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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강원, 울산 MF 강윤구 품었다…“팀플레이 인상 깊었다”

강원FC가 창의적인 미드필더 강윤구(23)를 울산에서 영입했다.강원은 1일 울산 HD로부터 강윤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기 조율 능력과 공격적인 성향을 동시에 갖춘 강윤구의 영입으로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강윤구의 합류는 강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메디컬테스트 및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강윤구는 1일 선수단과 함께 튀르키예로 향한다.강윤구는 프로 입단 전 동 나이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인 2020년 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큰 주목을 받으며 울산에 입단했다.첫해 7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강윤구는 지난 2022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나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울산으로 복귀해 19경기 1골 1도움, 올 시즌 20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강원과 맞붙은 지난 9월 13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강윤구는 K리그 무대에서 매년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강원 이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겠다는 각오다.근래 들어 울산 출신 선수들이 강원에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윤구 역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앞서 울산 유스 출신인 황문기가 강원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커리어 반등을 이뤘다. 울산의 기대주였던 이상헌도 2024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골 6도움을 올리며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강윤구의 강원 이적은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강윤구는 “강원에 오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다 보니 긴장이 된다. 올해 강원과 경기하면서 팀플레이가 인상 깊다고 생각했다”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서 팀 분위기에 잘 융화되겠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의 사랑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새해 첫날 영입 소식의 주인공인 강윤구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이뤄졌다. 강원FC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도민구단으로서 도민들의 행복과 축구를 통한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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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원, 울산 강윤구 영입→공격 강화…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합류

강원FC가 강윤구(22)를 품는다.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울산 HD 강윤구의 강원 이적이 임박했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강윤구를 데려오면서 전방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울산 소속인 강윤구는 강원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9월 강원과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당시 울산은 강원을 꺾고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울산의 리그 3연패에 일조한 강윤구는 이제 강원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강윤구는 2022시즌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임대 이적을 제외하면, 2021시즌 프로 데뷔 이래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강윤구는 아직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는 평가다. 울산 소속으로 세 시즌 간 K리그1 46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근래 들어 울산 출신 선수들이 강원에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윤구 역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앞서 울산 유스 출신인 황문기가 강원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커리어 반등을 이뤘다. 울산의 기대주였던 이상헌도 2024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골 6도움을 올리며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강윤구의 강원 이적은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강원은 양민혁, 황문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차츰 메우는 분위기다. 강원은 국내 유수의 자원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20일부터 강원 강릉에서 2025시즌 동계훈련에 돌입한 강원은 내년 1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강윤구도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동행해 강원 선수로서 첫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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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은퇴 경기' 박주영, "선수단에게 감동했다...향후 계획은 별 거 없어요" [IS상암]

박주영(39·울산 HD)이 예정에 없던 은퇴 경기를 FC서울 팬 앞에서 갑작스럽게 치렀다. 'K리그 레전드'이자 과거 서울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스타 플레이어인 박주영에게 울산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출전을 건의한 덕분에 치러진 경기였다. 박주영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강윤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투입된 건 2022년 10월 23일 제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판곤 울산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틀 전인 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고참 선수들이 김 감독을 찾아와 박주영을 서울전에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요청인데다 플레잉 코치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던 박주영이 투입되면 다른 선수 한 명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선수들은 박주영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이 팀원에 대해 그렇게 배려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했다. 우리 팀이 얼마나 서로 배려하고 건강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웃었다. 박주영은 0-0이던 전반 32분 투입돼 전반이 끝날 때까지 뛰었다. 