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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흔들린 글로벌히트 누가 잡을까…국산마 왕좌 가릴 제21회 대통령배 19일 개막

국산 최강 명마 타이틀을 놓고 접전이 예상되는 제21회 대통령배(G1)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막을 올린다.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이다. 대통령배 이후에는 국제신문배(10월 26일)와 그랑프리(11월 30일)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은 202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곧 대통령배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연도대표마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그랑프리 우승마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대통령배'를 통해 국산마 왕좌에 오를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보자. 글로벌히트(20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 모마:태미즈빅트리스,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글로벌히트.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한 번도 허락되지 않는 대상경주 우승을 현재까지 아홉 차례나 휩쓸었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가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다만 지난 8월 개최된 KRA컵 클래식에서도 역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결승선 직선주로 들어서며 탄력을 잃었다. 결국 석세스백파에 밀려 2위를 기록,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왼쪽 다리 인대염 등으로 인해 치료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대망의 코리아컵에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석세스백파(18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민장기)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석세스백파는 글로벌히트, 스피드영과 함께 장거리 최강자 삼파전을 주도하고 있다. 석세스백파는 잠재력에 비해 좀처럼 '우승복'은 약한 편이었지만,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글로벌히트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이후 출전했던 코리아컵에서 비록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지만, '딕테이언', '챈쳉글로리', '두라에레데' 등 유명 경주마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피드영(26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2022년 10월 데뷔 직후 그해 연말 '브리더스컵'에서 '판타스틱킹덤'을 꺾고 바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은 이후 좀처럼 대상경주 우승과는 연을 잇지 못한 채 대부분 2~3위에 머물러왔다.올해 '오너스컵'에서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충격의 9위를 기록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 왔던 만큼 2000m 경주인 이번 대통령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영원한 2인자에서 벗어날지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현재 스피드영은 석세스백파에 이어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트플레이(24전 7/2/3, 레이팅 104,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컬러즈플라잉, 모마:스페이스셔틀, 마주:조현영, 조교사:최영주)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삼파전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꾸준한 선전으로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2023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인 '너트플레이'다. 역시 대상경주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고, 경주 성적에 부침도 있었으나 꾸준한 출전과 순위권 진입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또한 승리욕과 뒷심으로 경쟁마를 위협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지난해 헤럴드경제배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순간 글로벌히트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선두권을 지켜내려는 뚝심과 파워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10.17 11:47
스포츠일반

‘예측 불가’ 신예 국산마들의 뜨거운 대결 열린다

오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국OPEN, 2세 이상, 총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농협중앙회장배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 농협중앙회의 후원 아래 특별경주로 처음 시행된 이후, 2007년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2019년부터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렛츠런파크 부경의 김해시장배(L)와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2015년부터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치러지고 있으며, 역대 최고 기록은 2018년 '왕벚꽃'이 세운 1분 11초 4다. 최근 4년간은 대체로 1분 13초대 기록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추세를 보인다. 한때 암말 한정 경주였으나 2017년부터 성별 제한이 폐지됐고, 2018년부터 6년간 수말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는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2세마들이 대거 출전해 예측 불가한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요 출전마 세 두를 소개한다.치프스타(2전 2/0/0, 레이팅 44,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지난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7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얻은 '치프스타'가 출전한다. 데뷔전에서는 무려 16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국6등급 1200m 신기록(1분 12초 4)을 달성, 1등급 말들의 평균 기록(1분 12초 3)과 맞먹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치프스타'는 중위권에서 안정적 레이스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빠른 페이스에도 휘둘리지 않고 힘을 비축해 직선 주로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는 타입인 만큼 종반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원평스킷(3전 1/1/0, 레이팅 31,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인 문화일보배(L)에서 '무제한급'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원평스킷'은 빠른 스피드와 스타트 능력을 바탕으로 선행에 강점을 보이는 경주마다. 데뷔전에서는 1000m를 1분 1초 3의 준수한 기록으로 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등을 배출한 '머스킷맨'의 자마이며 최근 신예 강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정호익 조교사의 관리 아래 출전한다. 더선불사조(1전 1/0/0, 레이팅 30, 한국 암 2세, 밤색, 부마: 킹삭스, 모마: 스톰커밍, 마주: 한명로, 조교사: 정하백)데뷔전에서 강력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더선불사조'는 혈통적으로도 잠재력이 돋보이는 기대주다. 부마 '킹삭스'는 과거 쥬버나일 시리즈인 강서구청장배와 브리더스컵을 모두 제패한 명마로, '더선불사조' 역시 그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기대주로 평가된다. '더선불사조'는 어린 2세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단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온 정하백 조교사의 노련한 지도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 조교사는 승률 8.7%, 복승률 21.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6:03
스포츠일반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 괴물 러데키 꺾었던 호주의 티트머스 '은퇴 선언'

