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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22점 10리바운드’ 신한은행, 3연패 뒤 1승…KB 꺾고 분위기 반전 성공 [IS 인천]

인천 신한은행이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신한은행은 20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64-58로 꺾었다.앞서 3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신한은행은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지난 18일 용인 삼성생명에 패한 KB는 2연패 늪에 빠졌다. KB는 올 시즌 4승(4패)을 챙겼다.김진영이 신한은행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이날 김진영은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1쿼터부터 꾸준히 림을 갈랐다. 신지현도 14점 7어시스트, 최이샘도 9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신지현은 KB의 추격이 거셌던 경기 막판 4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KB는 나가타 모에가 2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으나, 그의 맹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이슬도 9점 10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홈팀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KB가 리드를 쥐었고, 신한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두나의 레이업으로 18-18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김진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김진영은 첫 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2쿼터에는 뒤집고 뒤집히는 흐름이 이어졌다. 4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2점슛으로 잠시 격차를 더 벌렸다. 쿼터 2분여를 남기고 KB가 역전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김진영 외곽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KB 나가타가 골밑슛으로 재차 역전했다.치열한 승부 끝 전반은 KB의 40-39로 끝났다.후반 출발은 두 팀 모두 더뎠다. 2분 46초 동안 누구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KB 강이슬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넣으며 침묵을 깼다. 신한은행은 이두나와 신이슬의 2점슛을 엮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KB는 허예은의 외곽포로 앞서갔지만, 작전타임 이후 신한은행 최이샘의 3점슛이 터지면서 또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자유투와 최이샘의 2점슛을 엮어 다시 달아났다. 남은 시간 김진영 골밑슛이 림을 가르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신한은행의 51-46 리드로 시작된 4쿼터. KB가 나가타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B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4분 16초를 남기고 최이샘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며 도원체육관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연속으로 2점슛에 성공,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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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강이슬 등 여자농구 올스타 후보 공개…100% 팬 투표로 뽑는다

다음 달 일본 W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WKBL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WKBL은 20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30명)을 공개하고,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WKBL을 대표하는 한국 올스타 16명과 W리그를 대표하는 일본 올스타 16명이 겨루는 이번 올스타전은 내달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정된다. 올스타 후보 명단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선수로 구성돼 구단별 5명씩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팬 투표는 21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내달 2일 오후 2시까지 12일 간 진행된다. WKBL 공식 홈페이지와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일 1인 1회 투표할 수 있다. 구단별 최대 2명에게 투표 가능하며, 1회 투표 시 총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스마트 워치, 올스타 굿즈 세트, WKBL 스포츠카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김명석 기자 2024.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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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막혀도 더블더블…'국보' 없어도 KB 지키는 강이슬의 헌신 [IS 피플]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30)이 터키 리그로 떠난 '국보 센터' 박지수의 빈 자리를 메우며 청주 KB를 지탱하고 있다.강이슬은 지난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팀은 46-63으로 졌지만, 강이슬의 활약은 돋보였다.주목할 건 3점 슛이다. 이날 강이슬은 3점 슛 8번을 던져 단 1번 성공(성공률 12.5%)했다. 국가대표 슈터 답지 않았다. 강이슬의 3점 슛 성공률은 통산 37.8%, 커리어하이 47%(2014~15시즌)다. 그런데 올 시즌은 불과 25.5%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은 35.5%였다. 대신 강이슬은 페인트존 득점 시도가 늘었고, 리바운드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접 득점하지 못해도 팀 승리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올 시즌 그는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7.6개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슬이가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뛴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본인 역할(3점 슛)에 욕심도 있을 텐데 상대 견제를 많이 받다 보니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 쪽으로 비중을 많이 돌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강이슬의 변화를) 알고 있을 거다. 이슬이도 (득점이 아닌 팀을 위한 플레이에) 흥미를 붙인다면 좋은 슈터를 넘어 팀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는 박지수의 역할이었다. 리그 간판 센터인 그가 골밑을 지키니 강이슬은 외곽 득점에 집중했다. 