷새간 열린 ‘지스타 2021’이 폐막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한 작년과 달리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오프라인 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대신 성인뿐 아니라 미성년자(14세 미만)도 백신 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 확인자(유효 기간 48시간 기준)에 한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미성년자는 ‘백신 패스’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코로나19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적용하게 됐다. 이에 전 세계 게임전시회 중 처음으로 모든 연령층이 전시장을 찾을 수 있었다. 강화된 방역 방침으로 지스타가 썰렁하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주 관람객인 청소년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가많은 고등학생 뿐 아니라 미성년자들도 PCR 음성 확인을 받고 지스타를 찾았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미성년자의 방문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PCR 검사를 받고 부모와 같이 또는 허락을 받고 온 경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 때문에 하루 최대 판매 입장권도 6000장으로 줄여 현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게이머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인 입장이 시작된 18일부터 21일까지 관람객은 총 2만8000여명이다. 가장 많이 찾은 20일에는 하루 최대 사전예약 판매분에 업체들의 초청자들까지 포함하면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입장했다.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시프트업·엔젤게임즈·그라비티 등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일반 관람객을 위한 BTC관에 자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시연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등 빅3 게임사와 글로벌 게임사의 불참으로 다양한 재미를 주지 못했다. 이에 참가사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부스 및 참가사 수가 예년보다 50%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그렇다고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면 지스타 무용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온라인 지스타로 참가사를 유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조직위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 게이머 및 관계자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라이브 방송 ‘지스타TV’를 운영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총 시청자 수(UV)도 약 96만명을 기록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온라인 반응이 나쁘지 않다. 이를 확대해서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라도 지스타에 참여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게임사가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요즘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가 뜨고 있다. 여기에 지스타를 열었다면 많은 게임사가 참여했을 것”이라며 “게임산업협회가 오프라인 전시회에만 집중하지 말고 지스타의 온라인 확장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인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랜드를 지속 반영해 한발 앞선 국제게임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부산=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22 07:00
생활/문화

지스타 '구원투수' 카카오게임즈,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카카오게임즈가 빅3 게임사가 불참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뿐 아니라 대형 부스까지 마련하고 유저를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주목받은 카카오게임즈는 구원투수에 머물지 않고 내년에 선보일 신작들도 공개해 미래 성장성을 적극 알린다. 빅3 불참한 지스타 메인 스폰서 맡아 한국의 대표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는 올해 참가업체가 반 토막 났다. 지난 6월만 해도 온라인으로만 진행한 작년과 달리 부산 벡스코의 오프라인 전시관도 정상적으로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으면서 예년보다 부스 및 참가사 수가 50%나 줄었다. 특히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등 국내 빅3 게임사 모두 불참하면서 정상 개최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면서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로서는 큰 결단을 한 것이다. 지스타는 대형 신작 출시나 IPO(기업공개) 등이 임박한 게임사가 국내외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메인 스폰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게임즈로서는 지난 6월 출시한 대작급 신작 ‘오딘’이 이미 흥행 중이기 때문에 굳이 메인 스폰서를 맡을 이유가 없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반인이 관람하는 BTC관에 100부스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는 최근 메인 스폰서 업체가 BTC관을 운영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려고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구원투수다”고 말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작 3종 등 7종 출품…큭TV서 생중계도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이왕 참가하는 김에 자사 경쟁력을 제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작 3종과 자사 인기 게임 4종 등 총 7종을 내놓는다. 특히 신작 3종은 모두 모바일 게임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 등으로 지난 2월 일본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어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출시 계획인 ‘가디스 오더’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RPG는 호쾌한 액션이 주는 몰입감과 기사단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한 3D 그래픽의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을 선보이는 수집형 RPG ‘에버소울’도 이번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빅히트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귀여운 캐릭터와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이 특징인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PC 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 등의 부스도 운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들 출품작을 ‘라이브 스테이지’라는 테마로 꾸민 100부스에서 선보인다. 