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2건
스포츠일반

‘12년 만의 수영 동메달’ 김우민 “황선우 부진 아직도 미스터리, 다음 목표는 LA 올림픽”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정말 뜻깊은 올림픽이었다”고 돌아봤다.김우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멤버들이 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적은 안 나와서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음을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른바 황금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경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김우민이 유일했다. 김우민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김우민은 “다 같이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저 혼자 은메달을 따서 아쉽기도 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력들이 안 나온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고 했다.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이자 김우민이 존경하는 동생 황선우(21·강원도청)의 부진은 “지금도 미스터리”라고 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운 기록 속에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쳤다.김우민은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났을 때만 해도 (황)선우 몸이 좋아 보였다. 자기도 좋다고 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미스터리다. 따로 (부진과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나누지 않고 위로만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우민은 “선우는 선후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배울 게 많다. 도쿄 올림픽 때 받았던 충격들은 저에게 진짜 최고의 충격이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그런 성적들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벌써 다음 목표도 세웠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제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목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이다.김우민은 “5년 전부터 목표였던 파리 올림픽을 위해 일주일에 6번 정도 훈련했고, 평소엔 1만 5000m 정도 수형했다. 그런 힘든 훈련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LA 올림픽 목표는 이번엔 동메달을 획득했으니 은메달 등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 계획도 차차 정해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저희 장점들을 더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5 18:56
스포츠일반

“잘 모르겠다, 당황스럽다” 답만 수차례…황선우 부진 미스터리 [2024 파리]

“사실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도 부진한 황선우(강원도청)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거듭 한숨만 쉬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속으로 울었다”던 황선우는 부진의 원인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컨디션도,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기에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은 황선우 본인에게 더욱 안타까웠다. 주종목이자 메달권 후보로 꼽혔던 남자 자유형 200m부터 꼬였다. 예선 당시만 하더라도 1분46초13의 기록으로 25명 중 4위에 올라 무난하게 준결승에 오른 듯했다. 김우민(강원도청)과 함께 사상 처음 준결승에도 동반 진출했다. 나란히 결승에까지 오를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관건으로 꼽힌 건 김우민의 결승 진출 여부였을 뿐 황선우의 결승 진출을 의심하는 시선은 없었다.그러나 황선우는 준결승 무대에서 1분45초92로 16명 중 9위에 그쳤다. 상위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이 날아갔다. 메달을 자신했던 터라 결승 무대에조차 오르지 못한 건 충격적인 결과였다. “수영 인생이 끝난 건 아니”라며 덤덤하게 말하던 황선우지만, 뒤늦게 “그날은 밥도 못 먹을 만큼 힘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의욕이 넘쳤던 자유형 100m도 턱걸이로 준결승에 올랐다. 대신 계영 800m만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도 포기했다. 아쉬웠던 자유형 200m의 아쉬움을 계영 800m에서 털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마지막 4번 영자로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이끌 수 있다면 앞선 자유형 200m에서 부진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다만 계영 800m에서도 황선우의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0m 구간 기록은 1분45초99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1분43초76을 기록했던 걸 돌아보면 2초 이상 늦은 기록이었다. 김우민 정도를 제외하고 수영 대표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긴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에이스’ 황선우마저 부진한 건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덩달아 계영 800m 대표팀의 부진도 아쉬웠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던 황금세대는 결승에서 9개팀 중 6위에 그쳤다.누구보다 답답한 건 황선우다. 대회 기간 내내 컨디션이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며 자신했던 터라, 수영장에만 들어가면 기대에 못 미치는 기록이 거듭 나온 건 본인에게도 ‘미스터리’다.황선우는 “지난 세계선수권 때는 오히려 운동량 강도도 굉장히 셌고 테이퍼링도 갖추지 않았다. 다들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많이 당황스럽다. 계속 리플레이를 돌려봐야 될 거 같다”며 “몸 상태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기록이 계속 나빠져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저도 잘 모르겠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저조한 기록이 나와서 답답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영장의 수심이 낮은 게 기록 저하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닌지에 대한 질문엔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다른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거다. 우리만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건 아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며 “사실 (1분)44초대 기록은 매 시즌마다 나오던 기록이고 항상 자신감도 차 있었다. 이렇게 아쉬운 결과가 왜 나왔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 다시 한번 돌아봐야 될 거 같다. 당황스러운 마음이 가장 큰 거 같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크다”고 했다. 이어 황선우는 “훈련 캠프에서도 분명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자유형 200m는 거의 6명의 선수들 모두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며 “어떤 점이 문제가 있는지 아직 찾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을 분석한 영상을 토대로 찾아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훈련해 왔던 점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야 될 거 같다. 다들 기대를 많이 해주셨기에 많이 아쉽다”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황선우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달 2일 열리는 혼계영 400m 계영을 통해 파리 올림픽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18:34
스포츠일반