박주영의 교체 투입에 서울 홈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공백이 길었지만, 크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던 박주영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가 있는 동안 후반 추가시간에 고승범이 선제골을 넣고 '기도 세리머니'를 헌정하는 장면도 보여줬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해 첫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8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바브(사우디) 등에서 뛰다가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2022년에는 울산으로 이적했다. 다음은 서울전 경기를 마친 박주영과의 일문일답. Q.오늘 본인이 고사했음에도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서 오늘 경기 투입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일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많이 하고 싶다.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안하고 (서울에) 올라왔기 때문에 준비도 전혀 안됐고, 기대도 없었다. 내가 원한 부분도 아니었다.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서 나를 도와주고,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부분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선수단에,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준비도 안됐던 경기를 급하게 들어갔는데, 선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선수들 개개인의 입장이 있고, 모두가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데 내가 자리를 차지한 거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이해해주고 도와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다."Q.교체 투입될 때 양팀 팬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특별한 기분이 들었는지."특별한 기분은 아니었고, 내가 이미 많은 시간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다(선수로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는 뜻). 평상시처럼 선수들이랑 재미있게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했다." Q.오랜 기간 쉬었지만 플레이는 전혀 어색하지 않던데."훈련은 계속 같이 해왔으니까. 몸 상태도 문제 없었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었다."Q.현역 은퇴를 마음 먹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은퇴한다고 (딱 잘라서) 말씀 드리는건 어려울거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될거라 생각한다. 제가 멈추면 그 말 자체가 은퇴라고 생각한다." Q.이청용(울산), 기성용(서울)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 "뭐 아무 이야기도 안했는데요(웃음). 성용이는 몸이 좋아 보이고, 더 많이 뛰어도 될거 같더라. 청용이도 마찬가지고."Q.앞으로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별로 없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있고,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의 결과 낼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 잘하게 준비하겠다."상암=이은경 기자 2024.1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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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초 유료관중 50만 돌파...FC서울이 완성한 'K리그의 봄' [IS상암]

FC서울이 K리그 최초로 한 시즌 유료 관중 5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울산 HD와 홈 경기를 치렀다. 서울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고,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7288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로써 서울은 2024시즌 홈 경기 누적관중 50만1091명을 달성했다. 홈 18경기 평균 관중은 2만7838명이다. 서울은 지난 2010년 시즌 홈 관중 54만6397명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유료 관중만 집계하지는 않았다.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최근 프로 스포츠 전반적으로 관중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올 시즌 서울이 만들어낸 관중 기록은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기록이 됐다. 서울은 올 시즌 잉글랜드 대표 출신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초반부터 흥행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의 시즌 홈 개막전에만 5만1670명의 관중이 운집해 화제였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서울 홈 경기를 처음 보러 온 관중 가운데 77%가 린가드를 보기 위해 왔다고 설문에 답했다. 특히 린가드를 보러 온 팬 중 65%는 그동안 K리그를 보지 않았던 신규 유입 관중이었다. 린가드는 이날 울산을 상대로 시원한 동점 골을 터뜨려 50만 관중 달성을 자축했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서울 기성용이 울산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커트한 공을 그대로 몰고 가서 골로 연결했다. 이날 관중은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스토리를 즐기고 돌아갔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최근 2년여 동안 경기에 전혀 뛰지 않았던 플레잉 코치 박주영을 '깜짝 투입'하며 공식 은퇴 경기를 만들어 줬다. 그동안 은퇴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았던 박주영이 갑자기 은퇴 행사를 치르게 된 건 후배들 덕분이었다. 울산 선수들은 ‘K리그 레전드’인 박주영이 과거 11시즌이나 뛰었던 친정 팀인 서울 팬에게 은퇴 인사를 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감독에게 요청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박주영이 들어가면 한 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팀에 폐를 끼치기 싫다며 한사코 거절했지만, 고참 선수들이 나에게 서울전에서 박주영을 투입해 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다. 선배를 챙기는 마음도 대단하고, 팀 분위기가 그만큼 좋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날 0-0이던 전반 32분 강윤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전반이 끝날 때까지 뛰었다. 그가 울산의 경기에 나선 것은 2022년 10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선제골의 주인공 울산 고승범은 박주영을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만들어낸 후 박주영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그의 시그니처였던 ‘기도 세리머니’를 했다. 고승범은 수원 삼성에서 뛴 적이 있다. ‘수원 출신 후배가 서울 출신 선배 앞에서 울산 유니폼을 함께 입은 채 상암(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합작한 세리머니’는 그 장면 자체로 K리그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울은 이날 승점 1점을 더하며 승점 56(15승 11무 12패)으로 4위를 지켰다. 