호주 수영 선수 아리아네 티트머스가 은퇴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세계 기록 보유자(자유형 200m)이자 올림픽 금메달이 4개인 티트머스가 25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라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티트머스는 한 시즌을 통째로 쉬며 재충전했고 애초 올해 수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티트머스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 매우 만족한다. 난 수영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번 휴식 기간 깨달은 건, 내 삶에서 항상 중요했던 것들이 지금 수영보다 조금 더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파리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티트머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난소에서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티트머스는 "건강 문제로 고생했는데 솔직히 말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티트머스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당시 세계 기록 보유자인 케이티 러데키를 꺾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에선 러데키는 물론이고 캐나다 스타 서머 매킨토시마저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종목 최강자. 올림픽 메달만 8개(금 4개, 은 3개, 동 1개)에 이른다. 은퇴를 결심한 티트머스는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58
배구

프로배구 올스타전, 내년 1월 25일 춘천 개최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이 내년 1월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남녀 구단 최고 스타들이 팀 순위 싸움을 잠시 잊고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다.V리그는 내년 1월 23일 4라운드 최종전인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고, 같은 달 29일 5라운드 첫 경기인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전으로 리그를 재개한다.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서울을 빼고 구단이 없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것 역시 최초다.2024~25시즌이던 올해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 행렬에 동참하려고 행사 자체를 취소했다.올스타전에선 본 경기 외에도 최고 시속의 서브 강자를 가리는 서브킹 & 퀸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배구연맹은 올스타전 행사 운영 대행업체 모집에 들어갔다.입찰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단일 계약 건 수주 금액이 1억원(부가세 별도) 이상 스포츠 이벤트 관련 용역 수행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29일 오후 3까지 사무국을 방문해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올스타전 행사 홍보와 운영에 대한 기획과 진행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안희수 기자 2025.10.14 15:59
연예일반

싸이커스, 미니 6집 트랙리스트 베일 벗었다… 타이틀곡은 ‘슈퍼파워’

그룹 싸이커스의 신보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1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이커스의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새 앨범에 수록된 곡명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각각의 곡명은 사이버 펑크 무드의 유니크한 디자인에 화려한 색감의 네온 라이트로 깜빡여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압도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싸이커스의 새 타이틀곡은 ‘슈퍼파워’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을 비롯해 ‘씨 유 플레이’, ‘블러리’, ‘라이트 인’까지 다채로운 총 5곡이 알차게 수록된다.특히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직접 참여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데뷔 이래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온 세 멤버는 전작 미니 5집에서도 전곡 작사에 참여해 진화한 역량을 뽐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싸이커스는 약 7개월 만의 새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로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이어간다. 웅장한 세계관 아래 ‘퍼포먼스 최강자’ 타이틀을 이어온 만큼, 새 앨범을 통해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지 기대가 커진다.싸이커스의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4 15:53
스포츠일반

권원일, 韓 26번째 UFC 파이터 될까…계체 통과→15일 디아스와 격돌 “마지막 꿈 향한 도전”

‘프리티 보이’ 권원일(30)이 UFC 입성에 도전한다. 밴텀급(61.2kg) 파이터 권원일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제5 경기에서 멕시코 단체 룩스 파이트 리그(LFL) 밴텀급 챔피언 ‘페가호소’ 후안 디아스(27∙페루)와 맞붙는다. 권원일은 14일 61.2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계체를 통과했다. 디아스는 61.7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두 선수는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DWCS는 UFC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단판 대결을 벌여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홉 시즌을 통해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를 포함 총 328명의 선수가 UFC와 계약했다. 이번 시즌에선 지금까지 45경기가 펼쳐져 41명이 UFC와 계약했다. 승자의 계약률은 86.67%다. 경기에 졌어도 명승부를 보여준 두 선수도 계약서를 받았다. 권원일(14승 5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의 첫 발”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모든 종합격투기(MMA) 선수의 목표는 UFC 챔피언이 되는 거고, 권원일도 마찬가지다. 그는 싱가포르 기반의 단체 ONE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강자다. 6년간 ONE 챔피언십에서 깔끔한 복싱 실력을 뽐내며 9승 전부 KO로 일궈냈다. 회피 능력이 좋아 얼굴을 거의 맞지 않기 때문에 ‘프리티 보이’란 별명도 얻었다. 상대 디아스(14승 1무 1패)는 별명대로 끈적끈적한 진흙탕 싸움을 펼치는 스타일의 선수다. 어렸을 때부터 킥복싱과 레슬링을 수련해 MMA 전 영역에서 고른 실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멕시코에 신설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훈련하고 있다. 권원일은 디아스에 대해 “맷집과 체력이 뛰어나지만 발이 느리다”며 “UFC 파이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6 대 4로 권원일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권원일이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한다면 지난해 고석현에 이은 한국 두 번째 DWCS 계약자이자, 26번째 UFC 코리안 파이터가 될 수 있다. 권원일이 출전하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는 오는 10월 15일(수) 오전 9시부터 UFC 파이트패스에서 생중계된다. ■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시즌 9 에피소드 10 계체 결과 (파운드) 에피소드 10 (10월 15일 오전 9시 UFC 파이트패스) 프레디 비달 (204.5) vs 레비 호드리게스 (205.5) 권원일 (135) vs 후안 디아스 (136) 마르완 라히키 (146) vs 아나니아스 물룸바 (146) 미샤에우 올리베이라 (170.5) vs 빅토르 발렌수엘라 (170) 아자마트 누프틸라예프 (234) vs 조반 레카 (259) 마리오 밍가 (186) vs 웨스 슐츠 (186)김희웅 기자 2025.10.14 12:11
예능