고개 숙인 황금세대…기대 컸던 만큼 아쉬웠던 계영 800m [2024 파리]

새 역사에 도전하던 수영 황금세대가 고개를 숙였다. 끝내 울음이 터진 선수들도 있었다. 그만큼 간절했고 기대도 컸기에 아쉬움도 컸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어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던 계영 800m의 도전도 허무하게 끝났다.양재훈(강원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결승에서 6위에 머물렀다. 기록은 7분07초26. 같은 멤버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보다 6초 가까이 늦은 기록이었다.시작부터 불안했다. 첫 영자 양재훈의 200m 구간 기록이 1분49초84에 머무르며 9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두 번째 영자 이호준도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영자인 김우민이 앞선 팀들과 격차를 좁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진 터라 6위가 한계였다. 메달권(영국·미국·호주) 팀들의 성적은 6분59초~7분01초대, 한국보다 6초 이상 빨랐다.김우민의 200m 구간 기록만 1분44초대였을 뿐, 나머지 세 명의 선수들의 구간 기록은 편차도 컸던 데다 기록 자체가 느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1분45초99) 역시 사실상 1분46초대에 머물렀다. 메달권 팀들은 4명의 구간 기록이 모두 1분45초대 안이었다. 한국의 기록과 순위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던 이유였다. 아시안게임(금메달)이나 세계선수권대회(은메달)에서 한국 수영 새 역사를 거듭 쓸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자신감도 넘쳤다는 점에서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더 나은 레이스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등 경기 직후 선수들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에 이어 계영 800m에서도 기대 이하의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인터뷰 내내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는 “미흡한 결과가 나와 모두가 아쉬워할 것 같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제가 보여드린 게 없어 아쉽다”면서 “몸 상태나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데도 기록 등 부진한 이유를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호준은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고,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크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그래도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했다.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대표팀은 사상 처음 결승 진출로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또 한 번의 경험을 쌓았으니,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김우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결승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결과는 아쉽지만 3년 동안 준비한 과정들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 나아가 4년 뒤 LA 올림픽까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리에서의 도전은 끝났지만, 황금세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는 뜻이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11:03
스포츠일반