상암=이은경 기자 2024.1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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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결승골 폭발’ 울산 5번째 별 달았다…강원 2-1 꺾고 ‘3연패 대업’ 달성 [IS 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원FC를 꺾고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K리그 역사상 리그 3연패를 달성한 구단은 일화 천마(현 성남FC), 전북 현대에 이어 울산이 역대 세 번째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의 선제골과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상헌이 1골을 만회한 강원을 2-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승점 68(20승 8무 8패) 고지에 오른 울산은 2경기를 남겨두고 2위 강원(승점 61·18승 7무 11패)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이 K리그1 정상에 오른 건 1996년과 2005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5번째이자, 3년 연속이다.K리그 5회 우승으로 울산은 전북(9회) 성남FC(7회) FC서울(6회)에 이어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최다 우승 공동 5위로 올라섰다.또 지난 1993~1995시즌 일화 천마, 2001~2003시즌 성남 일화 천마(이상 3연패), 2017~2021시즌 전북에 이어 K리그 역사상 3연패 이상을 달성한 역대 4번째 사례이자 3번째 구단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준우승만 10차례(최다)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라이벌 전북의 그늘에 가렸던 울산은 지난 2022시즌 17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뒤, 이후 3시즌 연속 K리그 왕좌를 지켜내며 명실상부한 K리그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시즌 도중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재정비한 뒤,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K리그 우승 사령탑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이청용, 강윤구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영권, 김기희, 윤일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강원은 코바체비치를 중심으로 양민혁과 유인수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출발했다. 이유현과 김강국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송준석과 황문기가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다. 이기혁과 강투지, 김영빈은 백3를 구축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울산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치렀다. 전반 5분 이명재의 프리킥을 주민규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민규가 내준 패스를 보야니치가 찬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수비에 무게를 두다 역습으로 맞서던 강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양민혁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수비가 걷어낸 공을 황문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울산이 전반 26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청용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향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빅손은 그러나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무릎으로 밀어 넣으려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전반 35분 기어코 균형을 깨트렸다.스로인 상황에서 고승범이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빅손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원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을 항의했고, 고형진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한참 교신 후 직접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당시 장면을 확인했다. 5분이 넘는 온 필드 리뷰 끝에 루빅손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우승까지 남은 마지막 45분. 김판곤 감독은 강윤구 대신 아타루를 투입하며 중원에 더 힘을 실었다. 이에 맞선 강원은 송준석 대신 공격수 이상헌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강원이 후반 초반 동점골을 위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굳게 닫힌 울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0분 울산이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청용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주민규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승리와 우승을 직감한 울산종합운동장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그러나 울산도 곧바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상헌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강원이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이어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울산은 이청용 대신 이규성을 투입하며 안정에 무게를 두다, 전방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을 전개하는 양상으로 맞섰다.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울산과 극적인 동점골을 노린 강원의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계속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승을 눈앞에 둔 울산이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강원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으나 조현우가 버티고 선 울산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달려나와 우승 확정의 순간을 만끽했고, 1만여 관중이 모인 울산종합운동장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K리그1 3연패. 울산 왕조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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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두 사령탑…김판곤 “새 역사 창조 위해 싸우겠다” vs 윤정환 “승부는 50대50” [IS 울산]

‘이기면 우승’인 경기,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오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승부는 50대50”이라며 원정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김판곤 감독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스로들이 부담을 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당히 좋은 포지션(순위)에 있고, 평소에 하던 것처럼 홈에서는 반드시 이긴다는 습관들을 만들어가자고, 평소에 하듯이 상대를 지배하고 통제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김판곤 감독은 “다만 평소처럼 하듯이 하되, 오늘은 ‘조금만 더 하자’고 했다. 조금만 더 집중하고, 조금만 더 강하게 싸워주고, 조금만 더 결단력 있게 하자고 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플러스를 하자고 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우승도 두 번이나 한 선수들인 만큼 걱정할 게 없다”고 했다.김 감독은 “첫 15분 안에 골을 넣으려고 한다. 승부를 뒤로 가져가는 걸 안 좋아한다. 모든 경기를 전반에 승부를 내겠다는 자세다. 습관대로, 우리 팀의 캐릭터대로 초반부터 이기려고 애를 쓰겠다”며 “비는 조금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상황에 맞춰서 강원을 어렵게 하는 플랜들을 준비했다. 