져도 재밌다…‘신인감독 김연경’ 예능감+스포츠 서사의 시너지 [줌인]

‘신인감독 김연경’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감독 김연경의 예능감과 선수들의 성장 서사, 스피디한 전개까지, 스포츠의 감동과 예능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했다는 호평이 나온다.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지난달 28일 첫 방송했다.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배구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 동시에 은퇴한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의 사령탑을 맡아 첫 감독 데뷔에 나서는 모습도 그려졌다.필승 원더독스는 총 7팀과 경기를 치러 4승 이상을 거둬야 팀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주 근영여고,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경기를 치렀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3회까지 방영된 ‘신인감독 김연경’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은 뜨겁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2.2%로 출발해 2회는 4%, 12일 방영한 3회는 4.7%까지 치솟았다. 또한 OT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웨이브 예능 부문 1위,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스포츠 스타’ 김연경의 첫 감독 도전이자, 스포츠 예능 중에서도 여자 배구를 다룬 첫 번째 콘텐츠란 점이 꼽힌다. 프로 시절 코트 위에 선 김연경의 모습은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코트 밖’ 김연경은 처음인 만큼 시청자의 흥미를 새롭게 자극했다는 평가다. 배구 팬들의 기대감도 작용했다. 배구계에선 지난 2월 김연경의 현역 은퇴 선언 후 배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질 것이란 우려가 상당했다. 이런 가운데 대중적인 예능을 통해 배구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가 생긴 것을 배구 팬들은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존의 많은 스포츠 예능이 과거에 스타였지만 지금은 은퇴한 선수들이 등장하고, 팬들 입장에선 내가 과거에 좋아했던 선수를 다시보고 싶은 마음이 시청 동기가 됐다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철저히 소외당한 약자와 배구계에서 최고에 오른 강자가 함께 팀을 이뤄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화합적 콘텐츠란 점이 시청자의 호응을 끈 배경”이라고 짚었다. 14명으로 구성된 필승 언더독스 선수들의 서사와 이를 보여주는 방식도 호평을 얻었다. 필승 언더독스는 주장 표승주를 비롯해 모두가 현재 프로가 아닌 선수들로, 팀명에서 볼 수 있듯 언더독(약체)이 다시 도약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데 이 같은 서사가 시청자의 감성을 건드렸다. 다소 호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선수 개개인의 서사를 보여주는 방식도 병렬식이 아닌 경기의 흐름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식으로 흐름에 적당히 녹아들어 몰입감을 높였다.예컨대 3회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필승언더독스 세터 이진과 히터 인쿠시가 초반 부진으로 김연경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했으나 후반부 본격적으로 공격·방어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모습은 결과적으로 필승언더독스가 경기에서 졌음에도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판을 짜주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지만, 그 이후는 오롯이 감독과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 구단과 우리 구단 모두가 진심으로, 스포츠 정신으로 맞붙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여기에 ‘나 혼자 산다’ 등 앞서 여러 리얼리티 예능에서 뽐냈던 김연경의 예능감이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스포츠의 감동에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배구 전문가들이 감독 김연경을 평가하는 1회 장면에서 “진짜 지도자인지 가짜 지도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자, 이를 들은 김연경이 “우리도 저 전문가들에 대해서 얘기 좀 나눠야겠다”, “전 진짜 지도자가 아니라 가짜 지도자여가지구”라고 말하는 등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김 평론가는 “김연경은 배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스포츠 스타기도 하지만 예능에도 아주 최적화돼 있는 입담과 승부욕을 가진 플레이어”라며 “시청자를 동하게 하는 선수들의 서사가 있고 예능적 재미까지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지더라도 시청자가 감동을 느끼고 계속 보게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06:00
예능

윤석민, 전설의 팜볼 던진다 (‘최강야구’)