게임별 특징을 담아 ‘브랜딩 존’과 ‘플레이 체험존’으로 독립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브랜딩 존에서는 모바일 신작을 포함해 4종의 게임을 전시한다. 플레이 체험존에서는 오딘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이터널 리턴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 결과에 따라 특별 제작한 한정판 담요, 마우스 패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회사 영문 이니셜 ‘KG'를 딴 커뮤니티 채널 ’큭TV‘도 운영한다. 지스타 기간 20여 종의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선보이고, 현장을 찾는 관람객뿐 아니라 온라인 관람객들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콘텐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채로운 콘텐트와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16 07:00
생활/문화

오프라인 재개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

코로나19 4차 대유행 장기화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도 타격을 받았다. 백신 접종 등으로 방역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작년에 중단했던 오프라인 전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참가사가 줄어들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지스타 2021’의 참가부스는 총 1221부스라고 12일 밝혔다. BTC관은 908부스, BTB관은 313부스다. BTC관에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한다. 예년보다 부스 및 참가사의 수는 50%가량 감소했다. 조직위 측은 “이는 참가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 수칙 반영을 위해 당초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 받고자 했으며, 추가적으로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 역시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BTC관에 100부스의 대형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기도 하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하여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확정됐다. 조직위 측은 “이번 슬로건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는 반가움과 ‘지스타’를 통해 다시 게임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스타’는 2021년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진행했다. 기존의 ‘Game’과 ‘Global’의 의미를 내포한 이니셜 ‘G’, 스타 그래픽 ‘별’ 그리고 ‘STAR’ 조합은 유지하되 누구나 지스타의 브랜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더불어 ‘Midnight Gray’ 색상은 별이 떠있는 넓은 우주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Star Blue’ 색상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표현했다.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총 3개의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 및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SKT 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지스타는 그라비티와 함께 지스타 기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도 진행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최대 30작품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올해의 상황을 고려해 2020년과 같이 BTC 현장에는 지스타 특별 무대와 방송이 진행된다. ‘지스타 2021’은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운영되는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 방송되며,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참가사들의 참여 방송으로 구성되어 5일간 운영된다. 코스프레 어워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도 해당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12 18:57
게임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85만명 찾았다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에 85만명이 방문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찾은 고유 시청자 수가 85만665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택트 기반의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참가사의 신작 소개 및 e스포츠 중계 등이 지스타TV에서 이뤄졌다. 4일 간 본행사를 찾은 고유시청자는 개막일인 19일 23만693명을 시작으로 20일 15만799명, 21일 17만7249명, 마지막 날인 22일 18만명(추정치)로 총 집계됐다. 지스타 컵의 경우, 대회 첫날인 20일 2만9549명, 21일 8만2375명이 ‘지스타TV 이스포츠’ 채널을 찾았다. 지스타 기간 트위치 ‘지스타TV’를 다녀간 고유시청자는 총 85만665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고유시청자는 지스타TV를 방문한 개별 시청자 수이다. 트위치 ‘지스타TV’ 채널 팔로워 수는 1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비즈매칭(BTB)은 총 45개국, 527개사, 655명(국내 299명, 해외 356명)을 기록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내고 더 나은 게임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산 벡스코 전시장의 오프라인 참관은 받지 않고, 나흘간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참관객들과 만났다.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 신작 ‘미르4’를 들고 나왔다. 지스타TV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통해 한류 게임의 원조이자 세상이 기다렸던 ‘K-FANTASY’의 모습을 선보이며 11월 25일 정식 출시 일정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벡스코와 부산역, 해운대 일대에 ‘미르4’를 수놓았다. 