반대로 박지수가 부진할 땐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할 때도 많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그는 경기당 평균 9점 1.5어시스트에 그쳤다. 상대 아산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묶고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제 박지수가 없지만 강이슬과 KB는 더 단단해졌다. 김완수 감독은 "지수가 없어서 이슬이에게 부담이 생긴 것도 맞다. 하지만 이슬이가 그 부분을 의식해서 달라진 게 아니다. 이슬이의 팀에 헌신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팀을 위해 리바운드를 1개 더 잡고자 하고, 궂은 일을 하려 한다. 그러니 팀이 살아날 수밖에 없다"고 칭찬했다.리더의 헌신은 동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김 감독은 "나가타 모에도 강이슬이 나서는 걸 보며 힘을 얻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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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감독 "홈 18연승 끝나 아쉬워…훌훌 털고 다시 하겠다" [IS 패장]

"홈 연승이 깨져서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체력 문제가 있던 것 같다."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이어지던 홈 18연승을 마감했다.KB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46-6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B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이어오던 홈 18연승을 끝냈다. 박지수의 이적에도 올 시즌 초반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타이트한 일정 속에 체력적 한계도 보였다.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후 "홈 연승이 깨져서 아쉽다. 오늘은 그래도 한 번 (이기도록) 해보려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발목을 잡은 것 같다"며 "경기 초반 이지샷이 메이드되지 않으니 선수들도 자신감을 좀 잃었던 것 같다"고 복기했다.선수들에게 책임을 지우진 않았다. 김 감독은 "그것도 제가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내가 더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도 열심히 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30경기 중에 7경기를 했을 뿐이다. 잘 추스리고, 선수들에게 더 잘 피드백하겠다"고 전했다.이날 KB는 장점인 3점슛 성공률이 12%에 그쳤다. 김 감독은 "삼성생명이 상대라서 (공략을 당해)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일정의 어려움도 있고, 슛도 (분위기가) 전염되는 것 같다"며 "변명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더 좋은 피드백을 줬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KB의 핵심 슈터 강이슬도 이날 3점슛에 어려움을 겪었다. 8번을 시도했으나 1번만 들어갔다. 강이슬은 대신 골밑에서 분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남겼다.경기 전에도 강이슬이 궂은 일을 자처하는 걸 칭찬했던 김완수 감독은 "이슬이는 이번 경기처럼 계속 해준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짚으면서 "다른 선수들도 더 여유를 가지고 하면 좋겠다. 우리 팀은 스페이싱이 나와야 이길 수 있는데, 오늘은 조금 좁았던 면이 있다. 대화를 나누면서 스페이싱을 더 넓히려고 한다. 선수들은 잘하고 있으니 한 경기 패배로 다운될 필요는 없다. 믿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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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17점' 삼성생명, KB의 홈 18연승 끊고 3연승 질주 [IS 청주]

용인 삼성생명의 기어가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 삼성생명이 홈 18연승을 달리던 청주 KB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삼성생명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KB와 원정 경기를 63-4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삼성 생명은 3승 4패를 기록, 3위 KB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지난해 11월 11일 삼성생명전부터 홈 18연승을 내달렸던 KB는 다시 삼성생명을 상대로 1년하고도 1주일에 걸쳤던 연승 기록을 마감했다.삼성생명은 베테랑 센터 배혜윤(35)의 활약이 빛났다. 골 밑에서 힘만 앞세우는 대신 노련하게 KB 수비를 돌파하고, 파울을 유도한 그는 이날 팀 최다인 17점으로 활약하며 승리 선봉장이 됐다.부상에서 돌아와 점차 컨디션을 회복 중인 키아나 스미스가 16점으로 힘을 보탰고, 강유림도 중요할 때마다 3점슛(3개)을 꽂았다.KB는 강이슬이 장기인 3점슛이 1개에 그쳤으나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골밑에서 활약, 1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앞선 15일 개인 20득점으로 팀의 홈 18연승을 이끌었던 이혜주도 11점을 만들었으나 팀 승리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어시스트로 이주연의 팀 첫 득점을 도운 배혜윤은 경기 시작 시작 3분여 만에 뱅크샷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레이업 득점 후 다시 배혜윤이 골밑 득점을 더하며 8-2로 초반 분위기를 점했다.홈 18연승을 달리던 KB도 쉽게 당하진 않았다. KB는 아시아쿼터 센터 나가타 모에가 연달아 좋은 어시스트로 팀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키아나 스미스가 곧장 자유투 포함 3득점을 더했고, 종료 직전 강유림의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1쿼터는 삼성생명의 17-8로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은 2쿼터도 차분히 달아났다. KB가 나가타의 자유투, 강이슬의 레이업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강유림이 우측 외곽에서 3점을 꽂았다. 이해란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8점 차를 지킨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다시 한 번 림 정면, 탑에서 꽂은 3점슛에 힘입어 27-16까지 달아났고, 삼성생명은 2쿼터 막판 배혜윤이 노련하게 공간을 만들어낸 후 던진 점프슛까지 적중해 33-23으로 전반을 마쳤다.배혜윤은 화려하진 않아도 차근 차근 필요할 때마다 KB 골 밑에서 득점을 짜냈다. 그는 3쿼터 5분 30초를 남겨놓고 베이스라인에서 포스트업과 리포스트로 득점에 성공했고, 앤드원까지 따내며 40점을 채웠다. 배혜윤은 이어 연속으로 골밑에서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점을 더했다. 배혜윤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벌렸으나 KB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다. 3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겨놓고 슈터 강이슬이 주 무기 외곽 슛 대신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한 KB는 허예은의 자유투,나윤정의 골밑 득점이 들어가 52-40으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도 이혜주가 득점을 넣어 10점 차를 만들었다.그러나 KB도 10점 차를 좁힐 폭발력은 끝까지 보여줄 수 없었다. 이번에도 배혜윤이 골밑 득점으로 KB 흐름을 끊은 삼성생명은 끝까지 점수 차를 지키고 3연승을 완성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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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는 강이슬, 좋은 슈터 넘어 리더될 수 있을 것" [IS 청주]