결국 눈물까지 흘린 선수들…‘황금세대’ 계영 800m 아쉬웠던 ‘6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계영 800m 대표팀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역대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쓰긴 했으나, 메달에 도전하던 결승 무대에선 다른 나라보다 크게 뒤처진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외부의 기대만큼이나 선수들의 의욕과 자신감도 컸기에 상처는 더욱 컸다.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었다.양재훈(강원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9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7분07초26의 기록은 앞선 예선의 7분07초96과 크게 차이가 없는 기록이다.기대가 컸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 레이스였다. 황선우, 김우민 등 이번 계영 800m 대표팀은 이른바 황금세대로 구성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고,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할 정도였다.자연스레 선수들의 시선은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로 향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단체전 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낙 선수들의 기량이 좋았고,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등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던 만큼 기대도 컸다. 선수들의 자신감 역시 하늘을 찔렀다.그러나 결승에서 보여준 계영 800m 대표팀의 모습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첫 번째 영자로 나선 양재훈부터 이미 뒤처지기 시작했다. 9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가장 먼저 200m를 돈 선두 영국과는 4초 이상 차이가 났다. 두 번째 영자였던 이호준 역시 최하위에 처진 상황에서 순서가 김우민에게 넘어갔다. 그나마 김우민은 이날 홀로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앞선 팀들과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8위였던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으나, 그 이상의 역전을 노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황선우의 마지막 200m 기록도 1분45초대로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그나마 막판 추격과 분전이 빛났지만, 이미 다른 팀들이 턴을 하고 속도를 다시 높이는 시점에 한국만 아직 턴조차 하지 못하는 순간이 나오는 등 다른 팀들과 격차가 벌어졌다. 메달에 도전하며 다른 나라와 치열한 경쟁이라도 하는 모습을 기대하던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기도 했다.결국 선수들도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과 양재훈은 눈물까지 흘렸다. 황선우도 애써 미소를 지으려 하는 모습이었으나, 코끝이 이미 빨개져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나마 김우민이 눈물을 흘리는 동료들을 위로하려 애썼다.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미흡한 결과가 나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아쉬워할 거 같다. 우리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한 번 돌아보는 기회가 된 거 같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제가 막 보여드린 게 없어서 아쉽다.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다. 한국에 가서 멤버들과 다시 마음잡고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는 특히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에 이어 계영 800m에서도 1분45초대 기록에 그치는 등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다. 더 답답한 건 정확한 부진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조차 어렵다는 점이었다. 황선우는 “최고치에 정말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왔다. 저도 많이 실망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다시 한 번 느꼈다. 부진의 이유는 사실 저도 잘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호준은 “도쿄 올림픽부터 3~4년 동안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면서 “미흡한 점들을 잘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등을 돌려 눈물을 쏟았다. 양재훈도 “열심히 몇 년 동안 준비하면서 올림픽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계영 800m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형 400m 동메달로 시상대에 오른 김우민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만큼이나 지난 과정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는 “결과는 아쉽지만, 3년 동안 준비한 과정들이 더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의미를 두고 이제 앞으로 더 남아 있는 메이저 대회, 혹은 4년 뒤 열리는 올림픽까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7:17
스포츠일반

‘아시아신기록’ 세웠던 순서 그대로…계영 800m 영자 확정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 새 역사에 도전하는 계영 800m 순서가 확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던 순서 그대로 출전한다.대한수영연맹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양재훈(강원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입수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을 당시와 똑같은 순서다. 당시 계영 대표팀은 2009년 일본이 세웠던 종전 아시아 신기록을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당시엔 김우민이 2번, 이호준이 3번으로 각각 출전해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우민이 3번으로 나서고, 황선우가 마지막 영자로 나서는 것으로 다시 순서를 바꿨다. 30일(한국시간) 열린 예선에는 이호준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출전해 7분07초96의 기록으로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 출전을 위해 계영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으나,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출전을 포기했다.이미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은 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계영 800m도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종목이다. 우리 멤버들이 계영 800m 예선을 치르는 걸 보고 플랜을 잘 짜서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9개 팀이 결승에 나선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1:05
스포츠일반

황선우 없이 ‘사상 첫 결승’ 계영 800m “힘들게 올라왔다, 그만큼 결승 최선” [2024 파리]