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의 ‘위 딜리버 조이(WE DELIVER JOY)’ 캠페인을 중심으로 셀 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라이브 배틀쇼와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 ‘네코제9’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이름으로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PCS3 ASIA’ 개최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곧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의 웹예능 ‘엘리온 원정대’로 파티플레이 특유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을 콘텐츠로 출품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생동감 넘치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영상과 개발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는 지난 17일 출시된 ‘마술양품점’과 이번에 처음으로 ‘티타이니 온라인’을 공개했다. 여기에 스토브에서는 ‘루시의 일기’등 인디게임 3종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레스언리쉬드’ PC 버전을 비롯해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 등을 선보였다. 지스타 2020에는 실감형 콘텐트도 함께 했다. KT리얼큐브는 헬스케어에 두뇌, 신체활동 증진의 기능형 콘텐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몰입감을 한층 높인 기능과 사양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비트세이버’ 외 다수의 VR게임도 함께 소개했다. 또 지스타 첫 온라인 이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 2020과 게임개발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G-CON(컨퍼런스), 인디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인디쇼케이스, 간판 부대행사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T1419 랜선 팬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에서 방송됐다. 마지막으로는 KAMP의 K-POP 콘서트 디어 투모로우가 22일 저녁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지스타 컵은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최초로 주최‧주관하는 초청 이벤트 이스포츠 대회이다. 이틀간 생방송 시청자수 15만9073뷰로 지스타2020 흥행의 한 축을 이끌었다. KT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T1419 아이돌 그룹과 베테랑이 팀을 나눠 예상치 못한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NBA 2K21‘ 종목은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태풍이 특별해설로 참여해 재치있는 입담과 선수 시절 경험이 담긴 해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이스포츠의 대표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공식 대회는 아니었지만, 유명 고수들이 대거 등장해 승부를 펼쳤고 제임뚜(김홍승)이 런민기(민기)를 제압하며 대회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은 지스타TV에서 전면 무료로 공개했다. 국내 1세대 스타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MMORPG의 미래 등 게임개발에 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리드 스타즈’로 토종 콘솔게임의 자존심을 세운 라인게임즈 진승호 디렉터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패러독스인터렉티브의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자이너는 ‘크루세이더 킹즈3’의 개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개발자 15명의 강연이 펼쳐졌다. 엔씨소프트 지원, 56개의 인디 게임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인디쇼케이스에서는 빅 게임을 긴장 시킬만큼 고퀄리티의 연출을 선보인 ‘Dark Fracture’ 등을 비롯해 염라환생기 동백전, 웬즈데이등이 이를을 알리며 토종 인디게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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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19일 개막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에도 개최된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지스타 2020’이 부산 벡스코에 설치된 방송 무대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게임사의 전시 부스와 관람객 없이 대폭 축소돼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지만 16년째 이어온 역사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는 점에서 뜻 깊다. 넥슨·위메이드·크래프톤·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컴투스 등 참가사들은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지만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은 콘텐트를 준비했다. 지스타 공식 온라인 영상 채널 ‘지스타TV’에서 신작 소식을 물론이고 이벤트, 예능 콘텐트 등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코스프레 어워즈’와 ‘지스타컵 2020’ 등 현장과 온라인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온택트 행사도 진행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의 온라인은 새로운 도전이다.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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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지스타 2020’ 참가사 대폭 줄어…온라인 중심, 오프라인 관람 불허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0’가 축소돼 개최된다. 참가사가 대폭 줄었고 온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장은 일반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6일 개최 한달여를 앞두고 지스타 2020의 운영 계획과 참가사, 스폰서 현황 등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가 맡는다. 강신철 위원장은 “지난 2년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해왔다. 어려운 시국에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이 메인 스폰서 참가를 확정해 주신 것은 더 큰 의미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메인 스폰서와 함께 지스타의 현장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에게 수준 높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지스타조직위는 위메이드와 함께 ‘지스타 TV’, 사전 제작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프로그램 함께 부산역, 해운대 백사장 등 오프라인 실외 장소를 중심으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하고 있다. 지스타2020 BTC(콘텐트 파트너) 참가사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중소, 인디, 아카데미(인디 쇼케이스 41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다. 