"강이슬(30·청주 KB)도 본인 역할(슈터)에 욕심도 있을 텐데 견제를 받으니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로 방향을 많이 돌렸다. 이슬이도 지금 같은 플레이에 흥미를 붙인다면 좋은 슈터가 아닌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박지수(26·갈라타라사이) 없이도 KB가 이겨내고 있다. 슈터 강이슬과 함께 팀 전체가 힘을 모은 덕분이다.KB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KB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에이스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매 시즌 우승 후보였던KB는 반대로 올 시즌 하위권 후보로 꼽혔다. 2라운드가 시작된 현 시점 KB는 우려를 씻고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6경기 4승 2패로 2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부천 하나은행과 원·청주 KB)도 본인 역할(슈터)에 욕심도 있을 텐데 견제를 받으니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로 방향을 많이 돌렸다. 이슬이도 지금 같은 플레이에 흥미를 붙인다면 좋은 슈터가 아닌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최근 기세애 대해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이 재밌게, 신나게 뛰어준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팀 구성은 다른 팀보다 약하지만, 팀으로서 잘 단합하고 있다. 경기를 보면 서로 뭉치고 파이팅을 넣어준다. 서로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놀랍고 기쁘다"고 탄탄한 팀 케미스트리를 호성적의 이유로 꼽았다.김완수 감독은 "비시즌 동안 운동도 많이 했고, 선수들이 고생도 했다. 강이슬과 허예은이 국가대표를 다녀온 뒤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그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일본 강팀들과 20점 차 이상 나게 질 줄 알았는데 시소 게임을 하더라. 귀국 후에도 남자 고등학교 팀들과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해주는 걸 보고 나도 자신이 생겼다"고 전했다.김 감독이 주목하는 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의 변화다. 강이슬은 올 시즌 평균 12점으로 예년에 비해 득점력은 다소 떨어졌다. 대신 리바운드나 허슬 플레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김 감독은 "이슬이가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뛴다는 게 고무적이다. 본인 역할에 욕심도 있을 건데 상대 견제가 많이 들어오니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며 "이슬이가 이런 플레이에 흥미를 붙인다면 좋은 슈터가 아니라 팀 리더도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1라운드 초반에 비해 분위기가 올라온 삼성생명도 KB 상대로 최근 3연승에 도전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4연승의 키로 KB 3점 슛 봉쇄를 꼽았다. 하 감독은 "KB가 평균적으로 8.3개 3점슛을 넣는다고 하는데, 1라운드 맞대결 때는 우리가 3개만 허용했다. 그마저도 키아나 스미스 선수가 경기 초반 소통이 잘 안 됐을 때 맞은 게 2개였다"며 "KB가 팀 전체 3점 성공률이 높은데, 그 부분을 잡지 않으면 어렵다. 앞선 이틀 정도 백코트하면서 슈터를 잡는 훈련을 진행했다. 강이슬, 나윤정에게 슛을 주지 안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삼성생명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키아나 기용이 과제다. 하 감독은 "키아나가 어느 날은 무릎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훈련 참여도가 높지는 않다. 그래도 너무 적게 훈련할 수도 없어서 매일 먼저 나와 개인 훈련을 따로 소화한다"고 전했다.부족한 리바운드도 해결해야 한다. 하상윤 감독은 "배혜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면담도 했는데, 어떨 때는 (선수 스스로) 목소리를 높이면서 하길래 칭찬도 했다"며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부분을 많이 강조한다. 영상도 편집해 보여주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앞서 인천 신한은행 전 때는 경기는 져도 리바운드는 이겨서 만족했다고 하기도 했다. 리바운드에서 중요한 건 결국 기술이 아닌 마음가짐"이라고 전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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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개막전 19점’ 허예은 “1승 이상의 가치, 최대한 높이 가고 싶어”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 가드 허예은(23·청주 KB)이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그는 승리 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라고 활짝 웃었다.허예은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선발 출전, 38분 25초를 뛰며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는 적지에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KB는 비시즌 ‘국보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잃으며 팀컬러의 변화를 택했다. 김완수 감독이 택한 건 외곽 중심의 빠른 농구였다. 팀의 1번(포인트 가드)을 맡는 허예은은 그 선봉장이었다.허예은은 이날 쿼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며 KB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마침 하나은행에는 정통 1번이 부재한 터라, 허예은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그는 4쿼터 당시 상대 센터 양인영을 상대로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는 등 에이스를 자처했다. 4쿼터 막바지 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던 시점, 경기에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바로 허예은이다. 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허예은은 “개막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다 같이 뭔가를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 기쁘다”고 웃었다.허예은은 이날 15개의 야투를 시도해 8개를 꽂아 넣었다. 특히 3점슛만 9개를 던진 게 눈에 띄었다. 