‘황금세대’ 수영 계영 800m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에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전체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 불참한 황선우와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은 결승에 나설 예정이다.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과 함께 1조에 속해 예선에 나선 한국은 한때 7위까지 밀릴 정도로 순위가 처졌다. 가장 먼저 나선 이호준이 1분46초53의 기록으로 역영을 마친 뒤 이유연(1분47초58) 김영현(1분48초26)이 그 뒤를 이었다. 6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주자 김우민이 1분45초59의 기록으로 마지막 역영을 펼치면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게 다행이었다.7분07초96의 기록으로 1조 4번째로 마친 한국은 영국과 호주, 중국 등이 속한 2조 예선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 영국과 호주, 중국만이 한국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한국은 16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 돌아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저조한 기록 탓인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선수들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김우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조금 힘들게 결승에 올라온 거 같은데, 힘들게 올라온 만큼 결승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더 잘해보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마지막 주자로 뛰기 전에 다른 나라와 격차가 생각보다 많이 나는 거 같아 불안한 마음도 솔직히 있었다. 하지만 마음 격차를 줄여나가면 좋은 기록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마지막 100m를 돌고 나서 다른 선수들이 보이길래 더 힘을 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호준은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인거 같은데 감각적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시합에 임했다. 그래도 첫 주자로 나서 1분46초5대 정도의 기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전이라는 거 감안해서 오후에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계영 800m 전용 영자로서 파리로 온 이유연과 김영현은 예선 임무를 마친 뒤 황선우와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에게 자리를 넘긴다. 이유연은 “생각한 만큼 기록도 못 나왔다. (첫 주자였던) 호준이가 오는 걸 보고 겁이 나더라. 애들한테 미안하다”면서도 “결국 결승에 올라왔다. 남은 경기는 다 같이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김영현도 “연습 때는 기록도 잘 나와서 자신감 있게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다. 현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 제대로 잘 수행하지 못한 거 같다. 잘해준 형들한테 너무 고맙고, 결승 가서도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선 기록은 영국이 7분05초11로 가장 빨랐고, 그 뒤를 미국(7분05초57) 프랑스(7분05초61) 호주(7분05초63) 독일(7분06초20) 중국(7분07초72) 한국(7분07초96) 일본·이스라엘(이상 7분08초43) 순이었다. 한국은 1번 레인으로 나선다.앞서 자유형 400m에서도 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기록에 그쳐 결승에서 1번 레인으로 나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우민은 “첫날처럼 1레인에서 하게 됐는데, 이것조차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서 결승 경기를 잘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을 통과한 자유형 100m 준결승도 포기한 채 계영 800m에 전념한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21:39
스포츠일반

‘선택과 집중’ 황선우, 자유형 100m 출전 포기…‘사상 첫 결승’ 계영 800m 올인 [2024 파리]

황선우(21·강원도청)가 예선을 통과한 자유형 100m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대한수영연맹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을 마친 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불참 통보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에 참가해 48초41, 전체 16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문제는 자유형 100m 준결승이 31일 오전 3시 30분, 계영 800m 결승은 오전 5시 15분에 열린다는 점이었다. 만약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 나선 뒤 2시간도 채 안돼 계영 800m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결국 황선우는 자신이 빠진 채 치러진 계영 800m 예선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계영 800m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자동으로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전념하면 됐고, 계영 800m 결승 진출 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이후 황선우 없이 치러진 계영 800m 대표팀이 7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고심 끝에 자유형 100m를 포기하기로 했다.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체력을 아껴 계영 800m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사상 첫 단체전 결승에 오른 계영 800m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사상 첫 메달까지 도전하고 있다. 앞서 예선을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출전한 계영 800m는 황선우와 양재훈(강원도청)이 이유연과 김영현 대신 출전하는 것으로 엔트리를 구성한다.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우리 멤버들이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종목”이라며 “오후에 플랜을 잘 짜서, 국민분들이 으우언해주시는 만큼 저희도 보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21:25
스포츠일반

‘황금세대’ 계영 800m 새 역사 썼다, 사상 첫 결승 진출 [2024 파리]