국내 빅3 게임사 중에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MS와 소니 등 콘솔 게임사, 중국 게임사 등이 BTC에 참가하지 않았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TB(라이브 비즈 매칭 주요 참가사)에는 국내 기업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며, 해외 기업 구글, 닌텐도,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페이스북, 화웨이 등이 참가했다. 이번 지스타 2020 기간에는 부산 벡스코에 방송 무대인‘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설치,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참가사 발표와 사전 제작된 발표 영상 송출이 병행되는 구조로 모든 방송은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장 스테이지에서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어워즈 등 현장과 온라인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온택트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컵 2020’이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지스타가 직접 주최 주관하는 본 대회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모바일)’, 2K의 ‘NBA 2K21(PS4)’,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종목으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전 경기는 지스타TV에서 추가로 개설한 e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된다. 오프라인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외 일반 관람객의 참관은 허용하지 않는다. 조직위 측은 “참관을 할 수 없는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제작, 진행되는 모든 이벤트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지스타의 공식 방송 채널인 ‘지스타TV’에서 모두 실시간 중계로 제공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주셨다”며 “지스타의 온라인은 새로운 도전이다.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스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는 온택트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라이브 방송 강화를 위해 온텍트 페스티벌 타이틀 스폰서로 K팝 공연 브랜드인 ‘KAMP’, 라이브 방송을 위한 미디어 파트너로 ‘트위치’를 선정했다. 인디, 중소기업,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인디 쇼케이스 지원 파트너에는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지스타TV는 지스타의 공식 온라인 영상 채널로 기능하며 게임과 예능을 결합한 포맷의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를 지난 9일(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을 진행 중이다. 라이브 방송은 평균 고유 시청자 수가 약 10만 명을 기록 중이다. 11월 13일까지 지스타 본 행사 기간 이전까지 계속해서 진행된다. 26일 밤 10시에는 녹화 예능 프로그램인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가 첫 방송되며, 11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방송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6 18:04
생활/문화

'지스타 2019' 메인 스폰서는 슈퍼셀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지스타에는 3일 기준으로 총 2894부스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2천966부스)의 98% 수준이다.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TC관은 1789부스, 업체 간 비즈니스 공간인 BTB부스는 1105부스다. 조직위는 BTB 접수 기간이 남아 있어 작년 수준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BTC관은 1758부스, BTB부스는 1208부스였다. 지스타를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던 넥슨이 올해는 불참한다고 밝히면서 지스타 부스를 메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넥슨이 불참했지만 참가 의지를 밝힌 업체들이 있어서 BTC관은 조기 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참가 업체는 664곳, 국가는 30개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회 때는 36개국 689개사가 참가했다.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피리언스 더 뉴(Experience the New)'로 정했다.올해 메인 스폰서는 슈퍼셀이 맡는다. 지난해 에픽게임즈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업체가 맡게 됐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브롤스타즈' 등 게임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BTC관을 차린다.구글·유튜브·X.D 글로벌 등 해외 업체도 참가하고, 독일·핀란드·몰타가 해외 공동관을 차리며 캐나다·대만 등에서도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리는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이 참가한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최근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참가사 홍보지원,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지스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참가사에 홍보 페이지를 제공하고 참가사가 직접 전시 콘텐츠, 이벤트 일정, 기업 정보 등을 직접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비즈니스 매칭 지원, 참관객 편의 향상을 중점 개선하기 위해 공식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지스타 앱은 참가사와 BTB 참관객에 쌍방향 소통이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지원하고, 일정관리를 위해 북마크와 푸시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중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독립 게임 개발자를 위한 전시 공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꾸며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독립 게임 개발자에게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코스프레 행사를 확대하고, 부산역·해운대 백사장 등에서 행사를 여는 등 게임 관련 문화 행사도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대회에서는 같은 달 열리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문에 개최 장소인 벡스코 컨벤션홀을 쓸 수 없게 됐다. 이에 조직위는 야외 임시 주차장을 활용해 전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지스타 2019'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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