그는 “작년 비시즌에 더 많이 던진 것 같다. 올해는 대표팀 일정도 있어 개수는 줄어든 것 같다. 항상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밸런스가 아직 좋지 않은 거 같다. 더 잡히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한편 KB는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았다. 전문가, 팬, 선수들도 KB를 4강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런 ‘저평가’에 대해 허예은은 “눈에 말하지 않아도 경기에 임하는 태도,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이 많이 생겼다. 코치진과 함께 연구하며 여러 노력을 했고, 연습도 되게 많이 했다.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라고 돌아봤다.허예은은 이날 4쿼터 중반까지 19점을 올리며 개인 단일 경기 커리어하이(20점)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억지로 공격을 시도하기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그는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득점, 어시스트 이런 개인적인 부분보단 팀의 1승이 더 중요하다. 감독님께서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마음가짐’이라고 말씀하신다. 언젠가는 깨지 않을까”라고 의연하게 답했다.한편 취재진이 ‘공격 비중이 늘었는데, 체력 부담은 없는지’라 묻자, 허예은은 “(박)지수 언니가 없으면서 공격 옵션을 나눠 가졌다고 생각한다. 분업화를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제 스페이싱이 가능한 팀”이라고 답했다.4년간 함께한 김완수 감독을 향한 이해도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허예은은 “뭔가 불호령이 떨어질 타이밍이 보인다. 지적이 나오기 전에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다. 눈치가 는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감독님이 얼만큼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 지 알고 있다.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9개의 3점슛을 시도한 부분에 대해선 “내 찬스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던진다”라며 “작년에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던진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허예은은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최대한 높게 올라가고 싶다”라고 웃었다.KB는 오는 31일 안방에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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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만족 못 하는 김완수 감독 “기쁘지만, 더 준비해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 승리에도 “더 준비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 이날 KB는 허예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를 뽐냈다. 그동안 팀을 지킨 ‘농구 여제’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침 상대인 하나은행은 진안-양인영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더블 포스트를 보유한 팀. KB 입장에선 외곽과 스피드가 승리의 열쇠였다.실제로 KB는 하나은행보다 빠른 공격, 정교한 3점슛으로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이날 KB의 리바운드는 27개로 하나은행(45리바운드)에 크게 밀렸으나,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싸움에서 웃었다. 3쿼터 득점 쟁탈전이 열린 시점에도 결국 득점 기대치가 높은 3점을 앞세운 하나은행이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B는 4쿼터 진안-양인영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허예은이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감독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한테 마음가짐과 멘털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침착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했던 게 초반에 흥분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했던 장면으로 이어졌다”며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이제 1경기를 했다. 상대는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 개인 위주의 농구보다는 팀워크 강조를 많이 했는데, 잘 맞춰졌다.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호평했다.한편 김완수 감독은 더 많은 3점슛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비시즌 대 2점과 3점슛 시도 비율이 5대5였다. 오늘은 조금 덜 던졌다. 앞으로 더 던지게끔 격려해야 될 것 같다”며 “성공률도 30% 이상은 나와야지 우리가 수월한 경기를 할 거라고 본다. 성공 역시 10개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거의 20개 정도 차이로 졌다. 박스 아웃에 대해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개선점을 짚었다.개막전에서 승리를 합작한 강이슬과 허예은은 이날 각각 17점과 19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실질적인 에이스는 (강)이슬 선수가 맞지만, 한 선수만 바라보면 안 된다. 모두가 다 같이 해야 된다는 부분을 선수들한테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이런 주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는 게 김완수 감독의 진단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팀 적인 색깔을 더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KB는 오는 3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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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허예은-강이슬, 개막전 승리를 인증샷으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허예은 강이슬이 환하게 웃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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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이슬, 개막전 승리에 미소 만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쳤다 KB 스타즈가 64-56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KB 스타즈 강이슬이 환하게 웃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7. 2024.10.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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