‘황금세대’ 계영 800m 대표팀이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최초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다.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이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96의 기록을 합작했다.16개 팀 가운데 7번째 기록을 세운 계영 대표팀은 상위 8개 팀에 돌아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수영 역사상 단체전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독일 등과 함께 예선 1조에 나선 한국은 한때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우민이 빠르게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면서 기록을 줄였다.예선 1조를 4위로 통과한 뒤 2조 결과를 지켜보던 한국은 영국과 호주, 중국 등 3개 팀만 한국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면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31일 오전 5시 15분 열리는 결승에서는 예선 1위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중국, 일본, 이스라엘과 겨룬다.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하느라 계영 800m 예선에 불참한 황선우와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이 이유연과 김영현 대신 출전한다.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우민은 “뛰기 전에는 다른 나라와 격차가 많이 나는 거 같아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마음먹고 한다면 격차들을 줄여나가면 좋은 기록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100m를 돌고나서 다른 선수들이 보이길래 더욱 힘을 냈다”며 “결승 단체전 첫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20:58
스포츠일반

‘황선우 없는’ 계영 800m 예선 주자 확정…이호준·이유연·김영현·김우민 순 [2024 파리]

사상 최초 올림픽 수영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의 예선 주자가 확정됐다.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2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예선을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출전하기로 했다.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계영 800m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이유연과 김영현이 빠지고 황선우와 양해준이 대신 출전할 예정이다. 결승은 31일 오전 5시 1분에 예정돼 있다.계영 800m 대표팀은 이날 예선 1조에서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과 함께 겨룬다. 2조에는 영국과 호주, 중국, 이탈리아 등이 속했다. 16개 팀의 기록 상위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만약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다. 이른바 황금 세대로 불리는 이번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까지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양재훈과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출전해 중국에 0.1초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17:25
스포츠일반

'충격 탈락에도…' 황선우 아직 안 끝났다, 계영 800m 새 역사 도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후 가장 아쉬운 소식 중 하나는 단연 황선우(21·강원도청)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였다. 황선우의 주종목인 데다 워낙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만큼 메달 기대감 역시 컸기 때문이다.황선우는 다만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6명 중 8위까지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황선우는 8위에 0.04초 뒤진 9위에 머물렀다. 결국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라인에도 서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메달을 기대했던 팬들만큼이나 3년의 노력과 기다림이 날아간 황선우의 아쉬움이 가장 컸다.그러나 한 번의 충격 탈락으로 끝이 아니다. 황선우는 아직 다른 종목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남자 계영 800m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이번 계영 800m 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 단연 에이스 황선우가 있다.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가운데, 200m씩 번갈아 역영하는 계영 800m에서는 결국 에이스인 황선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충격적인 자유형 200m 탈락의 아쉬움을 빨리 털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황선우와 김우민뿐만 아니라 남자 계영 800m는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안양시청)도 함께 한다. 예선과 결승에 누가 출전할지는 미지수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예선과 결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 8분(한국시간 오후 8시 8분) 예선부터 치른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과 1조에 속했다. 2조에는 영국, 호주, 중국 등이 있다.예선을 통과하면 당일 저녁 곧바로 결승을 치른다. 오후 10시 1분(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1분)에 계영 800m 결승이 펼쳐진다. 결승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국 수영 역사상 계영 종목에서는 결승에조차 오른 적이 없는데, 황금세대로 불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결승을 넘어 시상대에 오르는 걸 도전하고 있다. 황선우 등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황선우는 지난 자유형 200m 탈락 직후 “계영 800m 등 남은 종목을 위해 이 기분을 떨쳐내겠다”고 했다. 김우민도 “아쉬움을 빨리 털고 계영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위로하면서 “멤버들의 기록과 컨디션이 다 좋다. 계영 800m도 기대해 달라”고 했다.다행히 기세가 가파르다. 계영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듯, 이미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사상 첫 단체전 메달 새 역사를 썼다. 이제는 그 기세를 파리로 이어갈 일만 남았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08: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