잘 먹히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정환 감독이 5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픔을 끄집어냈다는 취재진 설명에는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웃어넘겼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 우리가 스스로 짐을 지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다른 멤버고 다른 팀이다. 지금은 새로운 멤버, 새로운 팀이다. 굳이 옛날이야기를 끌어당길 필요는 없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고 새로운 경기다. 잘못한 건 지나간 걸로 족하다. 오늘은 새롭게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환한 표정으로 기자실에 들어선 윤정환 강원 감독은 “날씨도 궂은데 굳이 인상 쓸 이유는 없다. 이번주를 잘 준비했다”며 “비가 변수가 되지 않겠나. 울산에서는 아픈 기억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울산은 실력이 그만큼 되니까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사실 강원FC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본다. 오늘 경기는 50대50이다. 축구는 특히나 알 수 없는 거다. 일단 해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는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잘하자고 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마음 편하게 하자고 했다. 서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비가 오는 만큼 어느 팀이 변수에 조금 더 빠르게 반응하느냐, 부상도 나올 수 있고 여러 상황들을 대비해야 한다. 가장 큰 변수라면 날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3의 나이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양민혁의 체력에 대해선 “제가 보기엔 타고난 게 있는 거 같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성장을 했다”며 “웨이트 등 보강을 통해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그렇게까진 안 된다. 고3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켜보고 있는 저도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경기를 앞둔 울산은 승점 65(19승 8무 8패)로 1위, 강원은 승점 61(18승 7무 10패)로 2위다. 만약 이날 울산이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3연패를 확정한다. 반대로 강원이 이기면 승점 1점 차로 울산을 추격해 마지막 남은 2경기를 통해 도시민구단 최초의 K리그 우승 역사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이청용, 강윤구가 2선에 나선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기희, 김영권, 윤일록이 수비라인을, 조현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강원은 코바체비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유인수와 이유현, 김강국, 양민혁이 2선을 구축하는 4-1-4-1 전형으로 맞선다. 이기혁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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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우승’ 울산, 강원전 주민규 원톱 출격…강원도 ‘양민혁 선발’ 맞불 [IS 울산]

'이기면 우승'인 울산 HD가 강원FC전에 주민규를 최전방에 앞세운다.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쓰려는 강원FC 역시 양민혁으로 맞불을 놓는다.울산과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격돌한다.선두 울산은 승점 65(19승 8무 8패)를, 2위 강원은 승점 61(18승 7무 10패)을 각각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울산이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 이어 3연패다.반대로 강원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가 1점차로 줄어 도·시민구단 역사상 최초의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K리그1 3연패를 앞둔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이청용, 강윤구가 2선에 포진한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영권, 김기희, 윤일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벤치에는 김지현과 아타루, 김민우, 아라비제, 이규성, 마테우스, 최강민, 황석호, 조수혁(GK)이 앉는다. 이에 맞선 강원은 코바체비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유인수와 양민혁이 양 측면에 선다. 이기혁과 김강국, 이유현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는 수비라인에 서고, 이광연은 골문을 지킨다. 이기혁의 위치에 따라 경기 중 전술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벤치에는 진준서와 김경민, 이상헌, 조진혁, 헨리, 김이석, 신민하, 윤석영, 박청효(GK)가 앉는다.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했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K리그 홈 15연승을 달리고 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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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나온 스코어' 울산, 동해안더비서 포항에 5-4 승리 '선두 도약'…인천은 대구 꺾고 '최하위 탈출'(종합)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진땀 끝에 승리를 거둔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강원FC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 원정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을 5-4로 꺾고 지난 광주FC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승점 51(15승 6무 8패)을 기록한 울산은 강원(승점 50)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달 1일 강원의 수원FC전 결과에 따라 29라운드 선두 수성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포항은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은 44(12승 8무 9패)에 머물러 7위 광주FC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제는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울산이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5분 만에 아라비제의 왼발 프리킥이 포항의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포항도 4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정재희의 컷백을 홍윤상이 마무리했다. 아라비제가 다시 한번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36분 강윤구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2분엔 고승범의 컷백을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33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보였다. 황인재 골키퍼의 빌드업을 끊어낸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며 4-1까지 달아났다. 후반 38분 조르지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영권의 헤더골이 터졌다. 5-2, 울산이 승기를 굳힌 듯 보였다.그런데 후반 막판 포항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다. 