‘최강야구’ 윤석민이 슬라이더에 이어 ‘전설의 팜 볼’을 예고한다.13일 방송되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브레이커스의 두 번째 선수 영입전이 그려진다.청주 야구장에서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의 최강자 성남 맥파이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첫번째 경기에서 슬라이더로 경기를 평정한 윤석민이 이번엔 ‘전설의 팜 볼’로 퍼펙트 이닝을 노린다.현역 시절 어깨 부상 후 은퇴한 윤석민은 ‘최강야구’를 시작하며 “한쪽 어깨를 안 써도 사는 데는 지장 없다”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 같은 각오를 보여주는 듯 윤석민은 첫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을 유도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의 간절한 진심과 완벽한 투구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윤석민의 두 번째 등판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윤석민은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볼넷 없는 퍼펙트 이닝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한다. 특히 윤석민은 비장의 무기로 이번에는 ‘전설의 팜 볼’을 예고한다. 윤석민이 이 공을 던지자 경기장의 모든 이들은 두 눈을 의심하며 마운드 위 투수 윤석민을 바라봤다는 후문. 특히 이종범 감독이 윤석민에게 “석민이가 타자의 심리를 잘 꿰뚫는다”고 극찬하며, 윤석민은 이종범의 믿을맨에 등극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방송은 13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20:51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꺾은 '랭킹 204위' 발렌틴 바체로, 상하이 마스터스 정상 등극

발렌틴 바체로(모나코)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에서 역대 가장 낮은 랭킹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ATP 랭킹 204위 바체로는 12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919만6000 달러)에서 랭킹 54위 아르튀르 린더크네시(54위·프랑스)를 2-1(4-6, 6-3, 6-3)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까지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26세의 무명 선수 바체로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경쟁해 강자들을 줄줄이 꺾고 정상까지 올랐다. 8강에서 세계 11위이자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3번이나 오른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전설' 조코비치를 2-0(6-3 6-4)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결승 상대인 린더크네시는 사촌지간이어서 극적인 우승 드라마에 흥미를 더했다.바체로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에서 역대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모나코 출신으로는 처음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우승하는 영예도 안았다.바체로는 경기 뒤 "그냥 울음만 나온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바체로는 "오늘 승자는 둘이며, 승리한 가족은 하나뿐"이라면서 "상대가 사촌이자 함께 자란 친구라는 점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1세트에선 아르튀르가 더 잘했다"라고 말했다. 바체로의 랭킹은 40위 정도로 확 오를 전망이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오픈에서는 코코 고프(3위)가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이상 미국)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고프는 올해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3 08:56
뮤직

투어스 오늘(13일) 컴백…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

그룹 투어스가 13일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를 발매한다. 풋풋한 소년 시절을 지나 뜨거운 젊음을 맞이한 이들이 어떤 성장의 궤적을 그릴지 주목된다.‘플레이 하드’는 젊음과 열정을 모두 던져 전력으로 임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투어스는 신보에 실린 6곡을 통해 치열하게 몰입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시에 지금 이 순간 자신들이 가장 열정을 쏟는 음악과 무대를 매개로 대중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감한다.■ ‘투어스표 청량’에 역동적인 에너지 더한 ‘오버드라이브’투어스는 과열된 상태를 뜻하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사랑에 푹 빠진 청춘의 역동적인 감정을 노래한다. “심장이 쿵”, “더는 못 참겠어”, “원래 다 이런가요?”처럼 일상 언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가사는 사랑이라는 익숙지 않은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강하게 빠져드는 순간을 생생히 전달한다.노래 제목과 동일한 오버드라이브 톤의 기타 이펙터 사운드는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꽂히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묵직한 드럼 톤과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이 더해져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투어스표 청량’을 이어가면서도 한층 박력 넘치는 사운드로 현세대 청춘의 심장을 가장 뜨겁게 대변한다.■ 사랑스럽게, 때론 강렬하게...‘차세대 퍼포먼스 최강자’ 각인‘톱 티어 퍼포머’ 투어스의 반전 퍼포먼스 또한 기대 포인트다.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는 이들의 다재다능한 끼와 건강한 에너지, 청량 비트 등 투어스의 특장점을 집약한 곡으로, 팀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지난 11~12일 공개된 ‘오버드라이브’ 챌린지 안무 영상에서 여섯 멤버는 자유롭게 끼를 뽐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타이틀곡이 투어스의 강점인 경쾌하고 힘찬 매력을 극대화했다면, 선공개곡 ‘헤드 숄더즈 니즈 토즈’는 강렬한 변신으로 팀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댄서들과 만들어낸 남다른 스케일의 군무, 시선을 압도하는 디테일과 테크닉은 이들의 뛰어난 기량을 증명하기 충분하다. 이처럼 투어스는 변화무쌍한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며 ‘차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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