후반 44분 어정원의 왼발 슈팅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고, 추가시간 2분에는 김종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태석의 만회골이 터졌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4가 됐다. 남은 추가시간 포항의 대반격이 이어졌다.그러나 끝내 반전은 없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은 잘 버텨냈고,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5-4 승리로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울산이었다. 울산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10으로 크게 앞섰고, 유효 슈팅수는 15-8이었다.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 터진 건 지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울산이 5-4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이 대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전반 17분 정치인에게 선제골을 실점할 때만 하더라도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인천이 벼랑 끝에 몰리는 듯 보였다. 정치인은 이탈로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4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18분엔 김보섭의 크로스를 김도혁이 가슴 트래핑 이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남은 시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2연패 사슬을 끊어낸 인천은 승점 31(7승 10무 12패)을 기록, 최하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대구는 승점 30(7승 9무 13패)에 머무르며 다음날 열리는 전북 현대(승점 29)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추락 위기에 내몰렸다. 김명석 기자 2024.09.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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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대표팀 감독’ 홍명보, 이정효에 또 졌다…울산, 광주에 0-1 패→3G 무승

울산 HD 고별전이 될지 모르는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졌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100번째 K리그 지휘를 자축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울산은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고, 광주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두 팀의 맞대결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수락한 후 처음 치러진 경기였다. 문수축구경기장에는 “피노키홍”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시즌 중 팀을 떠나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문구가 여럿 걸렸다.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해 “30분 있다가 킥오프인데, 이따 끝나고 심경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은 킥오프 전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토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고별전이 될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지난 5월 열린 광주와 맞대결에서도 졌는데,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반면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들러리가 되기 싫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켰다. 2022시즌 광주 지휘봉을 쥔 이 감독은 울산전이 K리그 지휘 100번째 경기였다. 앞선 99경기에서 49승 23무 27패를 거뒀는데, 이번 승리로 딱 ‘50승’을 채웠다.팽팽한 경기는 광주의 ‘에이스’ 이희균이 끝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은 이희균은 후반 22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들러리’를 피했다. 전반 초반에는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광주는 전반 10분 두현석의 오른발 슈팅이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임종은이 머리로 떨군 볼을 주민규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광주 수문장 김경민에게 막혔다. 김경민의 선방이 광주를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21분에도 이명재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를 김경민이 몸을 날려 막았다. 광주는 전반 24분 정호연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9분, 울산의 프리킥 찬스를 보야니치가 처리했는데 수비수들을 지나쳐 골문으로 향했다. 이때 김경민이 또 한 번 팔을 뻗어 쳐냈다. 광주는 전반 44분 코너킥 찬스 이후 나온 이상기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김민우와 강윤구를 빼고 장시영과 엄원상을 투입했다. 광주는 안혁주 대신 이희균을 넣었다.후반도 치열했다. 두 팀의 공방이 빠르게 이어지던 후반 16분, 울산 보야니치가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후반 22분 0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투입된 이희균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후반 26분 보야니치 대신 ‘신입생’ 정우영을 투입했다. 그동안 외국에서만 활약했던 정우영은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정우영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경민에게 막히며 데뷔골이 무산됐다. 울산과 광주는 남은 시간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어느 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울산=김희웅 기자 2024.07.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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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고별전?’ 울산, 주민규 선발·최근 이적한 정우영 벤치 [IS 울산]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광주FC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감독이 마지막으로 지휘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수락한 홍 감독이 언제까지 울산을 이끌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날 울산은 조현우(GK), 김기희, 임종은, 이명재, 윤일록, 보야니치, 이규성, 김민우, 김민혁, 강윤구, 주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울산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외국인 공격수 야고는 명단 제외됐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김경민(GK), 이상기, 허율, 안영규, 두현석, 안혁주, 문민서, 정호연, 가브리엘, 이건희, 최경록을 베스트11로 적었다. 이희균, 빅톨 등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울산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1위 김천 상무(승점 40)를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울산은 광주를 꺾으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중 8위다. 지난 7일 열린 강원FC전에서 0-2로 졌다. 다만 지난 5월 안방에서 울산을 2-1로 누른 바 있다.울산=김희웅 기자 2024.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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